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설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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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성경적인 기쁨은 슬픔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슬픔 속에서도 하나님의 손을 놓지 않는 것입니다.
슬라이드
선생님 친구를 만났는데, 애 손목이 이상했어요.
야 너 손목 왜이래? 그랬더니 운동하다가 다쳤대요.
그래서 병원 갔어? 그랬더니 남자는 이런걸로 병원에 가지 않는대요. 대체 남자가 뭐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는데 그런 헛소리를 하길래, 당장 병원에 가라고 했어요.
괜찮다고 우기고 안가더라고요. 그래서 병원에 데리고 갔어요. 그랬더니 한시간이 넘게 치료를 해야 할 정도로 심한 상태였어요.
아프면, 아프다고 인정하고 치료를 받아야 해요.
내가 아프다는 것을 외면하면 낫는 병도 있지만, 그렇지 않고 심각해지는 일도 있어요.
여러분 평생 안다치고 안아플 수 있어요? 아프면 어떻게 해야돼요?
맞아요 병원에 가야 해요.
슬라이드
여러분 살면서, 몸이 괜찮은 척 말고, 마음이 괜찮은 척을 해본 적이 있을 거예요.
친구 관계에서 속상한 일이 있었지만, 부모님이 걱정할까봐, 아니면 상처받은 마음을 감추기 위해서 아무렇지 않은 척을 한 적이 있는 경험이 있을 수 있어요.
가정 안에서 겪는 어려움이 있지만, 집안 일을 어디 가서 이야기할 곳이 없으니 혼자서 감당하고 마음을 다스려야 하는 경우도 있을 거에요.
앞으로의 진로나, 공부나, 건강이나, 마음의 어려움 등등 남들에게 말하기 힘든 짐을 가지고 있지만 억지로 밝은 척을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어요.
전도사님도 어릴 때 그런 경우가 있었어요.
교회에서 선생님들에게, 또 하나님에게 순종하고 잘보이고 싶은 마음이 항상 있었어요.
근데 교회에서 뭐라고 가르쳐주나요? 전도사님이 항상 기뻐하고 감사하라고 이야기하죠?
그런 이야기를 들으니까, 마치 불안하고, 우울하고, 낙심하고 슬퍼지면 울고 답답해하고 외로워하면
죄책감이 드는거야. 아 내 믿음이 지금 부족하구나. 하나님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부정적인 감정이 드는구나.
힘들어도 감추고, 억지로라도 기뻐하고, 밝은 모습만 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항상 슬픔이 없는 상태로 스스로를 이끌어 가려고 애를 무척 썼어요.
근데 그게 가능했을까요?
당연히 불가능했죠.
슬라이드
-뉴스에 등장한 행복전도사 이야기
누구도, 인생에 슬픔이 없을 수는 없어요.
하나님은 이것을 하실까요 모르실까요?
근데 대체 어떻게 항상 기뻐하라고 말씀하실까요?
성경이 말하는 항상 기뻐하라는 말을 오해하면 안돼요.
슬라이드
슬픔은 기쁨의 반대말이 아니에요.
우리 마음에 슬픔이 있다고 해서 기쁨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에요.
슬픔 가운데에서도 우리는 기뻐할 수 있어요
슬라이드
성경적인 기쁨은 슬픔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슬픔 속에서도 하나님의 손을 놓지 않는 것입니다.
슬라이드
내 마음에 어려움이 있을 때,
그 가운데에서도 감사를 잃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삶에 주신 기쁨들을 발견하는 것이
항상 가뻐하는 것이에요.
눈물과 믿음은 함께 있을 수 있습니다.
슬픔과 소망도 한마음 안에 함께 있을 수 있습니다.
기쁨이 아닌 감정들을 억지로 감추라는 것이 아니라,
기쁘지 못하게 하는 감정을 하나님께 가져가라는 말입니다.
그럼 그 감정을 받으시고, 들으시고, 우리를 회복시켜주시겠다는 의미에요.
열심히 공부했는데 성적이 오르지 않을 때
친구들 사이에서 혼자 소외된 것 같을 때
가정에 어려움이 있을때
외모나 성격 때문에 자신이 싫어질 때
그때 하나님 앞에서 “괜찮아요”라고 거짓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 저는 지금 하나도 괜찮지 않아요.”
“친구가 너무 밉고, 학교에 가기 싫어요.”
“왜 저만 이런 일을 겪는지 모르겠어요.”
“기뻐하고 싶은데, 어떯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이런 말도 기도가 될 수 있습니다.
이 기도는 근데, 위험할 수 있어요.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이지만, 마귀도 같이 듣고 있거든요.
우리의 어두운 마음은 마귀가 약점으로 삼을 수 있어요.
이 기도는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제대로 된 방법대로 기도해야 해요.
그래서 우리 삶의 어려움을 하나님께 말씀 드릴 때에는 단순히 여러분의 감정을 쏟아놓는데에서 멈추지 않아야 해요.
올바른 기도는,
“나는 지금 화가 난다. 그러니 마음대로 행동하겠다”가 아니라
“나는 지금 화가 난다. 하나님, 이 마음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도와주세요”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슬라이드
나의 어려움을 하나님께 드릴 때에는 다음 세가지 방법으로 기도해야 해요.
내가 느끼는 감정 : “하나님, 저는 지금 외롭고 속상합니다.”
그렇게 느끼는 이유 : “친구들이 나만 빼고 이야기해서 버림받은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 바라는 도움 : “제 마음을 지켜 주시고,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알려 주세요.”
슬픈 감정 자체는 죄가 아닙니다. 화가 나거나, 외롭거나, 답답하거나, 낙심하는 것 자체가 죄는 아니에요.
하지만 그 감정에 빠져들어서 감사를 잃어버리고, 감정때문에 자신을 해치거나 다른 사람을 공격하거나 죄를 정당화해서는 안 됩니다.
감정은 하나님께 가져가야 할 신호이지, 무조건 따라가야 할 명령은 아닙니다.
많은 기독교인들이 전도사님처럼 “그리스도인은 슬퍼하면 안 되는구나.” “하나님을 믿는다면 늘 행복해야 하는구나.” “힘들어도 항상 괜찮다고 말해야 믿음이 좋은 거구나.”
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어요.
이건 완전한 오해에요.
성경에는 기쁜 사람들의 이야기만 있지 않습니다. 울고, 낙심하고, 억울해하고, 외로워하는 사람들의 기도도 그대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예수님도 슬플때는 슬프다고 말씀하셨어요.
성경이 말하는 항상 기뻐하라는 말은 기쁨이 아닌 감정을 부정하라는 것이 아니라,
기쁘지 못하게 하는 감정을 하나님께 가져가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예쁘게 정리한 마음만 받으시는 분이 아닙니다.
엉켜 있는 마음, 화난 마음, 슬픈 마음, 이해되지 않는 마음도 가지고 나오라고 하십니다.
여러분의 기쁨을 방해하는 감정들이 우리를 좌절시킬 때,
하나님께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되, 내 삶에 대한 감사의 고백들을 끊임없이 찾아 하나님께 영광돌려야 합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여러분들의 마음에 어려움이 있을 때, 하나님 앞에서 그 감정을 외면하고 괜찮은 척 하지 않아도 됩니다.
내가 느끼는 감정과 그 이유와, 하나님을 의지하는 마음으로 여러분의 소원을 진심으로 기도하세요.
감정은 흔들려도 하나님의 사랑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성경적인 기쁨은 눈물을 감추는 연기가 아닙니다. 눈물을 흘리면서도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손을 놓지 않는 것입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과 동행하는 이번 한 주가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