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8장 31-3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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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끊어지지 않는 사랑
제목: 끊어지지 않는 사랑
본문: 로마서 8장 31-39절
본문: 로마서 8장 31-39절
찬송: 304장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찬송: 304장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두려움과 마주합니다.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미래에 대한 불안, 통장 잔고가 줄어들 때 느껴지는 조급함, 사람들과의 관계가 깨어졌을 때 찾아오는 깊은 외로움이 우리의 마음을 흔듭니다. 때로는 "내가 하나님 뜻대로 살지 못해서 이런 벌을 받는 것은 아닐까?" 하는 죄책감과 거절감이 우리를 찾아와 스스로를 끊임없이 괴롭히기도 합니다. 내가 한없이 작은 존재처럼 느껴지고 세상에 홀로 남겨진 것 같은 기분이 들 때, 본문 31절은 오늘 우리를 향해 가슴이 벅차오르는 단단한 선언을 들려줍니다.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본문은 우리에게 세상에서 가장 강력하신 창조주 하나님이 온전히 내 편에 서 계신다면, 도대체 그 누구와 무엇이 나를 무너뜨릴 수 있냐고 묻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단순히 말로만 우리를 위하신다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자신의 가장 소중한 외아들의 생명마저 우리를 위해 망설임 없이 내어주셨습니다. 자신의 전부를 떼어주신 그 위대한 사랑의 아버지가,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며 진정으로 필요한 다른 좋은 것들을 거저 주시는 것은 당연합니다. 나의 가장 소중한 것을 바쳐 건져낸 자녀를 결코 중간에 포기하거나 방치할 부모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누군가 우리의 과거와 실패를 들추어내며 "너는 사랑받을 자격이 없어, 너는 실패자야"라고 마음속에서 고발한다면 세상의 모든 재판관 위에 계신 하나님이 당신을 향해 이미 "너는 내 사랑하는 자녀이며 결코 죄가 없다"고 선언하셨음을 믿고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주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나를 완벽하게 감싸 안아 주셨는데, 감히 그 누구도 우리를 죄인이라 손가락질하며 무어라 말할 수 없습니다. 심지어 지금 이 순간에도 예수님은 하늘 보좌에서 우리를 한시도 눈떼지 않으시고, 우리의 눈물과 탄식을 다 아시며 우리를 위해 따뜻하게 기도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때로 견디기 힘든 고난이 찾아옵니다. 억울한 일로 눈물 흘리는 환난, 사방이 꽉 막힌 듯 막막한 곤고, 까닭 없는 미움을 받는 박해, 당장 먹고살 걱정을 해야 하는 기근과 위험이 우리 삶을 덮칩니다. 그러나 이 거센 폭풍우 속에서도 확실한 진리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고난을 겪을 때 저 멀리서 방관하시는 분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수많은 고통의 한복판을 지나갈 때조차, 우리는 결코 버려진 패배자가 아닙니다. 본문 37절은 우리가 이 모든 일을 겪으면서 오히려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고 선포합니다. 겨우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손을 잡고 압도적으로 승리하는 존재가 바로 우리입니다.
바울은 가슴 속 깊은 곳에서 터져 나오는 확신으로 38-39절에서 이렇게 마지막 고백을 올립니다.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인생의 마지막 관문인 죽음도, 우리가 살아가는 이 고단한 생명의 삶도,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인 시련도, 우리가 다가올 미래에 대해 품고 있는 모든 불안도 결코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떼어놓을 수 없습니다. 까마득히 높이 올라가는 순간에도, 인생의 가장 깊고 어두운 바닥으로 떨어지는 깊음의 순간에도, 하나님의 사랑은 밧줄처럼 우리를 굳게 매어 끌어당기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그 어떤 것도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갈라놓거나 빼앗을 수 없습니다. 내 삶이 흔들리는 것 같고 세상이 나를 버린 것 같은 순간에도, 하나님의 영원한 사랑의 닻은 당신의 영혼에 깊이 내리어져 있습니다. 이 사랑을 온전히 믿으십시오.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사람들의 평가에 위축되지 마시고, 주님의 이 단단한 사랑을 힘입어 오늘 하루를 담대하고 평안하게 살아가는 복된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