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루프 탈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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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3:1–11 NKSV
가나안 전쟁을 전혀 겪어 본 일이 없는 모든 이스라엘 백성을 시험하시려고, 주님께서 그 땅에 남겨 두신 민족들이 있다. 전에 전쟁을 겪어 본 일이 없는 이스라엘 자손의 세대들에게, 전쟁이 무엇인지 가르쳐 알게 하여 주려고 그들을 남겨 두신 것이다. 그들은 바로 블레셋의 다섯 통치자와 가나안 사람 모두와 시돈 사람과 히위 사람이다. 히위 사람은 바알헤르몬 산으로부터 저 멀리 하맛 어귀에까지 이르는 레바논 산에 사는 사람들이다.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시험하셔서, 그들이 과연 주님께서 모세를 시켜 조상들에게 내리신 명령에 순종하는지 순종하지 않는지를 알아보시려고 이런 민족들을 남겨놓으신 것이다. 그래서 이스라엘 자손은 가나안 사람과 헷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과 함께 섞여 살았다. 그리고 이스라엘 자손은 그 여러 민족의 딸을 데려다가 자기들의 아내로 삼았고, 또 자기들의 딸을 그들의 아들에게 주었으며, 그들의 신들을 섬겼다. 이스라엘 자손이 주 하나님을 저버리고 바알과 아세라를 섬겨,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저질렀다. 주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크게 분노하시고, 그들을 메소포타미아 왕 구산리사다임의 손에 넘겨 주셨다. 이스라엘 자손이 구산리사다임을 여덟 해 동안 섬겼다. 이스라엘 자손이 주님께 울부짖으니, 주님께서 그들을 구하여 주시려고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한 구원자를 세우셨는데, 그가 곧 갈렙의 아우 그나스의 아들인 옷니엘이다. 주님의 영이 그에게 내리니, 옷니엘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어 전쟁터에 싸우러 나갔다. 주님께서 메소포타미아 왕 구산리사다임을 옷니엘의 손에 넘겨 주셨으므로, 옷니엘은 구산리사다임을 쳐서 이길 수 있었다. 그 땅은 그나스의 아들 옷니엘이 죽을 때까지 사십 년 동안 전쟁이 없이 평온하였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우리 이런 순간들이 있을거에요. 무의식적으로 같은 걸 반복하는 순간들이요. 나의 무서운 습관을 발견하게 되는 순간들을 우리는 보게 돼요.
무의식적으로 하는 습관들이 뭐가 있을까요? 눈을 뜨자마자 유튜브를 켜보고 카톡을 열어보는 것, 숏츠 한번만 보자고 하고 3시간씩 보는 것, 그 외에도 많은 반복적인 습관이 있죠.
좋은 습관도 있고 나쁜 습관도 있지만 우리는 똑같이 좋지 않은 습관은 고치고 싶어해요.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렇게 살아야지 다짐하죠. 숏츠 그만보고 말씀 읽어야지, 이번에는 정신차리고 공부에 집중해봐야지, 한 삼일은 잘하는 것 같다가도 어느 순간 다시 반복되고 있는 내 모습을 보면서 현타가 쎄게 온적이 다들 한번씩은 있을거에요.
마치 게임스테이지를 깨고 있는데, 계속 같은 스테이지에서 넘어가지를 못하는 것처럼, “왜 나는 매번 똑같은 죄를 짓고, 똑같은 실수로 무너질까?” 하는 순간들이 예수님을 믿는 우리들가운데 나타나요.
그래서 종종 실망하기도 하고 좌절하면서 다시 다시를 반복하지만 쉽지 않죠.
그런데 오늘 우리가 나누는 이 말씀속의 이스라엘 백성들도 우리와 같은 상황을 겪고 있는 걸 볼 수 있어요.
오늘은 말씀을 나누면서 끊어내고 싶지만 반복되는 무한루프속에서 하나님은 우리를 어떻게 끊어낼 수 있도록 도우시는지 함께 나눠보도록 해요.

방심하면 무너진다. ‘가나안’ 시험

오늘 말씀에 보면 하나님께서 약속하셨던 땅, 가나안에 도착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상황을 보여주는 내용이 있어요.
사사기 3:1 NKSV
가나안 전쟁을 전혀 겪어 본 일이 없는 모든 이스라엘 백성을 시험하시려고, 주님께서 그 땅에 남겨 두신 민족들이 있다.
사사기 3:4 NKSV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시험하셔서, 그들이 과연 주님께서 모세를 시켜 조상들에게 내리신 명령에 순종하는지 순종하지 않는지를 알아보시려고 이런 민족들을 남겨놓으신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으로 넘어가기전에 이렇게 말씀하셨었어요. 그 땅에 가거든 그 땅의 민족들이 너무 악하니 모두 멸절하라고 말이죠.
그런데 여호수아서를 살펴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렇게 하지 않아요.
어떤 경우는 속임수에 속아서 동맹을 맺기도 하고, 어떤 경우는 그 민족이 너무 쎄보여서 두려움에 못하기도 해요.
그래서 결국 가나안 민족들과 함께 그 땅에서 살게되는데, 오늘 말씀은 좀 특이한거에요.
하나님께서 가나안에 도착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중요한 하나를 남겨두세요. 그것은 가나안 땅에 원주민들을 한번에 다 쫓아내지 않으시고 남겨두셨다고 하는거죠.
왜 그랬을까? 가나안을 멸절하라고 하셨는데, 하나님이면 그냥 한번에 다 처리하셔도 되는거잖아요? 굳이 이스라엘백성들이 여러 이유로 남겼다고 해서, 남겨둘 이유가 없지 않을까?
그런데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하세요.
여기서 시험하시려고 두셨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우리에게 시험은 굉장히 무겁고 부담스럽게 다가오지만 시험을 하는 목적을 이해하면 이 이유가 이해해요.
시험을 보는 목적은 나를 고통스럽게 하는게 아니에요. 나를 점검하고 더 성장하게 하고자하는 목적이죠. 하나님은 이들을 통해서 이스라엘을 훈련시키고, 영적 근육을 키우게 하시려고 하신거에요.
이스라엘은 이제 가나안 사람들과 공존하면서 많은 유혹을 받게 되고 하나님을 의지해야만 그 유혹을 이겨낼건데, 그 방법을 직접 부딪히며 배워가도록 두신거죠. 그런데 이스라엘은 어떻게 했냐면 아예 그들과 결혼하고 섞이면서 하나님을 까맣게 잊어버려요.
눈에 보이는 가나안의 화려한 문화와 유행과 쾌락에 자연스럽게 휪쓸려버린거죠.
우리도 마찬가지에요. 하나님이 우리를 세상의 문화속에, 죄의 유혹속에 두신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더 성장하도록 마련해 둔 것인데, 어느 순간 보니 우리는 성장이 아니라 거기에 빠져버리는 거죠.
스마트폰, 친구들의 분위기, 세상의 다양한 말들과 자극에 휩쓸려서 계속 반복되는 무한루프에 빠져버리는거에요.

이스라엘의 지독한 반복

이스라엘은 결국 우리처럼 무너집니다.
사사기 3:7–8 NKSV
이스라엘 자손이 주 하나님을 저버리고 바알과 아세라를 섬겨,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저질렀다. 주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크게 분노하시고, 그들을 메소포타미아 왕 구산리사다임의 손에 넘겨 주셨다. 이스라엘 자손이 구산리사다임을 여덟 해 동안 섬겼다.
가나안의 문화에 매력을 느끼고 빠져들은 결과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우상을 섬기는 죄를 범하게 돼요. 여기서 하나님을 저버리고 라고 번역된 것이 원어로 보면 ‘잊었다’라는 표현인데, 단순히 깜빡 한게 아니라 의도적으로 지워버리고 무시한다는 의미를 담은 잊었다. 라는 단어에요.
그 문화가 너무 매력적이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무렇지 않게 하나님을 무시하고 빠져버린거에요.
당시 신에게 바쳐지는 제사는 엄청 화려하고 자극적이었단 말이에요. 인신제사, 성적 문란함, 온갖 악기들과 사람들의 환호소리 이런거에 이스라엘 도 빠져버리는거에요.
결국 구산 리사다임이라는 강력한 압제자 밑에서 노예처럼 끌려다니면서 종살이를 해야했어요.
마치 너무나 화려한 유혹에 쉽게 무너지기를 반복하고 의도하지 않게 끊어내고 싶어도 잘 끊어내지 못하고 반복하며 끌려다니는 우리와 같은 모습이죠.

하나님의 구원은 내 힘으로 이루지 않는다.

이런 무한 루프같은 반복되는 죄에 끌려다닐때, 우리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해요. 하나님은 죄를 싫어하시기 때문에, 이런 나를 싫어하시겠지, 같은 생각 말이죠. 하나님도 나같은 사람은 포기하실거야 생각이들죠.
그런데 하나님은 이 반복되는 죄로 무너지는 이스라엘을 어떻게 구원하시는지를 살펴보면 절대 포기하지 않고 우리를 성장하도록 이끄시는 하나님을 발견하게 될거에요.
사사기 3:9–10 NKSV
이스라엘 자손이 주님께 울부짖으니, 주님께서 그들을 구하여 주시려고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한 구원자를 세우셨는데, 그가 곧 갈렙의 아우 그나스의 아들인 옷니엘이다. 주님의 영이 그에게 내리니, 옷니엘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어 전쟁터에 싸우러 나갔다. 주님께서 메소포타미아 왕 구산리사다임을 옷니엘의 손에 넘겨 주셨으므로, 옷니엘은 구산리사다임을 쳐서 이길 수 있었다.
이스라엘이 압제속에서 하나님께 도와달라고 부르짖을 때, 하나님은 ‘사사’인 옷니엘을 세워 이스라엘은 압제속에서 구원해주세요.
이 옷니엘은 어떤 사람인가 보니, 주님의 영이 함께한 사람이라고 되어있어요.
여호와의 영이 임했다 라는 표현은 연얀한 인간이 할 수 없는 압도적인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에게 임했다, 다시말해서 내가 할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이 직접 개입하셨다. 라는 의미에요.
죄를 반복해서 짓고 스스로 노예같이 끌려다니고 압제를 자발적으로 받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이 강력한 은혜로 도와주시고 구해주셨다는 것이죠.
이스라엘이 해낼 수 없으니 하나님이 직접 나서서 그 죄를 끊어내신거에요.
옷니엘이 뭔가 대단해서도 아니고, 하나님께서 일하신거죠.
우리도 마찬가지에요. 우리의 다짐, 우리의 노력은 삼일천하로 끝날 수 있어요. 우리가 끊어내고 싶은 나쁜 습관, 죄의 습관들을 끊어내지 못해서 답답할 수 있어요.
그런데 잠깐 돌아보면 좋겠어요. 단순히 이럴 때, 아 다음에는 다시 열심히 해봐야지, 노력해야지 등 생각하면서 아직도 ‘내가’ 끊어내보려고 하진 않나요?
그렇게 되면 계속 실패할 거에요.
이 지독한 악순환의 고리를 단번에 끊어내는 유일한 힘은 내 결심과 노력이 아니라, 내안에 계신 성령께서 도우시는 것 밖에 없어요.

무한 루프를 끊고 오늘 다시

사랑하는 친구들, 말씀을 정리하려고 해요.
오늘도 똑같은 실수와 죄에 넘어져서, 나는 정말 안되나봐 생각하고 있었나요?
사사기라는 책을 한동안 나누게 될텐데, 사사기속의 하나님은 우리가 넘어질 때마다 “너 정말 답이 없구나, 항상 그러냐” 이렇게 하지 않으세요.
오히려 하나님은 죄의 유혹에 넘어지고 끌려다니는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우리가 도와달라고 부르짖을 때, 성령님을 통해서 우리를 도와주시는 분이세요.
반복적으로 무너지는 죄의 습관을 끊어내기 위해 우리가 해야할 일은 내가 또 결심하고 노력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께 무릎꿇고 기도하는거에요.
“주님, 오늘 또 저는 같은 죄를 반복했습니다. 제 힘으로는 이 반복되는 죄를 끊어낼 수 가 없습니다. 이 죄를 끊어내고 자유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라고 기도하는거에요.
그리고 내 힘을 빼고 말씀을 읽어가며 말씀이 깨닫게 해주시는대로 반응해보는거에요.
그럼 어느 순간 점점 그 죄에 끌려다니지 않고 죄를 다루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될거에요.
한 주간도 반복되는 실수와 죄를 내 힘으로 해결하려고 하기보단 주님께 기도하고 도움을 구하면서 이겨내고 영적근육이 자라나는 우리 친구들이 되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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