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설교

생태계 변화, 생명   •  Sermon  •  Subm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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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교회 새벽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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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구분에 대한 설명
오늘 본문은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2절은 물의 근원
3-5절은 물의 흐름
6-12절은 물의 능력( 결과로서 회복)
하나님이 거하심-> 지역적 성전을 넘어서는 우주적 확대
에스겔 40-48장은 새창조 프로젝트에서 ‘회복’에 대한 중요한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내용으로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할 이스라엘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예고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에스겔의 환상의 끝 절인 48:35절을 보시면,
성읍의 이름을 “여호와 삼마”라고 불린다고 하셨습니다.
이 말은 “야웨께서 거기 계시다”라는 의미입니다.
여호와의 임재와 통치를 말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타난 환상은 지역적 성전만을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지역의 경계를 넘어서서,, 하나님의 우주적인 통치와 임재를 드러내는 환상입니다.
하나님이 거하시는 곳에 나타나는 두 가지 현상이 있습니다.
생태계의 변화생명의 역사 입니다.
신학적 함의
하나님의 임재에 나타나는 첫번째 현상은 생태학적 변화 입니다.
1-2절입니다.
그가 나를 데리고 선전 문에 이르시니 성전의 앞면이 동쪽을 향하였는데 그 문지방 밑에서 물이 나와 동쪽으로 흐르다가 성전 오른쪽 제단 남쪽으로 흘러 내리더라(1)
그가 또 나를 데리고 북문으로 나가서 바깥 길로 꺾여 동쪽으로 향한 바깥 문에 이르시기로 본즉 물이 그 오른쪽에서 스며 나오더라(2)
2절 마지막 부분에 물이 '스며 나오다'는 표현이 있습니다. Running out- '므팍킴' 입니다. 이 단어에는 병에서 액체가 가늘게 흘러나오는 소리를 포함합니다.
Block이라는 신학자는 여기에서 저자의 의도가 보인다고 했는데,
성전에서 나오는 물의 흐름이 매우 미미한 것임을 강조하기 위한 표현이라고 했습니다.
에스겔은 천사에 이끌려 동쪽으로 나아가 물의 측량하는 모습을 봅니다.
물은 천 척 단위로 4번 측량되었습니다. 여기에서 천사는 에스겔이 물을 건너게 하십니다. 천척씩 측량이 될 때마다 물의 깊이와 넓이를 보여주기 위해 에스겔의 신체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처음 성소에서 나온 물은 점차 차올라 발목, 무릎, 허리에까지 이르고 결국 건널 수 없는 강이 됩니다.
성전에서 흘러 나오는 강은 새로운 생태계를 형성합니다.
12절입니다.
"강 좌우 가에는 각종 먹을 과실나무가 자라서 그 잎이 시들지 아니하며 열매가 끊이지 아니하고 달마다 새 열매를 맺으리니 그 물이 성소를 통하여 나옴이라 그 열매는 먹을 만하고 그 잎사귀는 약 재료가 되리라"(겔47:12)
풍성함이 있습니다. 풍요로운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사실 하나님은 풍요롭고 풍성한 에덴을 피조물에게 허락하셨습니다.
창2:10-14절입니다.
강이 에덴에서 흘러 나와 동산을 적시고 거기서부터 갈라져 네 근원이 되었으니(10) 첫째의 이름은 비손이라 금이 있는 하윌라 온 땅을 둘렀으며(11) 그 땅의 금은 순금이요 그 곳에는 베델리엄과 호마노도 있으며(12) 둘째 강의 이름은 기혼이라 구스 온 땅을 둘렀고(13) 셋째 강의 이름은 힛데겔이라 앗수르 동쪽으로 흘렀으며 넷째 강은 유브라데더라(14)
15절에 이어서 보면,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 동산에 두어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시고"라고 하셨습니다.
피조물인 인간은 풍요로운 동산을 "경작하며 지키도록" 신적인 위임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인간 부부가 뱀의 말을 들어줌으로써 자신들의 제사장적 임무를 수행하는데 실패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언약을 통해 에덴의 풍요로움을 선포하십니다.
그래서 다윗은 언약안에 성취되는 풍요와 동산 안에서 누리는 참 안식을 노래하기도 했습니다.
시편36:8-9절입니다.
그들이 주의 집(성전)에 있는 살진 것으로 풍족할 것이라
주께서 주의 복락의 강물(주의 에덴의 강물)을 마시게 하시리라
진실로 생명의 원천이 주께 있사오니
주의 빛 안에서 우리가 빛을 보리이다(시36:8-9)
하나님의 언약 가운데 말씀하신 풍요와 풍성함은 추상적이거나 개념적이지 않습니다. 일상적이며 구체적입니다.
요엘 3:17-18절입니다.
그런즉 너희가 나는 내 성산 시온에 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인 줄 알 것이라 예루살렘이 거룩하리니 다시는 이방 사람이 그 가운데로 통행하지 못하리로다(17) 그날에 산들이 단 포도주를 떨어뜨릴 것이며 작은 산들이 젖을 흘릴 것이며 유다 모든 시내가 물을 흘릴 것이며 여호와의 성전에서 샘이 흘러 나와서 싯딤 골짜기에 대리라(18)
이 말씀은 우리의 일상을 말하고 있습니다.
'포도주', '우유', '물'의 풍요로움이 있습니다.
무엇을 의미합니까? 우리가 사는 삶에 하나님의 언약이 구체적으로 실현될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필요한 것들인데, 하나님의 임재가 일상에까지 풍성하고 풍요롭게 미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임재로 인해 생태학적 변화를 기대하는 또 다른 흥미 있는 측면이 있습니다. 이것은 대개 포식 동물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사야11:6-9절입니다.
"그 때에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살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 아이에게 끌리며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리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 젖 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젖 뗀 어린 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라 내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 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사11:6-9)
하나님의 임재에는 생태학적 변화가 있는데 조화를 상징하는 평화가 있습니다.
경쟁적인 의식이 바뀌어 더불어 사는 의식으로 변화됩니다.
남을 짓밟는 이기적인 행동에서 생태적인 행동을 추구합니다.
소비하는 습관에서 자급자족하는 습관에 따라 삶의 방식이 달라집니다.
조화로움에 대한 이와 같은 서술은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하나님의 새로운 창조를 언급합니다.
이사야65:17-18절입니다.
"보라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나니 이전 것은 기억되거나 마음에 생각나지 아니할 것이라 너희는 내가 창조하는 것으로 말미암아 영원히 기뻐하며 즐거워할지니라 보라 내가 예루살렘을 즐거운 성으로 창조하며 그 백성을 기쁨으로 삼고"(사65:17-18)
하나님의 새창조 프로젝트 안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시고, 임재를 통해 주어지는 영원한 기쁨과 즐거움을 우리의 일상 가운데 경험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의 임재에 드러나는 두 번째 현상은 생명의 역사입니다.
미미한 물줄기에서 강을 이룬 물의 깊이와 넓이의 확대는 물의 능력을 보게 합니다. 물의 능력을 보여주는 표현으로는 8절에 '되살아 나리라', 9절에 '되살아 나리라'고 다시 반복하고, '살다', 12절에 '시들지 아니하며' '끊이지 아니하고' '열매를 맺으리니'가 있습니다. 주로 치료, 재생산, 그리고 지속의 능력을 표현합니다.
성전에서 나온 물이 죽은 것들을 소생시킵니다.
생명의 역사를 말하고 있습니다.
생명의 역사는 요한이 계시록 22장에서 그대로 반영합니다.
"또 그가 수정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을 내게 보이니 하나님과 및 어린양의 보좌로부터 나와서(1)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 나무가 있어 열 두 가지 열매를 맺되 달마다 그 열매를 맺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치료하기 위하여 있더라(2) 다시 저주가 없으며 하나님과 그 어린양의 보좌가 그 가운데에 있으리니 그의 종들이 그를 섬기며"(3)
에스겔47:7,12절에 묘사된 대로, 계시록에서도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습니다.
생명나무는 열 두 가지의 열매를 맺습니다. 지속적으로 열매를 맺습니다.
그리고 그 잎사귀들은 치료제로 사용된다고 기록합니다.
생명의 역사를 말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물이 어디로부터 나온다고 합니까?
하나님과 및 어린양의 보좌로부터 나옵니다.
에스겔에서는 성전에서 생명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계시록에서는 어린양의 보좌로부터 나와 죽은 것들이 소생하고 회복이 일어납니다.
생명의 역사는 예수 그리스도에서부터 시작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누구든지 목마른 자들을 환영하셨습니다.
요한복음7:37-39절입니다.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 나오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않으셨으므로 성령이 아직 그들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계7:37-39)
당시 초막절의 의식은 이러했습니다.
금으로 된 병에 실로암 못에서 떠온 물이 가득 채워졌습니다.
그리고 대 제사장이 이끄는 행진을 통해 성전으로 옮겨집니다.
이 물은 아침 제사 시간에 날마다 드리는 관음제와 함께 하나님께 드려졌습니다.
유대인들의 사고 속에 이러한 의식은 여호와가 광야에서 물을 공급해 주신 것,
그리고 말일에 여호와가 성령을 부어 주시는 것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장막절에 물을 붓는 것은 신성한 바위에서 시내가 흘러나와 온 세상에 흘러 넘칠 메시야 시대를 상징적으로 말했습니다. 물을 붓는 의식은 오늘 본문에서 예견된 바 종말론적인 생수의 강을 미리 맛보는 것이었습니다.
이 의식이 행해지는 초막절 명절에 예수님께서 그들을 향해 자신이 생명을 살리며 성령을 부어주는 메시야 임을 드러내신 것입니다.
결론
물의 근원 되시는 부활하신 예수님은 오순절에 대한 예견을 하십니다.
요20:21-22절입니다.
"예수께서 또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21)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향하사 숨을 내쉬며 이르시되 성령을 받으라(22)"
그레고리 빌 이라는 성경신학자는 그의 책 <성전신학>에서 이 말씀의 구절은
참 성전이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성전의 일부가 되게 하는 능력을 부여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한 마디로 “교회가 되어라!”는 말입니다.
우리는 부활하신 예수의 이름으로 교회가 되어 일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예수께서 약속하신 성령이 채워지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성령의 채워짐이 넘쳐 흐르길 주님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
흐르는 물줄기가 아주 가늘 찌라도 폭과 깊이가 깊어지고 넓어지길 소망합니다.
그리하여 성령의 물길이 깨어진 가정으로, 소외된 이웃으로, 메마른 직장 문화 안으로 흐르길 바랍니다.
부활하신 예수께서 우리 삼일 공동체에게 주신 소명은 분명합니다.
참 교회가 되어 성령의 물줄기를 흘려 보내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교회로부터,,, 목회자로부터,,, 성도로부터,,, 입은 상처로 인해
지금도 일어서지 못하는 주님이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도 흘러가길 축복합니다.
이와 같은 생명의 역사로 인해 교회 생태계가 변하고 기독교 생태계가 조화를 이루는 새 창조의 날을 기대해봅니다.
오늘 주님이 허락하신 일상을 시작하기 전에,,,
우리는 예수의 피 값으로 부름받고, 보냄받은 고귀한 자임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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