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우리가 With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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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중고등부 여름 제주 비전트립
2026 중고등부 여름 제주 비전트립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사랑합니다. 꿈사땅 예배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하고 축복한다. 여러분, 벌써 비전트립의 마지막 날이 되었다. 처음 제주에 올 때와 지금의 여러분은 같은 사람인가? 아마 몸은 많이 피곤할 것이다. 잠도 부족했고, 많이 걸었고, 일정도 빡빡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 3일 동안 우리의 몸만 제주에 보내신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도 움직이셨다. 첫째 날 우리는 금성교회를 찾아가 제주에 복음이 어떻게 전해졌는지를 보았다. 복음은 저절로 퍼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한 사람을 보내시고, 그 한 사람이 또 다른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면서 제주까지 오게 되었다. 둘째 날에는 믿음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삶을 드렸던 신앙의 선배들을 만났다. 복음은 쉽게 지켜진 것이 아니라, 눈물과 헌신, 그리고 고난 위에 이어져 왔음을 보았다. 그렇다면 이제 한 가지 질문이 남는다. ‘우리는 이 모든 것을 왜 보았을까?' 단순히 역사 공부를 하기 위해서였을까?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서였을까?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과거를 보여 주신 이유가 있다. 이제는 우리가 그 믿음을 이어가라고 부르시기 때문이다. 오늘 우리가 읽은 말씀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 이 말씀은 2천 년 전 제자들에게만 주신 말씀이 아니다. 오늘 제주에서 서울로 돌아가는 우리에게도 주시는 말씀이다.
1. 예수님은 왜 "가라"라고 말씀하실 수 있었을까? 여러분, 오늘 말씀을 자세히 보면 예수님은 갑자기 "가라."라고 말씀하지 않으신다. 먼저 이렇게 말씀하신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왜 이 말씀을 먼저 하셨을까?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가장 먼저 알려 주고 싶었던 것이 있었기 때문이다. “너희가 세상으로 나가는 것은 너희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시는 모습을 보았다. 도망쳤고, 실패했고, 두려워했다. 그런데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찾아오셔서 가장 먼저 하신 말씀이 무엇인가? “이제 내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고 있다." 다시 말하면, “두려워하지 말아라. 이제 모든 것을 다스리는 분은 나다." 라는 말씀이다.
2. 그래서 '가라'는 명령이 가능한 것이다. 여러분은 학교에서 전도를 하거나 믿음을 지키는 것이 부담스러울 때가 있는가? “친구들이 이상하게 보면 어떡하지?", “나만 예배 때문에 빠지면 어떡하지?", “내가 복음을 전할 수 있을까?" 제자들도 똑같았다. 그들도 자신감이 있어서 세상으로 나간 것이 아니다. 예수님께서 모든 권세를 가지셨기 때문에 나갈 수 있었던 것이다. 만약 예수님이 단순히 훌륭한 선생님이었다면, 제자들은 목숨을 걸 이유가 없었다. 하지만 예수님은 부활하셨고, 죽음을 이기셨고,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왕이 되셨다. 그래서 제자들은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3. 이 권세는 어떻게 얻으셨는가? 여기서 놀라운 사실이 하나 있다. 예수님은 처음부터 이 권세를 힘으로 빼앗으신 것이 아니다. 예수님은 십자가까지 순종하셨다. 세상은 예수님을 실패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십자가는 패배처럼 보였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순종을 통해 예수님을 모든 만물의 왕으로 높이셨다. 사탄은 예수님께 “나에게 절하면 세상을 주겠다." 고 유혹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 길을 선택하지 않으셨다. 십자가의 길을 선택하셨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사탄이 줄 수 있는 것보다 훨씬 큰 것을 주셨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예수님께 주셨다.
4. 그렇다면 우리는 누구를 따라 살아야 하는가? 여러분, 우리는 이번 제주 비전트립에서 믿음의 선배들을 만났다. 그들은 자신의 힘으로 믿음을 지킨 사람들이 아니었다. 그들도 두려웠다. 하지만 그들이 믿었던 것은 자신의 용기가 아니라, 모든 권세를 가지신 예수님이었다. 그래서 학교에서도, 가정에서도, 일제의 핍박 속에서도, 끝까지 믿음을 지킬 수 있었다.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학교는 우리보다 강해 보인다. 세상의 문화도 강해 보인다. 친구들의 시선도 두렵다. 하지만 그 모든 것보다 더 크신 분이 계신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예수님이 지금도 우리와 함께하신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의 증인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예수님은 계속해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여기서 예수님은 단순히 "가라."라고 말씀하지 않으신다. 예수님의 목적은 어디를 많이 다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제자로 세우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제자란 누구일까? 제자는 예수님을 한 번 믿어 보기로 결심한 사람이 아니다. 교회에 가끔 오는 사람도 아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배우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려고 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라고 말씀하신 후에 바로 두 가지를 말씀하신다.
첫 번째는 "세례를 베풀라." 세례는 단순한 교회의 의식이 아니다. 이제 나는 예수님의 사람입니다. 이제 내 삶의 주인은 예수님입니다. 라고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고백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세례는 예수님께 속한 사람이라는 새로운 삶의 시작이다. 그리고 두 번째는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여기서 중요한 단어는 '지키게 하라'이다. 예수님은 "많이 알게 하라."고 말씀하지 않으셨다. 성경 지식을 많이 쌓는 것만이 목적이 아니었다. 예수님의 말씀을 삶으로 살아 내는 것이 목적이었다. 예를 들어, 예수님께서 원수를 사랑하라고 말씀하셨다면 그것을 배우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용서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먼저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라고 말씀하셨다면 시험기간에도, 학교에서도 하나님을 먼저 두며 살아가는 것이다. 그래서 제자는 예수님의 말씀을 아는 사람이 아니라, 예수님의 말씀을 살아가는 사람이다. 여러분, 이번 제주 비전트립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금성교회에 다녀왔고, 은총의 동산을 걸었고, 방주교회를 방문했고, 믿음의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난다면 우리는 좋은 역사 공부를 하고 돌아가는 것뿐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제주까지 부르신 이유는 지식을 더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제 학교로 돌아가서도, 가정으로 돌아가서도, 친구들 사이에서도,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이 바로 제자이다. 그리고 예수님은 마지막으로 우리에게 너무나 큰 약속을 주신다.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여러분, 예수님은 "혼자 가라."고 말씀하지 않으셨다. “내가 함께 가겠다."고 말씀하셨다. 학교에서 믿음을 지키는 것이 두려울 때도, 친구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때도, 세상의 가치관 속에서 예수님을 선택하는 것이 쉽지 않을 때도, 예수님은 "너 혼자 견뎌라."고 하지 않으신다. “내가 너와 함께 있다."고 말씀하신다. 이 약속은 열한 제자에게만 주어진 약속이 아니다.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 주시는 약속이다. 예수님은 하늘로 올라가 우리를 떠나신 분이 아니라, 오늘도 우리와 함께하시며, 우리를 붙드시고, 우리를 통해 일하시는 살아 계신 주님이시다. 그래서 우리는 혼자의 힘으로 증인이 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와 함께하시는 예수님의 능력으로 증인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여러분, 어느덧 3일간의 비전트립도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다. 첫째 날 우리는 제주에 복음이 어떻게 전해졌는지를 보았다. 복음은 저절로 제주에 온 것이 아니었다. 하나님께서 한 사람을 보내셨고, 그 한 사람이 또 다른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면서 제주까지 오게 된 것이다. 둘째 날에는 믿음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삶을 드렸던 신앙의 선배들을 만났다. 그들은 편안한 길보다 믿음의 길을 선택하였다. 현재의 고난보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영광을 더 크게 바라보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늘 예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 이 말씀은 2천 년 전 열한 제자에게만 주신 말씀이 아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주시는 말씀이다. 여러분, 우리는 이제 제주를 떠난다. 하지만 예수님의 사명은 끝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이제부터 시작이다. 여러분이 돌아갈 학교가 선교지이다. 학원이 선교지이다. 가정이 선교지이다. 친구들이 선교지이다. 그곳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살아 내는 사람이 바로 예수님의 증인이다. 잠시 후 우리는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하게 된다. 그곳은 많은 사람이 아픔과 상처를 경험했던 역사 현장이다. 그곳을 걸으며 우리는 한 가지를 기억했으면 좋겠다. 세상은 미움과 폭력으로 사람을 무너뜨린다. 그러나 예수님은 사랑과 용서로 사람을 살리신다. 세상은 갈등을 만들지만, 복음은 화해를 이루게 한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상처를 더하는 사람이 아니라, 예수님의 평화를 전하는 사람으로 부름받았다.
여러분, 이번 비전트립을 다녀온 뒤에도 누군가는 여러분에게 묻게 될 것이다. "제주 가서 뭐 했어?" 그때 "재미있었어.", "맛있는 거 먹었어."에서 끝나는 비전트립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예수님의 증인으로 부르셨다는 것을 깨달았어." 라고 고백할 수 있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란다. 우리는 제주에서 복음의 역사를 보았다. 우리는 믿음의 선배들의 삶을 보았다. 이제는 그 이야기를 듣는 사람이 아니라, 그 이야기를 이어 가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여러분의 학교에서, 가정에서, 친구들 가운데서, 예수님의 말씀을 배우고, 살아 내고, 전하는 예수님의 증인(Witness) 으로 살아가기를 바란다. 그리고 어떤 순간에도 기억하기 바란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예수님께서 지금도 우리와 함께하신다. 그 약속을 붙들고 세상 속으로 담대히 나아가는 꿈사땅 공동체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