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설교 (4)
Notes
Transcript
10 이에 여호수아가 그 백성의 관리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11 진중에 두루 다니며 그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양식을 준비하라 사흘 안에 너희가 이 요단을 건너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사 차지하게 하시는 땅을 차지하기 위하여 들어갈 것임이니라 하라
12 여호수아가 또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에게 말하여 이르되
13 여호와의 종 모세가 너희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안식을 주시며 이 땅을 너희에게 주시리라 하였나니 너희는 그 말을 기억하라
14 너희의 처자와 가축은 모세가 너희에게 준 요단 이쪽 땅에 머무르려니와 너희 모든 용사들은 무장하고 너희의 형제보다 앞서 건너가서 그들을 돕되
15 여호와께서 너희를 안식하게 하신 것 같이 너희의 형제도 안식하며 그들도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시는 그 땅을 차지하기까지 하라 그리고 너희는 너희 소유지 곧 여호와의 종 모세가 너희에게 준 요단 이쪽 해 돋는 곳으로 돌아와서 그것을 차지할지니라
16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당신이 우리에게 명령하신 것은 우리가 다 행할 것이요 당신이 우리를 보내시는 곳에는 우리가 가리이다
17 우리는 범사에 모세에게 순종한 것 같이 당신에게 순종하려니와 오직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모세와 함께 계시던 것 같이 당신과 함께 계시기를 원하나이다
18 누구든지 당신의 명령을 거역하며 당신의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죽임을 당하리니 오직 강하고 담대하소서
들어가면서
추석을 지내고 맞은 첫 주일입니다.
추석과 같은 명절을 보내고 나면,
부부간의 다툼이 꽤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2016년 국민일보의 기사에 따르면,
추석을 지내고 나서 ‘이혼’에 대한 검색이 네이버에서 15.5%가 늘었고,
그 다음주에는 22%가 더 증가합니다.
대법의 통계에 따르면
추석이 있는 달에 이혼소송이 전달에 비해서 39.3%가 증가합니다.
실제로 이혼한, 돌싱에게 물어 보니,
명절이 이혼과 연관이 있느냐는 질문에 남 44.5% 여, 60%가 그렇다고 대답을 했습니다.
명절이 되면, 왜 이렇게 이혼에 대해서 고민하고 소송을 하고 실제로 돌싱이 될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주로 고부간의 갈등이나, 장서간의 갈등,
혹은 부부간의 갈등 등입니다.
즉 시자가 들어가면 시금치도 안먹는다.
“ㅅ”이 들어간 설탕도 안먹는다.
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즉 이만큼, 시월드와 처월드가 부딪혀 큰 충격이 일어납니다.
저는 이번 추석에
본가도 가고, 처가도 가고, 저의 외가도 갔습니다.
외가에 갔더니, 이모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데요.
50대 중반이여서 그런지 젊은 새대를 이해하려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자녀가 둘인데, 명절 두번이니,
한번씩 돌아가면서 와라. 이렇게 할려고 한다고 합니다.
신문에 본 어떤 시어머니는
음식은 1가지씩만 만들어 와서 나눠먹는 걸로 했다고 합니다.
사회가 변하고 새월이 흐르니,
생각이 달라지고,
사람들의 살아가는 방식도 달라졌습니다.
이럴때, 나이가 많아지는 층에서
젊은 세대와 함께 생각을 바꾸고, 행동을 바꿔야
새로운 세대가 함께 갈수 있게 됩니다.
오늘 여호수아는 바로 그런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모세가 죽고 이제 새로운 시대의 리더가 된 여호수아는
새로운 리더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나안 땅의 정복이란 동일한 사명을 받았지만
같이 들어갈 백성들이 바뀌었기에
새로운 리더쉽으로 그들과 함께 정복전쟁을 이뤄갑니다.
오늘은 그것을 살펴봄으로
우리가 다음 세대와 어떻게 가야할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리더쉽 스타일
여호수아는 모세와 다른 리더쉽 스타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께 직접 말씀을 듣고, 얼굴도 보고 했기 때문에
모세에게 대드는 사람은 별로 없었습니다.
모세에게 대들었다가,
집안이 통째로 멸망당하기도 했고,
모세의 누나이 미리암과 형인 아론이
모세가 사별후, 재혼하자 비판했다가,
한센병에 걸리기도 했습니다.
모세는 직접 명령을 내리고 진행시켰습니다.
그러나, 이런 모세가 죽고 나자
여호수아는 리더로 세움을 입었지만,
많은 사람들을 이끈다는 것이 쉽지많은 않습니다.
리더로 세워졌고, 가나안 정복을 해야 합니다.
여호수아는 일을 진행하기 위해서
관리들을 불러 모았습니다(10).
그리고 백성들에게 양식을 준비하라고 명령합니다.
그리고 12절에 보니 르우벤지파와 갓지파와 므낫세반 지파에게 찾아가서 백성을 도우라고 말합니다.
여호수아는 르우벤지파와 갓지파 므낫세 반지파에게는 장로급 지도자들을 만났고,
9개 반지파에는 장로급이 아니라, 실무진급을 만났습니다.
모세가 모든 사람에게 명령할수 있는 것에 반해서
여호수아는 필요한 사람들을 찾아다니면서 그들에게 적절한 명령과 부탁을 하고 있습니다.
사회가 발달하면서
리더쉽의 형태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20세기까지 불도저식 스타일의 지도자형이 각광을 받았지만,
최근에는 이런 불도저식이 아니라,
상호 보완적 형태의 리더쉽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맥아더와 아이젠아워
2차 세계 대전에서 독일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날 것 같은 사건의 대반전의 시작은 미국의 참전이었습니다.
미군은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면서
크게 2곳으로 군대를 보내어야 했습니다.
한 부대는 대서양과 유럽으로
한 부대는 태평양과 아시아로 부대를 보내어야 했습니다.
태평양과 아시아는 맥아더가 최고 사령관으로 일사불란하게 군 잔적을 수행했습니다.
그러나 유럽은 상당히 달랐습니다.
아시아는 연합군의 개념이 없는데,
유럽은 아주 다양한 국가들이 존재했고,
연합군이 있어서 각나라마다,
각자의 이익이 조금씩 달라서
의견을 하나로 뭉치기 힘들었습니다.
이를 중재해야 하는 최고사령관 아이젠하워는 상당히 힘들고 어려웠지만,
잘 조정하여 유럽에서 승리할수 있었습니다.
맥아더와 아이젠하워는 미군의 최고사령관이지만
리더쉽의 스타일에서 보면 상당히 달랐습니다.
맥아더는 독불장군
아이젠하워는 묵묵하고 성실한 스타일로 볼수 있습니다.
2차 세계 대전이 끝나고 나서
맥아더는 은퇴하지만
아이젠하워는 대통령이 됩니다.
모세가 맥아더라면
여호수아는 아이젠하워 스타일이라고 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급하게 일을 결정해야 할때는
여호수아의 스타일이 답답해 보일지 모르지만,
일을 미리 준비하고 차분하게 준비한다면
여호수아의 스타일의 리더쉽이
더 합당한 스타일의 리더쉽이 될 듯합니다.
새로운 시대의 리더쉽은 혼자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같이 준비하고 결정하는 리더쉽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런 리더가 되기위해서는
지도자 이런 의식보다는 섬기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나는 이 위치에서 섬기는 사람.
당신은 그 위치에서 섬기는 사람.
이런 수평적 관계를 인정하고 결정할때,
독볼장군이 아니라,
같이 섬기는 리더쉽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안식을 취하도록 도우라
백성들의 지도자 여호수아는
백성들에게 첫번째 명령을 내립니다.
“양식을 준비하라”
오랜기간 전쟁을 수행해야 하기때문에 양식을 준비해야 합니다.
전쟁이 진행될때, 전투에서 승리하더라도
전쟁에서 패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보급, 즉 양식입니다.
임진왜란때, 왜구가 한양까지 전투에서 승리하며 들어왔지만
코너에 몰린 것은 호남지역, 전라도를 먹지 못하고 올라가는 통에
그리고 이순신장군이 바다를 장악하고 있어서
보급, 양식을 한양이나 평양지역까지 가져갈수 없어서 전쟁에서 패배합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 중부지역으로 들어가서
남부와 북부지역을 정복하게 되는데,
양식을 미리 준비해서 가야
전쟁에서 승리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양식을 준비하라 합니다.
여호수아는 전쟁이 단순히 전투에 있지 않고
전투가 지속가능하도록 준비하도록 일러둡니다.
즉 리더는 미래를 내다보면서 준비하는 사람입니다.
청소년들에게 공부해라는 말을 자주합니다.
즉 미래를 준비해라는 말인데,
지금 생각해 보니,
그것은 공부를 잘하는 사람이
권력이나 경제력을 장악할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지만,
한편에서는 공부를 아주 잘해야만 성공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그렇게 줄 세우기 해서는 행복한 삶을 살기 힘들지 않을까??
리더로서 살기 힘들지 않을까?
사회적 리더로 알려진 국회위원들이나
교수들의 망말이
그리고 검찰의 말들이
얼마나 비윤리적이고, 거짓 되는 지 지난 2개월간 우리는 보고 있습니다.
양식을 준비하라는 말에는
먹고 살 준비를 하라는 말인가 동시에
우리 삶의 방향성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를 생각해 보게 합니다.
배부른 돼지로 살 것인가
배고픈 소크라테스로 살 것인가
안식을 취하도록 도우라
이 전쟁을 위해서 여호수아가 준비해야 할
또 한가지는 군인들입니다.
지금이야, 전투 장비가 좋으면 군사수를 뛰어 넘을 수 있지만
오랜 전쟁일수록 군사의 수는 아주 중요합니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이미 땅을 정복한 2지파 반.
르우벤 지파, 갓 지파, 므낫세 반 지파를 찾아갑니다.
그리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안식을 주시며, 이 땅을 너희에게 주셨다.”
“이제 너희는 무장하여,”
“9지파 반이 땅을 차지 할수 있도록 도우라” 라고 말합니다.
여호수아는 여기에서 2지파 반에게
하나님이 너희에게 안식을 주셨다.
하나님이 너희에게 주신 것이 있으니
이제 너희가 그들을 도우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너희가 받았으니, 이제 너희도 주어라 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명절 증후군
여호수아의 이런 요청은 합당한 것이었습니다.
그들이 그 땅을 차지하는 조건으로 요단강 서쪽으로 가서 정복전쟁을 돕기로 한 것이었습니다.
과거의 약속으로 요청합니다.
리더는 이런 사람이죠.
그래서, 과거에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사람,
더 똑똑산 사람의 결정을 따랐습니다.
그런데,
이들 지도자 집단이 자기 중심적인 결정을 한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그들을 감시하는 방송사나 신문사 마저도 짜고치는 고스톱인 경우가 많다는 것,
혹은 작의 이익을 위해서 움직인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인터넷과 SNS의 발달로 인해서
이제는 직접 민주정에 가까와지고 있습니다.
이런 의식의 발달에는
지식의 평준화와 함께,
보편성이 무엇인지 알게 됨으로
더 합리적인 것이 무엇인가를 스스로 판단하게 되는데 있습니다.
명절 증후군과 연결시켜 보면
예전에는 같이 살았고,
많은 친척들이 방문을 해야해서
많은 음식준비, 그리고 시월드의 권위주의적인 분위기가 강했지만
한국 사회의 변화로 인해서
이제는 핵가족,
명절 기간에 많은 친척들의 방문이 줄어들고
그래서 많은 음식을 굳이 할 필요성이 없고
특히 제사를 지내지 않는 기독교의 가정에서는
더더욱 많은 음식이 필요치 않습니다.
그리고 본가나 처가의 방문 시간도 상당히 축소되어 있습니다.
이런 환경적 변화는
며느리들에게 굳이 많은 음식을 만들 필요가 있는가?
본가만 가족이고
처가는 가족이 아닌가 하는 생각으로 바뀌게 되고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균형을 맞기를 원하게 됩니다.
이게 자연스러운 거죠.
각 가정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고, 다릅니다.
즐겁자고 모이는 명절에
이런 불만이 있는 채로 모이게 되면 안되겠죠?
그럴때, 리더가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
그래야 불만이 약해지고,
서로가 양보하면서 배려하면서 더 화목해집니다.
그런데, 리더가 이걸 안하면, 갈등이 쌓이고, 쌓이다 보면 상처를 내면서 다투게 됩니다.
서로가 이해하고, 양보할 수 있도록
균형을 맞추는 사람이 리더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강하고 담대하게 하소서
리더인 여호수아의 말을 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수아를 향하여,
모세에게 순종한 것처럼, 당신에게도 순종할테니
강하고 담대하라고 말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순종을 잘 안하는 사람들인데,
오늘 본문에서 보면, 굉장히 감동이 되는 말들을 합니다.
누구든지 당신의 명령을 거역하면, 순종하지 않은면 죽임을 당할 것임니다.
그러니 강하고 담대하십시요.라고 말합니다.
리더가 고심하여,
이 모양, 저 모양 생각하여, 일을 결정했는데,
따르지 않으면, 일이 진행되지 않을 겁니다.
그런데, 팔로워가 이렇게 말해주니 얼마나 위로가 되었겠습니까?
특지 마지막 말, 오직 강하고 담대하소서!!
하나님께서 해 주신 말씀인데,
이것을 동료에게 든다니.
얼마나 힘이 되겠습니까?
리더만 격려하고 위로하는 것이 아니라
팔로워도 격려하고 위로할 수있습니다.
오직 강하고 담대하소러 라는 말을 들은
여호수아는 큰 힘을 얻고,
담대하게 그들과 연대하여 가나안 정복 전쟁을 수행할 수 있게 됩니다.
나가면서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리더는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가를 생각하게 해줍니다.
리더는 미래를 내다보며, 대안을 가진 사람이 리더입니다.
양식을 준비하라!
안식하도록 도우라!!
모두 주어진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서
미리 준비했던 여호수아로 인하여
그 땅을 정복할수 있었습니다.
가나안 정복은 여호수아 혼자 한 것이 아니라
같은 마음으로 따라 주는 팔로워의 도움으로 가능했습니다.
팔로워는 기계적 순종하는 자가 아닙니다.
리더에게 격려도 하고 위로도 하는 사람이
진정한 팔로워입니다.
안식하게 도우는 성도님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