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911 새벽기도회
Notes
Transcript
주님을 찬송합니다. 찬송가 382장 입니다.
신앙고백합니다.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자와 죽은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기도
사랑의 주님,
오늘도 새벽을 깨워 주님 앞에 나아오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분주했던 마음을 내려놓고 이 시간 주님을 바라봅니다.
우리의 생각과 계획보다 앞서 일하시는 주님을 신뢰하게 하시고, 오늘 하루도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게 하여 주십시오.
우리에게 맡겨진 일에는 지혜와 힘을 더하여 주시고, 우리의 힘으로 감당할 수 없는 것은 주님의 손에 맡길 수 있게 하여 주십시오.
오늘도 우리의 걸음을 인도하시고,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을 바라보며 평안한 마음으로 하루를 살아가게 하여 주십시오.
이 시간 드리는 일천번제 헌금과 감사헌금도 기쁘게 받아 주시고, 우리의 마음과 정성을 함께 받아 주십시오. 드리는 손길마다 은혜를 더하여 주시고, 우리의 삶이 늘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하는 삶이 되게 하여 주십시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6 내가 그데못 광야에서 헤스본 왕 시혼에게 사자를 보내어 평화의 말로 이르기를
27 나를 네 땅으로 통과하게 하라 내가 큰길로만 행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리라
28 너는 돈을 받고 양식을 팔아 내가 먹게 하고 돈을 받고 물을 주어 내가 마시게 하라 나는 걸어서 지날 뿐인즉
29 세일에 거주하는 에서 자손과 아르에 거주하는 모압 사람이 내게 행한 것 같이 하라 그리하면 내가 요단을 건너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땅에 이르리라 하였으나
30 헤스본 왕 시혼이 우리가 통과하기를 허락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를 네 손에 넘기시려고 그의 성품을 완강하게 하셨고 그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셨음이 오늘날과 같으니라
31 그 때에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내가 이제 시혼과 그의 땅을 네게 넘기노니 너는 이제부터 그의 땅을 차지하여 기업으로 삼으라 하시더니
32 시혼이 그의 모든 백성을 거느리고 나와서 우리를 대적하여 야하스에서 싸울 때에
33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를 우리에게 넘기시매 우리가 그와 그의 아들들과 그의 모든 백성을 쳤고
34 그 때에 우리가 그의 모든 성읍을 점령하고 그의 각 성읍을 그 남녀와 유아와 함께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고 진멸하였고
35 다만 그 가축과 성읍에서 탈취한 것은 우리의 소유로 삼았으며
36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모든 땅을 우리에게 넘겨주심으로 아르논 골짜기 가장자리에 있는 아로엘과 골짜기 가운데에 있는 성읍으로부터 길르앗까지 우리가 모든 높은 성읍을 점령하지 못한 것이 하나도 없었으나
37 오직 암몬 족속의 땅 얍복 강 가와 산지에 있는 성읍들과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가 가기를 금하신 모든 곳은 네가 가까이 하지 못하였느니라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이 시혼의 땅 앞에 이르렀을 때 있었던 일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4절에 하나님께서는 시혼과 그의 땅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겼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싸워서 차지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싸우라고 하셨다고 해서 이스라엘이 처음부터 전쟁을 선택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26절을 보면 모세가 시혼에게 사자를 보내 평화롭게 지나가게 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러면서 큰길로만 가겠다고 합니다. 그 어느것도 건드리지 않겠다고 합니다. 심지어 먹을 것과 물도 값을 치르고 사겠다고 합니다. 할 수 있는 방법으로 평화롭게 지나가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헤스본 왕 시혼은 이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의 입장에서 보면 길이 막힌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시혼의 땅을 이스라엘에게 넘겨주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먼저 평화롭게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큰길로만 지나가고, 아무것도 건드리지 않고, 필요한 물과 음식도 값을 치르고 사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시혼이 그 길을 막았습니다.
에돔과 모압의 땅을 지날 때에는 하나님께서 그들의 땅을 건드리지 말라고 하셨고, 그들의 영토를 지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시혼은 이스라엘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으로 가는 길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장애물을 만난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 우리에게도 중요한 말씀입니다.
우리도 하나님께서 인도하신다고 믿고 나아갔는데 길이 막힐 때가 있습니다.
기도하면서 결정했는데 문이 닫힐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이라고 믿었는데 사람이 막을 때도 있습니다.
말씀을 따라 순종했는데 오히려 일이 더 어려워질 때도 있습니다.
특히 하나님의 뜻을 따라 순종했다고 생각했는데 길이 막히면 우리의 마음이 더 어렵습니다.
내가 욕심을 따라 선택했다면 실패의 이유를 받아들이기가 오히려 쉽습니다. 그런데 기도했고, 말씀을 붙들었고, 순종하려고 했는데 길이 막히면 마음이 더 혼란스러워집니다.
그때 우리는 ‘내가 하나님의 뜻을 잘못 알았나?’ 하고 의심하게 됩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분명히 보여줍니다.
길이 막혔다고 해서 하나님의 뜻까지 막힌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시혼의 땅을 넘겨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은 그 말씀을 믿고 나아갔고, 먼저 평화롭게 지나가기 위해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을 다 했습니다.
그런데 시혼이 길을 막았습니다.
이스라엘이 생각하기에는 평화롭게 지나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시혼의 땅을 주시는 과정은 그들의 예상과 달랐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변하지 않지만, 그 약속이 이루어지는 방법은 우리의 생각과 다를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도 그렇습니다. 기도하고 결정했는데 문이 닫힐 수 있습니다. 말씀에 순종했는데 일이 더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내가 옳은 길을 가고 있는데도 사람이 막아설 수 있습니다.
그럴 때 너무 빨리 하나님의 뜻을 의심하지 마십시오.
내가 생각한 방법이 막혔다고 해서 하나님께서 길을 잃으신 것이 아닙니다. 내가 예상한 길과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길이 다를 뿐입니다.
그러므로 막힌 길 앞에서도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면, 아직 그 말씀이 끝난 것이 아닙니다.
때로는 우리가 기대했던 문이 닫힌 그 자리에서 하나님께서 전혀 다른 방법으로 일하기 시작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30-31절을 보면
30 헤스본 왕 시혼이 우리가 통과하기를 허락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를 네 손에 넘기시려고 그의 성품을 완강하게 하셨고 그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셨음이 오늘날과 같으니라
31 그 때에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내가 이제 시혼과 그의 땅을 네게 넘기노니 너는 이제부터 그의 땅을 차지하여 기업으로 삼으라 하시더니
30절과 31절을 보면 하나님의 일하시는 방법이 우리의 예상과 달랐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시혼의 마음을 완강하게 하셨다고 말씀합니다. 그런데 그 목적이 분명합니다. “그를 네 손에 넘기시려고” 하셨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시혼을 넘기신다고 하셨으니, 시혼이 이스라엘의 요청을 받아들여 길을 열어주는 것을 생각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도 그렇게 기대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시혼은 거절했습니다. 길이 막혔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때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내가 이제 시혼과 그의 땅을 네게 넘기기 시작하였으니.”
이스라엘에게는 막힌 순간이었지만, 하나님께는 약속을 이루기 시작하신 순간이었습니다.
시혼이 길을 열었다면 이스라엘은 그 땅을 지나가기만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시혼이 거절하고 전쟁이 일어나면서 그 땅 전체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이 구한 것은 길이었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것은 땅이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면서 내가 기대한 방식으로 문이 열리기를 기다립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때로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방법으로 약속을 이루십니다.
그러므로 길이 막혔다고 해서 하나님의 말씀이 막힌 것은 아닙니다. 내가 막힘이라고 생각한 그 자리에서 하나님께서 일을 시작하고 계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길을 구하지만 하나님은 땅을 주실 수 있습니다. 내가 기대한 문은 닫혔지만, 그 닫힌 문 너머에 하나님의 더 큰 뜻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한 가지 더 생각해 볼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이스라엘이 시혼의 마음을 바꿀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시혼의 땅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셨지만, 이스라엘이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나아가며 평화를 요청하는 것 이었습니다.
시혼이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 그 이후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이스라엘의 손에 있지 않았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있습니다. 먼저 손을 내밀 수 있고, 어떠한 상황에서 정직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잘못했다면 사과할 수 있고, 맡겨진 일에는 최선을 다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상대방의 마음까지 내가 바꿀 수는 없습니다. 모든 결과를 내가 원하는 대로 만들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신앙에는 내가 해야 할 일과 하나님께 맡겨야 할 일을 구별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이스라엘은 평화를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시혼이 군대를 이끌고 나오자 물러서지 않고 싸웠습니다.
자신들이 해야 할 일을 한 것입니다. 그리고 결과는 하나님께서 이루셨습니다.
33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를 우리에게 넘기시매.”
싸운 것은 이스라엘이었지만, 시혼을 넘기신 분은 하나님이셨습니다.
이스라엘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했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할 수 없는 일을 이루셨습니다.
그러기에 내가 해야 할 일은 믿음으로 순종하고, 내가 할 수 없는 일은 하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내가 모든 결과를 만들어 내려고 하지 않아도 됩니다.
우리의 책임은 순종이고, 결과는 하나님의 손에 있습니다.
시혼은 이스라엘의 요청을 거절했습니다. 이스라엘이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지만, 상대방의 마음까지 움직일 수는 없었습니다. 결국 길이 막혔고, 이제 이스라엘에게 남은 것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믿고 다음 걸음을 내딛는 일이었습니다.
우리의 삶도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루를 살아가면서 많은 결과를 걱정합니다. 내가 하는 일이 어떻게 될지,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내가 준비한 일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염려합니다.
물론 우리는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러나 최선을 다하는 것과 결과까지 내가 책임지는 것은 다른 일입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다했다면, 그다음은 하나님의 손에 맡겨야 합니다.
오늘도 가정에서, 직장에서, 교회에서, 사람과의 관계에서 내가 먼저 해야 할 일이 있을 것입니다. 사과해야 한다면 사과하고, 용서해야 한다면 용서하고, 말해야 한다면 정직하게 말하고, 해야 할 일이 있다면 미루지 않고 감당해야 합니다.
그렇게 내가 해야 할 일을 했는데도 문이 닫힐 수 있습니다. 내가 정직하게 말했는데 상대방이 받아들이지 않을 수도 있고, 최선을 다했는데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때 오늘 본문을 기억해야 합니다.
시혼의 거절이 이스라엘의 길을 막은 것처럼 보였지만, 하나님의 약속까지 막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그 막힌 상황을 통해 약속하신 일을 이루어 가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책임은 모든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해야 할 일에 순종하고, 내가 할 수 없는 것은 하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사람의 마음을 내가 바꿀 수 없습니다. 결과를 내가 통제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믿고 그 말씀을 따라 한 걸음 나아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길을 구하지만 하나님은 땅을 주실 수 있습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에는 지혜와 힘을 다해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의 손을 넘어서는 일은 하나님께 맡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눈에는 막힌 길처럼 보이는 그 자리에서도 하나님께서 일하고 계심을 믿어야 합니다. 내가 할 일을 다하고 그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며,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자리에서 믿음으로 한 걸음 나아가 승리하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기도
사랑의 주님, 오늘도 말씀을 통해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는 주님을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시혼의 거절 앞에서도 하나님의 뜻은 이루어졌던 것처럼, 우리에게 막힌 일이 있을 때에도 낙심하지 않고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여 주십시오.
우리에게 맡겨진 일은 성실하게 감당하게 하시고, 우리의 힘으로 할 수 없는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게 하여 주십시오.
우리의 생각과 다른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더 선한 길을 이루어 가심을 믿게 하시고, 오늘도 맡겨진 자리에서 충실하게 살아가게 하여 주십시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하늘에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말씀을 생각하며 다함께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