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910 새벽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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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주님을 찬송합니다. 찬송가 382장 입니다.
신앙고백합니다.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자와 죽은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사랑의 주님,
오늘도 새벽을 깨워 주님 앞에 나오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 새벽 우리의 마음을 주님께 먼저 드립니다.
이 시간 말씀을 통해 우리의 생각을 바로잡아 주시고, 오늘 우리가 걸어갈 길을 밝혀 주옵소서. 그리하여 오늘 하루도 우리의 힘과 계획만을 의지하지 않고 주님을 바라보며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감당해야 할 모든 것을 주님께 맡깁니다. 가정과 일터와 관계 가운데 함께하여 주시고, 우리의 말과 행동을 통해 주님의 뜻이 드러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주님의 은혜를 의지하며 하루를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이 시간 우리의 정성을 담아 예물을 드립니다. 일천번제 소원헌금과 감사헌금을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드리는 손길마다 그 마음을 기억하여 주시고, 우리의 필요와 간구를 아시는 주님께서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또한 받은 은혜를 잊지 않고 우리의 삶으로 감사하며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Deuteronomy 2:16–25 NKRV
16 모든 군인이 사망하여 백성 중에서 멸망한 후에 17 여호와께서 내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8 네가 오늘 모압 변경 아르를 지나리니 19 암몬 족속에게 가까이 이르거든 그들을 괴롭히지 말고 그들과 다투지도 말라 암몬 족속의 땅은 내가 네게 기업으로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을 롯 자손에게 기업으로 주었음이라 20 (이곳도 르바임의 땅이라 하였나니 전에 르바임이 거기 거주하였음이요 암몬 족속은 그들을 삼숨밈이라 일컬었으며 21 그 백성은 아낙 족속과 같이 강하고 많고 키가 컸으나 여호와께서 암몬 족속 앞에서 그들을 멸하셨으므로 암몬 족속이 대신하여 그 땅에 거주하였으니 22 마치 세일에 거주한 에서 자손 앞에 호리 사람을 멸하심과 같으니 그들이 호리 사람을 쫓아내고 대신하여 오늘까지 거기에 거주하였으며 23 또 갑돌에서 나온 갑돌 사람이 가사까지 각 촌에 거주하는 아위 사람을 멸하고 그들을 대신하여 거기에 거주하였느니라) 24 너희는 일어나 행진하여 아르논 골짜기를 건너라 내가 헤스본 왕 아모리 사람 시혼과 그의 땅을 네 손에 넘겼은즉 이제 더불어 싸워서 그 땅을 차지하라 25 오늘부터 내가 천하 만민이 너를 무서워하며 너를 두려워하게 하리니 그들이 네 명성을 듣고 떨며 너로 말미암아 근심하리라 하셨느니라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의 모든 군인이 죽은 후에 하나님께서 다시 말씀하시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신명기 2장 앞부분을 보면, 이 일이 이루어지는 데 삼십팔 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그 세대가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라고 말씀하셨고, 그 말씀은 삼십팔 년이 지난 후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은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사람은 시간이 지나면 자신이 했던 말을 잊어버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렇지 않으십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고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잊어버린 것처럼 보여도, 하나님은 자신이 하신 말씀을 잊지 않으십니다. 그리고 정하신 때가 되면 그 말씀을 반드시 이루어 가십니다.
심판에 대한 말씀도 그렇고, 약속에 대한 말씀도 그렇습니다.
부모 세대에게 하신 심판의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졌다는 것은 새로운 세대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도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오늘 아침 우리가 먼저 붙들어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하신 말씀을 잊지 않으시고, 반드시 그 말씀대로 이루어 가십니다.
그런데 새로운 세대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은 먼저 “차지하지 말아야 할 땅”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19절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암몬 족속의 땅에 가까이 가거든 그들을 괴롭히거나 싸우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 땅은 이스라엘이 차지할 땅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롯의 자손에게 그 땅을 주셨습니다.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을 향해 가고 있다고 해서 모든 땅을 자기들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땅이 있고, 하나님께서 주시지 않은 땅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이스라엘에게 필요한 것은 모든 것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것과 주지 않으신 것을 구별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에게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이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다른 땅을 욕심낼 필요가 없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 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이 있는 것처럼, 우리에게 주지 않으신 것도 있습니다.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내가 원하는 것을 모두 가지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것은 감사함으로 받고, 하나님께서 주지 않으신 것은 내려놓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허락하신 자리와 길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것을 바라보기보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것을 믿고 감사하며 살아가는 것이 믿음입니다.
우리는 흔히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은 조금 다르게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것은 내가 원하는 것을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을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은 감사함으로 받고, 하나님께서 주지 않으신 것은 내려놓는 것이 하나님과 함께 걷는 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매 순간 하나님의 뜻을 살펴야 합니다. 오늘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하지 말아야 할 일이 무엇인지 하나님 앞에서 구별해야 합니다.
내가 가질 수 없는 것이 있다는 사실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암몬의 땅을 차지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땅이 따로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게 주어지지 않은 것을 붙잡으려고 애쓰기보다, 하나님께서 내게 맡기신 것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하나님과 함께 걷는 삶은 모든 것을 가지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알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삶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손대지 말아야 할 땅을 지나고 나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전혀 다른 말씀을 하십니다.
24절입니다.
“너희는 일어나 행진하여 아르논 골짜기를 건너라 내가 헤스본 왕 아모리 사람 시혼과 그의 땅을 네 손에 넘겼은즉 이제 더불어 싸워서 그 땅을 차지하라.”
지금까지는 다투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싸워서 그 땅을 차지하라고 하십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싸워라”라고 말씀하시기 전에 먼저 “내가 그 땅을 네 손에 넘겼다”라고 말씀하셨다는 것입니다.
아직 이스라엘은 아르논 골짜기를 건너지 않았습니다. 시혼의 군대도 그대로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미 그 땅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겼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이루어질 일을 바라보고 계셨습니다. 이스라엘은 이제 하나님께서 이루어 놓으신 일을 따라 그 땅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여기서 24절의 “차지하라”는 말씀도 중요합니다. 히브리어 ‘야라쉬’는 단순히 힘으로 빼앗는다는 뜻만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문맥에 따라 어떤 땅을 물려받아 소유한다는 의미로도 사용됩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이 그 땅을 차지하는 것은 자기 힘으로 빼앗아 자기 것으로 만드는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땅이기에 이스라엘은 나아가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싸워야 했지만, 그 싸움의 결과를 결정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셨습니다.
이스라엘에게 필요한 것은 자기 힘을 믿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미 말씀하신 것을 믿고 한 걸음 나아가는 것이었습니다.
25절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갑니다.
“오늘부터 내가 천하 만민이 너를 무서워하며 너를 두려워하게 하리니.”
아직 이스라엘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아직 싸우지도 않았고, 아르논 골짜기를 건너지조차 않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오늘부터 주변 민족들이 이스라엘을 두려워하게 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의 군대가 강해서가 아닙니다. 이스라엘이 특별한 힘을 가지고 있었던 것도 아닙니다.
이스라엘은 사십 년 동안 광야를 지나온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들을 두려운 존재로 만드십니다. 이스라엘이 싸우러 가기 전에 하나님께서 먼저 그들의 앞에서 일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 본문에서 보여주는 하나님의 일하시는 방식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어떤 일을 맡기실 때, 우리의 눈에는 그 일을 우리가 혼자 감당해야 하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골짜기를 건너는 것도 우리의 발이고, 일을 감당하는 것도 우리의 손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의 힘 때문에 그 일을 감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먼저 일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길을 준비하시고, 우리가 가야 할 곳을 정하시고, 우리가 알지 못하는 곳에서도 일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앞서 일하고 계심을 믿고, 하나님이 가라고 하시는 곳으로 한 걸음 나아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든 것을 처음부터 만들어 내는 사람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먼저 준비하신 길을 믿음으로 따라가는 사람입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 앞에는 두 가지 길이 놓여 있을 것입니다.
내 욕심으로 붙들고 싶지만 하나님께서 주지 않으신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내 생각대로 밀어붙이고 싶지만 하나님께서 멈추라고 하시는 일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것은 내려놓고 하나님을 신뢰하며 지나가야 합니다.
반대로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시는 길도 있습니다. 두렵고 힘들어 보이고, 자꾸 미루고 싶은 일도 있을 것입니다. 그때 오늘 본문의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하신 말씀을 반드시 이루시는 분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하라고 하신 일에는 하나님께서 먼저 일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이 아침, 하나님께서 오늘 내가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분별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며 하루를 시작하기 바랍니다.
내 힘을 먼저 계산하지 말고, 나보다 앞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믿으며 한 걸음 나아가기 바랍니다.
내려놓아야 할 것은 내려놓고, 나아가야 할 곳에는 담대하게 나아가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우리보다 먼저 가셔서 우리의 길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다시 붙듭니다.
우리의 생각과 상황만 바라보며 판단하지 않게 하시고,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주님의 말씀을 믿고 기다리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께서 주신 것은 감사함으로 받고, 주지 않으신 것은 내려놓게 하시며, 오늘 우리가 해야 할 일에는 두려워하지 않고 순종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보다 먼저 길을 준비하시고 일하시는 주님을 믿으며 오늘 하루를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하늘에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말씀을 생각하며 다함께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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