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여진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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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10:38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과 복음서의 증언을 꿰뚫는 핵심 개념을 무엇으로 봐야 할까요? 이 핵심을 무엇으로 보느냐에 따라서 전혀 다르게 성경을 해석하게 됩니다. 누군가는 종교 연구로, 누군가는 경전 연구로, 누군가는 사회적 약자를 품거나 봉사를 감당하는 것으로 핵심을 다 다르게 잡습니다. 저는 먼저 여러분과 함께 이 핵심 개념을 ‘하나님 나라’로 잡기 원합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가지고 오시는 것, 또는 그 나라를 회복시키고 완성시키실 목적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누가복음 4:43 NKRV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동네들에서도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전하여야 하리니 나는 이 일을 위해 보내심을 받았노라 하시고
예수님은 자신이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보내심을 받았다고 명확하게 말씀하십니다.
누가복음 4:16–19 NKRV
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드리거늘 책을 펴서 이렇게 기록된 데를 찾으시니 곧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결국 예수님의 사역의 목적은 내 개인의 구원이나 천국소망 정도로 그치지 않습니다. 그것은 부차적인 것들입니다. 그 모든것이 합하여져서 하나님 나라의 복음에 집중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오늘 우리 교회는, 또 우리의 신앙은 무엇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습니까? 우리도 역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기 위한 사역들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내 삶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위해서 쓰여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나라는 어떤 곳입니까?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상태를 뜻합니다. 한 회사가 부도 위기에 처하고, 악덕 사장과 무능한 관리자들 때문에 직원들이 매일 야근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고 상상해 봅시다. 그때 전설적인 전문 경영인이 새로운 대표로 취임합니다.
대표가 출근하자마자 무슨 일을 합니까? 회사의 건물 주소를 바꾸나요? 아니요, 건물은 그대로입니다. 하지만 대표의 '통치와 경영'이 시작되는 그 순간부터 회사의 분위기가 바뀝니다. 부조리가 사라지고, 밀린 급여가 나오며, 직원들의 얼굴에 웃음이 돌아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하신 일이 바로 이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이 세상에서 싹 빼내어 구름 위로 데려가신 게 아니라, 이 썩고 병든 세상 한복판에 '하나님의 통치'라는 새로운 경영 시스템을 들고 찾아오셨습니다. 그리고 그 통치가 임하는 곳마다 질병이 떠나가고, 억눌린 자들이 자유케 되는 '실제적 변화'가 일어난 것입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이처럼 살리는 왕, 회복케 하는 왕으로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이사야는 이렇게 예언했습니다.
이사야 9:6 NKRV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결국, 내가 예수를 믿는다고 하는 것은 그분의 통치 안으로 들어가겠다는 선언입니다. 내가 하나님의 백성이 되겠다는 뜻은 그분의 통치를 인정하고 나의 주권과 왕권을 내려놓겠다는 완벽한 항복선언입니다. 오늘 처음 시작되는 나라가 아닙니다. 이미 2천년 전 예수님이 이 땅에 등장하신 때부터 하나님 나라는 시작되었습니다. 그러기에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누가복음 16:16 NKRV
율법과 선지자는 요한의 때까지요 그 후부터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전파되어 사람마다 그리로 침입하느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밤 하나님의 나라를 누리기 원하신다면 삶 전체의 통치를 그분께 맡기십시오. 그분이 다스리시면 자연스레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게 될 줄 믿습니다.
"예수님이 선포하신 하나님 나라는 공간 이동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것은 하늘에 계신 하나님의 통치가 마침내 이 땅에 실현되어, 왜곡되고 망가진 창조 세계를 바로잡는 새로운 창조의 시작이었습니다."
출처: N.T. Wright, Simply Jesus: A New Vision of Who He Was, What He Did, and Why He Matters (HarperOne, 2011), 제10장.

하나님 나라가 임하면

그렇다면 우리 삶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고,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전파되면 어떤 결과를 얻게 될까요? 자유와 평강의 회복이 일어나게 됩니다.
마태복음 4:23 NKRV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
모든 병을 고치십니다. 영과 혼과 육의 모든 병을 고치십니다. 병은 창조의 섭리에서 어긋나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내 삶에 묶여있고, 눌려있고, 약화되어있는 모든 부분은 다 병입니다. 종류와 상관 없이 병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역사가 우리 가운데 임하면 바로 그 모든 병들에서 자유케 되는 역사를 경험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무너진 관계, 막힌 경제, 어긋난 신앙 등 모든 것이 고쳐지게 됩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자유케 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삶에 불법으로 점거하고 들어와 있던 모든 부분을 다 자유케 하셨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오늘 본문을 다시 읽어봅시다.
사도행전 10:38 NKRV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으매 그가 두루 다니시며 선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사람을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이라
선한 일을 행하신 것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일을 행하셨다는 뜻이 됩니다.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회복시키셨고, 사람을 사람답게, 연약한 자를 강건케 만들어내셨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또한 마귀에게 눌린 모든 사람을 고치셨습니다. 불법점거자를 퇴출시키는 것과 같은 일을 하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많은 이들은 ‘팔자’라는 단어로 불법점거당하여 입는 삶의 피해, 인생의 피해들을 당연한 것들로 받아들이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성경은 분명히 말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이 되기 위해 창조되었고, 그러기에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복된 삶을 누리기를 소망하십니다.
왜 예수님께서 사역의 첫 단추를 질병의 치유로 시작하셨는지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질병이 치료되면 사람이 일단 마음의 닫힌 문이 열립니다. 환경이 새로워지거나 죽음을 이기는 경험을 하게 되면 그 사람의 생각이 자연스레 바뀌게 됩니다. 패배주의에 찌들었던 생각이 믿음을 향한 생각, 살아있는 생각으로 변화되게 됩니다. 그렇게 마음문을 열면 그때에 비로소 주님은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십니다. 돌아오라고, 가던 길을 멈추라고, 그리고 아버지께 돌이키라고 권면하십니다. 그 나라로 들어오기만하면 가장 완벽한 왕이 통치하기 시작하실 것이고, 그러면 우리 삶은 완벽해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누가복음 11:20 NKRV
그러나 내가 만일 하나님의 손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그러기에 오늘 이 밤 기적을 경험하기 원하신다면 생각을 바꾸십시오. 패배주의적인 생각 속에서는 기적이 일어날 수 없습니다. 심지어 이 하나님 나라의 복음은 우리가 이제 새롭게 들어야 할 소식이 아니라, 이미 받은 소식이요. 따르는 소식이기 때문에 우리는 변화를 꿈꾸는 것이 당연합니다. 우리는 회복을 꿈꿔야 합니다. 소망을 꿈꿔야 합니다. 살아나는 삶을 꿈꿔야 합니다. 그래야 내 삶에 예수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왕으로 모실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하여 하나님이 하신 일은 한 가지 입니다.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령’과 ‘능력’은 같은 개념으로 여겨지게 쓰여졌습니다. 동전의 양면처럼 기록되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효과적으로 전달되어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기 위해서 의지하고 사용하신 방법이 성령충만이었습니다. 다른 것으로는 방법이 없습니다.
"성령은 이론이 아니요, 추상적인 관념이 아닙니다. 성령은 지금도 살아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실제적인 능력이시며,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값을 치르고 사신 전인적 치료와 해방을 오늘 성도의 삶에 집행하시는 거룩한 실행관이십니다."
출처: 조용기, 『4차원의 영성』 (서울말씀사, 2004)
악한 세력은 영적 존재입니다. 내 마음과 생각은 혼의 세계입니다. 그런데 어찌 육적인 준비만 가지고 이 세계들에 뿌리내린 문제들을 온전히 해결해낼 수 있겠습니까? 성령이 움직이셔야 태초의 창조때처럼 제대로 균형이 잡히게 됩니다. 사도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에베소서 6:12 NKRV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엄청난 전투는 우리가 싸워야 할게 아닙니다. 믿음으로 나아가면 이미 이루신 승리를 이어받게 됩니다.
요한복음 16:33 NKRV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특별히 사도요한의 증언을 들어보십시오. 그는 예수님의 사역을 이렇게 압축하여 정의합니다.
요한1서 3:8 NKRV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
여기서 ‘마귀의 일을 멸하다’라는 표현은 헬라어로 ‘뤼오’라는 단어입니다. ‘결박을 풀다, 와해시키다’라는 뜻으로 쓰입니다. 즉, 예수님이 마귀와 목숨을 건 분투를 하였다고 표현하지 않습니다. 불법적인 억압을 해제시키시는 전능한 왕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두 가지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첫째, 이미 2천년 전 예수님의 십자가 사역을 통해 하나님 나라는 시작되었다.
둘째, 그 하나님 나라를 나로 누리게 하시려고 부르셨다.
그러니 생각을 바꾸십시오. 어쩌면 우리는 반드시 누려야 할 승리조차 누리지 못한 채 원수가 심어놓은 패배주의적 생각에 사로잡혀 아까운 기회와 세월을 낭비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예수를 만나면 인생이 변합니다. 예수를 만나면 환경이 변합니다. 예수를 만나면 구원의 역사를 경험합니다. 그 구원은 내가 당하는 모든 어려움으로부터의 건지심입니다. 우리를 이렇게 쓰시려고 부르셨고, 오늘도 그런 우리에게 예수님의 삶을 모델로 보여주시며 이렇게 도전하십니다!
오직 성령 충만함을 받으라!
그 놀라운 역사의 주인공이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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