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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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95 (통 82) "나의 기쁨 나의 소망되시며"

대하 1:1-17

1다윗의 아들 솔로몬의 왕위가 견고하여 가며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사 심히 창대하게 하시니라
2솔로몬이 온 이스라엘의 천부장들과 백부장들과 재판관들과 온 이스라엘의 방백들과 족장들에게 명령하여 3솔로몬이 온 회중과 함께 기브온 산당으로 갔으니 하나님의 회막 곧 여호와의 종 모세가 광야에서 지은 것이 거기에 있음이라 4다윗이 전에 예루살렘에서 하나님의 궤를 위하여 장막을 쳐 두었으므로 그 궤는 다윗이 이미 기럇여아림에서부터 그것을 위하여 준비한 곳으로 메어 올렸고 5옛적에 훌의 손자 우리의 아들 브살렐이 지은 놋 제단은 여호와의 장막 앞에 있더라
솔로몬이 회중과 더불어 나아가서 6여호와 앞 곧 회막 앞에 있는 놋 제단에 솔로몬이 이르러 그 위에 천 마리 희생으로 번제를 드렸더라 7그 날 밤에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나타나 그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게 무엇을 주랴 너는 구하라 하시니 8솔로몬이 하나님께 말하되 주께서 전에 큰 은혜를 내 아버지 다윗에게 베푸시고 내가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게 하셨사오니 9여호와 하나님이여 원하건대 주는 내 아버지 다윗에게 허락하신 것을 이제 굳게 하옵소서 주께서 나를 땅의 티끌 같이 많은 백성의 왕으로 삼으셨사오니 10주는 이제 내게 지혜와 지식을 주사 이 백성 앞에서 출입하게 하옵소서 이렇게 많은 주의 백성을 누가 능히 재판하리이까 하니 11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이르시되 이런 마음이 네게 있어서 부나 재물이나 영광이나 원수의 생명 멸하기를 구하지 아니하며 장수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내가 네게 다스리게 한 내 백성을 재판하기 위하여 지혜와 지식을 구하였으니 12그러므로 내가 네게 지혜와 지식을 주고 부와 재물과 영광도 주리니 네 전의 왕들도 이런 일이 없었거니와 네 후에도 이런 일이 없으리라 하시니라 13이에 솔로몬이 기브온 산당 회막 앞에서부터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이스라엘을 다스렸더라
14솔로몬이 병거와 마병을 모으매 병거가 천사백 대요 마병이 만 이천 명이라 병거성에도 두고 예루살렘 왕에게도 두었으며 15왕이 예루살렘에서 은금을 돌 같이 흔하게 하고 백향목을 평지의 뽕나무 같이 많게 하였더라 16솔로몬의 말들은 애굽과 구에에서 사들였으니 왕의 무역상들이 떼로 값을 정하여 산 것이며 17애굽에서 사들인 병거는 한 대에 은 육백 세겔이요 말은 백오십 세겔이라 이와 같이 헷 사람들의 모든 왕들과 아람 왕들을 위하여 그들의 손으로 되팔기도 하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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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기 개요

역대기는 이스라엘 왕들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는 책이다. 이스라엘 왕들의 역사는 사무엘서와 열왕기서에 자세히 나와 있다. 그런데도 역대기가 또 있다는 것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역대기는 히브리어 성경의 맨 끝에 등장한다. 우리가 오늘날 가지고 있는 성경은 소선지서로 끝나는 데 반해 히브리어 성경에서는 역대기로 끝난다.

[참고] 히브리어 성경 순서

창세기 - 출애굽기 - 레위기 - 민수기 - 신명기
여호수아 - 사사기 - 사무엘 - 열왕기
이사야 - 예레미야 - 에스겔
호세아 - 오엘 - 아모스 - 오바댜 - 요나 - 미가 - 나훔 - 하박국 - 스바냐 - 학개 - 스가랴 - 말라기
시편 - 욥기 - 잠언 - 룻기 - 아가 - 전도 - 예레미야애가
에스더 - 다니엘 - 에스라 - 느헤미야 - 역대기
히브리어 성경이 에스더 - 다니엘 - 에스라 - 느헤미야 - 역대기 순서로 끝나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포로기에서 돌아온 다음 이스라엘 공동체 재건의 역사를 구약성경의 맨 끝에 배치하고 있고, 그 마무리가 역대기이다! 즉, 역대기를 기록한 것은 이스라엘 공동체의 역사적인 계승을 위한 것이었다고 볼 수 있다. 포로기 이후 이스라엘 공동체이 재건은 성전과 성벽의 재건과 율법의 회복을 통한 여호와 신앙의 회복으로 비로소 완전해진다. 율법을 통해 여호와 신앙을 회복함에 있어서 역사적 정통성이 있음을 강조하는 한편, 그 역사를 이어가야 할 책임을 스스로 떠맡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역대기는 사무엘서나 열왕기서에 있는 것같은 세밀하고 자세한 사건 중심이라기보다는 정통성을 중심으로 기록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고, 특히 다윗이나 솔로몬 왕의 실수에 관한 기록은 불필요해진다. 왕들 중에도 여호와 신앙을 가졌던 왕과 그렇지 못했던 왕을 대조함으로써 여호와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해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으로 창대해짐 (1)

다윗의 아들 솔로몬의 왕위가 견고해지고,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셔서 그가 심히 창대하게 하셨다고 한다. 성도의 번성과 창대하게 되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손에 달린 것이어서, 성도는 하나님과 함께 하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수 있도록 늘 자신을 정결하게 지켜야 한다.

성전 건축의 필요성 (2-5a)

성전이 아직 건축되지 않아서 성막은 기브온 산당에 있고, 그 성막 안에 법궤가 모셔져 있다. 놋 제단은 성막 앞에 놓여져 있다. 바로 그곳으로 솔로몬은 이스라엘의 군부와 행정부와 재판부와 족장들을 이끌고 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천 마리의 번제를 드린다.

솔로몬의 간구 - 지혜 (5b-13)

솔로몬은 하나님께 일천 번제를 드리고, 하나님은 그 밤에 솔로몬을 찾아 무엇을 구하든지 주겠다고 하신다. 솔로몬은 1) 하나님께서 자신을 아버지 다윗의 뒤를 이어 왕이 되게 하셨으니(8절), 2) 다윗 왕에게 약속하신 것을 굳게 해달라고 하고(9절), 3) 왕으로서 백성을 재판할 때 필요한 지혜를 구한다(10절).
하나님은 솔로몬이 자신을 위하여 구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맡기신 왕의 직분을 감당하기 위해 지혜를 구하는 것을 보시고, 기뻐하신다. 하나님의 기쁨은 결국 솔로몬에게 그가 구하지 않은 자기 자신을 위한 것들 - 지혜와 지식 외에도 부와 재물과 영광도 - 까지도 주신다!

[적용]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직분과 사역이 있다. 그 직분과 사역에 충실하기 위해 필요한 것을 하나님께 구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신다! 이런 삶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삶이다! 예배자의 삶이다! 그리고 예배자의 삶에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복이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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