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6.10.수요예배설교
Notes
Transcript
예배순서
심호흡하고 천천히 말하며 진행하자
종
ㅇ다함께 묵상기도드림으로 삼일예배를 하나님께 드리겠습니다.
ㅇ찬송가 200장 다함께 찬양드리겠습니다.
ㅇ김경옥 권사님 기도드리겠습니다.
ㅇ오늘의 말씀은 출애굽기10장 21절에서 29절 말씀입니다. 구약 96페이지입니다. 교독하겠습니다.
2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하늘을 향하여 네 손을 내밀어 애굽 땅 위에 흑암이 있게 하라 곧 더듬을 만한 흑암이리라
22 모세가 하늘을 향하여 손을 내밀매 캄캄한 흑암이 삼 일 동안 애굽 온 땅에 있어서
23 그 동안은 사람들이 서로 볼 수 없으며 자기 처소에서 일어나는 자가 없으되 온 이스라엘 자손들이 거주하는 곳에는 빛이 있었더라
24 바로가 모세를 불러서 이르되 너희는 가서 여호와를 섬기되 너희의 양과 소는 머물러 두고 너희 어린 것들은 너희와 함께 갈지니라
25 모세가 이르되 왕이라도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드릴 제사와 번제물을 우리에게 주어야 하겠고
26 우리의 가축도 우리와 함께 가고 한 마리도 남길 수 없으니 이는 우리가 그 중에서 가져다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섬길 것임이며 또 우리가 거기에 이르기까지는 어떤 것으로 여호와를 섬길는지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나
27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으므로 그들 보내기를 기뻐하지 아니하고
28 바로가 모세에게 이르되 너는 나를 떠나가고 스스로 삼가 다시 내 얼굴을 보지 말라 네가 내 얼굴을 보는 날에는 죽으리라
29 모세가 이르되 당신이 말씀하신 대로 내가 다시는 당신의 얼굴을 보지 아니하리이다
ㅇ미리암찬양대 찬양드리겠습니다.(없음 바로 설교)
설교
서론
오늘 본문은 열재앙중에서 아홉 번째 재앙인 흑암재앙입니다. 더불어 하늘의 재앙중에서 마지막 재앙이기도 합니다. 본문을 살펴보며 하나님의 뜻을 알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본론
메뚜기재앙으로 인해 애굽은 이제 먹고살 길이 없어졌습니다. 물론 그 당시에도 무역은 했기 때문에 어떻게 식량은 구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그들에게 남은 것은 굶주림과의 싸움이었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완악해져 있던 바로에게 하나님께서는 아홉 번째 재앙을 선포하십니다.
너무나 깊은 어둠이 내려서, 아예 어둠이 만질수 있을 정도로 빽빽하고 깊은 어둠이 내린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서로 볼수 없고 어떤 일도 할 수 없는 어둠이 내릴 것을 선포하십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랐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3일간 어둠이 온 애굽땅에 임했습니다. 그 3일간 애굽은 완전히 마비가 되었습니다. 22절에 나오는 캄캄한 흑암이라는 표현은 이 어둠이 정상적인 어둠이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임을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런 일이 벌어지면 어떻게 될까요. 모든 사람들이 공포에 떨었을 것입니다. 우리는 그저 아 3일동안 빛이 없었구나로 끝나지만, 실제 3일은커녕 1시간만 이정도 어둠에 있어도, 사람은 공포로 인해 질식할 것같은 감정을 느낄 것입니다. 보통 말하는 폐소공포증도 그저 갇힌 공간이 아니라, 그 공간이 어두울 때 느껴지는 것입니다. 밀폐된 공간이라도 빛이 있다면 사람은 어느정도 안정을 느끼기 마련입니다.
지하실같이 빛한점 들지 않는 깜깜한 곳에 있다고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침대에서 일어날 엄두조차 들지 않는 깜깜함이 1-2시간도 아니고, 3일동안 계속된다고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애굽인들이 느낀 공포는 상상이상이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하늘의 재앙과는 달리 이 흑암은 사람의 육체를 죽이지는 않지만, 반대로 사람의 마음을 죽이는 재앙이었습니다. 흑암재앙은 결국 애굽인들의 마음을 전염병에 걸린 사람처럼 병들게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상황에서 이스라엘 자손들이 사는 곳에는 빛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아는 바와 같이 이스라엘은 노예입니다. 고센땅에서 따로 사는 이스라엘 사람도 있었겠지만, 애굽인들과 같이 사는 이스라엘인도 많았을 것입니다. 11장 2절에 하나님께서 각자의 이웃들, 각 이스라엘 사람들의 주변에 사는 애굽인들에게 패물을 요구하라는 말씀을 볼 때, 분명히 애굽인과 이스라엘인은 한동네에 같이 살았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3일간 어떤 현상이 벌어졌을까요. 그전에는 노예민족이라고 무시하던 애굽인들, 이 모든 재앙의 원인이 너희라고 미워하던 애굽인들이 어떻게 행동했을까요.
3일간 아무것도 먹지 않을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 짙은 어둠은 불빛도 허락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불은 피우려고 했을테니까요.
그러니 먹고 살려면 그들은 자신들이 무시하고 멸시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곁에 가야 했을 것입니다. 노예의 집이라 더럽고 불결한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곳에만이 빛이 있기 때문입니다.
단 3일이지만, 애굽사람들은 지금까지와는 반대로 이스라엘인의 신세를 져야 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애굽인이 주인이고 이스라엘인이 나그네이며 노예신세였지만, 흑암재앙으로 인해 이 관계가 역전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은 빛의 주인이 되었고, 애굽인은 그 빛을 구걸하는 손님이자 하인과 같이 되었습니다.
당연히 그동안 이스라엘인을 잘 대우해주고 챙겨줬던 애굽인들은 더욱 좋은 대우를 받았을 것이고, 이스라엘을 핍박했던 애굽인들은 더 눈치를 보며 굽힐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물론 그럴수 없다고 고집을 피우고 있던 애굽인들도 있었을테지만, 어쨌든 대다수의 애굽인들은 이스라엘인이 머무는 집이나 거주지에 가서 신세를 지며 그 댓가로 여러 가지 것을 주거나 아니면 최소한 지금까지 천하게 대우했던 것을 사과라도 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8번째 재앙, 메뚜기재앙까지 우리는 바로와 모세의 관계가 바뀌는 것을 보았습니다. 우박재앙 이후, 애굽의 왕인 바로가 아무런 힘을 쓰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갈수록 악화되어가는 상황속에서 모든 사람의 원망을 들으면서도 우직하게 버티는 것밖에 없었습니다.
반대로 모세는 처음에는 바로앞에서 말한마디 하는 것도 어려워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모세는 바로앞에서 할 말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9번째, 흑암재앙에 이르러서는 이 관계가 바로와 모세로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애굽 전체로 퍼져나간 것입니다. 흑암이라는 마음을 병들게하고 죽게하는 재앙 앞에서 이스라엘은 애굽의 노예가 아니게 되었습니다. 사실상 노예의 굴레에서 해방되었습니다. 애굽의 모든 사람들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언제든지 원하기만 하면 그 당시 최강대국인 애굽을 멸망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국가와 국가의 전쟁을 신과 신의 전쟁으로 해석했습니다. 우리가 전쟁에서 이기고 있는 것은 우리 신이 하늘에서 상대신을 이기고 있고 밀어붙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애굽인들은 스스로 전쟁을 해볼 기회도 얻지 못한 채, 일방적으로 자신들의 신들이 완전히 패배하고 물러섰다는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명목상은 애굽의 손님이며, 노예처럼 부려먹힘을 당하고 있지만, 하나님께서 원하신다면, 언제든지 애굽인들 자신들이 노예가 되고 이스라엘이 주인행세를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물론 창과 칼, 군마와 병거가 아직 애굽에게 있긴 합니다. 그러나 정작 그것을 다룰 사람들은 언제든 하나님의 손에 죽임당할 수 있음을 애굽인들은 인식했습니다.
아홉 번째 재앙, 하늘의 재앙의 마지막인 흑암재앙은 이렇듯이 애굽과 이스라엘의 관계를 완전히 뒤바꾸는 재앙이었습니다. 마지막 흑암재앙으로 인해 이제 애굽과 이스라엘은 최소한 대등한 관계가 되었습니다. 애굽에는 칼과 창이 있지만, 이스라엘에게는 전능하신 여호와 하나님이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는 다시한번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신 걸까요? 우박재앙때 선포하신 대로 출9:16에서 나온 하나님의 능력을 보이고, 하나님의 이름이 온 천하에 전파되게 하는 것은 이미 완성되었습니다. 그 누구도 애굽의 모든 신들을 쳐부수시고, 바로와 애굽인들을 꼼짝도 하지 못하게 만든 여호와 하나님을 무시하지는 못합니다. 무시는커녕 엄청나게 두려워할 것입니다. 여리고를 정찰할 때 기생 라합은 이미 그 여리고라는 강대한 성에 사는 사람들의 마음이 하나님앞에 녹아버렸음을 말했습니다. 왜냐면 애굽을 그렇게 정복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보았고, 그이후 40년을 광야에서 인도하시는 전능하심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몰랐지만, 이방민족에게 하나님은 애굽을 단숨에 정복하실 정도의 무력과 사막에서 수많은 백성을 40년간 먹여살릴 정도의 재력이 있는 분으로 인식되었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습니다. 흑암재앙이전부터 나오는 자신의 신하들의 간절한 요청도 무시하게 하셨습니다. 이제 바로와 신하들만이 아니라 모든 애굽인들이 이스라엘인을 인정하고 노예가 아닌 최소한 동등하거나 자신들보다 강한 민족으로 인식하기에 이르렀는데도 바로가 고집을 피우게 하신 것입니다.
왜냐면 이대로 끝난다면, 이스라엘은 결코 출애굽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간단하게 생각해보면 됩니다. 이스라엘 입장에서 애굽은 이제 살만한 땅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될지 모르는 위험한 광야를 지나 낯선 곳으로가고 싶겠습니까. 그 시대에서 애굽은 최고의 문명이었고, 그것은 사람이 살기 가장 좋은 땅이라는 것을 뜻합니다. 뭐하러 가장 살기좋고 편한 곳을 떠나서 위험을 감수해야 하고, 목숨을 걸어야 하는 광야로 떠나겠습니까. 당연히 그러지 않으려고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가 하나님의 위엄과 능력, 영광을 보인 재앙이었다면, 이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등떠밀 필요가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여기가 좋사오니라고 하면서 애굽을 떠나지 않으려고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바로의 마음을 다시한번 완악하게 하셨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이 제 역할을 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바로와 애굽이 더욱 힘겨워지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흑암재앙 때, 이스라엘자손이 사는 곳마다 빠지지 않고 빛을 내려주셨습니다. 빛이 되어주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제 우리에게는 좀더 다르게 요구하십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뭐라고 하셨습니까. 빛이라 하셨습니다. 이때, 이스라엘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비추시는 빛의 혜택만 받아누렸습니다. 그 결과 그들은 광야에서도 애굽을 추억하며 금송아지를 만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세상을 추억하며, 세상과 엃혀지기를 원하지 않으십니다. 반대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60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2 보라 어둠이 땅을 덮을 것이며 캄캄함이 만민을 가리려니와 오직 여호와께서 네 위에 임하실 것이며 그의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니
3 나라들은 네 빛으로, 왕들은 비치는 네 광명으로 나아오리라
사 60:1-3
우리의 구주께서는 우리를 빛으로 부르셨습니다. 이스라엘은 스스로 빛을 발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종국에는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박는 자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빛을 발하기를 원하십니다. 이 시대, 코로나로 인해 암울한 이 시대에 빛을 발하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마치 내 한몸만 챙기면 사회에 엄청난 기여를 하는 것처럼 여겨지는 세태 속에서 하나님의 진리의 빛과 그리스도의 사랑의 빛을 발하시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이 명령에 순종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실패한 이스라엘이 아닌, 우리를 대신해서 빛을 발할 수 있게 피와 몸을 십자가를 통해 나누어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진정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는 우리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ㅇ교회소식은 주보를 참고하시기바랍니다.
ㅇ담임목사 청빙을 위해 모든 성도가 기도로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ㅇ금요기도회가 금요일 저녁 7시 50분에 있습니다. 많이 나오셔서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ㅇ환우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ㅇ 장례광고 있습니다. 청년1부 이동호형제의 아버님이 소천하셨습니다. 빈소는 고신대학병원 장례식장이며, 입관예배는 목요일 오전 10시에 교회에서 출발하며, 발인예배는 금요일 새벽기도후 교회에서 출발합니다. 슬픔을 당한 유가족을 위해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2번 말하기
찬송가 502장 다같이 찬양드리겠습니다.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한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 나이다.
- 아멘 -
ㅇ다함께 자리에서 일어나셔서 좋으신 하나님 찬양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