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대적하는 무리들_막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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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구원의 절대적 사명을 가지고 이 세상에 오신 예수님께는 그를 따르는 많은 무리들이 있었습니다. 그중에는 복음을 듣고 구원에 이르기를 소망하는 순수한 믿음을 가지 자들도 있었지만 반대로 그를 시기하여 해할 증거를 찾고자 혈안이 되어 있는 무리들도 있었습니다. 이제 안식일을 맞아 회당에 들어가신 주님께서 손 마른 사람에게 행하시는 일을 보고 비난하는 무리들과 그들에게 안식일의 참뜻을 가르치시는 주님의 모습을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1. 바리새인들의 모습

1) 마음이 완악했습니다.

안식일이 되어 회당에 모인 무리 중에는 한쪽 손이 마비되어 일을 할 수 없으므로 생계유지가 곤란한 가련한 병자가 구걸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은 누구도 그에게 일말의 동정도 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예수께서 그에게 어떻게 하시는가를 악의를 품은 마음으로 주시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스스로 의롭다 하면서도 외적인 의에만 치중했으며(참조, _향유를 부은 여인을 비난함), 안식일의 규정을 철저히 지킨다 하나 전통이나 의식을 핑계 삼아 긍휼과 사랑 베풀기를 외면하는 모순을 범하고 있었습니다(참조, _선한사마리아인의 비유).
누가복음 7:36–39 NKRV
36 한 바리새인이 예수께 자기와 함께 잡수시기를 청하니 이에 바리새인의 집에 들어가 앉으셨을 때에 37 그 동네에 죄를 지은 한 여자가 있어 예수께서 바리새인의 집에 앉아 계심을 알고 향유 담은 옥합을 가지고 와서 38 예수의 뒤로 그 발 곁에 서서 울며 눈물로 그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털로 닦고 그 발에 입맞추고 향유를 부으니 39 예수를 청한 바리새인이 그것을 보고 마음에 이르되 이 사람이 만일 선지자라면 자기를 만지는 이 여자가 누구며 어떠한 자 곧 죄인인 줄을 알았으리라 하거늘
누가복음 7:36–39 NKRV
36 한 바리새인이 예수께 자기와 함께 잡수시기를 청하니 이에 바리새인의 집에 들어가 앉으셨을 때에 37 그 동네에 죄를 지은 한 여자가 있어 예수께서 바리새인의 집에 앉아 계심을 알고 향유 담은 옥합을 가지고 와서 38 예수의 뒤로 그 발 곁에 서서 울며 눈물로 그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털로 닦고 그 발에 입맞추고 향유를 부으니 39 예수를 청한 바리새인이 그것을 보고 마음에 이르되 이 사람이 만일 선지자라면 자기를 만지는 이 여자가 누구며 어떠한 자 곧 죄인인 줄을 알았으리라 하거늘
안식일의 규정을 철저히 지킨다 하나 전통이나 의식을 핑계 삼아 긍휼과 사랑 베풀기를 외면하는 모순을 범하고 있었습니다(참조, _선한사마리아인의 비유).
누가복음 10:29–36 NKRV
29 그 사람이 자기를 옳게 보이려고 예수께 여짜오되 그러면 내 이웃이 누구니이까 30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나매 강도들이 그 옷을 벗기고 때려 거의 죽은 것을 버리고 갔더라 31 마침 한 제사장이 그 길로 내려가다가 그를 보고 피하여 지나가고 32 또 이와 같이 한 레위인도 그 곳에 이르러 그를 보고 피하여 지나가되 33 어떤 사마리아 사람은 여행하는 중 거기 이르러 그를 보고 불쌍히 여겨 34 가까이 가서 기름과 포도주를 그 상처에 붓고 싸매고 자기 짐승에 태워 주막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니라 35 그 이튿날 그가 주막 주인에게 데나리온 둘을 내어 주며 이르되 이 사람을 돌보아 주라 비용이 더 들면 내가 돌아올 때에 갚으리라 하였으니 36 네 생각에는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
즉 여러 가지 일들로 인하여 괴로워하며 신음하는 이웃을 보고도 불쌍히 여기지 않았으며, 오히려 그들을 핍박하고 비난하기를 주저치 않았습니다. 그들은 말씀을 들어도 깨닫지 못하는 영적 귀머거리였습니다.

2) 예수님의 흠을 찾기 위해 혈안이 되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복음을 듣고 진리를 깨달아 구원을 얻으려는 정당한 목적이 아니라 진리를 훼방하고 예수의 약점을 찾아내어 거를 매장시키려는 불순한 목적으로 따라다녔습니다. 이러한 목적으로 이웃의 행동을 주시하는 일 만큼 어리석고 비열한 짓이 없을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그리스도인 중에는 항상 다른 사람의 흠을 찾아내려 애쓰고, 비난하며 판단하기를 좋아하는 이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웃의 장점을 찾아내기를 힘쓰며 그 점을 드러내어 칭찬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3) 악한 일을 도모했습니다.

안식일에 병자를 고치시는 예수의 모습을 본 바리새인들은 그가 안식일을 범한 죄인이라는 구실로 평소에는 적대 관계에 있던 헤롯 당원들과 결탁하여 예수를 죽이고자 모의했습니다. 예수께 도전하기 위하여 완악해진 저들의 마음에는 예수님의 교훈을 받아들일 만한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더욱 악한 일을 꾀하여 진리를 소멸시키려 했던 것입니다. 진리는 항상 악한 세력의 도전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리는 그 자체의 생명력으로 인하여 종국에는 악을 이기고 승리하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악에 일시적인 승리를 가져다주었지만 그의 부활하심은 진리의 영원한 승리였습니다.

2. 대적자들에 대한 예수님의 반응

1) 그들에게도 진리를 가르치셨습니다.

예수를 비난할 증거를 찾기 위하여 '안식일에 병 고치는 것이 옳으니이까'라고 묻는 무리들에게 주님은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거,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중 어느 것이 옳으냐'라고 되물으셨습니다. 이 질문 속에는 충분한 능력과 여건이 허락됨에도 불구하고 구제와 사랑을 베풀지 아니하는 것은 죄가 된다는 뜻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2) 긍휼히 여기시고 슬퍼하셨습니다.

예루살렘 성을 보시고 마음 아파하시며 우셨던 주님(참조, <>)께서는 완악하고 비열한 무리를 보시며 근심하고 슬퍼하셨습니다. 지혜로운 자식은 아비를 기쁘게 하지만 미련한 자식은 어미의 근심이 된다고 했습니다(참조, <>).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죄악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근심과 슬픔을 기치지 않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주님의 마음을 헤아려 주의 복음을 영접치 않는 완악한 자를 바라보며 그를 위해 슬퍼할 수 있는 사랑을 간직해야 하겠습니다(참조, <>).

3) 안타까운 마음으로 책망하셨습니다.

주님은 끝까지 완악한 마음으로 불신하는 무리들을 보시고 분노하셨습니다. 그들의 철저한 위선과 외식에 분노를 느끼신 것입니다. 이런 경우 인간들은 자기에게 가해진 부당한 대우에 대하여 보복하고 싶은 마음으로 화를 내지만 예수께서는 진리를 좇는다고 하지만 오히려 진리를 훼방하고 멸시하는 그들의 강퍅한 무지를 긍휼히 여기시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질타하셨던 것입니다. 즉 죄 자체는 철저히 미워하시고 물리치시지만 죄인들에 대하여는 불쌍히 여기고 근심하며 슬퍼하시는 주님이십니다. 주님은 이 죄인들을 위해 오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열심히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지만 그 내용과 방법이 오히려 주님을 근심케 하고 분노케 하는 행위는 아닌지 자신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완악한 마음으로 하나님과 이웃을 멸시하고 헛된 일에 집착하여 비방하고 악을 도모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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