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30 [수요예배] 크고 두려운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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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그 후에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29 그 때에 내가 또 내 영을 남종과 여종에게 부어 줄 것이며
30 내가 이적을 하늘과 땅에 베풀리니 곧 피와 불과 연기 기둥이라
31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핏빛 같이 변하려니와
32 누구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니 이는 나 여호와의 말대로 시온 산과 예루살렘에서 피할 자가 있을 것임이요 남은 자 중에 나 여호와의 부름을 받을 자가 있을 것임이니라
가장 가난하던 시절이 언제인가?
가장 힘들 때가 언제였는가?
가장 간절하게 기도하던 때가 언제였나?
신학생 시절.
집안이 가장 어려운 개척 시절.
동생 고등학교 학비가 없어서 욕먹던 때.
산에 올라갈 수밖에 없었음.
얼마나 그지같이 하고 다녔는지 여자 애들이 얼굴은 잘생긴거 같은데
더러워서 가까이 안오던 때.
2005년에 밥 먹을 돈이 없어서 물로 배채우던게..
그때 절친 형님이 본인도 돈이 없으신데, 뻔히 아는데, 너 밥 먹고 다니라고 식권10장 주심
3만원. 엄청 큰돈. 얼마나 울었는지.
학교 채플 시간 끝나고 나면,
1시간씩 무릎꿇고 눈물 흘리면서 기도.
산기도.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그런데, 지금은 기도가 안됨.
먹고 살만해짐.
아내도, 아이도. 무뎌짐.
우리 안에 간절함이 없어질 때, 기도가 무뎌짐.
우리 다 그렇게 열정적으로 기도하고 몸부림 치던 때가 있었음.
그 좋았던 기억이 있음.
그런데, 지금 살만한 것 같은 지금. 진짜 우리에게 광야가 나타남.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막막하고, 나 지금 잘 가고 있는건가? 생각이 드는 이 때.
우리에게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른 것 같은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하시고, 어떻게 일하시는가?
오늘 본문은 여호와의 날을 경고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됨.
1 시온에서 나팔을 불며 나의 거룩한 산에서 경고의 소리를 질러 이 땅 주민들로 다 떨게 할지니 이는 여호와의 날이 이르게 됨이니라 이제 임박하였으니
2 곧 어둡고 캄캄한 날이요 짙은 구름이 덮인 날이라 새벽 빛이 산 꼭대기에 덮인 것과 같으니 이는 많고 강한 백성이 이르렀음이라 이와 같은 것이 옛날에도 없었고 이후에도 대대에 없으리로다
3 불이 그들의 앞을 사르며 불꽃이 그들의 뒤를 태우니 그들의 예전의 땅은 에덴 동산 같았으나 그들의 나중의 땅은 황폐한 들 같으니 그것을 피한 자가 없도다
어둡고 캄캄한 날, 구름이 덮인 날, 불과 불꽃이 앞뒤에서 사르고 태우며
에덴과 같던 땅이 황폐한 들로 변하는 그 날.
그리고 에덴을 황폐화시키는
메뚜기떼에 대한 설명이 이어짐.
4 그의 모양은 말 같고 그 달리는 것은 기병 같으며
5 그들이 산 꼭대기에서 뛰는 소리는 병거 소리와도 같고 불꽃이 검불을 사르는 소리와도 같으며 강한 군사가 줄을 벌이고 싸우는 것 같으니
6 그 앞에서 백성들이 질리고, 무리의 낯빛이 하얘졌도다
7 그들이 용사 같이 달리며 무사 같이 성을 기어 오르며 각기 자기의 길로 나아가되 그 줄을 이탈하지 아니하며
8 피차에 부딪치지 아니하고 각기 자기의 길로 나아가며 무기를 돌파하고 나아가나 상하지 아니하며
9 성중에 뛰어 들어가며 성 위에 달리며 집에 기어 오르며 도둑 같이 창으로 들어가니
10 그 앞에서 땅이 진동하며 하늘이 떨며 해와 달이 캄캄하며 별들이 빛을 거두도다
욜 4-10
마치 전쟁기계를 상상하게 만드는 무서운 메뚜기 떼.
이로써 여호와의 크고 심히 두려운 날이 임함.
황폐한 땅이 만들어짐.
그냥 들에 있는 것만 먹으면 한해 농사를 망치고 말면 되는데,
식량 창고는 미래까지 삭제해버리는 무시무시한 재앙.
우리나라에서도 2014년에 메뚜기떼가 창궐해서 피해를 입었다는 뉴스가 있었음.
아프리카에서는 메뚜기가 수백억 마리 이상 떼를 지어 다니면서
코끼리 10마리나 사람 2500명분의 식량을 한 순간에 먹어버릴 수 있음.
메뚜기는 식량 창고가 있는 곳에서는 끔찍한 재앙과 같은 존재.
그냥 들에 있는 것만 먹으면 한해 농사를 망치고 말면 되는데,
식량 창고는 미래까지 삭제해버리는 무시무시한 재앙.
요엘은 이 크고 두려운 날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고 반문함.
하나님이 우리의 미래를 쥐고 계심.
우리의 미래는 우리가 쌓아둔 식량 창고에 있지 않음.
때로 식량 창고를 그렇게 짓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음.
우리 주님은 이 땅에 식량 창고를, 우리의 미래를 보장받을 그 무엇을 짓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심. 그저 하나님이 날마다 쓸 것에 만족하는
광야의 이스라엘을 좋아하심.
바로가 그랬음.
비돔과 라암셋에 국고성을 지으며 미래를 보장받고자 했음.
자신이 신의 아들, 신적인 왕이 되어서
애굽을 영원히 통치하려고 했음.
하지만, 하나님께서 메뚜기떼를 보내심으로
그 계획이 실패로 돌아감.
식량창고들이 비어가는 것은 끔찍한 재앙.
바로의 신하들은 이렇게 이야기함.
7 바로의 신하들이 그에게 말하되 어느 때까지 이 사람이 우리의 함정이 되리이까 그 사람들을 보내어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게 하소서 왕은 아직도 애굽이 망한 줄을 알지 못하시나이까 하고
우리 인생의 제국은 하나님이 우리의 미래를 꺾어버리시면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로 파괴되어버리고 맘.
하나님의 경고는, 내가 무언가를 세워간다고 착각할 때 시작됨.
내 인생의 미래가 이렇게 되어가겠구나 예상하기 시작할 때부터가 진짜 재앙과 문제의 시작.
하나님은 우리의 예상과 계획대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하심대로 이끌어가기를 원하심.
메뚜기의 재앙이 우리의 미래를 꺾어버리신 때에
가장 강력한 이집트의 신인 태양신 ‘라’가 그 힘을 잃고 죽어가는 모습으로
재앙은 이어짐.
10 그 앞에서 땅이 진동하며 하늘이 떨며 해와 달이 캄캄하며 별들이 빛을 거두도다
이제 하나님이 이 심판속에서 요구하시는 것은
‘금식하고 울며 애통하고 마음을 다하여 돌아오라!’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올지어다’
그때, 하나님은 자기의 땅을 극진히 사랑하셔서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주실 것.
19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응답하여 이르시기를 내가 너희에게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을 주리니 너희가 이로 말미암아 흡족하리라 내가 다시는 너희가 나라들 가운데에서 욕을 당하지 않게 할 것이며
하나님이 그 군대를 물리치실 때
땅이, 들짐승이, 나무가, 시온의 자녀가
이른비와 늦은 비로 다시 회복하게 되는 것이 보이게 될 것을 예언함.
여호와께로 돌아올 때,
메뚜기와 느치와 황충과 팥중이가 먹은 햇수만큼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에게 다시 미래를 보장하시고
원래의 것들로 채우실 것.
28 그 후에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29 그 때에 내가 또 내 영을 남종과 여종에게 부어 줄 것이며
이제 만민에게 부어주시는 주님의 영을 ‘기대’하게 됨.
이 이적은 - 피와 불과 연기기둥-으로 일어날 것.
‘피’는 애굽에 있었던 첫번째 재앙.
불과 연기기둥은 이스라엘을 광야 가운데서 이끄셨던 하나님의 임재.
그러니까 ‘피와 불과 연기기둥’은 새로운 출애굽이 일어날 것.
이 새로운 출애굽이 일어나기 전,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핏빛같이 변하리라’는
다소 무서워보이는 예언이 등장함.
이 말씀이 인용된 사도행전으로 잠깐 넘어가보길.
우리가 잘 아는 말씀.
17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그 후에 -> 말세에.
20 주의 크고 영화로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변하여 어두워지고 달이 변하여 피가 되리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주의 크고 영화로운 날이 이르기 전에.
두려운 날이 -> 영화로운 날로 변한 이유가 무엇일까?
메뚜기 재앙으로 시작한 2장의 시작. 그리고 10절에서 흑암의 재앙.
그 다음에 일어날 재앙은 ‘장자의 죽음’
그 죽음 앞에 이스라엘은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었어야 함.
그런데,
하나님의 아들 우리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
그들은 하나님의 장자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 앞에서
그들의 마음을 찢은 것이 아니라,
‘옷을 찢음’
65 이에 대제사장이 자기 옷을 찢으며 이르되 그가 신성 모독 하는 말을 하였으니 어찌 더 증인을 요구하리요 보라 너희가 지금 이 신성 모독 하는 말을 들었도다
마 6.65
그들이 금식해야 할 때에, 기도해야 할 때에,
그 장자의 죽음을 목전에 둔 때에
그들은 하나님의 일하심을 발견하지 못하는 소경들이었음.
그러나 베드로는 이 요엘의 예언이 어떻게 성취되었는지를
단 하나의 단어로 우리에게 보여줌.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의 아들의 죽음은
크고 두려운 날 - 우리 주님이 숨을 거두시기 전
하늘이 어두워지고 바위가 터짐을 우리는 기억함.
45 제육시로부터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되더니
마 27.
51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고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
54 백부장과 및 함께 예수를 지키던 자들이 지진과 그 일어난 일들을 보고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10 그 앞에서 땅이 진동하며 하늘이 떨며 해와 달이 캄캄하며 별들이 빛을 거두도다
우리 새롭게 회복될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크고 영광스러운 날’
두려움이 변하여 ‘영광’스러운 날이 되는 것.
우리는 두려운 날을 맞이하는 백성이 될 것인가,
아니면 영광스러운 날을 맞이하는 주님의 자녀가 될 것인가.
이 시대가 얼마나 악한지, 영적으로 기근에 들었는지
말로 설명할 수가 없음.
교회에 다음 세대가 사라지고 있음.
가장
마치 메뚜기떼와 같은
미디어가 게임이, TV가 인터넷이, 세속 교육이
우리의 다음 세대의 씨를 말려버리는 것만 같음.
영적인 것은 선택사항이 되어버린 시대.
우리의 육체가 안위를 누리고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다
그저 우주의 먼지로 사라져버리는 것처럼 속이는 시대.
우리는 우주의 먼지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심판과 부활이 있음을 믿어야 함.
부활은 꾸며낸 이야기가 아니라, 실재 일어난 사건.
부활을 믿지 않기 때문에, 죽음 이후가 머리에 그려지지 않기 때문에
이 영적 대기근과 메마름은 계속될 것으로 보임.
영적으로 대 각성의 시대가 다시 오지 않으면,
우리에게는 크고 두려운 날이 임할 것.
지금 이 때. 우리는 우리의 옷을 찢는것으로 부족함.
교회들을 향해서 손가락질하고 비난하는 것은
‘옷을 찢는 것.’
내 문제를 가지고 고민하고 씨름하고 기도하는 것은
‘옷을 찢는 것’
정말 시대를 놓고, 주일 설교처럼 익산을 놓고 대한민국을 놓고 열방을 놓고
우리의 잃어버린 기도의 불을,
옷을 찢는데 쓰는게 아니라,
우리의 찢어진 마음에 부어야 함.
그때에 진짜 예언의 성취.
성령의 불이 교회에 임하셔서
진짜 교회, 에덴이 회복되어가는 이야기가 시작됨.
역사적으로 부흥은 엄청난 사회적 격변을 가져왔음.
1740년대의 대 각성 운동은 민주주의 사상을 확장시킴.
1800년대의 대 각성운동은 노예제도 폐지 운동을 이끌었음.
3차 대 각성 운동은 대공황과 세계 2차 대전을 거치면서 선교조직으로 발전하면서
전 세계적인 선교의 광풍이 불도록 이끌었음.
우리 나라는 1907년의 대 부흥운동이
일제 강점이라는 치욕스럽고 어려운 시대 상황에서도
광복과 민주 계몽에 앞장서며 교회가 조국의 등불이 되었음.
1980년대 교회의 엄청난 성장은
사회의 발전과 더불어 민주화 운동에 이바지하기도 함.
그러나. 지금 시대는 새로운 영적 공황기를 맞고 있음.
부흥이 오기 직전의 캄캄한 어두움이 임하던 시기들 처럼.
지금 이 땅에 영적 어둠이 내리고 있음.
세속의 메뚜기떼들이 영적 자원들을 갉아 먹고
찬란할 것 같던 미래의 등불을 꺼뜨리며
우리의 도움이 주님밖에 없음을 강제적으로 구하도록 만들고 있음.
이때 우리는 옛날 기억 잠시 내려두고,
옷을 찢는 것 대신, 마음을 찢고 주님께 돌아가기를.
나 옛날에 얼마나 헌신했는지, 얼마나 뜨거웠는지,
교회의 추억이 얼마나 좋았는지,
이런것 이야기하고 향수에 젖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옷찢기.
하지만, 진짜 어려운 것은 우리의 마음을 찢고 주님께 돌아가는 것.
영적인 암흑기. 기도해야 할 때.
그러나 - 이 크고 두려운 날이
주님께서 우리의 가슴찢음과 간절히 부르짖음을 들으시면
언제든지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크고 영광스러운 날]로 변화시키실 줄로 믿음.
다시 부흥의 역사가 임할 줄로 믿음.
부흥의 주역이었던 존 웨슬레는
하나님과 죄를 두려워하는 사람 백 명을 주시옵소서.
영국을 변화시키겠나이다! 라고 기도함.
존 낙스는
‘기도하는 한 사람은 기도하지 않는 한 민족보다 강하다!’ 라고 선포함.
영국의 개신교도들을 학살했던 피의 메리 여왕은
존 낙스가 밤을 지새우며 기도할 때
중병에 걸려 죽게 되자 기독교인 학살 명령을 취소하고
이런 말을 남겼다고 함.
존 낙스의 기도는 100만명의 군대보다 더 두렵다.
누구의 기도가 익산을 변화시킬 것인가.
이 두려운 시대를 뚫고갈 빛이 될 것인가.
대한민국의 영적인 중병과 기근의 시대에
다시금 이른비와 늦은 비를 내리시는 하나님을 구하며
가슴을 찢고 성령의 능력을 힘 입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