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3.26 더리버처치 새벽예배 (삼상2:35) '나를 교회로 삼으신 예수님'
본문
서론
ㅇ 본문과 관련있는 예화 혹은 성경이야기
본론
ㅇ 주제와 관련 있는 문제제기 (원인과 결과)
ㅇ 해결방법
그리스도의 신실하심이라는 주제는 그가 다스리시는 그리스도의 집의 신실함과 직결됩니다. 이를 나타내기 위해 히브리서 저자는 신약 시대의 하나님의 백성들을 가리켜 “우리가 그의 집이다”라는 놀라운 선언을 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과 그의 집은 따로 갈 수 없습니다. 예수님의 신실하심과 그의 집의 신실함 역시 분리되지 않습니다. 이 불가분의 관계를 위해서 우리는 역대상 17:14로 다시 돌아가 볼 필요가 있습니다. 70인경의 표현대로 “내가 그를 나의 집에 신실하게 할 것이다”라는 이 약속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주신 다윗 언약의 핵심 내용입니다.
그런데 이 약속의 배경을 더 거슬러 올라가보면 그 뒤에는 사무엘상 2:35의 예언이 놓여 있습니다. 하나님은 불신실함이 이미 드러난 제사장 엘리에게 기존에 주셨던 약속을 거두십니다. 하나님은 “네 집과 네 조상의 집이 내 앞에 영원히 행하리라.”(삼상 2:30)는 약속을 엘리에게 주셨지만, 엘리는 그 아들들을 하나님보다 더 중히 여겼습니다. 더 이상 이 약속에 적합하지 못함이 드러났습니다. 하나님은 이제 엘리 대신 다른 한 제사장을 세우실 것을 예고하십니다. 그러면서 일러 주시는 말씀이 이것입니다. “내가 나를 위하여 충실한 제사장을 일으키리니 그 사람은 내 마음, 내 뜻대로 행할 것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견고한 집을 세우리라.”(삼상 2:35). 이 약속은 이중적입니다. 하나는 하나님께서 충실한(신실한) 한 제사장을 세우시겠다는 것이며, 또 하나는 그가 견고한(신실한) 집을 세우시겠다는 것입니다. 이 약속이 역대상 17:14의 다윗 언약을 거쳐 진정한 메시아 통치자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성취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그 집 위의 신실한 인도자가 되셨습니다. 그렇다면 그의 집인 신약 성도들 또한 신실함을 그 본질로 하는 그리스도의 집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신실함과 그의 집, 곧 교회의 신실함은 따로 떼어놓을 수 없는 하나의 짝입니다. 이런 점에서 사무엘상 2:35과 역대상 17:14의 약속은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집 교회를 통해 온전히 성취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