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4.1 더리버처치 새벽예배 (삼상18:12-16) '나를 통해 정치하시는 예수님'
본문
서론
ㅇ 본문과 관련있는 예화 혹은 성경이야기
정치라는 것이 인간이 ‘자신을 주장하려는 의지’(Selbstbehauptungswille; Self-assertive Will)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민주주의 체제에서도 정치는 자신을 주장하려는 의지에 의해 이루어진다. 선거전을 펼치며 의회에서 논쟁하는 것 자체가 자신을 주장하려는 의지의 표현이 아닌가? 사실, 어떤 형식이든 정치의 장이야말로 인간의 자신을 주장하려는 의지가 가장 첨예하게 표현되는 곳이 아닌가?
그런데 인간의 자신을 주장하려는 의지가 죄의 본질이며 불행(Unheil)의 근본 원인이다. 인간의 모든 문제들이 우리 인간이 하나님께 대해 자신을 주장하고 이웃에 대해 자신을 주장하는 데서 발생하지 않는가? 만인이 만인에 대해 자신을 주장하기에 인간 사회는 생존경쟁이 벌어지고, 약육강식하는 금수의 정글이 되어 있지 않은가? 인간의 자신을 주장하려는 의지 때문에 인간 사회의 어느 국면에서나 치자(治者)-피치자(被治者), 착취자-피착취자, 가진 자-못 가진 자의 갈등이 있기 마련 아닌가? 여기서 불의와 압제와 고난이 발생하는 것 아닌가?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적어도 완화하기 위해 인간은 정치를 한다. 그래서 정치는 사회 구성원들 각자의 자신을 주장하려는 의지를 절제시키거나 상호 타협시키는 장치를 개발한다. 되도록 많은 사람들에게 되도록 많은 만족을 가져다 주는 정치가 좋은 정치일 것이다. 그러나 모든 정치가 인간의 자신을 주장하려는 의지에 의해 이루어지는 한, 상대적으로 좋은 정치는 있을 수 있겠지만 절대적으로 좋은 정치—압제와 착취가 없는 상태—는 있을 수 없다. 정치란 바로 그 자신을 주장하려는 의지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가?
출입하기(出入-, coming in and out) ‘출입’은 ‘나가고 들어옴’, ‘드나드는 일’을 뜻하는 말로(창 34:24; 수 6:1), 성경문학적으로는 ① 잠시 집 밖으로 나갔다가 들어오는(going out for a visit) 등의 ‘일상적인 모든 활동’을 가리킨다(신 28:6; 수 14:11; 요 10:9). 그뿐만 아니라 ② ‘공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것’(삼하 3:25; 대상 11:2), ③ 지도자(왕)로서 백성을 바른 길로 이끄는 ‘통치 행위’를 의미하기도 한다(삼상 12:2; 삼하 5:2). 또한 이 표현은 ④ 임마누엘의 참 모습을 설명하는 데도 쓰였다. 즉, 누가는 사도행전에서 ‘요한의 세례로부터 우리 가운데서 올려져 가신 날까지 주 예수께서 우리 가운데 출입하셨다’고 기록했는데(행 1:21), 이는 관계적 측면을 강조한 표현으로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지내셨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본론
ㅇ 주제와 관련 있는 문제제기 (원인과 결과)
출입하기(出入-, coming in and out) ‘출입’은 ‘나가고 들어옴’, ‘드나드는 일’을 뜻하는 말로(창 34:24; 수 6:1), 성경문학적으로는 ① 잠시 집 밖으로 나갔다가 들어오는(going out for a visit) 등의 ‘일상적인 모든 활동’을 가리킨다(신 28:6; 수 14:11; 요 10:9). 그뿐만 아니라 ② ‘공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것’(삼하 3:25; 대상 11:2), ③ 지도자(왕)로서 백성을 바른 길로 이끄는 ‘통치 행위’를 의미하기도 한다(삼상 12:2; 삼하 5:2). 또한 이 표현은 ④ 임마누엘의 참 모습을 설명하는 데도 쓰였다. 즉, 누가는 사도행전에서 ‘요한의 세례로부터 우리 가운데서 올려져 가신 날까지 주 예수께서 우리 가운데 출입하셨다’고 기록했는데(행 1:21), 이는 관계적 측면을 강조한 표현으로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지내셨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ㅇ 해결방법
출입하기(出入-, coming in and out) ‘출입’은 ‘나가고 들어옴’, ‘드나드는 일’을 뜻하는 말로(창 34:24; 수 6:1), 성경문학적으로는 ① 잠시 집 밖으로 나갔다가 들어오는(going out for a visit) 등의 ‘일상적인 모든 활동’을 가리킨다(신 28:6; 수 14:11; 요 10:9). 그뿐만 아니라 ② ‘공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것’(삼하 3:25; 대상 11:2), ③ 지도자(왕)로서 백성을 바른 길로 이끄는 ‘통치 행위’를 의미하기도 한다(삼상 12:2; 삼하 5:2). 또한 이 표현은 ④ 임마누엘의 참 모습을 설명하는 데도 쓰였다. 즉, 누가는 사도행전에서 ‘요한의 세례로부터 우리 가운데서 올려져 가신 날까지 주 예수께서 우리 가운데 출입하셨다’고 기록했는데(행 1:21), 이는 관계적 측면을 강조한 표현으로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지내셨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