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설교 (41)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0 ratings
· 2 views
Notes
Transcript
다윗에게 왕궁은 익숙한 자리였습니다.
다윗은 요나단의 싸인을 보고 이제 피신해야 합니다. 사울이 자신을 죽일 것이 확실해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다윗이 그냥 도망치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다윗은 가장 익숙했던 자리를 떠나야만 합니다. 다윗이 머물렀던 왕궁이라는 자리입니다.
다윗에게 왕궁은 어떤 곳일까요?
군대 지휘관으로 성공한 곳입니다. 다윗의 직업적으로 인정받고, 안정적인 자리를 잡은 곳입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는 백성들의 인정과 명예 심지어 사울 왕보다 인정받는 곳입니다.
또한 왕궁의 자리는 사울 왕의 사위라는 자리입니다. 사무엘상 18장에서 다윗이 사울 왕의 딸 미갈과 결혼을 합니다. 왕궁의 자리는 안정적인 가정의 상황이죠.
또 왕궁은 가장 사랑하는 친구이자 조력자인 요나단이 있는 곳입니다.
다윗에게 왕궁은 어떤 곳입니까? 쉽게 정리하면 “내 삶의 기반이 다 잡혀있는 곳, 가장 안정적인 자리, 가장 편한 곳”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오늘 다윗의 상황을 어떻게 몰아가십니까? 그곳을 떠나게 하십니다.
2) 익숙한 자리는 우상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왜 다윗의 그 익숙한 자리, 그 좋은 것을 떠나게 하실까요?
하나님은 우리가 익숙하고 편한 그 자리에 있지 못하게 괴롭히시는 분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익숙한 것 자체가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다윗이 왕궁에 머물러 있는 것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죠.
그러나 모든 인간에게는 어떤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것은 ‘익숙한 자리’가 자신에게 진정한 행복과 생명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믿게 만드는 ‘우상 숭배의 위험성’입니다.
그리고 그 익숙한 자리는 우리의 우상이 되기 가장 쉬운 것들 중 하나입니다.
다윗에게는 왕궁이라는 익숙한 자리가 우상이 되기에 충분한 곳이었습니다. 성공한 직장, 안정적인 가정, 가장 친한 친구. 모든 것이 완벽하게 갖춰진 것 같은 곳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윗을 그곳에서 내모십니다. 왜요? 그 자리 자체가 하나님이 없어도 살 수 있게 만드는 우상숭배의 자리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고인이 되신 팀 켈러라는 목사님의 책 중 “내가 만든 신”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인간의 우상숭배에 대하여 아주 명쾌하게 풀어낸 책입니다.
거기서 팀 켈러 목사님은 이렇게 말합니다.
“(인간의 마음은) 좋은 것을 궁극적인 것으로 탈바꿈시킵니다”
좋은 왕궁이라는 익숙한 자리를 궁극적인 것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이 인간입니다.
우리의 인생의 궁극적인 것은 유일합니다. 하나님입니다. 그런데 그 자리를 익숙한 자리가 대체할 수 있는거에요. 그 익숙한 자리에 있는 것이 우리에게 생명을 주고, 우리에게 행복을 줄 것이라고 믿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상이 되는거죠.
왕궁을 떠나서 다윗이 향하게 된 곳이 어딘지 아십니까? 광야입니다.
광야는 어떤 곳입니까? 왕궁의 반대의 자리입니다. 가장 익숙하지 않은 낯선 곳. 언제 어디서나 위험이 도사리는 곳. 자신을 지켜주는 백성들도 없고, 가족도 없고, 친구도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곳으로 다윗을 내모십니다. 왜요?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하나님만 바라보길 원하시는 겁니다.
하나님은 다윗이 왕이 되기 전에 하나님만 바라보는 자가 되시길 원하셨던 것입니다.
3) 예화 : 이스라엘의 광야
이스라엘에게 ‘광야’라는 곳은 매우 중요한 곳입니다. 이스라엘이 애굽의 노예로 있을 때, 하나님이 모세라는 사람을 세우십니다. 그리고 모세를 통해서 노예의 신분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자유민으로 애굽을 탈출시키십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나오자마자 가게 된 곳이 어딘지 아시나요? 광야입니다. 제가 말했듯이 광야는 매우 낯설고 불편한 곳입니다. 먹을 것도 거의 없고, 물도 부족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광야로 인도하세요.
사실 이스라엘이 애굽의 노예였지만, 애굽에서 막 못살았던게 아니거든요. 꽤 맛있는 음식도 먹고, 그래도 애굽이 이스라엘을 보호해주지 않습니까?
아니나다를까 이스라엘은 광야 생활을 시작하자마자 불평합니다. “이곳은 음식도 없습니다. 물도 없어요. 그래도 애굽에서는 노예였지만 살만은 했습니다. 이곳은 살만한 곳이 아니에요.”
그러나 하나님은 광야에서 이스라엘을 40년 동안 생활하게 하십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예레미야 2:2을 보시면 하나님의 목적이 나옵니다. 
“네 청년 때의 인애와 네 신혼 때의 사랑 곧 씨 뿌리지 못하는 땅, 그 광야에서 나를 따랐음을 내가 기억하노라.”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광야 생활을 ‘하나님과의 신혼 시절’로 비유하십니다.
여러분 결혼 안 해보신 분들이 더 많죠?
신혼 때 사람들이 많이 싸워요. 왜 그렇죠? 가장 돈도 없고, 집도 가장 좁을 때고, 무엇보다 서로 같이 살지 않던 두 사람이 만나서 새로 살게 되잖아요. 안 맞는 부분들도 너무 많은거죠.
그런데 여러분 저도 이제 신혼이 다 지나고 결혼한지 7년이 됐는데, 신혼 때가 가장 뜨겁게 사랑할 때입니다. 왜냐하면 둘이 아무리 지지고 볶고 해도 서로만 뜨겁게 바라보기 때문이죠.
이스라엘은 광야 생활 동안 하나님만 뜨겁게 바라보았어요. 불평과 불만은 했지만, 하나님만 바라볼 수밖에 없었던거에요. 그 가운데 불기둥,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시고, 만나로 먹이시는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었던겁니다.
4) 적용 : 익숙한 자리를 떠나게 하실 때 그곳이 가장 하나님을 뜨겁게 바라볼 곳임을 기억하라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에게도 왕궁 같은 익숙한 자리가 있습니다. 안정된 관계, 직장과 사역, 사람들의 인정일 수 있습니다. 그것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것이 없으면 내 삶 전체가 무너질 것처럼 느껴진다면, 그 익숙함이 하나님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Related Media
See more
Related Sermons
See more
Earn an accredited degree from Redemption Seminary with Log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