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3.6 더리버처치 새벽예배 (신34:1-6) '나의 믿음의 본이 되시는 예수님'
크로노스와 카이로스
바울은 은혜와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시간에 속한 ‘때’라고 말한다. “이르시되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에게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고후 6:2). 이 구절에서 “은혜 받을 만한 때”라고 했을 때, 바울이 사용한 헬라어 단어는 ‘카이로스’다.
헬라어에는 시간을 뜻하는 두 가지 단어가 있다. ‘카이로스καιρός’와 ‘크로노스χρόνος’다. 이 둘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유명한 신들의 이름이기도 하다. 크로노스는 제우스의 아버지이고, 카이로스는 제우스의 아들이자 ‘기회’의 신이다. 파생된 단어들인 ‘연대표chronology’, ‘연대기chronicle’, ‘역대기Chronicles’가 의미하듯 크로노스는 자연의 순환에 따른 연대기적 시간이다. 또한 세슘cesium 원자의 92억 번의 진동을 1초로 정한 사회적 약속으로, 측정 가능한 양적이고 물리적인 시간이다. 따라서 크로노스의 시간은 환경과 논리와 물질의 지배를 받는다. 그러나 카이로스의 시간은 이것들로부터 자유롭다. 카이로스의 시간은 하나님이 정하시고 허락하시는 시간이다. 그 시간에 우리는 믿음으로 결단할 기회가 주어진다.
바울은 은혜와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시간에 속한 ‘때’라고 말한다. “이르시되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에게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고후 6:2). 이 구절에서 “은혜 받을 만한 때”라고 했을 때, 바울이 사용한 헬라어 단어는 ‘카이로스’다.
헬라어에는 시간을 뜻하는 두 가지 단어가 있다. ‘카이로스καιρός’와 ‘크로노스χρόνος’다. 이 둘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유명한 신들의 이름이기도 하다. 크로노스는 제우스의 아버지이고, 카이로스는 제우스의 아들이자 ‘기회’의 신이다. 파생된 단어들인 ‘연대표chronology’, ‘연대기chronicle’, ‘역대기Chronicles’가 의미하듯 크로노스는 자연의 순환에 따른 연대기적 시간이다.
그러나 카이로스의 시간은 이것들로부터 자유롭다. 카이로스의 시간은 하나님이 정하시고 허락하시는 시간이다. 그 시간에 우리는 믿음으로 결단할 기회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