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4.22 더리버처치 새벽예배 (왕상21:17-19) '희에는 감사하고, 비에는 간구하라'
찬양
본문
서론
ㅇ 본문과 관련있는 예화 혹은 성경이야기
외부 문제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거둠으로써 아합은 아마 국내적으로 인정받는 지도자가 되었을 것이다. 그는 강한 듯하지만 유약한 심성을 가진 자였다. 이스르엘 사람 나봇에게 포도원이 있었다(왕상 21:1). 사마리아에 왕궁도 있지만 이스르엘 골짜기의 이스르엘성은 또 하나의 왕궁이었다. 고고학 발굴 결과에 의하면, 이곳에는 아합의 병거성이 있었다. 이스르엘은 요단 동편과 북쪽으로 뻗어 나가기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했다. 솔로몬이 므깃도를 병거성 삼았다면 아합은 므깃도와 함께 그보다 동쪽에 있는 하롯 샘 근처 이스르엘도 새롭게 요새화했다. 궁전 기능으로 보면 이곳은 병거성이자 겨울궁전 역할도 했다. 사마리아가 산지에 있다면 이스르엘은 평지에 있어서 겨울에 좀 더 온화하기 때문이다.
아합은 동북쪽의 아람을 향한 확장 정책에 신경 쓰는 만큼 이스르엘에 있는 시간이 많았다. 그러다 성 앞에 펼쳐진 이스르엘 골짜기의 아름다운 포도원을 보았다. 나봇의 포도원이었다. 지금도 이스르엘성에서 북동쪽을 보면 완만한 평지에 포도원이 조성되어 있다. 포도원에는 주로 샘이 있어 아름다운 기운을 더한다.
아합은 아름다운 나봇의 포도원을 사거나 맞바꾸기 원했지만 나봇은 전통법을 근거로 조상의 유산을 넘기는 것이 여호와께서 금하신 일이라며 거절했다. 아합은 이 일로 침상에 누워 곡기를 끊었다. 자초지종을 들은 그의 아내 이세벨은 기가 막혔다. 두로왕의 공주 이세벨은 장로와 귀족들을 협박하여 나봇에게 누명을 씌워 죽이고 그 밭을 왕에게 바친다. 나봇에게는 하나님과 왕을 저주했다는 죄를 뒤집어씌웠다.
아합은 일어나 나봇의 포도원을 취했다.
엘리야는 아합이 무죄한 피를 흘림으로 “아합에게 속한 자로서 성읍에서 죽은 자는 개들이 먹고 들에서 죽은 자는 공중의 새가 먹으리라”고 그의 죽음을 예언했다. 그러자 아합은 의외의 일을 행한다. 옷을 찢고 베로 몸을 동이고 금식하며 굵은 베에 누웠다. 겸비한 모습은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여 재앙을 다음 세대로 미루게 했다(왕상 2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