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위험: 금전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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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파멸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딤전
본문은 성경 가운데에서 재물과 관련하여 가장 빈번하게 인용되면서도 잘못 인용되기 쉬운 구절입니다. 성경은 돈이 모든 악의 근본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돈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악의 근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즉 금전 그 자체는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니며, 인간 생활의 편리를 위하여 있는 것인데, 인간이 돈을 사랑함으로써 돈이 나쁘게 되기 쉽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돈을 사랑하는 것에 도사리고 있는 특별한 위험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금전욕은 만족할 줄 모르는 갈망을 만들어 냅니다.
1. 금전욕은 만족할 줄 모르는 갈망을 만들어 냅니다.
부귀는 바닷물과 같은 것이라는 로마 격언이 있습니다. 이 말은 바닷물은 갈증을 없애 주는 것이 아니라, 마시면 마실수록 점점 더 갈증을 가져다주듯, 부귀를 추구하는 동안에는 그것을 소유하고 싶은 욕망은 저지될 수 없다는 말입니다. 즉 인간은 항상 '조금만 더'라는 욕망에 사로잡혀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욕망은 인간으로 하여금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아니하고(사람을 이용하면서 까지) 재물을 모으게 하며, 그로 인하여 부정과 부패는 싹이 트고, 그 악이 점차 자라서 눈덩이처럼 부풀어 오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돈을 사랑하는 욕망이 모든 악의 뿌리가 됨을 명심해야 합니다.
2. 부귀 욕은 거짓된 환상을 토대로 하고 있습니다.
2. 부귀 욕은 거짓된 환상을 토대로 하고 있습니다.
부귀 욕을 두 가지 측면에서 분석할 수 있습니다. 첫째, 그것은 안전을 위한 욕망에 기초를 두고 있으며, 둘째로 최저한도 안전이 보장됐다고 생각하면 보다 더한 욕구를 갖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부귀로써 인간이 안전을 살수는 없는 것이며, 그것이 충족되었다 해서 가장 고상하고 행복한 삶을 살수도 없는 것입니다. 부귀로도 살 수 없는 것은 여러 가지 있습니다. 즉 건강도 살 수 없고, 진정한 사랑도 살 수 없습니다. 또한 부귀로는 사람을 슬픔과 죽음에서 보호할 수 없습니다. 물질적인 것에 토대를 둔 안전은 실패하게 마련이며 좌절되고 말 것입니다. 이는 모래 위에 세운 집과 같은 것입니다().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그런데도 사람들은 부귀가 생명을 지켜 주고, 안전을 지켜 주고, 행복을 갖다 주는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대하여 우리들은 예수께서 가르치신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에서 교훈을 배울 수 있습니다().
무리 중에 한 사람이 이르되 선생님 내 형을 명하여 유산을 나와 나누게 하소서 하니
이르시되 이 사람아 누가 나를 너희의 재판장이나 물건 나누는 자로 세웠느냐 하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 하시고
또 비유로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시되 한 부자가 그 밭에 소출이 풍성하매
심중에 생각하여 이르되 내가 곡식 쌓아 둘 곳이 없으니 어찌할까 하고
또 이르되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 곳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 두리라
또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 하되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
부자는 풍성한 소출로 인하여 평안히 쉬고 먹고 즐거워하고자 했지만 하나님은 그날 밤에 그 영혼을 취하신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물질을 사랑함보다 영혼을 구하시는 하나님을 더 사랑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부귀가 생명을 지켜 주고 안전을 지켜 주고 행복을 갖다 주는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대하여 성도들은 예수께서 베푸신 어리석은 부자 비유에서 교훈을 배워야겠습니다(참조, <>). 부자는 풍성한 소출로 인하여 평안히 쉬고 먹고 즐거워하고자 했지만 하나님은 그날 밤에 그 영혼을 취하신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물질을 사랑함보다 영혼을 구하시는 하나님을 더 사랑해야 하는 것입니다.
3. 금전욕은 인간을 믿음에서 떠나게 합니다.
3. 금전욕은 인간을 믿음에서 떠나게 합니다.
물질에 대한 욕망은 하나님 곁을 떠나게 합니다. 우리는 여기에 대한 교훈을 탕자 비유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또 이르시되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는데
그 둘째가 아버지에게 말하되 아버지여 재산 중에서 내게 돌아올 분깃을 내게 주소서 하는지라 아버지가 그 살림을 각각 나눠 주었더니
그 후 며칠이 안 되어 둘째 아들이 재물을 다 모아 가지고 먼 나라에 가 거기서 허랑방탕하여 그 재산을 낭비하더니
탕자는 돈이 있을 때 아버지 곁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허랑 방탕한 생활을 했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성도들도 물질에 욕심을 갖게 되면 하나님을 점차 멀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물질을 사랑하는 욕망은 곧 우상 숭배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다시 말해서 물질에 욕망을 갖다 보면 하나님보다 물질을 더 사랑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하나님 말씀에서 떠난 생활을 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그뿐이 아닙니다. 물질에 욕심을 갖다 보면 그 물질이 가져다주는 세상의 온갖 쾌락과 허영에 빠져 방탕한 생활을 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것이 돈을 사랑함이 가져다주는 또 다른 위험성입니다.
4. 금전욕은 사람으로 많은 근심에 빠지게 합니다.
4. 금전욕은 사람으로 많은 근심에 빠지게 합니다.
돈이란 것은 있어도 근심, 없어도 근심, 속성적으로 근심이 따라 다니는 것입니다. 돈을 벌어서 쌓아 놓는다 하더라도 지키느라고 근심, 잃어버릴까 근심,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이익을 얻을까 근심, 근심 위에 근심이 생겨 스트레스 부자가 됩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어리석은 부자 경우를 통해 다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즉 그는 소출의 풍성함으로 '심중에 생각하여 내가 곡식 쌓아 둘 곳이 없으니 어찌할까 하고'()하고 근심했던 것입니다.
심중에 생각하여 이르되 내가 곡식 쌓아 둘 곳이 없으니 어찌할까 하고
물질은 우리 근심을 제거해 줄 것 같지만 사실은 이처럼 더 큰 근심을 가져다줍니다. 물질은 끝없는 근심과 근심을 낳아 결국 인간을 근심의 노예로 만들고 맙니다. 물질은 작은 근심을 제거해 주고 커다란 근심을 제공해 줍니다.
5. 금전욕은 자기를 찌르게 됩니다.
5. 금전욕은 자기를 찌르게 됩니다.
돈은 근심과 걱정뿐만 아니라 고생과 재난을 몰고 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몸과 마음과 영혼을 찌르기도 합니다. 도둑이 와서 찌르고, 원수가 와서 찌르고, 친구가 와서 찌르고, 혹은 아내나 자녀들까지 와서 찌르는 것입니다. 친구를 원수로 만들고 아내와 자녀들을 원수로 만듭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금전을 얻게 되면 그것을 선하게 사용하고 하나님 사역을 위해서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그때에 하나님은 더 크게 채우셔서 더 좋고 선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해주십니다. 보다 많은 금전이 하나님 나라 사업을 위한 도구가 될 때 하나님은 그에게 금전을 허락하시지, 그것이 그의 욕망을 채워 주는 일에 불과할 때 하나님은 절대로 허락하지 않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