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1012 새벽기도회
Notes
Transcript
주님을 찬송합니다. 찬송가 542장 입니다.
신앙고백합니다.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자와 죽은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기도
사랑의 주님, 오늘도 새벽을 깨워 주님 앞에 나와 기도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루를 시작하는 이 시간, 우리의 계획과 뜻보다 주님의 인도하심을 구하게 하셔서,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을 신뢰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오늘 우리의 삶에 기쁜 일도 있고 어려운 일도 있지만, 모든 상황 속에서 주님을 의지하게 하옵소서.
눈앞의 문제 때문에 낙심하거나 두려워하지 않게 하시고, 주님의 말씀을 붙들며 오늘 해야 할 일을 성실하게 감당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우리의 생각과 선택이 주님의 뜻에 가까워지게 하시고, 가정과 일터와 모든 삶의 자리에서 주님을 의지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또한 남아공에서 일정을 이어가고 있는 선교팀을 지켜 주옵소서. 남은 모든 일정이 사고 없이 잘 진행되게 하시고, 건강과 안전을 지켜 주셔서 맡겨진 사역을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
이 시간 드리는 일천번제 헌금과 감사헌금을 올려 드립니다. 이 예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각자의 기도와 감사의 마음을 담아 드리는 손길을 기억하시고, 드리는 성도들의 가정과 삶을 주님의 은혜로 지켜 주옵소서.
또한, 드려진 헌금이 주님의 뜻에 따라 귀하게 사용되게 하시고, 우리의 삶에서도 감사와 믿음이 이어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1 우리가 돌이켜 바산으로 올라가매 바산 왕 옥이 그의 모든 백성을 거느리고 나와서 우리를 대적하여 에드레이에서 싸우고자 하는지라
2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그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그와 그의 모든 백성과 그의 땅을 네 손에 넘겼으니 네가 헤스본에 거주하던 아모리 족속의 왕 시혼에게 행한 것과 같이 그에게도 행할 것이니라 하시고
3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바산 왕 옥과 그의 모든 백성을 우리 손에 넘기시매 우리가 그들을 쳐서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하였느니라
4 그 때에 우리가 그들에게서 빼앗지 아니한 성읍이 하나도 없이 다 빼앗았는데 그 성읍이 육십이니 곧 아르곱 온 지방이요 바산에 있는 옥의 나라이니라
5 그 모든 성읍이 높은 성벽으로 둘려 있고 문과 빗장이 있어 견고하며 그 외에 성벽 없는 고을이 심히 많았느니라
6 우리가 헤스본 왕 시혼에게 행한 것과 같이 그 성읍들을 멸망시키되 각 성읍의 남녀와 유아를 멸망시켰으나
7 다만 모든 가축과 그 성읍들에서 탈취한 것은 우리의 소유로 삼았으며
8 그 때에 우리가 요단 강 이쪽 땅을 아르논 골짜기에서부터 헤르몬 산에까지 아모리 족속의 두 왕에게서 빼앗았으니
9 (헤르몬 산을 시돈 사람은 시룐이라 부르고 아모리 족속은 스닐이라 불렀느니라)
10 우리가 빼앗은 것은 평원의 모든 성읍과 길르앗 온 땅과 바산의 온 땅 곧 옥의 나라 바산의 성읍 살르가와 에드레이까지이니라
11 (르바임 족속의 남은 자는 바산 왕 옥뿐이었으며 그의 침상은 철 침상이라 아직도 암몬 족속의 랍바에 있지 아니하냐 그것을 사람의 보통 규빗으로 재면 그 길이가 아홉 규빗이요 너비가 네 규빗이니라)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이 돌이켜 바산으로 가는 길로 올라가면서 시작됩니다.
그런데 바산 왕 옥이 그의 모든 백성을 거느리고 나와 에드레이에서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합니다.
여기서 먼저 눈여겨볼 점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때 하나님이 이끄시는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구름기둥과 불기둥을 따라 사십 년을 걸어온 백성입니다. 그런데 바로 그 길 위에 옥이 서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이끄시는 백성에게도 길을 막는 일이 생깁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가다가 홍해 앞에 멈춰 서야했고, 물이 없는 광야를 지나야 하는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 이스라엘이 상대하기 버거운 바산을 만난 것 입니다.
본문은 이스라엘이 마주한 상대가 얼마나 강했는지 자세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4절은 바산 왕 옥의 나라에 아르곱 지방의 성읍이 60개 있었다고 말합니다.
5절은 그 성읍들이 높은 성벽과 문과 빗장으로 견고하게 지어졌다고 설명합니다.
11절은 바산 왕 옥이 르바임 족속 가운데 남아 있던 사람이라고 기록합니다. 르바임은 성경에서 거인들과 관련해 언급되는 족속입니다. 이어 옥의 철 침상은 길이가 아홉 규빗, 너비가 네 규빗이었다고 기록합니다. 한 규빗을 약 45센티미터로 계산하면 길이는 약 4미터, 너비는 약 1미터 80센티미터입니다.
침상의 크기만으로 옥의 키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이러한 기록은 옥이 얼마나 두려운 상대였는지를 보여 줍니다.
이스라엘에게 바산이 어려운 이유는 옥의 큰 몸집이나 성읍의 견고함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이스라엘은 과거에 이와 비슷한 상황에서 실패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가데스 바네아에서 정탐꾼들은 가나안 땅의 사람들이 장대하고 성읍들이 크고 견고하다고 보고했습니다. 이 보고를 들은 출애굽 1세대는 두려움에 사로잡혔고, 하나님의 약속보다 눈앞의 상황을 더 크게 보았습니다. 결국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원망했던 그 세대는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40년 가까운 시간이 지난 뒤, 출애굽 2세대는 바산에서 부모 세대가 두려워했던 것과 비슷한 상황을 마주했습니다. 앞에는 높은 성벽과 문과 빗장을 갖춘 견고한 성읍들이 있었고, 그곳에는 몸집이 큰 옥이 있었습니다. 과거 부모 세대가 두려워했던 모습이 다시 눈앞에 나타난 것입니다.
우리는 한 번 실패한 경험이 있으면 다음에는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과거에 크게 실패했던 상황과 비슷한 일을 만나면, 다시 해낼 수 있다는 생각보다 이전의 실패와 두려움이 먼저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트라우마라는 말로 설명하는 경험도 이와 관련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바산과 마주한 이스라엘 백성이 어떤 마음이었는지 구체적으로 기록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모두 두려워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부모 세대가 두려워했던 것과 비슷한 상황이 다시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그들 가운데는 과거의 실패를 떠올린 사람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이처럼 바산은 이스라엘에게 눈앞의 적과 싸워야 하는 곳이면서, 과거에 겪었던 두려움과 실패를 다시 마주해야 하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바로 그때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십니다. 2절입니다.
2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그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그와 그의 모든 백성과 그의 땅을 네 손에 넘겼으니 네가 헤스본에 거주하던 아모리 족속의 왕 시혼에게 행한 것과 같이 그에게도 행할 것이니라 하시고
하나님은 먼저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시혼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게 하셨던 것처럼, 이번에도 옥과 그의 백성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기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이스라엘이 이전에 경험한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억하고, 이번에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나아갈 수 있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먼저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신 것은 당시 이스라엘이 두려움을 느낄 만한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두려워할 이유가 없는 사람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실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어 하나님은 옥과 그의 백성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겼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이전에 있었던 일을 근거로 약속하십니다.
“ 바로 시혼에게 행한 것과 같이 그에게도 행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시혼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게 하신 것처럼, 이번에도 옥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눈 앞에 있는 상대는 달라졌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달라지지 않으셨습니다.
이스라엘은 이전에 경험한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억하며, 이번에도 하나님을 믿고 나아가야 했습니다.
3절은 그 결과를 짧게 기록합니다. 하나님께서 바산 왕 옥과 그의 모든 백성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기셨고, 이스라엘은 그들을 쳐서 남은 자가 없게 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누가 바산 왕 옥과 그의 백성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기셨는가 하는 점입니다.
승리를 주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물론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나아가 싸웠습니다. 그래서 바산 왕 옥의 강한 모습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나아간 이스라엘의 용기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승리는 군사의 수가 많거나 그들의 전술이 뛰어났기 때문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승리를 약속하셨고, 이스라엘은 그 말씀을 믿고 행동했기에 승리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기에 결국 이 싸움의 승리는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나아간 이스라엘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승리였습니다.
이 본문을 통해 우리의 신앙생활을 돌아보게 됩니다. 신앙생활은 어려움이 없는 삶을 뜻하지 않습니다. 어려움이 찾아와도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며 그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것이 신앙생활 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백성이었지만 어려움인 바산을 만났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때로는 기쁘고 즐거운 일보다 힘들고 어려운 일이 더 많다고 느낄 때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눈앞에 있는 어려움이 얼마나 큰지만 바라보아서는 안 됩니다. 어려움이 닥치면 그 문제만 크게 보이고,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인도하고 계시는지, 지금 우리가 어떤 말씀을 붙들고 나아가야 하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어려움이 있다고 해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잘못된 길로 인도하신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도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길에서 바산 왕 옥을 만났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과 함께하셨고, 말씀하신 대로 승리를 주셨습니다. 우리도 어려운 상황만 바라보며 두려워하기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따라 한 걸음씩 나아가야 합니다.
같은 돌도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걸림돌이 될 수도 있고 디딤돌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 돌에 걸려 넘어지면 걸림돌이 되지만, 그 돌을 밟고 일어서면 디딤돌이 됩니다.
중요한 것은 돌 자체가 아니라 그 앞에서 어떻게 서 있느냐입니다. 그렇다고 마음을 긍정적으로 바꾸기만 하면 걸림돌이 디딤돌로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어려움 앞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나아갈 때, 그 어려움을 이겨 낼 힘을 얻고 새로운 길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에게 바산 왕 옥은 부모 세대가 두려워했던 상황과 비슷한 상대였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믿으며 나아갔습니다. 과거에는 두려움 때문에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싸워 승리를 경험했습니다. 같은 어려움 앞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나아갈 때 다른 결과를 맞이할 수 있음을 보여 줍니다.
우리 앞에도 여러 가지 어려움이 놓일 수 있습니다. 병원 검사 결과를 기다릴 때도 있고, 일터에서 길이 막힐 때도 있으며, 가족 사이의 문제가 풀리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이전에 비슷한 어려움으로 힘들었던 기억 때문에 다시 같은 일을 마주하는 것이 두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눈앞의 어려움만 바라보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우리를 인도하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어야 합니다. 모든 것을 우리 힘으로 해결하려고 하기보다 하나님을 신뢰하며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스라엘의 승리가 그들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왔던 것처럼, 우리의 삶도 하나님의 인도하심 안에 있습니다. 이 새벽에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오늘 마주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그 말씀을 따라 한 걸음씩 나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오늘 말씀을 통해 어려움 앞에서 두려워하기보다 주님의 말씀을 신뢰해야 함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 앞에 어떤 어려움이 놓여 있든지 눈앞의 문제만 바라보지 않게 하시고, 지금까지 우리를 인도하신 주님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이전의 실패와 아픈 기억 때문에 두려워하고 있다면, 그 두려움에 머물지 않고 주님의 말씀을 붙들게 하옵소서.
우리의 힘과 능력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 하지 않게 하시고, 주님을 의지하며 말씀에 순종하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도 우리의 생각과 선택의 기준이 주님의 말씀이 되게 하시고,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을 신뢰하며 한 걸음씩 나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하늘에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말씀을 생각하며 다함께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