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이곳에서 ‘하나님 나라’가 직면한 폭력적인 반대를 언급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 이 반대는 그 나라의 전령인 세례 요한의 체포와 투옥에서 이미 분명하게 보여 졌고 예수님 자신에 대한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공식적 반대 속에서 보다 불길한 전조가 드리워졌다. 감옥에 갇힌 채로 요한이 질문을 제기하고 있는 문맥에서 이러한 이해는 보다 적절하게 다가온다.
따라서 세례 요한은 옛 질서의 마지막 사람인 반면, 그의 운명은 이미 새로운 질서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갈등을 미리 맛보는 것이었다. 여기서 다시 한 번 하나님 나라는 이미 현존하는 것으로 분명하게 제시되고 있다. 하나님 나라는 폭력적인 반응을 촉발시킬만큼 충분히 역동적인 힘으로써 현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