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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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 하나님?
성령 하나님?
사도신경의 세 번째 부분은 몇 개의 세세한 항목으로 나누어져 있다.(슬라이드1)
I believe in ~ / 나는 ~을 믿습니다
1. the Holy Spirit / 성령을
2. the holy universal church / 거룩한 공교회를
3. the communion of saints / 성도의 교제를
4. the forgiveness of sins / 죄의 용서를
5. the resurrection of the body / 몸의 부활을
6. the life everlasting / 영원한 생명을
이 중에서 오늘은 1번을, 다음 주는 2-3번을 다루고, 그 다음 주에 나머지 4-6번을 다룰 것
성령 하나님에 대한 부분이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한 주를 늘리기로 함
성령을 믿는다는 것이 무엇일까?
우리는 굉장히 많은 경우, 성령에 대해서 오해하고 있습니다.
이 노래의 가사가 오해에 한 몫을 담당하고 있어요. “성령님이 임하시면 능력이 나타나 모든 것이 일어날 수 있게 되죠.”
이 가사가 성경적이지 않다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우리가 성령께서 우리 안에 일하실 때 일어나는 많은 것들이 있는데, 너무 능력이 드러나는 것에만 집중하게 되었다는 것을 지적하는 것
우리는 처음에 삼위일체에 대해 배우면서, 하나님은 세 분이면서 한 분이시며, 한 분이면서 세 분이라는 것을 배웠다. 그리고 각 위격은 완전히 동등하시다고 배웠다. 그런데 왜 우리는 성령을 마치 성부나 성자에게 종속되어서 우리에게 무언가를 하는 심부름꾼처럼 여길까? 왜 우리는 성령이 충만하다고 하는 것을 방언을 하거나, 여러가지 은사와 능력이 드러나거나, 신비로운 체험을 하는 것으로 여길까? 성령께서 진짜 어떤 분인지 제대로 배우지 못했기 때문일 확률이 높다
지금부터 제가 성령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세 가지로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잘 기억해서, 앞으로 누가 성령에 대해서 이상한 가르침을 주면 단호하게 거절하고, 진리 안에 거할 수 있게 되기를 축복합니다(슬라이드2)
우리를 영원토록 돕는 분
우리를 영원토록 돕는 분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그는 진리의 영이라 …
첫번째로, 성령님은 우리와 영원토록 함께하는 분입니다. ‘또 다른 보혜사’라는 단어. 이 말은 첫 번째 보혜사가 있다는 말. 그분은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 그 말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셨던 사역과 동일한 사역을 성령께서 하신다는 말입니다. 차이점은 하나입니다. 예수는 사람의 몸을 입고 오셨으므로 인간의 몸이라는 제약을 받기로 스스로 결정하셨지만, 성령께서는 영이시기 때문에 그러한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것. 예를 들면 예수는 성육신하신 동안에는 한 번에 여러 장소에 나타나지 못하셨지만, 성령께서는 한 번에 동시다발적으로 사람들 안에 거하실 수 있다는 것
그렇다면 보혜사가 뭘까? 보혜사는 쉽게 말하면 Helper입니다. 우리를 돕는 분. 예수께서 어떻게 우리를 도우셨나? 가난한 자에게 좋은 소식을,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함을 주셨다. 예수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뒤, 이제 성령께서 우리에게 이 일을 하신다(슬라이드3)
우리를 가르치는 분
우리를 가르치는 분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언하실 것이요
두번째로, 성령님은 우리를 가르치는 분입니다. 무엇에 대해서 가르치는가?
진리.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
성령님은 우리에게 진리를 조명하여 주신다. 한밤중에 지도어플을 켜고 길을 찾아도, 가로등이 없거나 꺼져있다면 그 길을 가는 것이 망설여진다. 진짜 이 길이 맞는지 확신이 들지 못하거나, 장애물이 있는지 염려되기도 한다. 성령께서는 마치 가로등과 같아서 우리에게 진리가 무엇인지 알려주신다.
예배를 준비하면서, 설교나 강의를 준비하면서, 그리고 다른 사람과의 중요한 대화를 준비하면서 항상 하는 기도: “성령님 나에게 지혜를 주시고, 내가 진리 안에 거하도록 인도해주십시오.”
우리가 기도할 때 성령님 나에게 임재하소서. 말씀하소서. 라고 하는 것은 신비한 음성을 듣기 위한 것이 아니다. 예수께서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치셨는지, 하나님의 계시가 담긴 성경이 어떻게 나에게 말씀하시는지 듣기 위한 것. 그래서 성령님은 우리에게 진리를 가르치시고, 때로는 우리가 잘못된 길로 갈 때 진리를 통해 우리를 책망하시며,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 앞으로 우리를 돌이키게 하신다.(슬라이드4)
우리의 성품을 변화시키시는 분
우리의 성품을 변화시키시는 분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마지막으로 성령님은 우리의 성품을, 우리의 인격을 변화시키신다
성령님은 도구나 물건이 아닌 인격이시기 때문에, 우리의 변화로 인해 기뻐하시기도 하며 우리의 불순종 때문에 근심하시기도 한다. 그런 성령님과 동행하며, 우리를 도우시는 성령께 나의 삶을 맡기고, 성령께서 말씀하시는 진리 안에 거하는 삶을 살아가기 시작하면 우리 안에 성품의 변화가 반드시 일어나게 된다.
성령충만하다고 말하면서 성품이 바뀌지 않는 사람은 거짓말하는 자. 성령님의 임재 안에 있다고 하면서 인격이 바뀌지 않는 사람은 거짓말하는 자.
제가 소위 성령의 9가지 열매라고 하는 오늘의 본문을 원어를 직역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슬라이드5)
사랑, 기쁨, 평화, 인내, 너그러움, 관대함, 충성(처음과 끝이 같음), 겸손, 절제(자제력)
이것이 없는 사람이, 성령님과 동행함으로, 이것을 배우게 되고 나의 성품으로 변화시켜 가는 것. 이것이 성령충만입니다. 권능이 나타나지 않아도, 방언을 못해도, 기적과 신비로운 체험을 하지 못하더라도, 여러분의 삶에 이같은 성품이 계발되기 시작했다면 여러분은 이미 성령님을 따르고 있는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많은 일을 하고, 육신의 눈으로 볼 때 좀 있어보이고, 남들이 우러러보는 위치에 있고, 종교적인 체험들을 많이 하고, 찬양팀 임원 등 봉사하는 자리에 있다 하더라도, 많은 은사가 있다 하더라도, 성품이 변하지 않고 오히려 욕심이 늘어난다? 성령을 믿지 않는 것이고, 더 나아가서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 것입니다.
이렇게 기도하십시오. 성령님, 나의 성품이 바뀌게 하여 주십시오. 예수를 믿는 자에 합당한 인격으로 나를 변화시켜 주십시오. 하나님은 여러분에게 사랑을 바로 부어주시지 않습니다. 사랑을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을 주세요. 사랑할 만한 자가 아닌 존재를 여러분 곁에 보내실 수도 있겠죠. 그런 상황에서 여러분이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며 그 사람을 사랑하기로 선택한다면, 여러분은 성령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여러분 제가 계속해서 강조하는 것은, 믿는다는 것은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는 것. 믿음의 대상을 향해 나의 삶을 ‘맡겨야’하는 실제의 행위를 동반한다는 것. 이 개념 안에서 ‘성령을 믿습니다’라는 것을 정리하려고 한다.
1. 성령께서는 우리의 영혼과 육체의 고난을 아시고, 우리를 도우시는 분임을 믿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려움과 낙심에 처했을 때, 성령께서 우리를 위로해주시도록 간구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2. 성령께서는 우리가 예수의 제자로 세워지고 성장하도록 가르치는 분임을 믿어야 합니다. 좋은 학생, 좋은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격려와 책망이 모두 필요하듯, 성령께서는 우리를 그렇게 가르치는 선생이십니다. 우리는 예수의 제자로서, 성령께서 우리를 격려하시는 힘을 의지하여 그분의 길을 기쁨으로 걸어가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성령께서 우리의 죄에 대해 책망하실 때, 우리의 마음을 부드럽고 겸손하게 하여서 잘못될 길에서 돌이켜야 합니다.
3. 성령께서는 무엇보다 우리의 성품과 인격을 변화시키는 분임을 믿어야 합니다. 성령충만은 강렬한 영적체험이나 각종 은사들이 드러나는 것으로 나타날 때도 있지만, 우리의 성품이 점차적으로 변화되지 않는다면 그 모든 체험들은 강하게 말해서 무가치한 것이 됩니다. 여러분, 어떤 상황이 닥칠 때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십시오. 그래서 그 상황을 통해 여러분의 성품이 인격이 성장하도록 선택하십시오. 믿음이 성장했다고 하면서 성품이 그대로인 사람은 거짓말하는 사람입니다. 믿음의 성장, 성령충만은 반드시 나의 성품의 성숙을 가져옵니다.
성령님을 믿고 의지한다는 것은 이런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매주 하는 이 신앙고백 안에서, 성령을 믿는다고 고백할 때에, 그것이 이러한 의미를 담고 있는 고백임을 기억하면서, 진실되게 이 고백을 나의 고백으로 주께 드리는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하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