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212[수요예배] 헤렛 수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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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님이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 영혼이 주께로 피하되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서 이 재앙들이 지나기까지 피하리이다
2 내가 지존하신 하나님께 부르짖음이여 곧 나를 위하여 모든 것을 이루시는 하나님께로다
3 그가 하늘에서 보내사 나를 삼키려는 자의 비방에서 나를 구원하실지라 하나님이 그의 인자와 진리를 보내시리로다
4 내 영혼이 사자들 가운데에서 살며 내가 불사르는 자들 중에 누웠으니 곧 사람의 아들들 중에라 그들의 이는 창과 화살이요 그들의 혀는 날카로운 칼 같도다
5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이 온 세계 위에 높아지기를 원하나이다
6 그들이 내 걸음을 막으려고 그물을 준비하였으니 내 영혼이 억울하도다 그들이 내 앞에 웅덩이를 팠으나 자기들이 그 중에 빠졌도다
7 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
8 내 영광아 깰지어다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9 주여 내가 만민 중에서 주께 감사하오며 뭇 나라 중에서 주를 찬송하리이다
10 무릇 주의 인자는 커서 하늘에 미치고 주의 진리는 궁창에 이르나이다
11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이 온 세계 위에 높아지기를 원하나이다
내 영혼은 안전합니다
일년 마지막.
계획했던 일들이 잘 되어가고 있으신지?
해 마다 느끼는 거지만 우리가 계획한대로 이루어진 것보다
그렇지 못한 것들이 더 많은 것 같음.
이제 막 초보 아빠다 보니,
아이가 우는데 왜 우는지를 몰라 당황.
한시간을 죽으라 우는데,
더운가, 싶어서 옷도 갈아입히고,
배고픈가 싶어서 젖병도 줘보고 하는데
울음을 그치지를 않음.
그러다가 귀저기를 봤는데,
설사로 한가득 싸 놓은 똥.
기저귀를 갈아주니까 울지 않음.
요즘 말끝마다 붙이는 말.
‘수아야. 니 맘대로 되는게 하나도 없지?’
그런데 언젠가 한 번 그런 말을 해 준적이 있음.
아빠도 니 맘이 뭔지 몰라서
니가 원하는대로 해줄 수 없지만,
하나님은 너의 마음을 가장 잘 아신단다.
우리를 가장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걸음을 인도하실 때
그 상황에 맞는 이유와 목적이 있음을 신뢰할 수 있는가?
오늘 본문의 제목
다윗이 사울을 피하여 굴에 있던 때에.
이 본문은 -5을 지시하는 것 같음.
1 그러므로 다윗이 그 곳을 떠나 아둘람 굴로 도망하매 그의 형제와 아버지의 온 집이 듣고 그리로 내려가서 그에게 이르렀고
2 환난 당한 모든 자와 빚진 모든 자와 마음이 원통한 자가 다 그에게로 모였고 그는 그들의 우두머리가 되었는데 그와 함께 한 자가 사백 명 가량이었더라
3 다윗이 거기서 모압 미스베로 가서 모압 왕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나를 위하여 어떻게 하실지를 내가 알기까지 나의 부모가 나와서 당신들과 함께 있게 하기를 청하나이다 하고
4 부모를 인도하여 모압 왕 앞에 나아갔더니 그들은 다윗이 요새에 있을 동안에 모압 왕과 함께 있었더라
5 선지자 갓이 다윗에게 이르되 너는 이 요새에 있지 말고 떠나 유다 땅으로 들어가라 다윗이 떠나 헤렛 수풀에 이르니라
사울을 피해 다윗은 아둘람 굴로 피함.
다윗은 어떤 것도 자기 마음대로, 생각대로 되는 것이 없었음.
다윗은 골리앗을 물리친 용사였고, 백성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사울에게 쫓기는 신세일 뿐만 아니라,
어떤 성읍에 들어가든지 성안의 고발자들에 의해서 쫓겨남.
사울은 다윗이 가는 곳마다 쫓아가 그를 도와주는 사람들을 죽였다.
다윗이 머무는 ‘성'마다 다윗을 사울에게 고발했다.
그리고 아둘람 굴로 피해 숨게 됨.
광야는 어떤 위협이 어디에서, 어떤 방향으로 올지 전혀 예상할 수 없는 곳이다.
광야 한 복판, 굴 속에 숨은 다윗.
그런 다윗이 피하기 쉬우려면 ‘혼자’ 움직여야 함.
그런데 그곳에서 다윗은 혼자이지 못했음.
그곳에서 다윗은 400명의 환난당하고, 빚지고, 마음이 원통한 자들이 모여드는 것을 받아주었다.
그곳에서 다윗은 400명의 환난당하고, 빚지고, 마음이 원통한 자들이 모여드는 것을 받아주었다.
사람이 늘어나자 더이상 굴에 숨을 수 없었던 다윗은 적진으로 도망한다.
모압의 미스베였다. 그곳에 부모님을 두고 그곳에 거처를 마련했다.
모압은 몰렉같은 하나님이 가증히 여기시는 우상을 섬기는 곳
모압은 몰렉같은 하나님이 가증히 여기시는 우상을 섬기는 곳
모압 발락은 발람을 초청해 이스라엘을 저주하려고 시도함
광야 시절에 이스라엘 자손은 모압 여인들과 음행함으로 심판을 받음
모압 자손은 여호와의 총회의 회원이 될 수 없음.
왜 모압이었을까?
지금은 적대적인 나라.
우리는 성경의 아름다운 이야기 중의 하나가
룻의 이야기임을 기억함.
그런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리라는 신앙의 고백도
아름답게 여김.
룻기의 마지막이 다윗으로 끝나는 것을 보고 감동하기도 함.
.
21 살몬은 보아스를 낳았고 보아스는 오벳을 낳았고
22 오벳은 이새를 낳고 이새는 다윗을 낳았더라
즉, 룻은 다윗의 증조할머니.
그런데 룻이 ‘모압'여인이었던 것을 종종 잊어버림.
다윗이 모압으로 갈 때
어쩌면 먼 가족의 연결고리가 있었을지 모름.
모압왕이 다윗에게 기꺼이 요새를 내 준 것도 이해가 감.
이제 다윗은 잠시 동안이라도 안정감을 누릴 수 있었음.
하나님의 계획이 어떠하시든지 잠시라도 쉴 수 있었음.
이것이 우리가 원하는 안정감일지 모름.
유학 길. 듣기만 해도 소름이 돋는 힘든 여정
그것을 마치고 들어와 계신 생태원 식구들.
하나님이 어떤 계획이 있으신지 모르지만,
여기가 종착지가 아닐거라는 막연한 생각도 들지 않는지..
가족이 있고, 직장이 있고, 조그마한 안정감이라도
붙잡고 싶은 심정.
1년을 하루 하루 버텨내면서 겨우 이 자리에서
버티고 서 있는 여러분.
작은 안정감을 주는 그 무엇이라도 찾기 위해서
동분서주하는 우리들.
그런데 하나님은 그런 다윗에게
‘요새'를 버리라고 말하심.
5 선지자 갓이 다윗에게 이르되 너는 이 요새에 있지 말고 떠나 유다 땅으로 들어가라 다윗이 떠나 헤렛 수풀에 이르니라
요새가 아니라 수풀.
수풀은 안정감이라고는 조금도 찾아볼 수 없는 지형.
금새라도 발각되면 방어가 불가능함.
요새는 도망갈 수 있는 시간적 여유라도 벌 수 있지만,
수풀은 아무것도 없음.
그저 삶과 죽음이 맞닿아있는 공간.
그곳에서 부르는 다윗의 노래.
시
1 하나님이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 영혼이 주께로 피하되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서 이 재앙들이 지나기까지 피하리이다
다윗은 굴 속에 400명과 함께 피할 때도
굴 속에 피한게 아님.
‘주께로 피한 것'
아마 헤렛 수풀로 갈때도 마찬가지였을 것.
헤렛 수풀이 나를 가려주지 못할지라도,
나는 ‘주님의 날개 그늘 아래' 피한다는 마음이었을 것.
수풀 하나만 잘못 벗어나도 죽음을 초래할 수 있는
목숨을 건 숨바꼭질이 계속되고 있는 때에
우리를 가려주는 것은
이 세상의 요새가 아님.
그곳이 주님의 날개 그늘이라 표현할 수 있을까.
우리 인생이 어쩌면 늘 이 헤렛 수풀로 쫓겨나는 것 같은 느낌인 것 같음.
우리의 계획과 생각대로 되는게 아니라,
떡 하니 펼쳐진 수풀 사이로 생존을 위해
몸을 숨기는 인생.
파리 느와용에서 리용으로.
리용에서 하룻밤을 지내야 하는데,
돈도 없고 -
숙박비는 너무 비싸고
역에서 노숙을 해야 하는 상황.
어찌나 무섭던지.
배낭까지 잃어버리면 국제 미아가 될 것 같다 싶어서
배낭을 꼭 끌어안고 뜬 눈으로 밤을 새던 날
다윗이 생각났음.
이런 기분이었을까.
옆에 흑인 무리들이 금 목걸이, 팔찌, 문신도 보이는 것 같고
슥 훑고 지나가는데 소름이 돋음.
하나님 나 살려주세요 -
우리 그렇게 배낭 끌어안고 사는 인생 아닌가?
이것까지 없어지면 진짜 속수무책 어떻게 할 수 없으니까
이거라도 붙잡자 하면서 안간힘을 쓰며 사는 인생.
그게 헤렛 수풀에서
조용히 사는 인생 아닌가.
다윗도 그랬다면
오늘 이 시가 위대하게 느껴지지 않았을 것.
다윗은 그 동굴에서, 어쩌면 헤렛수풀에서
숨죽이고 조용히 있지 않음.
2 내가 지존하신 하나님께 부르짖음이여 곧 나를 위하여 모든 것을 이루시는 하나님께로다
부르짖는 다는 말은 대부분의 본문에서
소리질러 부른다는 말과 바꿔 쓸 수 있음.
‘하나님께 소리를 지른다.’
광야에서 소리지르는게 가능한가?
적막한 곳,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곳
그곳에서 소리를 지르면
적들은 그 소리를 듣고 언제든지 찾아와 동굴을, 수풀을 헤집고
자신을 죽이려 들텐데
‘하나님께 소리를 지른다'
더 한 표현
시 57.
7 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
8 내 영광아 깰지어다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노래하고 찬송하겠습니다'
‘비파와 수금을 쳐서 새벽을 깨우리로다'
이건 자살행위.
내가 여기 있다는 광고.
그런데 다윗의
노래하고 찬송하리라는
마음은 지금 확정되고 확정됨.
이게 기도.
내 상황이 도무지 앞이 보이지 않고,
헤렛 수풀에 던져진 것 같고,
나에게 안정감을 주는 곳을 자꾸만 떠나라고 하는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일언반구 하지 않고 즉각 순종하면서
수풀에 몸을 숨기는 다윗이
자살행위같이 소리를 내지르면서
새벽, 가장 그 고요하고 조용한 시간에
악기를 동원해 찬양하려고 하는 이유.
그럼에도 두려움 없이
[확정되고 확정된] 마음의 이유.
[[하나님]]이 임재하시면 내가 안전합니다
그 날개 아래 피하면 안전합니다
하나님이 나를 지키실 것입니다
믿었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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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계획한 대로 1년이 지나가지 않았고,
우리가 계산한 대로 우리의 가계가, 상황이 형편이 나아지지 않았고,
오히려 우리는 동굴에, 헤렛 수풀에 던져진 것같은
억울하고 답답한 상황이라 할지라도
‘하나님 한 분께 피할 수 있기를..’
하나님이 우리의 눈물을 닦으시는 날은
우리가 생각하는 ‘안정감'있는 그 장소가 아닐 수 있음.
오히려 동굴이고, 오히려 헤렛 수풀임.
오히려 어려운 상황이고, 오히려 두려운 상황임.
어쩌면 우리는 동굴 가운데 있지만,
곧 수풀로 쫓겨날지도 모름.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찬양할 준비가 되어있는가.
개인적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큰 은혜
아내를 만난 것.
아내에게 1주년 기념 선물로 목걸이.
사연이 있는 목걸이.
원래 그 목걸이는 처음 사귀자고 고백할때 주려던 목걸이.
그런데 대차게 차여서 꺼내지도 못했던 목걸이.
그때, 너무도 속상해서
하나님께 금식기도 하면서 따지러 기도원에 들어감.
3일까지는 정말 쌩쌩해서 잠도 안오고
화가나고 분이나서
하나님 나한테 이러실 수 있느냐고.
아버지는 평생 섬으로, 시골로, 개척으로 뱅뱅 돌리시다가
암으로 죽이시더니,
저는 어디 큰 교회, 이름 있는 교회, 대형교회 안보내시고
이런 작은 교회에 박히게 하시는게 공평합니까?
하나님이 그렇게 여기 있으라 하시길래
10년 넘게 있었으면,
부서가 부흥을 하던지,
교회가 부흥하는 모습을 보게 하시든지,
그것도 아니면 개인적으로 부요함을 주시지.
10년 동안 교회 있느라 군대도 늦게가서
이제 막 전역하고 호감있는 사람이 생겼는데,
정말 작은 소원하나 여자친구 하나 안주십니까?
한 3일 화를 냈는데,
수요일 저녁 기도회 집회를 갔더니
강사가 하는 설교가 헌금많이 내라는 설교를 하고있음..
은혜라도 받게 하시지..
돌아와서 책상에 앉으니 머리가 핑 돌고 다리에 힘이 없고
주저 않게 생기니 눈물이 주르륵
새벽 4-5시쯤 배가 고프니 잠도 안와서 깼는데,
하나님이 그런 말씀을 주시더라..
‘내가 책임질텐데 뭐가 그리 걱정이냐'
그 한 마디.
아버지의 죽음, 돈 때문에 걱정하는 것, 여자친구가 없는 것
가정사, 사역, 모든게
이 한 마디에 녹아져 내림.
‘내가 책임질텐데..’
금식이 끝난 날 마침 날 차버린 여자의 생일이었는데,
생일날 찾아가서 케잌과 꽃을 주고
맛있는 밥을 사주고
그리고 연락을 끊음.
그랬더니
이 남자가 뭐지? 하는 그 밀당에 속아서 저랑 결혼.
결혼 할 때도 많은 에피소드들이 있었지만,
돈이 없어서 준비할 수 있는게 없었을 때,
설교대회에 나가 300만원을 받게 하신 것도
‘하나님의 책임지심'
오늘 하루 하루 버티는 것도 ‘하나님의 책임지심' 때문.
우리가 동굴에 있어도, 수풀에 있어도
우리를 보호해줄 아무런 요새가 없어도
우리의 마음을 확정하고 또 확정해서,
우리의 두려운 마음들을 굴복시키고
단단히 서서
적들이 달려와도, 나를 향해 창과 화살을 쏘아대도
하나님이 나를 책임지시리라
믿음으로 새벽을 깨우고, 또 하나님께 부르짖을 수 있기를.
그때 하나님은
그의 [인자와 진리]를 보내시겠다 약속하심.
인자와 진리
6 여호와께서 그의 앞으로 지나시며 선포하시되 여호와라 여호와라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라
자신의 성품.
인자와 진리는 ‘끊을 수 없는 신실한 사랑’으로 번역할 수 있는데,
38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39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39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36 기록된 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 당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37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38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39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다윗이 동굴에서, 헤렛 수풀에서
자기의 목숨이 위태로워질 상황에도 불구하고
목소리를 내 소리지르며, 악기를 동원해 새벽을 깨움으로
찬양하고 노래한 것은
주님의 인자와 진리가 하늘과 궁창에, 온 세계 위에 높아지는 것.
그리스도께서 영광 중에 높이 들리시는 것을 보며
예 주님, 주님이 내 인생을 책임지심으로
그 임재 안에 피할 때 내가 안전합니다.
내가 그 안에서 끊을 수 없는 신실한 사랑을 경험합니다!
노래함.
오늘 1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내년의 막막함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하나님의 날개 아래 피할 수 있기를.
그리고 마음을 확정하여 노래할 수 있기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끊을 수 없는 사랑이
우리를 책임지시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