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임춘복집사 임종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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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고 임춘복집사님의 임종예배를 하나님께 드리겠습니다.
사도신경 신앙고백하시겠습니다.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자와 죽은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찬송가 246장
말씀봉독 : 마 1:23 (신약 1페이지)
23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설교
우리의 삶에서 없으면 좋겠지만 있을 수밖에 없는 것중 하나가 죽음입니다. 죽음이 왜 이렇게 아플까요. 다 알다시피 이제 다시는 이 땅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볼수 없다는 사실때문입니다. 그런 면에서 죽음은 이별과 맞닿아있습니다.
지금 유가족들도 이 사별의 아픔을 겪고 있을줄 압니다. 이렇게 우리는 죽음에 힘들어하고 아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죽음과 이별, 사별의 아픔이 극심할수록 우리 곁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 임마누엘 하나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결국 모든 사람은 우리 곁을 떠날수밖에 없습니다. 언젠가 때가 되면 어느형태로든지 우리는 헤어질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이 죄에 묶여있는 사람의 숙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아픔이 있을 때, 우리 곁에 있는 예수 그리스도, 임마누엘의 하나님을 바라보실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님께서는 죄에 묶여 죽고 강제로 찢어지고 아파해야 하는 우리를 불쌍히 여겨 우리 곁에 오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를 대신해서 죽으셨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의 피와 살로 우리를 다시 살리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죽음이 영원한 이별이 되는 것이 아니라 천국에서의 재회가 되도록 바꾸셨기 때문입니다.
슬프고 힘드십니까. 슬퍼하시기 바랍니다. 힘들어하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힘내라해도 낼 힘이 없는데 어떻게 힘을 낼수있겠습니까.
그런데 주님의 품안에서 슬퍼하시기 바랍니다. 찬양과 말씀과 함께 우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우리를 영원히 떠나지 않으시는 주님, 결코 우리를 고아같이 내버려두시지 않는 하나님께서 우리 곁에서 우리를 위로 하실 것입니다. 우리와 함께 우실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얼굴에 다시한번 웃음의 날을 주실 것입니다.
그러니 고인의 삶을 다시 반추해보며, 그 삶의 길에서 동행하신 우리의 하나님아버지를, 우리 구주 예수그리스도를, 성령님을 다시한번 떠올리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이 슬프고 아픈 시간이 지나, 천국에서의 재회의 순간을 기대하며 기다릴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한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 나이다.
- 아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