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을 준비하는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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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통일

에스겔 37:21–23 NKRV
그들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잡혀 간 여러 나라에서 인도하며 그 사방에서 모아서 그 고국 땅으로 돌아가게 하고 그 땅 이스라엘 모든 산에서 그들이 한 나라를 이루어서 한 임금이 모두 다스리게 하리니 그들이 다시는 두 민족이 되지 아니하며 두 나라로 나누이지 아니할지라 그들이 그 우상들과 가증한 물건과 그 모든 죄악으로 더 이상 자신들을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내가 그들을 그 범죄한 모든 처소에서 구원하여 정결하게 한즉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사랑합니다. 꿈사땅 예배에 오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축복합니다. 여러분은 북한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는가? 아마 뉴스나 학교 수업, 유튜브 등을 통해 북한에 대한 이야기를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그런데 여러분 가운데 북한에 직접 가본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북한에 있는 친구와 자유롭게 연락하거나 메시지를 주고받아 본 사람도 거의 없을 것이다. 생각해 보면 참 신기하다. 북한은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그렇게 멀리 떨어진 곳이 아니다. 지도에서 보면 같은 한반도 안에 있다. 우리는 같은 언어를 사용하고, 오랜 시간 동안 같은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며 살아온 민족이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남한과 북한으로 나뉘어 서로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 여러분에게 ‘통일’이라는 단어는 어떻게 느껴지는가? 어떤 친구들에게는 통일이 교과서에서 배우는 역사적인 이야기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뉴스에서 가끔 나오는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어쩌면 “통일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지?”라고 생각하는 친구들도 있을 것이다. 사실 여러분은 태어났을 때부터 대한민국과 북한이 나누어진 모습을 당연하게 보며 살아왔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이라는 것이 더욱 멀고 현실감 없는 이야기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한 가지 질문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과연 통일이란 무엇일까? 단순히 남한과 북한 사이에 있는 경계가 사라지고 하나의 나라가 되는 것이 통일일까? 물론 그것도 중요할 것이다. 하지만 성경은 우리에게 통일보다 더 깊은 ‘하나 됨’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볼 에스겔 37장에서 이스라엘 백성들도 서로 흩어져 있었다. 나라를 잃었고, 백성들은 여러 곳으로 흩어져 살아가야 했다. 그들에게 다시 하나가 된다는 것은 어쩌면 불가능한 일처럼 보였을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흩어진 백성을 다시 모으시겠다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단순히 그들을 한곳에 모으시는 것으로 끝나지 않으셨다. 그들의 죄를 깨끗하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친히 그들의 하나님이 되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통일은 무엇일까? 단순히 땅이 하나가 되는 것만이 진정한 통일일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통일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회복되고, 복음으로 하나 되는 것이다.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시는 진정한 통일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 통일을 기다리는 우리는 지금 어떤 믿음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에스겔 37장에서 말씀하시는 ‘하나 됨’은 정확히 무엇일까? 우리는 흔히 하나가 된다고 하면 서로 싸우지 않고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을 생각한다. 물론 서로 갈등하던 사람들이 화해하는 것도 연합의 중요한 모습이다. 하지만 에스겔 37장에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연합은 그것보다 훨씬 더 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원래 하나의 민족이었다. 그러나 솔로몬 왕 이후 나라가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나뉘었다. 그 이후 두 나라는 오랜 시간 동안 서로 갈등하고 적대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에게 두 개의 막대기를 가져오라고 말씀하셨다. 한 막대기는 유다를 나타내고, 다른 막대기는 요셉, 곧 북이스라엘을 나타낸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이 두 막대기를 하나로 붙이라고 말씀하셨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를 다시 하나로 회복시키시겠다는 약속이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누가 그들을 하나로 만드시는가 하는 것이다.
에스겔 37:19 NKRV
너는 곧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에브라임의 손에 있는 바 요셉과 그 짝 이스라엘 지파들의 막대기를 가져다가 유다의 막대기에 붙여서 한 막대기가 되게 한즉 내 손에서 하나가 되리라 하셨다 하고
에스겔 37장 19절에서 하나님께서는 “그것들(지파들의 막대기)을 하나가 되게 하여 내 손에서 하나가 되게 하리라”고 말씀하신다. 이스라엘 백성이 스스로 힘을 합쳐 하나가 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갈라진 백성을 하나로 만드시는 것이다. 이것이 에스겔 37장이 말하는 연합의 중요한 의미이다.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는 오랜 시간 동안 갈라져 있었다. 단순히 “이제 우리 화해하자”라고 말한다고 해서 그 오랜 갈등과 상처가 모두 사라지는 것은 아니었을 것이다. 사람의 힘만으로는 완전한 연합을 이루기 어려웠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흩어진 백성을 다시 모으시고, 갈라진 두 나라를 하나의 나라로 만드신다고 말씀하신다.
에스겔 37:22 NKRV
그 땅 이스라엘 모든 산에서 그들이 한 나라를 이루어서 한 임금이 모두 다스리게 하리니 그들이 다시는 두 민족이 되지 아니하며 두 나라로 나누이지 아니할지라
그리고 22절에서는 그들을 “한 나라”가 되게 하시고, “한 임금”이 그들을 다스리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신다. 이것은 단순히 두 나라의 경계가 사라지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하나의 백성으로 회복시키시고, 하나의 통치 아래 살아가게 하신다는 의미이다. 그렇다면 그들이 하나가 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하나님께서 그들의 중심이 되시기 때문이다. 그들은 단순히 같은 민족이기 때문에 하나가 되는 것이 아니다. 단순히 같은 땅에 살기 때문에 하나가 되는 것도 아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자신의 백성으로 부르시고, 하나님께서 그들을 다스리시기 때문에 하나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에스겔 37장의 연합은 단순히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좋아지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삶과 마음까지 변화시키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에스겔 37장 23절에서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다.
에스겔 37:23 NKRV
그들이 그 우상들과 가증한 물건과 그 모든 죄악으로 더 이상 자신들을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고 결국 나라가 무너지게 된 중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바로 우상 숭배였다.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자신만을 섬기라고 말씀하셨지만, 이스라엘 백성은 계속해서 다른 신들을 섬기고 하나님의 말씀을 떠났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땅에서 쫓겨나 여러 나라에 흩어져 살아가게 되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런 이스라엘 백성을 영원히 버리지 않으셨다. 오히려 그들이 포로 생활과 고난을 겪은 이후 다시 회복될 것을 약속하셨다. 그리고 그 회복은 단순히 고향으로 돌아오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았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이전과 같은 모습으로 돌아가지 않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신다. 다시는 우상으로 자신을 더럽히지 않게 하시고, 이전에 그들을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했던 죄에서 떠나게 하시겠다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회복이 얼마나 깊은 것인지를 발견하게 된다. 만약 이스라엘 백성이 단순히 포로 생활에서 벗어나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기만 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그들의 마음이 여전히 하나님을 떠나 있었고, 이전과 똑같이 우상을 섬겼다면 결국 같은 죄를 반복했을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의 환경만 바꾸시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삶 자체를 변화시키시겠다고 약속하신다.
에스겔 37:23 NKRV
내가 그들을 그 범죄한 모든 처소에서 구원하여 정결하게 한즉
23절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내가 그들을 그 범죄한 모든 처소에서 구원하여 정결하게 한즉”이라고 말씀하신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친히 그들을 구원하시고 정결하게 하신다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자신의 힘으로 죄를 완전히 끊어 내고 스스로 깨끗해지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죄 가운데 있는 백성을 구원하시고 그들을 정결하게 하시는 것이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그 범죄한 모든 처소에서” 구원하시겠다고 말씀하신다. 이스라엘 백성이 죄를 지었던 곳,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기던 곳에서 그들을 건져 내시겠다는 것이다. 그들이 더 이상 이전의 죄 가운데 머물러 있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친히 그들을 구원하시는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의 구원은 단순히 죄를 짓는 장소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데리고 나오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정결하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사람이 죄를 짓는 환경에서 벗어난다고 해서 저절로 마음까지 깨끗해지는 것은 아니다. 죄의 문제는 단순히 우리가 어디에 있는가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마음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의 겉모습만 바꾸시는 것이 아니라, 죄로 더러워진 그들을 정결하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신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정결하게 하시는 이유는 무엇일까? 23절의 마지막 부분에서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다.
에스겔 37:23 NKRV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결국 이 모든 회복의 목적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의 관계가 다시 회복되는 데 있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백성이었지만, 죄와 우상 숭배로 인해 하나님을 떠났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포기하지 않으셨다. 흩어진 백성을 다시 모으시고, 갈라진 나라를 하나로 만드시며, 죄 가운데 있는 그들을 구원하시고 정결하게 하신다. 그리고 마침내 하나님께서는 다시 그들과 언약의 관계를 회복하신다. 이 말씀은 에스겔 37장에서 하나님께서 약속하시는 회복의 중요한 중심을 보여 준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약속하신 회복은 단순히 나라를 되찾는 것이 아니었다. 단순히 흩어진 사람들이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는 것도 아니었다. 하나님을 떠났던 백성이 다시 하나님께 돌아오고, 죄로 더러워졌던 백성이 하나님의 은혜로 깨끗하게 되며, 다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게 되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앞에서 살펴본 ‘연합’의 약속과 지금 살펴본 ‘정결하게 하심’의 약속은 서로 떨어져 있지 않다. 하나님께서는 흩어진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로 모으시지만, 단순히 하나의 민족이나 하나의 나라를 만드는 데서 멈추지 않으신다. 그들을 죄에서 구원하시고 정결하게 하셔서 하나님께 속한 하나의 백성으로 회복시키시는 것이다. 세 번째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한 왕을 보내시겠다고 약속하신다. 에스겔 37장 24절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다.
에스겔 37:24 NKRV
내 종 다윗이 그들의 왕이 되리니 그들 모두에게 한 목자가 있을 것이라 그들이 내 규례를 준수하고 내 율례를 지켜 행하며
“내 조상 다윗이 그들의 왕이 되리니 그들에게 다 한 목자가 있을 것이라.” 그런데 이 말씀을 들으면 이상한 점이 있다. 다윗은 에스겔이 이 말씀을 전할 당시 이미 오래전에 죽은 사람이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왜 앞으로 이스라엘을 다스릴 왕을 ‘다윗’이라고 말씀하셨을까? 여기서 말씀하는 다윗은 과거에 이스라엘을 다스렸던 다윗 왕이 다시 살아난다는 의미가 아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의 가문을 통해 세우시기로 약속하신 왕, 곧 앞으로 오실 메시아를 가리키는 말씀이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다윗은 특별한 왕이었다. 그는 이스라엘을 다스렸던 왕이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섬기며 백성을 이끌었던 왕이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앞으로 오실 참된 왕을 설명하시면서 다윗의 이름을 사용하신 것이다. 그리고 이 약속은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킨다. 예수님께서는 다윗의 후손으로 이 땅에 오셨으며, 하나님께서 세우신 참된 왕이시다. 그런데 본문은 그분을 단순히 ‘왕’이라고만 말씀하지 않는다. “그들에게 다 한 목자가 있을 것이라”고 말씀한다. 왕과 목자는 조금 다른 모습이다. 왕은 백성을 다스리는 사람이다. 하지만 목자는 양을 돌보는 사람이다. 양들이 길을 잃지 않도록 인도하고,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며, 필요한 것을 공급한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왕은 이 두 가지 모습을 모두 가지고 계신다. 그분은 왕으로서 자신의 백성을 다스리시지만, 동시에 목자로서 자신의 백성을 돌보신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히 새로운 나라나 더 강한 지도자가 아니었다. 그들에게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참된 왕이 필요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의 역사에는 수많은 왕이 있었지만, 그들 가운데 많은 왕이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이다. 백성을 올바른 길로 이끌어야 할 왕들이 오히려 백성을 우상 숭배와 죄의 길로 이끌기도 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다윗의 왕은 달랐다. 그분은 자신의 백성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길로 인도하시는 참된 목자가 되실 것이다. 그래서 그 왕의 다스림을 받는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게 된다. 본문은 이어서 “내 규례를 준수하고 내 율례를 지켜 행하며”라고 말씀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백성들이 단순히 강제로 명령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참된 왕의 다스림 아래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것이다. 결국 에스겔은 이스라엘의 회복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한 분을 바라보게 한다. 그분은 백성을 다스리시는 왕이시며, 동시에 백성을 돌보시는 목자이시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을 그 한 왕과 한 목자 아래에 두심으로써 그들을 이끌어 가실 것을 약속하신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는 이 말씀을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과 함께 생각해 보아야 한다. 오늘날 우리나라 역시 오랜 시간 동안 하나가 되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대한민국에 살고 있고, 한반도 북쪽에는 북한이 있다. 원래 하나의 민족이었지만 지금은 남한과 북한으로 나뉘어 살아가고 있다. 같은 언어를 사용하고 같은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우리는 오랜 시간 서로 다른 모습으로 살아왔다. 이제는 남한과 북한의 사람들은 서로의 삶을 쉽게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차이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통일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사람들은 기대를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걱정하기도 한다. “통일이 정말 필요한가?”, “통일이 된다면 우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까?”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특별히 여러분처럼 젊은 세대에게 통일은 더욱 멀게 느껴질 수 있다. 여러분은 태어났을 때부터 남한과 북한이 나뉘어 있는 모습을 당연하게 보며 살아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본 에스겔 37장은 우리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과연 진정한 통일은 무엇일까? 만약 언젠가 남한과 북한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경계가 사라진다면 그것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될까? 물론 남과 북이 하나가 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에스겔 37장에서 하나님께서 보여 주신 회복을 생각해 보면, 진정한 하나 됨은 단순히 땅과 제도가 하나가 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하나님께서는 흩어진 이스라엘 백성을 모으셨다. 하지만 단순히 같은 땅에 살게 하시는 것으로 끝내지 않으셨다. 그들의 죄를 깨끗하게 하셨다. 그리고 그들에게 한 왕을 세워 주셨다.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회복에는 반드시 영적인 회복이 함께 있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복음통일’을 생각해야 하는 이유이다. 우리가 바라는 통일은 단순히 대한민국의 영토가 넓어지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 경제적으로 더 발전하고, 더 강한 나라가 되는 것만을 목표로 해서도 안 된다. 에스겔 37장이 보여 주는 하나 됨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시고,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시며, 참된 왕 아래 살아가게 하시는 회복이다.
그렇다면 한반도의 진정한 회복에도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복음이다. 왜냐하면 복음은 단순히 사람들에게 좋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복음은 죄로 인해 하나님과 멀어진 사람을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한다. 그리고 죄로 인해 서로 갈라지고 상처 입은 사람들을 하나님 안에서 새로운 관계로 묶어 준다. 우리는 에스겔 37장에서 두 개의 막대기가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았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막대기를 단순히 붙여 놓으신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내 손에서 하나가 되게 하리라”고 말씀하셨다. 진정한 하나 됨은 결국 하나님의 손에서 이루어진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시고, 한 왕과 한 목자 아래에서 살아가게 하신다. 우리가 복음통일을 이야기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남한과 북한이 단순히 하나의 국가가 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오랜 시간 동안 서로 다른 체제와 환경 속에서 살아온 사람들이 진정으로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마음의 변화와 관계의 회복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리스도인인 우리는 그 궁극적인 회복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안에서 가능하다는 사실을 믿는다. 예수님은 우리의 참된 왕이시며 목자이시다. 에스겔이 바라보았던 다윗의 왕, 한 왕과 한 목자의 약속은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복음통일이란 단순히 정치적인 통일에 기독교적인 의미를 더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한반도의 통일을 생각할 때, 단순히 땅이 하나 되는 것만을 꿈꾸어서는 안 된다. 복음으로 사람이 변화되고, 하나님을 알지 못했던 사람들이 하나님께 돌아오며, 예수 그리스도를 왕으로 섬기는 백성이 되는 것까지 함께 바라보아야 한다. 에스겔 37장이 보여 주는 회복은 땅의 회복에서 멈추지 않고 사람의 회복으로 나아간다. 그리고 사람의 회복은 궁극적으로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데까지 나아간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단순히 ‘통일’을 꿈꾸는 것이 아니라, 복음으로 이루어지는 통일, 곧 복음통일을 꿈꾸어야 한다.
사랑하는 여러분, 그렇다면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해야 할까? 통일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그리고 북한 땅에도 복음이 전해지고, 그곳의 사람들도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믿을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약속하셨던 것처럼, 사람의 힘으로는 불가능해 보이는 일이라도 하나님의 손에서는 가능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분단의 현실 앞에서 무관심한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으로 이루어질 복음통일을 믿고 기도하며 그날을 준비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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