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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말씀을 살펴보면 귀신들린 아이의 아버지는 예수님께 아이를 고쳐달라고 요청하기 위해 예수님을 찾아 왔지만 제자들을 먼저 마주하게 되고, 제자들은 귀신을 쫓아내는 것에 실패하게 됩니다.
때마침 예수님께서 변화산에서 내려오셔서 무리들을 마주하게 되고, 아버지는 예수님께 고쳐달라고 요청을 합니다. 그러나 여러 실패를 맛보았기 때문에 아이의 아버지는 예수님께서 고치실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100% 믿음이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라고 말씀하시고는 아이를 고쳐주십니다. 제자들은 왜 자신들은 귀신을 쫓아내지 못했는지 예수님께 묻고 예수님은 기도 이외에는 이런 류가 나갈 수 없다고 하십니다.
제자들은 왜 귀신을 쫓아내지 못했을까요? 마가복음 6장 12~13절에 ‘제자들이 나가서 회개하라 전파하고 많은 귀신을 쫓아내며 많은 병자에게 기름을 발라 고치더라’라고 되어있습니다. 이전에는 제자들도 귀신을 쫓아낼 수 있었습니다. 6장 7절의 말씀처럼 예수님께서 귀신을 제어하는 권능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지금의 제자들은 왜 실패 했을까요?
29절에 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 본문을 통해 확실히 알 수 있는 이유는 바로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제자들은 왜 기도하지 않았을까요? 그 이유는 제자들 스스로 능력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분명 이전에는 귀신을 쫓아낼 능력을 주셨었고 이에 대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아이의 아버지가 제자들에게 귀신을 쫓아내달라고 했을 때 제자들은 이전의 했던 것처럼 당연히 쫓아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을 것입니다. 당시 시대에는 귀신 축사 즉, 귀신을 쫓아내는 일정한 주문이 있었고 아마도 제자들은 그 주문을 계속 외우며 귀신을 쫓아내려 했을 것입니다. 잘 아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 명씩 귀신에게 나갈 것을 명령했고, 안되자 다른 제자가, 마지막에는 모든 제자가 달라붙어 귀신을 쫓아내고자 했지만 실패로 돌아갔을 것입니다. 그곳에는 많은 무리들과 서기관들이 기대를 가지고 있었지만 제자들은 망신을 당하게 됩니다.
같은 사건을 마태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이 귀신을 쫓아내지 못한 이유를 조금 다르게 이야기 하셨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17장 20절에서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믿음이 작은 까닭이라라고 이야기 하십니다. 즉 제자들의 믿음이 작았기 때문에 즉.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에 귀신을 쫓아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본문 말씀에 우리의 모습을 비춰 보기 원합니다.
우리 대부분은 제자들과 같은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기도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기도하지 않았던 이유 또한 비슷합니다. 그 이유는 우리 앞에 마주하는 것들이 늘 해왔던 것이고, 경험이 있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정말로 기도하지 않습니다. 정말 특별한 케이스가 생길 때만 기도합니다. 그 특별한 케이스도 타인을 위하기보다는 나 자신과 관련되어 있을 때 기도합니다. 아니 이 경우에도 기도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우리는 왜 기도 하지 않을까요? 그것은 믿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다른 종류의 믿음이 가득하기 때문에 기도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나’를 믿는 믿음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기보다 나 자신을 믿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즉 기도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없다는 것이며 이것은 우상숭배와 다름이 없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내 발로 걸어가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학교에 가는 것, 학교 책상에 앉아 내 두 귀로 수업을 듣고 내 손으로 글을 쓰는 것, 식당에서 밥을 먹는 것, 직장에서 서류를 작성하는 것 등등 너무나 자연스럽고 경험적으로 아는 것들이기 때문에 즉, 우리의 일상생활이기 때문에 우리들은 이것들은 기도제목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너무나 잘 하고 있는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그다지 필요해 보이지 않습니다. 내 힘으로 하루를 살아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말입니다.
이와는 반대로 내가 학교 시험, 취업준비, 연애, 결혼, 급격한 건강악화 등등 내가 경험하지 못했고, 잘 알지 못하는 미지의 세계를 마주할 때는 하나님의 능력을 찾습니다. 그제서야 기도합니다. 물론 이런 기도 또한 하나님께 올려드려야 합니다. 이것이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평소에 기도하지 않던 자가 이럴 때만 기도하는 것은 마치 자녀가 평생을 부모를 버린 체 살다가 죽을 때가 되자 유산을 요구하는 것과 달라 보이지 않습니다.
기도를 한다는 것은 나에게 능력이 없음을 하나님께 표현하는 것이며, 기도를 한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내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야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것까지 기도할 필요가 있을까라고 생각하는 것은 자신을 과대평가하며 자신을 믿는 것입니다. 이 기도를 들어주실까라고 생각하는 것은 하나님의 능력을 의심하는 것입니다. 이미 이루셨다라는 믿음이 있는 상태에서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삶을 지탱하는 모든 것들을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귀신들린 아이의 아버지의 모습에도 우리의 모습이 있습니다.
아이의 아버지는 간절함이 있었지만 예수님의 능력에 대한 의심을 품었고 그것은 정황상 타당해보입니다. 왜냐하면 이미 많은 실패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릴 때부터 귀신들린 아이를 고치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했고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맡겼으나 실패해버렸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나의 불가능과 능력없음을 하나님의 능력에 대입하는 실수를 저지릅니다. 하나님도 불가능하시지 않을까 라는 불안감이 우리 마음 밑바닥에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 능력이 되신다면 좀 도와주세요.’ 기도 하지만, 그 기도가 이뤄질 것이라는 믿음이 없는 기도입니다. 아이의 아버지도 예수님께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 도와달라고 합니다. 이러한 기도는 예수님을 바르게 알지 못할 때 나오는 기도입니다. 우리의 기도 가운데에 얼마만큼 간절함이 있고 들어주실 것이라는 100% 믿음이 있습니까?
아이의 아버지의 믿음은 오히려 역설적이게도 자신의 작음과 믿음 없음을 고백할 때 생겨났습니다. 아버지는 간절했습니다. 소리쳤습니다. 이것이 기도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온전한 믿음을 요구하십니다. 온전한 믿음을 표현하는 것이 바로 기도입니다. 나는 할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는 하실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그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는 그렇지 아니하니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
현대 사회에서는 이런 귀신을 쫓아내는 일들이 없기 때문에 불신하실 수 있을 것 같아 저의 경험을 이야기 해드리기 원합니다.
제가 네팔에서 마지막 산악전도를 나갔을 때입니다. 네팔의 가장 서쪽이며, 열악한 산악지역 바장이라는 지역의 교회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교인은 10명 남짓. 교회와 집까지 하루 이상 산을 타야 하는 집에는 목사님과 장로님이 방문하여 가정예배를 드리는 교회입니다. 모든 사역이 마무리되고, 저는 장로님께 어떻게 예수님을 믿게 되었는지 물어보게 되었습니다. 그 분은 원래 그 지역의 샤먼이었습니다. 머리를 자르면 안되었고, 결혼도 하면 안되었다고 합니다. 그의 능력은 상대의 손바닥을 보면 손바닥 위에 그의 미래가 보였고, 손을 얹으면 병이 치료가 되고, 숯불 위에 앉거나 먹어도 몸이 상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그의 동생이 병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그는 당연히 평소처럼 주술로 동생을 낫게 할 수 있을 주 알았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해도 병은 악화만 되었습니다. 당시 그 마을의 한 장년이 인도에 일을 하러 갔다가 예수님을 믿고 마을에 돌아와 있어고, 그가 짧게나마 배운 한가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면 병이 낫는다.’ 라는 사실을 그에게 알려주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할 것을 전합니다. 그렇게 목사님이 찾아오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자 동생이 씻은 듯이 낫게 되었습니다. 이에 그는 생각했습니다. 예수라는 신이 내가 믿던 신보다 크고 강한 것이 확실하다. 이후에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생략하고, 그는 신자가 되어 복음 전도에 힘쓰고 있습니다. 아마도 그는 매일의 삶이 기도하는 삶일 것입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을 어떻게 이해하고, 불신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하나님은 살아계신 분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 어떤 것보다 크신 분이시며, 불가능한 일이 없으신 분이십니다. 우리의 경험으로 하나님을 판단하고 그 분의 능력을 가늠하기에는 나는 너무나 작고 보잘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너무나 쉽게 내 기준과 입맛대로 하나님을 판단하고 기도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못하는 것을 하나님도 못할 것이라 착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남들이 못하는 것을 하나님이 못할 것이라 착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믿을 때야 말로 온전한 기도를 올려드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기도는 하나님을 온전히 믿는 믿음으로 올려드리는 기도이며, 하나님을 온전히 믿는 자의 기도이며, 내 삶의 방향과 기준을 하나님께로 돌리는 기도입니다. 하나님께서 들어주시지 않을 것 같다는 것은 순전히 나만의 생각이고, 사탄의 속삭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의 간절함을 보십니다. 그러나 착각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도깨비 방망이가 아닙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선한 것에 응답하시며, 내 기준에 필요가 아니라 하나님 보시기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에 응답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더 기도해야겠습니다. 하나님께 더 매달려야 하겠습니다. 내 믿음 없음과 나약함에서 건져달라고 기도해야겠습니다. 그저 말하는 둥 마는 둥 기도할 것이 아니라 아이의 아버지처럼 간절함으로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하루의 일상에도 하나님의 임재를 구하며, 하나님의 섭리를 믿음으로 보호해 주실 것을 믿음으로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가족과 친구와 내 이웃의 구원을 위해 간절히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더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교회를 위해 더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나라를 위해 더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