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6.5.금요기도회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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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순서
통성기도 마무리 반드시 헌금기도
구역연합예배x
(헌금)
본문읽기 : 오늘의 말씀은 요 15:1-8절 말씀입니다. 신약173페이지입니다. 교독하시겠습니다.
15 나는 참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
2 무릇 내게 붙어 있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시고 무릇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 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느니라
3 너희는 내가 일러준 말로 이미 깨끗하여졌으니
4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6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마르나니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7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8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내 제자가 되리라
특송 : 5교구 특송있겠습니다. x
설교
서론
오늘 구역공과 13과의 본문 요한복음 15장 1-8절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자 하는 것을 아는 시간이 되길 소원합니다.
본론
본문으로 들어가기 전에 요한복음은 여러모로 특별한 복음서입니다. 마태 마가 누가복음을 다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세 복음서는 공통적인 부분이 많습니다. 그러나 요한복음은 많은 부분에서 다릅니다.
이 차이를 알기 위해서는 복음서들이 지어진 시기와 배경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사복음서중에 일반적으로 가장 먼저 기록되었다고 믿어지는 복음서는 마가복음입니다. 그이후 시간적인 차이를 많이 두지 않고 나머지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이 기록되었다고 믿어집니다.
진짜 기록이 있는 것은 아니고 여러 정황상 하는 추측이지만 신빙성이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인정받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마가복음은 서기 60-70년경에 기록되었을 것이라고 대부분 말합니다. 이때가 언제냐면, 네로황제의 통치시기입니다. 한마디로 기독교에 대한 박해가 극도로 높아졌을 때,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 특별히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신 말씀을 모든 사람에게 다시 알게 하신 것입니다.
그렇게 극심한 환난의 시기는 네로황제의 사망이후 잠시 수그러듭니다. 그러나 도미티아누스황제와 트라야누스황제때, 또다시 기독교에 대한 엄청난 박해가 찾아옵니다. 그리고 이 두황제는 다 존경받는 황제였습니다. 트라야누스황제는 헌제라고 까지 불릴 정도였습니다.
네로황제는 그자체에 결함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박해때, 기독교인들은 조롱을 받았지만, 동시에 동정도 받았습니다. 모든 사람이 그렇게 비참한 박해를 받을 일을 하지 않았음에 동의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도미티안 황제와 트라얀황제의 박해는 달랐습니다. 도미티안은 로마전통을 되살려, 로마신들에게 다시 은총을 받아 로마를 부흥시키겠다라는 분명한 명분을 가졌고, 트라얀 역시 황제숭배, 즉 로마의 질서를 이유로 박해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두박해는 매우 끔찍했습니다. 플리니의 서신이 있기 전까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이유만으로 나무에 매달려 화형당했습니다. 산채로 소금에 절여져서 죽기도 했습니다. 이시기에 예루살렘의 감독이었던 시므온이 십자가에 매달려 죽었습니다. 또한 존경받는 교부인 이그나티우스가 맹수에게 찢겨서 죽었습니다.
그리고 95-100년, 바로 도미티아누스와 트라야누스의 박해가 진행되고 있을 때, 요한복음이 기록되었습니다.
그 극심한 환난 중에 하나님께서는 그때까지 살아있던 마지막 사도 요한을 통해 수많은 말씀들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오늘 본문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1 나는 참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
왜 참 포도나무 다른 말로 진짜 포도나무라고 하십니까. 왜냐면 보통 하나님께서 포도나무라고 하시면 이스라엘을 가리키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포도나무이지만 열매맺지 못하는 포도나무로 묘사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참 포도나무라고 스스로를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이 포도나무는 무조건 좋은 열매를 맺는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 포도나무를 관리하는 농부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2절에서 열매를 맺지 못하는 가지는 우리가 아닙니다. 왜냐면 우리는 이미 참 포도나무이신 예수님께 붙은 가지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2절에 말씀대로 하나님께서 이미 우리를 깨끗케 하신 가지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첫 번째 메시지는 바로 ‘확신’입니다.
무슨 확신입니까. 우리가 이미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을 하나님의 자녀라는 확신입니다.
지금 교회간다는 말을 하기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조금 잠잠하다 싶으면 다시 교회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었다는 말이 들립니다. 절도 성당도 잠잠한데, 교회만은 유독 계속해서 코로나19의 온상지처럼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점점 예수믿는 자, 그리스도인이라는 말을 하기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주일에 교회오기도 꺼려하고, 그러다보니 기도하러 모이는 이 금요기도회의 자리에도 많은 분들이 참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믿음의 확신을 가지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가지는 결코 스스로 나무에서 떨어질 수 없습니다. 농부가 가지치기를 해야 가지는 떨어집니다.
우리가 지금 겪는 박해가 초대교회의 박해보다 심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우리가 당하는 고난과 그로인한 스트레스가 초대교회보다 심하다 생각하십니까. 그럼에도 우리는 비난을 피하기 위해서 교회를 피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확신하시기 바랍니다.
이 모든 과정이 하나님아버지께서 우리를 깨끗하게 하시는 과정이신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또한 말씀으로 이미 깨끗해진 우리가 열매를 위해 잠시 움추러드는 과정인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동시에 예수님께서는 압박을 받고 있는 우리를 향해 모순되는 말씀을 한가지 더 하십니다. 그것은 ‘내 안에 거하라’라는 말씀입니다.
분명 지금까지 예수님은 우리를 향해서 가지라고 하셨습니다. 철저히 수동적일 수밖에 없는 가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우리에게 명령을 하십니다. 그러나 이것은 모순이 아닙니다. 왜냐면 우리는 이미 ‘예수 그리스도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가지가 나무에 붙어있듯이 우리는 예수님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왜 예수님께서는 ‘내안에 거하라’라고 명령하시는 것입니까.
세상이 우리를 예수님에게서 나오게 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마치 태풍이 불면 가지가 부러지듯이, 나무이신 예수님은 쓰러지지 않지만, 가지인 우리는 꺽일 수있어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거하라’고 명령하신 것입니다.
이것을 다른 말로 하면 더 적극적으로 나를 붙잡고 있어라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지금까지처럼 다른 것이 아닌, 다른 움직임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를 붙잡으라는 명령인 것입니다.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많은 변화는 어디서 나타났습니까. 눈에 보이는 변화는 마스크일 것입니다. 그 마스크를 다르게 표현하면 사회적 거리두기입니다. 그렇다면 이때 우리가 더욱 해야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첫 번째로 해야 하는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아닙니다.
반대로 마음을 가까이 하는 것입니다. 서로의 몸이 멀어진 이때, 몸을 더 멀리 하기 위해서 거리두기에 힘쓰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마음을 가까이 하는 것이 첫째로 우리가 해야 하는 것입니다.
서로 더욱 연락하고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어떤 방법을 쓰더라도 모이고 만나려고 하는 것, 특별히 예수 그리스도, 우리의 구주께 가까이 가는 것에 더 마음을 쓰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하는 것입니다.
몸이 멀어졌고, 눈에서 안보인다고 신경쓰지 않는다면, 정말로 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초대교회때는 눈에 보이는 박해로 인해 멀어졌지만, 마음은 가까웠습니다. 더욱 하나님의 말씀을 갈망하고, 위로하고 권면했습니다.
그들의 몸은 멀어졌지만, 마음은 더욱 가까워졌습니다.
우리는 지금 몸도 마음도 함께 멀어지고 있습니다. 교회로부터 멀어지고 있고, 예배로부터 멀어지고 있고, 그 결과 기도와 찬양, 말씀으로부터 멀어지고 있습니다. 기도를 해보신 분은 알겠지만, 기도시간을 늘리기는 힘들어도 줄이기는 너무나 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적극적으로 예수님 안에 거하라고 명령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 안에 거하기 위해 적극적입니까. 몸이 멀어지는 시대입니다. 코로나19를 위해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은 마음을 가까이 하는 것입니다. 왜 코로나19가 끝나면 심각한 경제위기가 올 것이라고 말합니까. 마음이 멀어졌기 때문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나 혼자 잘 사는 것이 마치 가장 좋은 것처럼 꾸며졌기 때문입니다. 함께 하고 교류를 나누는 것은 코로나19를 전염시키는 짓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할 일은 마음을 가까이 하는 것입니다. 특히 우리의 구주를 가까이 하는 것입니다. 분명 우리가 그리스도 예수께 붙어있다면, 그 안에 머물러 있다면, 그 보혈의 은혜가 우리를 덮고 인도할 것입니다.
지금은 멀어지고 떨어지는 시기입니다. 마치 늦가을과 겨울같은 시기를 계속 지내고 있습니다. 겨울에 나무가 움추려든것같지만 그 속에서는 다가오는 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온도변화를 예민하게 느끼며 언제든지 움을 틔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봄을 기다리는 나무처럼, 언제든지 생명의 움을 틔울 준비가 된 나무처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생명을 나누어줄 준비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래서 코로나19이후 위기가 오더라도, 그 위기의 소망이 되는, 세상의 빛과 생명되는 우리 한사람 한사람 되기를 축원합니다.
마무리기도
기도제목(간단하게)
말씀을 기억하며
새롭게 오실 담임목사님을 위해
코로나19를 위해
김진리 박종휘 선교사님의 가정과 사역을 위해서 주여 일창하신후 기도하겠습니다.
환우들을 위해
마지막으로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주여 일창하신후 기도하겠습니다.
마무리기도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한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 나이다.
-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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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개인제목을 가지고 주여삼창후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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