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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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에는 대상의 정체성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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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름은
모든 사람에게는 누구나 자기 자신의 이름이 있습니다. 제 이름은 윤모입니다. 允(진실로 윤) 模(법 모)입니다. 제 이름의 뜻은 진실한 법이라는 뜻입니다. 옆 사람에게 각자 자기의 이름의 뜻을 설명해 볼까요? 아무 의미 없는 이름은 없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서도 저와 여러분이 다 아는 하나님의 이름이 나옵니다. 바로 여호와입니다.
이 시간에는 여호와라는 이름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하나님은 원래 이름이 없는 분이십니다. 김용규 박사는
“존재물에만 이름이 붙는 것이지 존재 자체는 이름이 붙을 수 없다. 예를 들어 사과 같은 존재물에만 사과라는 이름이 붙지, 존재 자체이신 신에게는 이름을 붙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신의 본질이 우리가 이름 지어 부를 수 있는 존재물들의 본질과는 다르기 때문이다”
즉, 하니님은 ‘무엇’으로 존재하지 않고 ‘그저’존재한다. 이를 틸리히는 “신에게는 ‘하나님은 존재하신다’라는 말조차 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렇게 이름도 없고 있을 수도 없는 분이 인간에게 자기의 이름을 알리신 이유는 그저 은총일 뿐입니다. 이를 김용규 박사는 “은총으로서의 신의 자기 계시”라고 지적하였습니다.
얼마 전 교회 앞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는 아이한테 동생이 달려오면서 말하는 걸 들었습니다.
“형 엄마가 자전거 이제 내가 타래”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형은 “에이”하고 동생에게 자전거를 넘겨주었습니다. 이처럼 어떤 주장을 할 때 그 주장 앞에 권위 있는 이름을 사용하면 효과가 금방 나타납니다.
이처럼 인간관계에서도 이름이 갖는 힘이 크다면 하나님의 이름은 얼마나 크겠습니까?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자기 이름을 알리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이름을 백성에게 계시한 것은 가장 큰 선물입니다. 하나님께서 자기의 이름을 알려주심으로 자기 백성이 자신의 임재 안으로 들어와 의지하도록 하셨습니다. :10절에 보면
“여호와여 주의 이름을 아는 자는 주를 의지하오리니 이는 주를 찾는 자들을 버리지 아니하심이니이다”
이렇게 자신의 이름을 알려 주심으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이 자신을 부르고, 자신과 교제하게 하시며, 자신을 찬양하게 하시고, 자신의 이름을 거룩하게 함으로써 하나님이 예비하신 모든 선물을 얻을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특히 :19절에서 보면, 하나님의 이름이 은혜와 긍휼의 원천임이 드러납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내 모든 선한 것을 네 앞으로 지나가게 하고 여호와의 이름을 네 앞에 선포하리라 나는 은혜 베풀 자에게 은혜를 베풀고 긍휼히 여길 자에게 긍휼을 베푸느니라”
여호와란 이름은 그저 특정한 이름이 아니라 ‘모든 이름을 뛰어넘는 이름이기 때문에, 부를 수 있는 모든 것 위에 있기 때문에, 모든 명칭 위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그것은 더 없이 존귀한' 이름입니다.
여호와라는 이름 안에는 무엇이 있는 걸까요? 여호와라는 이름 안에는 우리와 하나님과의 모든 ‘과거의 역사가 담겨있습니다. 여호와라는 이름 안에 여호와의 백성으로서의‘ 우리의 정체성이 담겨 있습니다. 또한 우리의 미래가 담겨 있습니다. 여호와라는 이름 안에는 우리의 자유도, 우리의 소망도, 우리의 자랑도 들어 있습니다. 이 아름다운 여호와의 이름을 영원히 찬양하며 여호와의 백성이란 이름에 걸맞는 거룩한 백성이 되는 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우리는 여호와의 이름을 알기에 범죄 한 후에도 용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금송아지 우상 숭배를 범한 후에 여호와께서 용서하시며 자신의 이름인 여호와를 반포하면서 이렇게 선포하셨기 때문입니다. ~7에서는
“여호와께서 구름 가운데에 강림하사 그와 함께 거기 서서 여호와의 이름을 선포하실새 여호와께서 그의 앞으로 지나시며 선포하시되 여호와라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라 인자를 천대까지 베풀며 악과 과실과 죄를 요서하리라 그러나 벌을 면제하지는 아니하고 아버지의 악행을 자손 삼사 대까지 보응하리라”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만나고 용서를 받는 성전이야 말로, 여호와께서 그 이름을 두시려고 선택한 곳이었습니다. 그러기에 성전에서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면, 진정한 구속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오늘 우리가 이곳에서 하나님을 찾고 부르짖을 때에 우리에게 구속의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여호와께서 자기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를 위해 내어주셨습다.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니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가장 중요한 증거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두 세 사람이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라고 약속 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이방인들을 제지로 삼을 수 있게 하셨습니다. (; )예수의 이름은 귀신들도 항복시키는 이름이기도 합니다. () 영접하는 자 곧 그 예수의 이름을 믿으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십니다. ()우리가 예수의 이름으로 구하면 무엇이든지 들어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면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베드로는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성전 미문의 앉은뱅이를 걷게 하였습니다. ().예수의 이름은 병을 낫게 하고 표적과 기사가 이루어지게 하는 능력입니다
이같이 예수의 이름은 능력의 이름이고 기적의 이름이고 생명의 이름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임을 믿고 그 이름을 힘입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사도바울은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죽을 각오마저 되어 있었습니다. 이에 예루살렘 교회의 사도와 장로들은 바울을 안디옥으로 보내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하여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는 자”로 추천한 것입니다. 실제로 바울은 예루살렘으로 가지 말 것을 당부하는 측근들에게
()“여러분이 어찌하여 울어 내 마음을 상하게 하느냐 나는 주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결박당할 뿐 아니라 예루살렘에서 죽을 것도 각오하였노라”
고 당당하게 선언한 것입니다. 이렇게 주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고 죽을 각오가 되었기에 바울은
()“우리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대로 우리 주 예수의 이름이 너희 가운데서 영광을 받으시고 너희도 그 안에서 영광을 받게 하려 함이라”권고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에게 질문하나 하겠습니다. 우리의 신앙의 선배들은 예수라는 이름 때문에 순교를 각오했고, 실제로 고난을 당하며 순교까지 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에게 예수라는 이름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고 있습니까? 지금 예수의 이름은 나에게 어떤 의미입니까? 나에게 예수의 이름은 무엇이든지 얻어내는 도깨비 방망이입니까? 아니면 목숨까지라도 버리고서라도 지키고 싶고 따르고 싶은 이름입니까?
한마디로 말해 예수의 이름은 ()‘모든 통치와 권세와 능력과 주권과 이 세상뿐 아니라 오는 세상에 일컫는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신” 이름입니다.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셨습니다. 우리들은 그야말로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인 예수를 마음에 모시게 된 복된 자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예수라는 이름은 그저 하나님의 이름이 아니라 ‘모든 이름을 뛰어넘는’ 이름입니다. 왜냐하면 예수의 이름 안에 우리의 ‘구원’도, 우리의 ‘자유’도, 우리의 ‘소망’도, 우리의 ‘자랑’도, 우리의 ‘기쁨’도, 우리의 ‘행복’도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예수의 이름을 오늘 밤 마음껏 부르짖기 바랍니다. 우리의 모든 것 되신 예수그리스도를 찬양과 기도로 높여드리는 시간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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