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5.20.수요예배설교
Notes
Transcript
예배순서
심호흡하고 천천히 말하며 진행하자
종
ㅇ다함께 묵상기도드림으로 삼일예배를 하나님께 드리겠습니다.
ㅇ찬송가 368장 다함께 찬양드리겠습니다.
ㅇ강호임 권사님 기도드리겠습니다.
ㅇ오늘의 말씀은 출애굽기 9장 13절에서 21절 말씀입니다. 구약 94페이지입니다. 교독하겠습니다.
1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바로 앞에 서서 그에게 이르기를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에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
14 내가 이번에는 모든 재앙을 너와 네 신하와 네 백성에게 내려 온 천하에 나와 같은 자가 없음을 네가 알게 하리라
15 내가 손을 펴서 돌림병으로 너와 네 백성을 쳤더라면 네가 세상에서 끊어졌을 것이나
16 내가 너를 세웠음은 나의 능력을 네게 보이고 내 이름이 온 천하에 전파되게 하려 하였음이니라
17 네가 여전히 내 백성 앞에 교만하여 그들을 보내지 아니하느냐
18 내일 이맘때면 내가 무거운 우박을 내리리니 애굽 나라가 세워진 그 날로부터 지금까지 그와 같은 일이 없었더라
19 이제 사람을 보내어 네 가축과 네 들에 있는 것을 다 모으라 사람이나 짐승이나 무릇 들에 있어서 집에 돌아오지 않는 것들에게는 우박이 그 위에 내리리니 그것들이 죽으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니라
20 바로의 신하 중에 여호와의 말씀을 두려워하는 자들은 그 종들과 가축을 집으로 피하여 들였으나
21 여호와의 말씀을 마음에 두지 아니하는 사람은 그의 종들과 가축을 들에 그대로 두었더라
ㅇ미리암찬양대 찬양드리겠습니다.(없음 바로 설교)
우박재앙 설교 – 영광 : 무엇이 무거우냐(중하냐)
서론
여섯 번째 재앙을 시작으로 재앙의 강도는 매우 강해졌습니다. 이번 시간은 하늘의 재앙중 두 번째인 우박재앙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본론
우박재앙은 두가지의 키워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키워드중 첫 번째는 ‘보내라’입니다.
보내다라는 단어는 우박본문 전체에서 8번이 사용됩니다. 10재앙만 놓고 보면 사실 이것이 특별한 일은 아닙니다. 10재앙본문 자체가 ‘보내다’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말하는 것은 ‘보내다’라는 단어를 통해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 보내다는 본문13절에 나오게 됩니다. 재앙이 일어나기 전에 많은 경우 나오는 명령인 내 백성을 보내라 로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중에서 내 백성을 보내지 않는다면, 무엇을 보내겠다는 파리재앙이후 이번이 2번째입니다. 이경우는 총 3번 나오게 되는데, 첫 번째가 파리재앙이고 두 번째가 우리가 보는 우박재앙입니다. 마지막 3번째는 메뚜기재앙 때 하나님께서 이런 말씀, 내 백성을 보내라, 그렇지 않으면 내가 무엇을 보내겠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넷째 파리재앙과 여덟 번째 메뚜기재앙은 생명체를 보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 생명인 사람을 보내지 않는 댓가로 다른 생명체, 벌레들이 애굽땅 전체에 들끓게 됩니다. 물론 그 강도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미 살펴보았지만, 파리재앙은 사람들을 못살게 괴롭히는 것에 끝났습니다. 사람의 피를 빨아먹고 물어뜯는 벌레들로 인해 소위 생활의 퀄리티가 극도로 낮아지는 것이 파리재앙이었습니다. 다음시간에 보겠지만 메뚜기재앙은 삶의 질정도가 아니라 먹을 식량이 완전히 사라져 소망이 없어짐을 뜻합니다. 그래서 파리재앙과 메뚜기재앙은 그 강도면에서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두가지 재앙의 공통점은 사람의 생명을 직접적으로 헤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박재앙은 다릅니다. 출9:25
에 보면 우박은 사람과 짐승, 나무를 가리지 않습니다. 우박, 그냥 우박이 아니라 불이 섞인 우박은 마치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켰던 것처럼 온 들판에 쏟아져 내렸습니다. 그래서 식량뿐만 아니라 들에 있던 가축과 사람까지도 모두 죽여버렸습니다.
앞서 말한바 있지만 이것이 하늘의 재앙의 특징입니다. 하늘에서 내려 땅을 멸하는 재앙인 것입니다.
이런 우박재앙이 보냄받은 것은 바로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내지 않아서 였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애굽땅에서 이스라엘을 내보내지 않자, 하나님께서는 애굽땅에 다른 것을 보내었고, 그것이 지난번에는 파리였고, 이번에는 우박인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경고를 하신 것입니다. 지난 파리재앙을 통해 이스라엘백성을 보내지 않는다면, 파리, 물어뜯고 피를 빠는 벌레들처럼 이스라엘이 애굽의 근심거리, 짜증거리가 될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이스라엘이 애굽의 이득이 아니라, 반대로 애굽을 죽이는 도구가 될 것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이 ‘보내라’라는 말에 대한 바로의 반응도 똑같습니다. 보낼게라고 하다가 재앙이 그치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입을 꾹 닫는 것입니다. 소위 완악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는 바로가 보내지 않을 줄 아시면서 이렇게 같은 말씀을 반복하시고 또 여러 가지 재앙을 보내는 것을 반복하고 있을까요? 처음부터 마지막 장자의 죽음으로 치면 애굽이 쉽게 굴복하지 않았을까요? 그에 대한 답이 바로 2번째 키워드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이자, 지금까지 반복되었던 ‘보내다’와는 달리 두 번째 키워드는 특히 오늘 본문에서 매우 강조되게 됩니다. 그 키워드는 바로 ‘무겁다’라는 말입니다.
이 단어는 오늘 본문에서 많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무겁다로 2번만 나오고 마음을 완악하게 하다로 1번, 총 3번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무겁다라는 단어는 오늘 본문의 핵심을 관통하고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지금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무거움과 바로의 무거움을 시험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18절에는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18 내일 이맘때면 내가 무거운 우박을 내리리니 애굽 나라가 세워진 그 날로부터 지금까지 그와 같은 일이 없었더라
여기서 보면 알 듯이 ‘무거운’ 우박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4절 상반절에
24 우박이 내림과 불덩이가 우박에 섞여 내림이 심히 맹렬하니
라고 나오는데, 여기서 ‘맹렬하니’라는 단어가 ‘무겁다’라는 단어입니다. 여러 가지 다른 표현도 있는데 히브리어는 계속해서 무겁다라는 표현을 우박에게 붙이고 있습니다.
왜냐면 이 무겁다라는 영광이라는 뜻이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바로의 무거움, 바로의 영광과 하나님의 무거움, 하나님의 영광, 무엇이 더욱 큰지 알려주는 것이 우박재앙인 것입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바로는 우박의 무거움, 다른 말로 하나님의 영광을 인정하지 않고 끝까지 자신의 영광을 고수합니다. 34절에서 나온 완악하게 했다는 말과 35절의 완악하게 했다는 말이 히브리어로 다른 단어인데, 그중 34절의 완악하게 했다는 말이 ‘무겁게 했다’라는 단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우박재앙을 다른 말로 ‘영광싸움’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보내라라는 하나님의 말씀과 보내지 않겠다는 바로의 마음중 무엇이 더욱 무거운가. 누가 더 큰 영광을 가지고 있는가를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14절에는
14 내가 이번에는 모든 재앙을 너와 네 신하와 네 백성에게 내려 온 천하에 나와 같은 자가 없음을 네가 알게 하리라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이중에서 ‘너와’라고 바로를 지칭하는 말이 히브리어에는 ‘너의 마음’과 라고 되어 있습니다. 번역하기 힘드니 마음을 빼고 다들 ‘너와’라고 번역을 합니다. 왜 ‘너’가 아닌 ‘너의 마음’이라고 하나님께서는 지칭하고 있을까요.
34절에 보았지만 바로가 자신의 ‘마음’을 ‘완악’ ‘무겁게’ 만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무거운’ 마음에 진정한 무거움이 무엇인지 알려주기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 29절에 나온 것처럼
‘세상이 여호와께 속한 줄을 왕이 알리이다’를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하신 것입니다.
이 ‘세상이 여호와께 속한 줄을 왕이 알리이다’의 직역은 이렇습니다.
‘그 땅이 여호와의 것임을 너는 알 것이다’
이것을 알기쉽게 번역하면 이렇게 됩니다.
‘애굽 땅이 여호와의 것임을 당신은 알게 될겁니다’
애굽 땅은 누구의 것입니까. 바로의 것입니다. 요셉이 가뭄을 도구삼아 모든 애굽땅의 소유권을 바로에게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면에는 하나님께서 계십니다. 바로가 애굽땅의 모든 권리를 가지고 있지만, 그 권리를 주신 것도 하나님이시고 거두어가실 분도 하나님이심을 알게 하기 위해서 이 모든 것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로와 신하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말로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마치 우리가 코로나19를 피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마스크를 쓰고 다니듯이 그저 우박재앙을 모면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항복하는 척만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경은 그들이 항복하지 않는 근거, 소위 말해 그들이 믿는 구석이 32절에 나온 밀과 쌀보리임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마음먹으시면 언제든지 없애버릴 수 있는 것을 근거로 그들은 끝까지 하나님을 대적하고 있습니다.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영광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온다고 세상이 하나님의 영광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습니다. 죽었던 사람이 부활하고 병자가 일어나는 기적이 일어난다고 해도, 믿지 않는 자들은 결코 믿지 않습니다.
믿는 자들이 기적적으로 치유된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하심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보는 의사들은 하나님을 믿지 않습니다. 그저 ‘당신이 믿는 신이 뭔가 한거 같다’는 식으로 이야기하고 끝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것이 우박재앙이 우리에게 알려주는 교훈입니다. 세상은 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직접적인 역사를 체험하고 그 능력을 알고도 변하지 않습니다. 내가 애굽의 모든 땅을 가졌고 다스린다라고 생각했던 바로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박재앙을 통해 그것이 착각임을 알려주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바로는 더욱 마음을 굳게 했습니다. 무슨 뜻입니까. 그래도 이 땅은 내꺼야 절대 포기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는 뜻입니다. 소위말해 내가 가지지 못한다면 너도 가지지 못한다는 마음을 먹었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세상과 함께 사는 것은 중요합니다. 세상속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가는 것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교회차원에서 홍보하고 교회의 이미지를 쇄신시켜 나가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우리 한명한명이 빛과 소금으로 사는 것입니다.
무엇이 중요한 것같습니까. 누가봐도 두 번째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점점 첫 번째에 치중하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제 카톨릭을 부러워하고 있습니다. 카톨릭이 일원화되어서 비리와 부패는 숨기고 좋은 모습만 보이는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을 부러워하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한때 연합의 열풍이 불기도 했습니다. 한번쯤 들어본 WCC같은 것도 그런 의도에서 나온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알려주십니다. 우리가 세상에 맞추어 살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그 큰 능력과 영광도 인정하지 않고 더욱 완고하게 반응하는 세상이, 우리에게 어떻게 반응하겠습니까.
그러므로 우리가 바라봐야 할 곳은 분명합니다. 바로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존전입니다. 하나님께서 계시는 성전입니다. 그리고 그 성전에서 우리가 함께 찬양하며, 기도하며, 예배하면서 하나님과 사람과 교제를 나누는 것입니다.
우리는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세상에서의 인식도 점점 나빠지고 있습니다. 어디가서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하는 것이 부끄러운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런 세상에서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앞에 더욱 자신의 영광을 내세울 자가 아니라, 그 앞에 무릎꿇고 하나님을 경배할 자로 부르셨습니다.
10재앙동안 이스라엘의 반응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스라엘처럼 우리에게 주어진 길을 걸어가시기를 바랍니다. 전쟁은 여호와께 있습니다. 우리가 이것을 기억하며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큰 사명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신 길을 따라 걸어가는 것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비록 그 한발 한발이 쉽지 않고, 옆에 더욱 쉬워보이는 길이 보일지언정, 예수 그리스도의 길, 하나님의 말씀의 길을 포기하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말씀속에서 기도하며, 찬양하며, 예배하여 세상이 아닌 하나님의 눈에 무거운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ㅇ교회소식은 주보를 참고하시기바랍니다.
ㅇ담임목사 청빙을 위해 모든 성도가 기도로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ㅇ금요기도회가 금요일 저녁 7시 50분에 있습니다. 많이 나오셔서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찬송가 370장 다같이 찬양드리겠습니다.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한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 나이다.
- 아멘 -
ㅇ다함께 자리에서 일어나셔서 좋으신 하나님 찬양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