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부활, 그리스도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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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오늘은 사도신경에서 아직 우리가 다루지 않은 부분, 죽음과 부활에 대해서 다루려고 한다.
장사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 …
오늘 설교를 통해 우리가 알게 되는 것은 세 가지입니다. (슬라이드1)
1.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은 무엇인가?
2. 신자의 죽음과 부활은 무엇인가?
3. 그래서 그대는 어떻게 살 것인가?
먼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대해.
우리는 십자가에 대해서 너무나 많이 들었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우리는 보통 십자가의 승리에 대해 어떻게 이해하고 있을까?
“나는 하나님을 떠난 죄인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의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 달리셨어요.”
“그래서 하나님과 나를 가로막고 있던 죄의 문제가 해결되었답니다.”
“그래서 저의 사후세계는 지옥이 아니라 천국이 되었어요!”
이것은 틀린 말이 아니다. 하지만 작년 연말에도 언급했듯이,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나’라는 개인의 차원으로 축소하는 문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은 ‘나의 영혼 구원’이 아니다. Listen! (슬라이드2)
아담과 하와 부부의 범죄로! 인간에게 ‘자기중심성’이라는 죄가 들어왔다. 이 ‘자기중심성’은 하나님과의 관계, 자신과의 관계,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파괴했다. 그리고 더 나아가 하나님이 만드신 창조세계가 인간으로 인해 저주를 받고 파괴되기 시작했다.(슬라이드3)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회복과 승리’를 가져왔다는 것은, 이 모든 것들의 회복을 의미한다. ‘나’ 뿐 아니라 위에서 말한 모든 영역에서 죄의 권세, 사탄의 권세를 무너뜨리고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왕국을 다시 세우셨다는 의미이다.(슬라이드4)
사도신경의 원문에는 ‘음부에 내려가셨으며’라고 되어있습니다. 자세히 설명하기엔 시간이 부족해서 다음 기회에 설명,, 바울은 빌립보서 2장에서, 그리스도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하늘에 있는 자들’, ‘땅에 있는 자들’, ‘땅 아래에 있는 자들’이 예수의 이름에 무릎을 꿇게 되었다고 선포합니다. 유대인은 기본적으로 세상을 세 가지로 구분한다. 하늘, 땅, 땅 아래 음부. 사도신경의 사본에 ‘지옥’이라고 되어있는 것이 음부, 히브리어로 스올. 예수의 죽음과 부활은 이 세 영역 전체, 즉 온 땅과 모든 피조물이 다시 하나님의 주권 안으로 들어올 것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선포하는 것
신자들의 죽음과 부활
신자들의 죽음과 부활
그렇다면 예수를 믿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죽음과 부활은 무엇을 의미할까?
오늘 본문은 우리가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법한 본문. 하지만 원래 갈라디아서 2장의 맥락은 다시 유대교로 돌아가고자 하는, 율법의 행위 구원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유대주의자들의 가르침을 반박하고자 하는 내용. 하지만 오늘 본문은 그리스도인의 죽음과 부활에 대해 매우 잘 설명해주는 본문이기 때문에 오늘 말씀으로 선택하게 되었다.
먼저 바울의 다른 편지인 에베소서를 살펴보자.(슬라이드5)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이 되기 전에는 ‘이미 죽은 상태’였다. 엡 2:3절 말씀에 의하면 우리는 진노의 자녀였지만, 하나님이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다고 말한다. 그리스도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죄의 사슬(수갑)’을 끊어버리셨을 때, 죽었던 우리도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나게 되었다는 뜻
그리고 예수께서 부활하신 후에 제자들을 가르치시고 이후에 하늘로 승천하셔서 이제는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아계시는 것처럼, 그리스도인들도 예수와 함께 그곳에 있다고 말한다.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
퀴즈. 하나님께서 우리를 예수와 함께 살리시고, 함께 일으키셔서, 함께 하늘에 앉히신다고 말하는데, 이것은 과거일까 현재일까 미래일까?
하늘에 앉아있었다.
하늘에 앉아있다.
하늘에 앉을 것이다.
언제 살리셨습니까? 과거. 언제 일으키셨습니까? 과거. 그러면? 우리는 이미 하늘에 앉아있다는 뜻. 우리의 육신이 죽은 후에 예수께서 다시 오실 때에 우리는 썩지 않는 새로운 몸으로 육체의 부활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것만이 신자들의 부활이 아니다.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실 때 우리는 이미 영적 죽음에서 부활을 경험하게 되었고, 이미 우리는 하나님과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
그래서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
이제 오늘 본문을 살펴보자.(슬라이드6)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우리는 부활을 경험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다고 말합니다. 이것을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나는 죄로 인해 죽었지.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의 죄를 해결하기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셨어. 나는 죄인이었지만 그때 같이 못박혔지. 그래서 예수께서 부활하셨을 때 나도 같이 부활한 것이야.”
꽤 있어보이는 해석처럼 보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한글성경만 읽기 때문에 오는 폐해입니다.
헬라어 원문을 직역하면 이렇습니다.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있는 상태입니다.”
여러분 이것은 굉장히 중요한 메시지입니다. 왜냐하면 부활을 경험한 신자들, 성도들일지라도 여전히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혀있는 자들이라는 선포이기 때문입니다. 부활을 경험한 자들이 왜 십자가가 필요합니까? 승리의 기쁨을 누리며 영광 중에 거하면 될텐데 왜 스스로를 다시 십자가에 못 박은 자라고 고백해야 합니까?
우리는 끊임없이 우리를 넘어뜨리고 하나님과 친밀함을 누리지 못하도록 하는 죄에 대해 날마다 싸워야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연약하고 쉽게 흔들리는 나를 기초로 삼지 않고, 견고한 반석이 되는 예수 그리스도를 기초로 삼아야 하기에 그렇습니다. 서해안 갯벌에 7성급 호텔을 지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밀물 썰물 때문에 기초공사조차 하지 못하겠죠. 우리는 스스로의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고, 내가 너의 삶은 주권을 가지고 가장 좋은 길로 이끌어가겠다고 말씀하시는 분께 삶을 맡겨버리기로 결정해야 합니다.(슬라이드7)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있는 상태입니다. 이제 나는 더이상 살고 있지 않습니다. 오직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살고 계십니다.”
내가 삶을 그분께 맡겨드리기로 결정하면, 이제는 그리스도께서 나의 삶을 운전하십니다. 결과적으로 나는 십자가에서 매일매일 죽게 되지만, 그리스도와 함께 매일매일 부활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힘 닿는 데까지 죄와 싸우기 때문에 매일매일 갈등과 찔림,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런데 또한 그리스도와 매일 부활의 승리를 경험하기 때문에 매일매일 감사와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이것이 죽음, 십자가, 부활이 나에게 ‘진정으로’ 던지는 메시지입니다.
말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1.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은, 단순히 한 개인의 삶의 구원이 아니라, 죄와 악에 대한 완전한 승리를 선포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이 각 개인과 모든 피조물, 온 나라와 우주에 충만하게 될 것입니다.
2.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 밖에 있을 때에 이미 허물과 죄로 죽은 존재였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주님으로 고백할 때, 우리는 그리스도의 부활에 참여하는 자가 됩니다. 그것은 예수께서 죄와 사망의 고리를 이미 끊어버리신 것처럼, 우리의 삶도 이제는 허물과 죄로 죽은 삶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부활의 기쁨을 삶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3. 그럼에도 우리는 날마다 십자가에 스스로를 못 박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여전히 남아있는 죄의 잔재들이 우리를 그리스도에게서 멀어지게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가 예전에 십자가에 죄를 못 박았고, 이제는 십자가에서 내려와서 마음대로 살 수 있다는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믿을 때, 우리의 육체의 정욕을 십자가에 못 박았지만 여전히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혀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삶은 날마다 죄에 대하여는 죽고, 예수께 대하여는 부활의 기쁨으로 살아가는 삶을 누리게 됩니다.
여러분 부활은, 특히 부활의 기쁨은 마지막 때에만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매일의 삶 가운데서 죄와 힘 닿는 데까지 싸우고, 우리 안에 계신 성령의 능력으로 죄를 이겨내고, 그로 인해 부활의 기쁨에 매일마다 매 순간마다 참여하는 우리의 삶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