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절당하신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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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에서 유명해지신 예수님
갈릴리에서 유명해지신 예수님
눅 4:14-15 “예수께서 성령의 능력으로 갈릴리에 돌아가시니 그 소문이 사방에 퍼졌고 친히 그 여러 회당에서 가르치시매 뭇 사람에게 칭송을 받으시더라”
// 성령의 능력으로 갈릴리에 돌아갔다는 것은 사람들에게서 사탄을 내쫓고 하나님의 나라를 오게 하는 그 능력으로 충만해지신 상태로 갈릴리에 들어가셔서 많은 이적들이 나타났음을 요약하여 진술하는 것이다. 당시 그 이적들로 말미암아 갈릴리 지역에 예수님에 대한 소문이 퍼졌다.
// 예수님이 회당에서 가르치셨던 내용은 이제 그들에게 가까이 다가온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것이었을 것이다.
고향으로 돌아가신 예수님
고향으로 돌아가신 예수님
눅 4:16-17 , 눅 4:20 “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드리거늘 책을 펴서 이렇게 기록된 데를 찾으시니 곧”, “책을 덮어 그 맡은 자에게 주시고 앉으시니 회당에 있는 자들이 다 주목하여 보더라”
// 예수님은 여느 유대인과 같이 안식일이 되면 회당에서 예배를 드리셨다.
// 일반적으로 회당 예배의 순서는 다음과 같다.
1) 회중 찬송, 2) 쉐마 낭독, 3) 기도 낭송, 4) 율법과 예언서 낭독(해설), 5) 축복 선포와 아멘 화답
// 회당에서 예배를 드릴 때에는 회당장이 성경 봉독자에게 양피지로 된 성경을 전해주고, 성경 봉독자는 그 날의 정해진 본문을 읽는다. 이어서 읽은 본문에 대한 해석을 회당에 있는 누구에게든 청하여 듣는다. 이 날 성경 봉독자와 해석자는 예수님이셨다.
예수님의 설교
예수님의 설교
눅 4:18-19, 눅 4:21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이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되 이 글이 오늘 너희 귀에 응하였느니라 하시니”
// 예수님은 이사야 61:1-2 과 이사야 58:6 을 찾아서 읽으셨다. 이스라엘이 고대하던 메시야에 대한 예언인데, 예수님은 지금 예수님의 해석을 듣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말씀이 이루어졌다고 말씀하고 계시다. 즉 예수님은 자신이 메시야라고 선언하고 있다. 메시야가 그들의 눈 앞에 왔다. 이스라엘이 해방되고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때가 왔다.
// 이스라엘이 기대하던 메시야와 하나님께서 보내신 메시야의 모습은 과연 같았을까? 예수님의 행적을 다 살펴갈 쯔음 이스라엘이 기대하던 메시야와 예수님의 모습이 전혀 다름을 알게 될 것이다.
고향 사람들의 반응
고향 사람들의 반응
눅 4:22 “그들이 다 그를 증언하고 그 입으로 나오는 바 은혜로운 말을 놀랍게 여겨 이르되 이 사람이 요셉의 아들이 아니냐”
// 성령의 능력에 힘입어 선포되는 말씀에는 힘이 있고 은혜가 있었다. 또한 들려오는 소문도 예수님이 특별한 분이라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예수님이 메시야라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 그들의 기억에는 예수님이 특별한 분이라고 생각할 만한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고향 사람들에게 예수님은 그저 평범한 목수의 아들일 뿐이었다. 특별히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전문적인 교육을 받는 것도 아니었고, 하나님의 사람들이라고 여겨지는 예루살렘 성전의 높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은 것도 아니었다. 그들의 기억에 예수님은 촌구석 출신의 평범한 사람일 뿐이었다. 또한 그들의 눈에 예수님이 특별하게 보이는 것도 없었다. 특별히 주목을 끄는 외모를 가진 것도 아니었고, 메시야라는 기대에 걸맞는 차림새를 한 것도 아니었다. 그들은 이내 예수님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예수님의 대답
예수님의 대답
눅 4:23-24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반드시 의사야 너 자신을 고치라 하는 속담을 인용하여 내게 말하기를 우리가 들은 바 가버나움에서 행한 일을 네 고향 여기서도 행하라 하리라 또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선지자가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는 자가 없느니라”
// 예수님께서는 고향 사람들이 자신을 의심할 것을 아셨다. 그리고 자신을 향한 의심이 가득한 채로 가버나움에서처럼 능력을 보여주면 우리가 믿어보겠다고 대답할 것을 아셨다. 하나님의 능력이 확실하게 나타나고 있지만 머뭇거리며 의심을 품은 채로 하나님께 더 확실한 증거를 요구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동일하다. 이스라엘이 예언자들을 거절했던 것처럼 나사렛 사람들은 예수님을 거절하고 있다.
예언자들을 거절한 이스라엘
예언자들을 거절한 이스라엘
눅 4:25-27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엘리야 시대에 하늘이 삼 년 육 개월간 닫히어 온 땅에 큰 흉년이 들었을 때에 이스라엘에 많은 과부가 있었으되 엘리야가 그 중 한 사람에게도 보내심을 받지 않고 오직 시돈 땅에 있는 사렙다의 한 과부에게 뿐이었으며 또 선지자 엘리사 때에 이스라엘에 많은 나병환자가 있었으되 그 중의 한 사람도 깨끗함을 얻지 못하고 오직 수리아 사람 나아만뿐이었느니라”
// 엘리야가 활동하던 시대에 이스라엘 사람들은 우상 숭배에 빠져 있었다. 엘리야는 그런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몇년 동안 비를 내리시지 않을 것이라고 예언하였고, 실제로 그렇게 되었지만 우상 숭배를 멈추라는 그의 말을 듣는 사람이 없었다. 엘리야가 이스라엘 사람들이 하나님 대신 섬기던 바알 신의 사제들과 기도로 대결하여 승리하였지만 그럼에도 그의 말을 듣는 사람이 없었다. 당시 엘리야의 말을 듣고 순종하여 하나님께 은혜를 입은 사람은 이방인인 사렙다의 한 과부와 이스라엘의 소수의 사람들 뿐이었다.
// 엘리야의 뒤를 이어 예언자가 된 엘리사의 시대에도 마찬가지였다. 하나님께서 엘리사를 통해 수많은 기적을 나타내셨지만 이스라엘 사람들은 우상 숭배를 멈추지 않았다. 당시 엘리사의 말을 듣고 순종하여 하나님께 은혜를 입은 사람은 이방인인 한 장군과 이스라엘의 소수의 사람들 뿐이었다.
//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우상과 하나님 사이에서 머뭇거리는 사람들, 하나님께 더욱 큰 증거를 보이라 요구하며 하나님을 시험하던 사람들에게 엘리야는 이렇게 말하였다.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둘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르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를지니라 하니 백성이 말 한마디도 대답하지 아니하는지라"(왕상 18:21)
// 예수님은 그들 모두가 아는 옛 조상들의 이야기를 하시면서 나사렛 사람들이 예수님을 거절하는 것처럼 하나님도 그들을 거절할 것임을 말씀하셨다. 의심을 품고 하나님을 시험하는 자들에게는 하나님께 받을 몫이 없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아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사람만이 하나님께 그 몫을 받는다.
분노한 사람들
분노한 사람들
눅 4:28-30 “회당에 있는 자들이 이것을 듣고 다 크게 화가 나서 일어나 동네 밖으로 쫓아내어 그 동네가 건설된 산 낭떠러지까지 끌고 가서 밀쳐 떨어뜨리고자 하되 예수께서 그들 가운데로 지나서 가시니라”
// 예수님께서 고향 사람들의 중심을 정확하게 폭로하셨다. 그들은 자신들이 옛 조상들과 같이 의심하며 하나님을 시험하는 사람이라는 것이 드러나자 분노하며 예수님을 죽이려 하였다. 하지만 아직 예수님께서 죽으실 때가 되지 않았다. 예수님은 자신을 붙잡으려는 수많은 사람들의 손을 지나쳐 유유히 빠져나가신다.
// 그들이 그토록 분노한 이유는 무엇인가? 마음에 찔림이 있었기 때문이다. 진리이신 예수님 앞에 서면 우리의 어둠이 드러날 수 밖에 없으며, 그때 사람들은 회개하며 하나님께 돌아가거나 외면하거나 분노하거나 하는 반응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