로마서 3장 27-3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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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은혜의 결과
제목: 은혜의 결과
본문: 로마서 3장 27-31절
본문: 로마서 3장 27-31절
찬송: 305장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찬송: 305장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오늘은 로마서 3장 27-31절 말씀을 가지고 은혜의 결과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십자가의 구원은 아무런 대가 없이 우리에게 임한 하나님의 완전한 은혜이다. 오직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성도의 삶에는 반드시 거룩한 영적 변화와 열매가 나타난다. 세상의 공로나 자기 자랑을 내려놓고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 참된 은혜의 모습이다. 오늘 우리는 말씀을 통해 은혜받은 자의 참된 삶의 자세를 마음에 깊이 새기고자 한다.
27절에서 사도 바울은 "그런즉 자랑할 데가 어디냐 있을 수 없느니라 무슨 법으로냐 행위로냐 아니라 오직 믿음의 법으로니라"라고 선포한다. 바울은 구원의 과정에서 인간의 어떠한 행위나 배경도 결코 자랑거리가 될 수 없음을 강력하게 밝힌다. 거친 바다 깊은 물에 빠져 죽어가는 사람이 자신의 손에 쥔 돈다발이나 화려한 옷을 자랑할 수 없는 것과 같다. 생명을 건져준 구조대원의 손길만이 오직 감사와 찬양의 대상이 되는 것처럼, 우리의 구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에서 출발한다. 우리가 가진 도덕적 행위나 종교적 열심은 구원의 조건이 아니라 은혜에 대한 감사의 결과이다. 인간의 자랑이 들어설 자리가 온전히 무너질 때 비로소 오직 믿음의 법이 우리의 심령을 지배하기 시작한다. 나 자신의 공로를 의지하는 교만한 마음을 내려놓고 오직 십자가만을 바라볼 때 하늘의 진정한 평안이 임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나의 자랑을 비우고 오직 주님의 완전하신 의만을 온전히 자랑하며 살아가야 한다.
본문 29절은 "하나님은 다만 유대인의 하나님이시냐 또한 이방인의 하나님은 아니시냐 진실로 이방인의 하나님도 되시느니라"라고 분명하게 증언한다. 하나님은 특정한 혈통이나 가문만의 하나님이 아니라 온 우주와 모든 인류의 유일하신 창조주이시다. 과거 유대인들은 자신들만이 율법과 할례를 소유했다는 선민의식에 사로잡혀 타인을 무시하고 차별하는 잘못을 범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할례자나 무할례자나 오직 동일한 믿음의 법을 통하여 값없이 의롭다 하신다. 주님의 십자가 은혜 앞에서는 그 어떠한 신분이나 빈부귀천, 지나온 과거의 허물도 차별의 이유가 될 수 없다. 나 같은 죄인을 조건 없이 수용해 주신 주님의 한없는 사랑을 깨달은 성도는 결코 타인을 손가락질하거나 비판하지 않는다. 내 기준과 편견으로 이웃을 갈라놓던 담벽을 완전히 허물고, 주님이 나를 용서하신 것처럼 서로를 너그럽게 품어주어야 한다. 공동체 안에서 모든 차별과 적대감을 버리고 오직 주님의 사랑으로 하나 되는 것이 구원받은 성도의 마땅한 삶이다.
사도 바울은 마지막 31절에서 "그런즉 우리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파기하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도리어 율법을 굳게 세우느니라"라고 강하게 단언한다. 오직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았다는 진리가 결코 율법을 무용지물로 만들거나 내 마음대로 살아가는 방종을 의미하지 않는다. 도리어 은혜를 경험한 자는 율법의 참된 정신인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기쁨으로 실천하게 된다. 과거에는 형벌에 대한 두려움이나 자기 의를 나타내려는 욕망으로 율법을 지키려 애썼다면, 이제는 나를 구원하신 주님의 끝없는 사랑에 감격하여 자발적으로 말씀에 순종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율법의 모든 요구를 완성하셨기에, 우리는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삶 속에서 거룩한 윤리와 도덕을 실천한다. 믿음은 율법을 파기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모든 영역에서 말씀의 능력을 굳건하게 세우는 거룩한 동력이다. 오늘 하루도 세상 속에서 기쁨으로 말씀에 순종하며 하나님 나라의 의를 이루어가는 복된 삶이 되어야 한다.
은혜의 결과는 내 안의 교만한 자랑을 완전히 버리고, 타인을 차별 없이 품으며, 삶 속에서 거룩한 말씀의 열매를 기쁨으로 맺는 것이다. 십자가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게 된 우리는 이제 세상의 허망한 자격을 의지하지 않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온전히 바라보아야 한다. 오늘도 나를 구원하신 주님의 놀라운 사랑을 마음에 새기고, 삶의 온갖 영역에서 온유함과 겸손함으로 거룩한 순종의 길을 걸어가기를 바란다. 오직 주님의 은혜만을 자랑하며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복된 성도가 되기를 간절히 축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