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부 질문 - 계대결혼
(1) 마가복음 12:18-23 구약 시대에는 왜 어떤 사람의 형이 자식이 없이 아내만 남겨 두고 죽으면 그 동생이 그 형수를 맞아들였나요? 성경에서의 일부다처제 문화는 어떻게 보아야 하나요?
계대결혼: 죽은 형제에 대해 의무를 다하라 신 25장
고대에는 갑자기 죽는 일이 많았다. 그러면 대가 끊기고 여인들은 보호자가 없는 사람 취급을 받곤 하였다. 그래서 하나님은 죽은 형제 대신 가장 가까운 친척과 동침하여 아들을 낳아 대를 잇도록 명령하였다. 이는 유다의 며느리 다말이 시아버지와 동침하여 아들을 임신한 후에 비난을 받지 않는 이야기를 통해서 알 수 있듯이, 형제가 안 되면 시아버지라도 관계하여 자손을 잇도록 하였다. 이를 거절하는 사람은 형제의 집 세우기를 거절하는 자로 여겨졌다. 그래서 신을 벗기고 그의 얼굴에 침을 뱉도록 하였다. 룻기에서 기업 무르기를 거절하는 자가 신을 벗는 행위(룻 4:8)를 하는 걸 통해 이런 규례가 어느 정도는 지켜졌음을 알 수 있다. 신약에서 사두개인이 부활의 문제를 제기하면서 예수님께 계대결혼을 하면 누구의 아내가 되냐고 물은 적도 있다(마 22:23–33, 막 12:18–27, 눅 20:27–40). 계대결혼은 결국 기업 무를 자를 뜻하는 ‘고엘’ 제도와 연결되어 있다. 예수님은 우리의 기업 무를 자가 되시어 우리를 위해 죽으심으로 그 의미를 실현해 주셨다.
쿰란의 신발
죽은 형제의 기업을 거절하면 신발을 벗기고 얼굴에 침을 뱉었다.
고엘(goel, kinsman-redeemer) 명 גֹּאֵל(고엘, ‘보수할 자, 기업을 무를 자’) ●친족 이상, 곧 구원자가 될 수 있는 친족을 의미한다(룻2:1,20). 이 말에는 ‘구속’, ‘구원’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좀 더 정확히 표현하면 ‘친족 구원자’라고 할 수 있다. 때로 ‘대속자’(욥19:25), ‘복수할 자’(민35:12)로 번역한다. 대개, 일가친척 중에 가장 유력한 남자가 고엘이 되었다. ●고엘은 가문의 명예를 지키는 보호자였다. 즉, 살해당한 친척을 위해 복수하기도 하고(수20:2–9; 민35:12,19,21), 어려울 때 팔린 친척 땅을 돈을 주고 되찾아오기도 했다(레25:23–28). 독신이거나 홀아비여서 결혼할 수 있는 상황일 때는 상속자를 낳지 못하고 죽은 친척의 미망인과 혼인해 혈통을 잇기도 했다. 그렇게 해서 낳은 후손은 죽은 자의 이름과 재산을 물려받는다. 이것이 ‘계대결혼’의 법이다(신25:5–10). ●구약성경은 고엘의 역할을 강조하며, 신약성경은 이 고엘의 정신을 잇고 있다. 즉, 고엘의 기능에는 구속의 의미가 담겨 있는데, 그런 면에서 고엘은 구속자 예수의 신분과 사역을 상징하는 산 증거다. 그분은 우리의 진정한 고엘이시다. 예수는 우리의 형제로서 우리를 악의 속박에서 해방시키고, 우리 생명을 죽음에서 구원하시며, 죄로 인해 우리가 잃어버린 것을 모두 되찾아 주신다(사53:4–5; 고후5:14–15,21; 딛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