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23.저녁예배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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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마누엘의 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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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설교
서론
오늘 본문은 매우 복잡하면서도 위급한 상황속에서 쓰여진 본문입니다. 오늘 본문을 살펴봄으로써 임마누엘이라는 이름의 의미를 살펴보며 하나님의 은혜와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뻐하는 시간이 되길 소원합니다.
본론
본문 10절과 11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갑자기 유다왕 아하스에게 징조를 구하라고 합니다. 그 어떤 징조라도, 그것이 가장 높은 하늘에 관한 징조이든지 가장 깊은 스올에 대한 징조이든지 다 들어주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을 다르게 말하면, 아하스 왕이 구하기만 하면, 태양이 멈춘 것같은 징조도 하나님께서는 주시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이에 대해 아하스왕은 12절에
12 아하스가 이르되 나는 구하지 아니하겠나이다 나는 여호와를 시험하지 아니하겠나이다 한지라
라고 대답합니다. 그냥 얼핏보면 정말 믿음이 좋아보입니다. 하지만 이어지는 본문은 아하스왕이 하나님을 굳게 믿어서 이런 말을 한 게 아니란 것을 짐작하게 합니다. 왜냐면 13절에서 아하스왕이 하나님을 괴롭힌다고 표현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런 아하스 왕을 향해 주신 징조가 바로 우리가 읽은 오늘의 말씀입니다. 절대 불가능한 처녀가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엉긴 젖(버터)와 꿀을 먹을 때, 다른 말로 하면 이유식을 할 때가 되면 원수들이 패망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왜 이런 말을 할까요. 이것은 그 당시의 상황과 관련이 있습니다. 당시의 지배국이었던 앗수르는 혼란에 빠져있었고, 그 기회를 타서 이스라엘과 시리아는 동맹을 맺고 앗수르에 반기를 듭니다. 하지만 이사야 선지자의 권면에 따라 아하스 왕은 그 동맹에 참가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과 시리아 연합국이 유다를 치러오게 됩니다. 그 전에 아하스 왕을 암살하기 위해 암살자를 보내기도 합니다. 그 때문에 신하와 왕자가 암살됩니다.
그 상황에서 아하스 왕은 앗수르를 의지합니다. 앗수르에 구원을 요청한 것입니다.
상황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이런 상황속에서 쓰여졌습니다.
바로 하나님께서는 반앗수르 동맹군도 앗수르도 아닌 하나님만을 의지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면 너는 든든히 설 것이라 말씀하신 것입니다. 왜냐면 앗수르에게 구원을 청한다는 것은 앗수르의 속국으로 들어간다는 뜻입니다. 그 뜻은 앗수르의 신을 가장 높은 신으로 인정하고 섬긴다는 것입니다. 즉, 유다의 신은 하나님이 아닌 앗수르의 벨이 됩니다. 하나님은 하위신중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 결과가 남에도 아하스 왕은 앗수르에게 구원을 요청할 결심을 굳힙니다. 그에 하나님께서는 다른 무엇도 아닌 하나님 자신을 의지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너가 원한다면 어떤 징조이든, 그것이 창세후 지금껏 한번도 없었던 엄청난 일이라도 보일테니, 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아하스 왕은 구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믿지 않고 앗수르를 의지하기로 결심을 굳혔습니다.
바로 이 상황에서 주어진 말씀이 오늘 우리가 읽은 말씀입니다. 임마누엘,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이름은 이렇게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그 이름은 너희가 나를 의지하지 않고 믿지 않는다 해도, 하나님 자신은 우리와 함께 하겠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죄악속에 빠져있고, 심지어 하나님을 버린다할지라도 끝까지 우리와 함께 하시겠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 땅에 오셨습니다.
()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아니하였으나
라는 말씀대로 조롱과 멸시를 당하셨지만,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를 우리의 죄악에서 구원하셨습니다.
결론
임마누엘이란 이름은 불신속에서 빛났습니다. 만약 아하스 왕이 하나님의 뜻을 따랐다면, 유다는 바벨론에게 그렇게 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판단, 그리고 국제 정세속에서 가장 현실적이라 생각되는 판단을 했습니다. 우리는 오늘 이 임마누엘이라는 이름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우리와 끝까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죄인되었을 때, 우리를 사랑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뻐하기 원합니다. 그래서 우리를 위해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만이 높아지는 이 시간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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