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와 벌 (다니엘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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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 벌
본문: 다니엘4:18-27
다니엘 4:1–37 NKRV
1 느부갓네살 왕은 천하에 거주하는 모든 백성들과 나라들과 각 언어를 말하는 자들에게 조서를 내리노라 원하노니 너희에게 큰 평강이 있을지어다 2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내게 행하신 이적과 놀라운 일을 내가 알게 하기를 즐겨 하노라 3 참으로 크도다 그의 이적이여, 참으로 능하도다 그의 놀라운 일이여, 그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요 그의 통치는 대대에 이르리로다 4 나 느부갓네살이 내 집에 편히 있으며 내 궁에서 평강할 때에 5 한 꿈을 꾸고 그로 말미암아 두려워하였으니 곧 내 침상에서 생각하는 것과 머리 속으로 받은 환상으로 말미암아 번민하였었노라 6 이러므로 내가 명령을 내려 바벨론의 모든 지혜자들을 내 앞으로 불러다가 그 꿈의 해석을 내게 알게 하라 하였더라 7 그 때에 박수와 술객과 갈대아 술사와 점쟁이가 들어왔으므로 내가 그 꿈을 그들에게 말하였으나 그들이 그 해석을 내게 알려 주지 못하였느니라 8 그 후에 다니엘이 내 앞에 들어왔으니 그는 내 신의 이름을 따라 벨드사살이라 이름한 자요 그의 안에는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는 자라 내가 그에게 꿈을 말하여 이르되 9 박수장 벨드사살아 네 안에는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은즉 어떤 은밀한 것이라도 네게는 어려울 것이 없는 줄을 내가 아노니 내 꿈에 본 환상의 해석을 내게 말하라 10 내가 침상에서 나의 머리 속으로 받은 환상이 이러하니라 내가 본즉 땅의 중앙에 한 나무가 있는 것을 보았는데 높이가 높더니 11 그 나무가 자라서 견고하여지고 그 높이는 하늘에 닿았으니 그 모양이 땅 끝에서도 보이겠고 12 그 잎사귀는 아름답고 그 열매는 많아서 만민의 먹을 것이 될 만하고 들짐승이 그 그늘에 있으며 공중에 나는 새는 그 가지에 깃들이고 육체를 가진 모든 것이 거기에서 먹을 것을 얻더라 13 내가 침상에서 머리 속으로 받은 환상 가운데에 또 본즉 한 순찰자, 한 거룩한 자가 하늘에서 내려왔는데 14 그가 소리 질러 이처럼 이르기를 그 나무를 베고 그 가지를 자르고 그 잎사귀를 떨고 그 열매를 헤치고 짐승들을 그 아래에서 떠나게 하고 새들을 그 가지에서 쫓아내라 15 그러나 그 뿌리의 그루터기를 땅에 남겨 두고 쇠와 놋줄로 동이고 그것을 들 풀 가운데에 두어라 그것이 하늘 이슬에 젖고 땅의 풀 가운데에서 짐승과 더불어 제 몫을 얻으리라 16 또 그 마음은 변하여 사람의 마음 같지 아니하고 짐승의 마음을 받아 일곱 때를 지내리라 17 이는 순찰자들의 명령대로요 거룩한 자들의 말대로이니 지극히 높으신 이가 사람의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며 또 지극히 천한 자를 그 위에 세우시는 줄을 사람들이 알게 하려 함이라 하였느니라 18 나 느부갓네살 왕이 이 꿈을 꾸었나니 너 벨드사살아 그 해석을 밝히 말하라 내 나라 모든 지혜자가 능히 내게 그 해석을 알게 하지 못하였으나 오직 너는 능히 하리니 이는 거룩한 신들의 영이 네 안에 있음이라 19 벨드사살이라 이름한 다니엘이 한동안 놀라며 마음으로 번민하는지라 왕이 그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벨드사살아 너는 이 꿈과 그 해석으로 말미암아 번민할 것이 아니니라 벨드사살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 주여 그 꿈은 왕을 미워하는 자에게 응하며 그 해석은 왕의 대적에게 응하기를 원하나이다 20 왕께서 보신 그 나무가 자라서 견고하여지고 그 높이는 하늘에 닿았으니 땅 끝에서도 보이겠고 21 그 잎사귀는 아름답고 그 열매는 많아서 만민의 먹을 것이 될 만하고 들짐승은 그 아래에 살며 공중에 나는 새는 그 가지에 깃들었나이다 22 왕이여 이 나무는 곧 왕이시라 이는 왕이 자라서 견고하여지고 창대하사 하늘에 닿으시며 권세는 땅 끝까지 미치심이니이다 23 왕이 보신즉 한 순찰자, 한 거룩한 자가 하늘에서 내려와서 이르기를 그 나무를 베어 없애라 그러나 그 뿌리의 그루터기는 땅에 남겨 두고 쇠와 놋줄로 동이고 그것을 들 풀 가운데에 두라 그것이 하늘 이슬에 젖고 또 들짐승들과 더불어 제 몫을 얻으며 일곱 때를 지내리라 하였나이다 24 왕이여 그 해석은 이러하니이다 곧 지극히 높으신 이가 명령하신 것이 내 주 왕에게 미칠 것이라 25 왕이 사람에게서 쫓겨나서 들짐승과 함께 살며 소처럼 풀을 먹으며 하늘 이슬에 젖을 것이요 이와 같이 일곱 때를 지낼 것이라 그 때에 지극히 높으신 이가 사람의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는 줄을 아시리이다 26 또 그들이 그 나무뿌리의 그루터기를 남겨 두라 하였은즉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줄을 왕이 깨달은 후에야 왕의 나라가 견고하리이다 27 그런즉 왕이여 내가 아뢰는 것을 받으시고 공의를 행함으로 죄를 사하고 가난한 자를 긍휼히 여김으로 죄악을 사하소서 그리하시면 왕의 평안함이 혹시 장구하리이다 하니라 28 이 모든 일이 다 나 느부갓네살 왕에게 임하였느니라 29 열두 달이 지난 후에 내가 바벨론 왕궁 지붕에서 거닐새 30 나 왕이 말하여 이르되 이 큰 바벨론은 내가 능력과 권세로 건설하여 나의 도성으로 삼고 이것으로 내 위엄의 영광을 나타낸 것이 아니냐 하였더니 31 이 말이 아직도 나 왕의 입에 있을 때에 하늘에서 소리가 내려 이르되 느부갓네살 왕아 네게 말하노니 나라의 왕위가 네게서 떠났느니라 32 네가 사람에게서 쫓겨나서 들짐승과 함께 살면서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요 이와 같이 일곱 때를 지내서 지극히 높으신 이가 사람의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는 줄을 알기까지 이르리라 하더라 33 바로 그 때에 이 일이 나 느부갓네살에게 응하므로 내가 사람에게 쫓겨나서 소처럼 풀을 먹으며 몸이 하늘 이슬에 젖고 머리털이 독수리 털과 같이 자랐고 손톱은 새 발톱과 같이 되었더라 34 그 기한이 차매 나 느부갓네살이 하늘을 우러러 보았더니 내 총명이 다시 내게로 돌아온지라 이에 내가 지극히 높으신 이에게 감사하며 영생하시는 이를 찬양하고 경배하였나니 그 권세는 영원한 권세요 그 나라는 대대에 이르리로다 35 땅의 모든 사람들을 없는 것 같이 여기시며 하늘의 군대에게든지 땅의 사람에게든지 그는 자기 뜻대로 행하시나니 그의 손을 금하든지 혹시 이르기를 네가 무엇을 하느냐고 할 자가 아무도 없도다 36 그 때에 내 총명이 내게로 돌아왔고 또 내 나라의 영광에 대하여도 내 위엄과 광명이 내게로 돌아왔고 또 나의 모사들과 관원들이 내게 찾아오니 내가 내 나라에서 다시 세움을 받고 또 지극한 위세가 내게 더하였느니라 37 그러므로 지금 나 느부갓네살은 하늘의 왕을 찬양하며 칭송하며 경배하노니 그의 일이 다 진실하고 그의 행하심이 의로우시므로 교만하게 행하는 자를 그가 능히 낮추심이라
18 나 느부갓네살 왕이 이 꿈을 꾸었나니 너 벨드사살아 그 해석을 밝히 말하라 내 나라 모든 지혜자가 능히 내게 그 해석을 알게 하지 못하였으나 오직 너는 능히 하리니 이는 거룩한 신들의 영이 네 안에 있음이라 19 벨드사살이라 이름한 다니엘이 한동안 놀라며 마음으로 번민하는지라 왕이 그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벨드사살아 너는 이 꿈과 그 해석으로 말미암아 번민할 것이 아니니라 벨드사살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 주여 그 꿈은 왕을 미워하는 자에게 응하며 그 해석은 왕의 대적에게 응하기를 원하나이다 20 왕께서 보신 그 나무가 자라서 견고하여지고 그 높이는 하늘에 닿았으니 땅 끝에서도 보이겠고 21 그 잎사귀는 아름답고 그 열매는 많아서 만민의 먹을 것이 될 만하고 들짐승은 그 아래에 살며 공중에 나는 새는 그 가지에 깃들었나이다 22 왕이여 이 나무는 곧 왕이시라 이는 왕이 자라서 견고하여지고 창대하사 하늘에 닿으시며 권세는 땅 끝까지 미치심이니이다 23 왕이 보신즉 한 순찰자, 한 거룩한 자가 하늘에서 내려와서 이르기를 그 나무를 베어 없애라 그러나 그 뿌리의 그루터기는 땅에 남겨 두고 쇠와 놋줄로 동이고 그것을 들 풀 가운데에 두라 그것이 하늘 이슬에 젖고 또 들짐승들과 더불어 제 몫을 얻으며 일곱 때를 지내리라 하였나이다 24 왕이여 그 해석은 이러하니이다 곧 지극히 높으신 이가 명령하신 것이 내 주 왕에게 미칠 것이라 25 왕이 사람에게서 쫓겨나서 들짐승과 함께 살며 소처럼 풀을 먹으며 하늘 이슬에 젖을 것이요 이와 같이 일곱 때를 지낼 것이라 그 때에 지극히 높으신 이가 사람의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는 줄을 아시리이다 26 또 그들이 그 나무뿌리의 그루터기를 남겨 두라 하였은즉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줄을 왕이 깨달은 후에야 왕의 나라가 견고하리이다 27 그런즉 왕이여 내가 아뢰는 것을 받으시고 공의를 행함으로 죄를 사하고 가난한 자를 긍휼히 여김으로 죄악을 사하소서 그리하시면 왕의 평안함이 혹시 장구하리이다 하니라
들어가는 말
도스토 예프스키의 죄와 벌이라는 소설이 있습니다.
가난한 휴학생 라스 콜리니 코프가 "인류 발전을 위해서라면 무익하고 악한 인간을 살해해도 된다"는 초인 사상에 사로잡혀, 고리대금업자 노파를 도끼로 살해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범행 후 그는 극심한 불안과 죄책감, 환각에 시달리며 심리적으로 파멸해 갑니다. 그러다 순수한 영혼을 가진 소냐를 만나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그녀의 사랑과 하나님 은혜로 자수를 결심합니다.
결국 시베리아로 보내져서 벌을 받게 된, 라스 콜리니 코프가 자신의 오만을 깨닫고 진정한 참회와 부활신앙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사실 '죄와 벌'은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에만 있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어느 시대, 어떤 삶의 자리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사건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죄를 용납하지 않으시며, 죄는 그 형태와 규모가 어떠하든 반드시 심판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경우, 하나님은 이 세상에서의 즉각적인 심판을 유보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악인이 죄를 짓고서도 오히려 득세하고 흥청거리는 부조리를 보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결코 심판의 시기를 늦추지 않으시는 죄가 하나 있습니다.
1. 느부갓네살이 저지른 죄
하나님께서 결코 용납하지 않으시는 이 죄에 굳이 이름을 붙이자면, **'자아 숭배의 죄'**입니다. 즉 교만입니다. 자기를 하나님의 자리에 올려놓고 스스로를 숭배하는 자아 신격화의 범죄입니다.
본문 30절을 보십시오.
"나 왕이 말하여 가로되 이 큰 바벨론은 내가 능력과 권세로 건설하여 나의 도성을 삼고 이것으로 내 위엄의 영광을 나타낸 것이 아니냐 하였더니"
여기에서 제일 많이 나오는 단어가 "나"입니다. 이 말을 한 때는 느부갓네살 왕의 전성기였습니다. 4절은 "나 느부갓네살이 내 집에 편히 있으며 내 궁에서 평강할 때에"라고 말합니다. 모든 것이 아주 순조로울 때였습니다. 그런데 이때가 제일 위험한 때입니다. 일이 순조롭게 풀리면 우리는 현실에 만족하고 자신의 능력을 믿게 되어, 내 삶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쉽게 망각합니다.
느부갓네살이 그러했습니다. 25미터 높이의 이중 성벽과 금으로 만든 왕궁 — 당시 건축술의 기적이라 불리던 바벨론 도성을 오직 자기 명예를 위해 지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말합니다. "이것은 인류 역사의 위대한 업적이다." 전성기의 느부갓네살은 이렇게 자기 신격화의 충동을 느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이런 자기 신격화를 제일 싫어하십니다. 하나님과 같아지고자 하는 것은 본래 사단의 못다 이룬 꿈이기 때문입니다. 이사야 14장은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 "내가 하늘에 올라 지극히 높은 자와 비기리라" 하다가 땅에 찍혔다고 말합니다. 사단은 그때 이후로 지극히 높아지기를 사모하는 무서운 본능을 인간의 마음속에 심는 일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2. 느부갓네살이 받은 벌
오늘 본문에 나오는 두 번째 꿈에서 그는 하늘에 닿을 만큼 크고 열매가 무성한 나무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한 순찰자가 하늘에서 내려와 외쳤습니다. "그 나무를 베고 그 가지를 찍고 그 잎사귀를 떨고 그 열매를 헤치라." 전국의 박사들이 아무도 해석하지 못하자, 왕은 다시 다니엘을 불렀습니다.
다니엘은 놀라 고뇌했습니다. 이 꿈의 내용이 곧 느부갓네살의 몰락이었기 때문입니다. 신하 된 입장에서 차마 자기 입술로 고하기 어려웠지만, 다니엘은 입을 엽니다. 왜냐하면 꿈을 해석하는 그 자체가 왕에게 회개를 촉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기 때문입니다. 그는 이렇게 경고했습니다. "당신이 권력의 자리에서 거꾸러질 뿐 아니라, 당신의 마음이 짐승의 마음처럼 될 것이오."(16절)
그러나 느부갓네살은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결국 다니엘의 해석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나 느부갓네살이 사람에게 쫓겨나서 소처럼 풀을 먹으며 몸이 하늘 이슬에 젖고 머리털이 독수리 털과 같았고 손톱은 새 발톱과 같았느니라"(33절)
해가 지지 않을 것 같던 왕국의 보좌 위에서, 느부갓네살은 순식간에 몰락했습니다. 시편 127편 1절 말씀 그대로입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아무리 아름답고 행복한 인생을 추구한다 해도, 하나님께서 함께하지 않으시면 우리가 쌓은 모든 것이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자리에 앉는다는 것이 얼마나 가증스러운 일입니까? 삶에서 하나님을 제거하는 것은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초래합니까? 느부갓네살에게 임했던 그 참담한 심판의 양상이, 하나님을 저버린 이 시대에도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을 아십니까?
3. 느부갓네살의 회개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참담한 징벌을 받은 후, 느부갓네살 왕은 뒤늦게나마 회개합니다.
사실 다니엘서 4장 전체는 느부갓네살 왕의 회고 형식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가 깨달음을 얻은 자신의 체험을 온 백성에게 간증처럼 밝히는 기록입니다. 34절을 보십시오.
"그 기한이 차매 나 느부갓네살이 하늘을 우러러보았더니 내 총명이 다시 내게로 돌아온지라 이에 내가 지극히 높으신 자에게 감사하며 영생하시는 자를 찬양하고 존경하였노니 그 권세는 영원한 권세요 그 나라는 대대에 이르리로다"
7년의 짐승 같은 세월이 지나고, 그는 정상적인 사고 기능을 회복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합니다.
이전까지 느부갓네살의 꿈은 왕국을 확장하고 자기 위세를 만방에 떨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신 징계의 아픔을 통해 회개한 후, 그는 천하보다 더 귀한 것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마 16:26)
느부갓네살은 이제 온 천하보다 더 귀한 자기의 생명을 얻고 하나님의 사람이 된 것입니다.
지난 세기에 도널드 그레이 반하우스라는 목사님이 계셨습니다. 하루는 자기 교회 교인의 장례식을 집례하게 되었는데, 유족 한 사람이 다가와 고인이 꼭 읽어 달라고 부탁한 편지 한 통을 건넸습니다. '무덤으로 가기 전의 나의 간증'이라는 제목의 유서였고, 골프 친구에게 남긴 마지막 호소였습니다.
"내가 당신과 골프를 쳤던 유일한 이유는, 내 사랑하는 주님을 당신에게 증거할 기회를 얻기 위함이었소. 그러나 번번이 그대는 자존심 때문에 복음을 거절해 왔소. 이제 마지막으로 당신이 주님 앞에 돌아오기를 호소하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회개하고 돌아오시오."
자기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복음을 전하고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전 생애를 드렸던 신앙의 선배들 — 이런 열정 때문에 지금도 복음은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방 나라에 포로로 끌려갔지만 주 앞에 성실했던 청년 다니엘도 마침내 한 나라의 왕을 주님 앞에 무릎 꿇게 하는 위대한 역사를 이루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흙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자존심에 매달리지 맙시다. 헛되고 헛된 명예나 권력 앞에 우리의 생각을 굴복시키지 맙시다. 이런 것들은 모두 지나갈 것이며 무너지고 썩어질 것입니다. 오직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섬기고 경외한 삶의 발자취만이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가 이렇게 기도하길 원합니다.
"주여, 남은 세월을 헛되이 살게 하지 마시고, 주님만 바라보고 주 앞에 남는 생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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