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인간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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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시편 8 NKRV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깃딧에 맞춘 노래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다 주의 대적으로 말미암아 어린 아이들과 젖먹이들의 입으로 권능을 세우심이여 이는 원수들과 보복자들을 잠잠하게 하려 하심이니이다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께서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그를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 주의 손으로 만드신 것을 다스리게 하시고 만물을 그의 발 아래 두셨으니 곧 모든 소와 양과 들짐승이며 공중의 새와 바다의 물고기와 바닷길에 다니는 것이니이다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사랑합니다! 꿈사땅 예배에 오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축복합니다. 여러분은 인공지능, AI를 얼마나 자주 사용하고 있는가? 아마 여러분도 모르는 사이에 AI를 굉장히 가까이에서 사용하고 있을 것이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AI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숙제를 하다가 모르는 것이 있으면 AI에게 도움을 받기도 한다. 요즘에는 글을 써주기도 하고, 그림을 그려주기도 하고, 내가 원하는 것을 설명하면 그에 맞는 결과물을 만들어 주기도 한다. 그런데 최근 AI가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놀라울 때가 많다. 예전에는 컴퓨터가 단순히 사람이 시키는 일을 빠르게 처리하는 도구라고 생각했다면, 이제는 AI가 사람과 대화하고, 질문에 답하고, 글을 쓰고, 그림을 만들고, 심지어 사람의 생각을 대신해 주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앞으로 AI가 인간보다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여기에서 한 가지 질문이 생긴다. AI가 점점 더 인간처럼 되어 간다면, 인간은 도대체 무엇이 다른 것일까? AI가 나보다 많은 것을 알고, 나보다 글을 잘 쓰고, 나보다 계산을 잘하고, 나보다 그림을 잘 그린다면 나는 AI보다 특별한 존재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일까? 사실 우리는 평소에 우리의 가치를 능력으로 생각할 때가 많다. 공부를 잘하면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운동을 잘하면 인정받고, 다른 사람보다 특별한 재능이 있으면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만약 우리의 가치가 우리가 얼마나 잘하고 얼마나 똑똑한지에 달려 있다면, AI가 우리보다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게 되는 시대에 우리는 무엇을 자랑할 수 있을까? 오늘 말씀을 통해 AI가 점점 발전해 가는 시대에 우리가 반드시 다시 생각해야 할 질문을 함께 살펴보려고 한다.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하나님께서 나를 어떤 존재로 부르셨는가?” 시편 8편을 통해 이 질문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다.
시편 8:1 NKRV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다
1절에서 다윗은 아주 겸손한 마음과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존경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여호와 우리 주여!”라고 부른다. 여기서 ‘주’라는 말은 하나님이 우리의 주인이시며 우리의 왕이시라는 뜻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우리의 주님이라고 믿는다면, 정말로 하나님이 우리의 주님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고백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를 지으셨고, 우리를 보호하시며, 우리를 특별히 돌보시는 분이시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의 주님이시다. 또한 우리는 하나님께 순종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의 주님이시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할 때에도 하나님이 우리의 주님이심을 기억해야 하고, 하나님을 찬양할 때에도 우리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하는 이유를 기억해야 한다. 또한 다윗은 계속해서 하나님의 영광이 이 세상 가운데 얼마나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는지를 고백한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세상과 지금도 세상을 다스리고 계시는 모습을 보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 수 있다. 우리가 하늘과 땅을 바라보고, 자연을 보고, 사람과 세상을 바라볼 때, 이 모든 것을 만드신 하나님이 계시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하나님은 모든 존재의 근원이 되시며, 모든 것을 다스리시는 왕이시고, 우리를 지키시는 보호자이시며, 우리에게 풍성한 은혜를 베푸시는 분이시다. 그래서 다윗은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라고 찬양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영광은 우리 주변에서도 분명하게 나타난다.
로마서 1:20 NKRV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
로마서 1장 20절에서도 하나님께서 만드신 창조세계를 통해 하나님의 능력과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 수 있다고 말씀한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이러한 사실을 보면서도 하나님을 알지 못한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전혀 보여주지 않으셨기 때문이 아니라, 사람들이 하나님을 보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시편 8편의 말씀은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하나님의 이름은 단지 창조세계를 통해서만 알려진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복음을 주셨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구원을 세상에 나타내셨다. 이전에는 하나님의 이름과 구원의 역사가 특별히 이스라엘 백성에게 알려졌지만,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온 세상에 전해지고 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이름과 복음은 이제 이스라엘을 넘어 온 세상에 전해지고 있으며, 땅 끝까지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의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것이다.
시편 8:2 NKRV
주의 대적으로 말미암아 어린 아이들과 젖먹이들의 입으로 권능을 세우심이여 이는 원수들과 보복자들을 잠잠하게 하려 하심이니이다
2절에서 다윗은 하나님께서 가장 연약해 보이는 사람들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위대한 능력을 나타내신다고 고백한다. 하나님께서는 “어린 아이들과 젖먹이들의 입으로 권능을 세우셨다”고 말씀하신다. 여러분, 어린아이는 세상에서 가장 약한 존재 중 하나이다.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도 많지 않고,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살아가기 어렵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바로 그런 어린아이들의 입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게 하신다. 이것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서 얼마나 능력이 크시고 우리를 얼마나 선하게 돌보시는 분이신지를 알 수 있다. 그리고 이 말씀은 단순히 어린아이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에서 볼 때 약하고 부족해 보이는 사람들을 사용하셔서 자신의 뜻을 이루시기도 하신다. 사람들은 능력이 많고 똑똑하고 영향력이 있는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꼭 그런 사람들만 사용하시는 것이 아니다. 성경을 보면 이것을 분명하게 알 수 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처음부터 유명하거나 뛰어난 사람들이 아니었다. 그중에는 평범한 어부들도 있었고, 사람들에게 인정받지 못했던 사람들도 있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런 사람들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온 세상에 전하게 하셨다. 생각해 보면 정말 놀라운 일이다. 세상에서 보기에는 힘도 없고 특별한 능력도 없어 보이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전했는데, 그 복음이 사람들의 마음을 변화시키고 교회를 세우며 결국 온 세상으로 퍼져 나갔다. 이것은 복음의 능력이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서 나온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고린도전서 1장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세상에서 약해 보이고 부족해 보이는 사람들을 선택하셔서 강한 사람들을 부끄럽게 하신다고 말씀한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시는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보면서 “저 사람이 대단해서 이런 일이 일어났구나”라고 생각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하셨구나”라고 고백하게 하시기 위해서이다. 그래서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을 섬길 때 “나는 부족해서 하나님께 쓰임 받을 수 없다”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공부를 잘하지 못해도, 말을 잘하지 못해도, 다른 사람보다 특별한 재능이 없어 보여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용하실 수 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부족함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이 더욱 분명하게 나타나게 하실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능력을 자랑하기보다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그리고 내가 아직 부족하더라도 하나님께서 나를 사용하실 수 있다는 사실을 믿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어린아이와 같은 연약한 사람들의 입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실 수 있는 분이다. 그리고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를 원하신다.
3-8절에서 다윗은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베풀어 주신 특별한 은혜와 존귀함을 생각하며 하나님을 계속해서 찬양한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크신 분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처럼 작고 연약한 사람을 생각하시고 돌보신다는 사실이 너무나 놀랍기 때문이다. 다윗은 먼저 하나님께서 만드신 하늘을 바라본다.
시편 8:3 NKRV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께서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3절에서 이렇게 고백한다.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께서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라고 말한다. 여러분도 밤에 하늘을 바라본 적이 있을 것이다. 도시에서는 별이 많이 보이지 않지만, 조금 어두운 곳에 가면 수많은 별이 하늘에 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별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지 생각하게 된다. 그런데 다윗은 단순히 “하늘이 정말 아름답다”라고 감탄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그 하늘과 달과 별을 만드신 하나님을 생각한다. 수많은 별을 만드시고, 달과 해가 정해진 질서에 따라 움직이도록 하신 하나님이 얼마나 크고 위대하신지를 바라보는 것이다. 생각해 보자. 하나님께서는 이 거대한 우주를 만드신 분이다. 하늘과 달과 별을 말씀으로 만드셨고, 지금도 그것들이 하나님께서 정하신 질서에 따라 움직이게 하신다. 우리가 하늘을 바라볼 때마다 “하나님은 정말 크신 분이구나”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가 하늘을 바라보며 하나님을 생각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우리는 땅에 있는 것만 바라보며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만드신 하늘을 바라보고 그 너머에 계신 하나님을 생각할 수 있는 존재이다. 우리가 무엇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우리의 마음도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여기에서 다윗은 아주 재밌는 질문을 던진다. “이렇게 크신 하나님께서 왜 우리처럼 작은 인간을 생각하시는 것일까?” 우리가 밤하늘을 바라보면 내가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느껴질 때가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도 우주 전체로 보면 아주 작은 곳이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더 작은 존재이다. 그런데 이렇게 크신 하나님께서 그런 우리를 생각하시고 돌보신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단지 하늘과 별을 만드신 것으로 끝나지 않으셨다. 하나님께서는 해와 달과 별을 우리에게 유익하도록 주셨고, 우리가 살아갈 수 있도록 세상을 질서 있게 다스리고 계신다. 우리가 매일 햇빛을 받고, 계절을 경험하고, 밤하늘의 달과 별을 바라볼 수 있는 것도 하나님께서 만드신 질서 안에서 이루어지는 일이다. 그러므로 다윗은 하늘을 바라보면서 하나님의 위대하심뿐만 아니라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과 은혜도 발견한다. 생각해 보면 정말 놀라운 일이다. 이렇게 크신 하나님께서 나를 알고 계시고, 나를 생각하시며, 내가 살아갈 수 있도록 세상을 돌보신다는 것이다.
시편 8:4 NKRV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4절에서 다윗은 자연스럽게 질문한다.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여러분, 다윗은 지금 인간이 얼마나 대단한 존재인지를 자랑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반대이다. 인간은 죄를 짓고 하나님을 잊어버리기도 하는 연약한 존재이다. 그런데 그런 인간을 하나님께서 생각하시고 돌보신다는 사실이 너무나 놀라운 것이다. 하나님은 이렇게 작고 연약한 인간을 그냥 내버려 두지 않으셨다. 우리가 하늘을 바라볼수록 하나님은 얼마나 크신 분인지 알게 되고, 동시에 그런 하나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귀하게 여기시는지도 깨닫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다윗은 이렇게 크신 하나님께서 인간을 생각하시고 돌보신다는 사실을 표현하는 것이다.
시편 8:5 NKRV
그를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
5절에서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다”고 말씀한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다른 피조물과 구별되는 특별한 존재로 만드셨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어떤 특별한 일을 맡기셨는가? 6절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하나님의 손으로 만드신 창조세계를 다스리게 하셨다고 말씀한다. 그래서 7-8절에서는 소와 양, 들짐승, 공중의 새, 바다의 물고기까지 인간이 다스리는 존재로 설명한다.
여러분, 이것은 인간이 마음대로 세상을 파괴해도 된다는 뜻이 아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 만드신 세상을 하나님을 대신하여 잘 돌보고 책임 있게 다스리라는 사명을 주셨다는 뜻이다. 우리는 세상의 주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것을 관리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이 말씀을 한 단계 더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시편 8편에서 말하는 이 ‘사람’은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완전히 이루어진다. 히브리서 2장에서는 시편 8편을 예수 그리스도에게 적용한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지만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다. 가장 높으신 분이 가장 낮은 자리까지 내려오신 것이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고난을 받으셨고 죽으셨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다시 살리시고 지극히 높이셔서 영광과 존귀로 관을 씌우셨다. 그러므로 시편 8편은 단순히 “인간은 정말 대단한 존재이다”라고 말하는 말씀이 아니다. 오히려 “이렇게 연약하고 죄 많은 인간을 하나님께서 얼마나 귀하게 여기시는가”를 보여주는 말씀이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은혜가 가장 분명하게 나타난 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다. 생각해 보면 정말 놀라운 일이다. 온 세상을 만드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생각하시고, 우리를 돌보시며, 우리에게 세상을 맡기셨다. 그리고 그 하나님께서 직접 사람이 되어 우리를 찾아오셨다. 이것이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하고 예수님을 우리의 주님으로 고백해야 하는 이유이다. 그러므로 여러분, 우리는 우리 자신을 대단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동시에 “나는 아무것도 아니야”라고 생각해서도 안 된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지음받고 사랑받은 존재이며,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돌보는 사명을 맡기신 존재이다. 그리고 그 모든 은혜의 중심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계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을 우리의 주님으로 인정하고, 그분께 순종하며,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삶과 세상을 책임 있게 살아가야 한다. 그래서 다윗이 마지막에 다시 고백하는 것이다.
시편 8:9 NKRV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하나님은 위대하시고, 우리는 작고 연약하지만, 그런 우리를 찾아오신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우리는 존귀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Ai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한번 생각해볼 것이 있다. AI는 분명 우리에게 정말 유용한 도구이다.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찾아주기도 하고, 복잡한 정보를 정리해 주기도 하며, 수학 문제처럼 빠른 계산이 필요한 일도 순식간에 해결해 준다. 실제로 누군가와 카톡을 하다가 내가 놓친 부분이나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AI에게 물어보면 새로운 관점을 얻을 때도 있다. 그런데 AI가 점점 발전하면서 우리가 한 가지 조심해야 할 부분이 있다. 바로 AI를 도구가 아니라 의지할 대상으로 사용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요즘에는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어른들 가운데서도 AI에게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고 상담을 받는 경우가 많다. 힘든 일이 있을 때 AI에게 이야기하고, 위로를 받고, 심지어 사람에게 이야기하는 것보다 AI에게 이야기하는 것이 더 편하고 위로가 된다고 말하기도 한다.
왜 그럴까? AI는 내가 이야기하는 순간 바로 대답해 주기 때문이다. 내가 힘든 이야기를 하면 공감해 주고, 내가 원하는 답을 빠르게 찾아준다. 반면 하나님께 기도할 때는 내가 원하는 순간에 바로 답이 오지 않을 때가 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보다 당장 대답해 주는 AI를 더 쉽게 의지하려는 마음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여러분, 여기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 특히 사람과의 관계나 갈등, 연애와 같은 문제를 AI에게 맡겨 해결하려고 할 때 더욱 그렇다. AI는 내가 이야기해 준 내용만 가지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지금까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내가 말하지 않은 상황은 무엇인지, 그리고 상대방은 어떤 사람이며 그 사람에게는 어떤 사정이 있었는지까지 모두 알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AI가 아무리 그럴듯한 답을 해준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반드시 진실이나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다. 내가 전달한 한쪽의 이야기만 듣고 그 상황을 해석하기 때문이다. 어쩌면 이것은 무인도에 표류한 사람이 배구공을 ‘윌슨’이라고 부르며 대화하는 것과 비슷할 수 있다. 윌슨이 나에게 대답해 주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말을 걸고 내가 의미를 부여하면서 혼자 대화를 이어가는 것처럼, AI의 위로 역시 내가 제공한 정보와 대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반응이라는 것이다. 물론 AI가 주는 위로가 전혀 의미가 없다는 말은 아니다. 실제로 AI와 대화하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내가 놓친 부분을 발견하고, 새로운 관점을 얻는 것은 충분히 유익할 수 있다. 하지만 AI가 나를 완전히 알고 있기 때문에 나를 위로하는 것은 아니다. AI는 내가 알려준 정보와 내가 입력한 내용을 바탕으로 답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AI가 주는 말에 무조건 동의하거나, AI를 내 삶의 중요한 결정과 관계의 문제를 맡길 대상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AI는 우리의 삶을 돕는 도구이지, 우리의 삶을 맡길 의지의 대상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누구를 의지해야 하는가? 성경은 우리보다 훨씬 크고 놀라운 분이 계신다고 말씀한다. 바로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우리가 말해 준 것만 아시는 분이 아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상황을 아시고,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하는 우리의 마음까지 아신다.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못한 고민도 아시며, 우리의 과거와 현재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삶까지 알고 계신다. 더 놀라운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단순히 알고 계시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계획하시고, 우리를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시는 분이다. 우리는 당장 답을 얻고 싶어 한다. 그래서 하나님께 기도했는데 아무런 응답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면 하나님을 기다리기보다 내가 원하는 답을 빠르게 주는 다른 것을 찾으려고 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바로 대답하지 않으신다고 해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외면하시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시기 위해 기다리게 하실 때도 있다. 우리는 지금 당장 무엇이 필요한지만 생각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인생 전체를 보신다. 우리는 한 장면만 보고 있지만 하나님은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알고 계신다. 그러므로 여러분, AI를 잘 사용하는 것은 중요하다. 필요한 정보를 찾고, 생각을 정리하고, 우리가 놓친 부분을 발견하는 데 AI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과 삶을 맡길 대상까지 바꾸어서는 안 된다. AI는 도구이고, 하나님은 우리의 주님이시다. AI가 우리에게 빠른 답을 줄 수는 있지만, 우리의 인생을 책임질 수는 없다. AI가 우리의 이야기를 들어줄 수는 있지만,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AI가 우리가 듣고 싶은 말을 해줄 수는 있지만, 하나님은 때로 우리가 듣고 싶지 않은 말씀이라도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말씀을 하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가장 빠른 답을 찾는 사람이 아니라, 가장 선한 길을 아시는 하나님을 믿고 기다릴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우리의 삶을 가장 잘 아시고, 가장 좋은 것을 아시며, 가장 좋은 때에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해야 하는 것이다.
사랑하는 꿈사땅 여러분, 이제 말씀을 정리하겠다. 오늘 설교는 AI를 사용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AI는 우리의 생각을 돕고 필요한 정보를 얻는 좋은 도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우리의 고민과 관계, 인생의 중요한 문제까지 AI에게 맡기지는 말아야 한다. 힘든 일이 있을 때 가장 먼저 AI를 찾기보다 하나님께 기도해 보길 바란다. 그리고 모든 기도의 응답은 이미 우리에게 주어졌다. 무엇으로 주어졌는가? 바로 성경이다. 그래서 기도하면서 말씀을 읽는 것이다. 이 안에 하나님의 응답이 다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스스로 대단한 존재이기 때문에 가치 있는 사람이 아니다. 우리는 작고 연약하지만 하나님께서 생각하시고 돌보시는 존재이며,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신 하나님의 사람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 세상을 맡기시고 책임 있게 다스리도록 부르셨다. 그러므로 AI가 아무리 발전한다고 해도 우리의 가치는 우리가 얼마나 똑똑하고 많은 일을 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지 않다. 우리의 가치는 우리를 지으시고 사랑하시는 하나님께 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은혜가 가장 분명하게 나타난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러니 여러분,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할 수 있기를 바란다. 나는 하나님께서 지으시고, 생각하시고, 돌보시는 존귀한 존재이며, 하나님께서 맡기신 세상을 책임 있게 살아가도록 부름받은 사람이다. 그리고 나의 모든 존귀함은 나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나를 지으시고 구원하신 하나님으로부터 온다. 그 정체성을 가지고 성경말씀을 의지하여, 우리를 존귀하게 부르신 하나님께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이번 한 주가 되길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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