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을 위해 기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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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디모데전서 2장 1~7절
제목: 모든 사람을 위해 기도하라
바울은 교회를 세우는 방법에 대해 말했습니다. 율법은 우리를 죄인으로 만들고, 예수 그리스도께 향하게 했다면, 예수님께서는 우리 죄인을 위해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우리를 대신해서 예수님이 희생제물이 되심으로 우리를 구원해주셨습니다. 예수님의 기반 위에 교회는 바르게 세워진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세우신 교회의 성도들은 차별이 없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직접 피를 흘리시며 구원하신 귀한 성도들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성도들은 모두 차별이 없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성도들 뿐 아니라 정치 지도자들과 다스리는 자들, 특히 교회를 핍박하는 자들을 위해서도 기도하라고 말합니다. 그것이 교회를 세우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것 그것을 우리는 오늘 살펴보려고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1절부터 7절까지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는 ‘모든 사람’입니다. 계속해서 모든 사람을 위하여 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때 당시의 교회는 엘리트주의가 심했기 때문입니다. 교회 안에서 특별한 영적 자질을 가진 사람만이 진정한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을 영지주의라고 말합니다. 영적인 지식을 강조하고, 그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던 자들입니다. 그래서 교회에 있는 모든 성도가 다 구원을 받은 것이 아니라 영적인 지식을 얻기 위해 노력해야만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러한 영지주의의 주장에 대해 단호하게 말합니다. 너희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기도를 하라고 말합니다. 바로 교회 안에 있는 성도들을 향해서 기도하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4절에 나오는 것처럼 하나님께선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기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영지주의처럼 특정한 사람들, 영적인 지식을 얻은 사람만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음을 당하시고, 우리를 선택해주셨다는 것을 믿는 사람들이 구원을 받는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교회는 다른 성도들을 무시해서는 안 되고,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고, 그들이 말씀 앞에 바르게 세워지길 기도하며, 그들이 믿음을 떠나지 않도록 기도하라고 바울은 말합니다. 이것이 바로 교회를 바르게 세우는 방법입니다.
6절을 보시면 예수님께서도 모든 사람을 위하여 자신을 대속물로 주셨습니다. 그리고 바울은 자신을 소개하면서 7절 마지막에 내가 이방인의 스승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즉 교회 안에서는, 예수님의 구원을 받은 자들은 국적이 상관 없고, 신분도 상관 없고, 모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교회를 세우는 방법입니다. 교회가 모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동등하다는 사실이 교회를 견고하게 만들고, 건강하게 만듭니다. 따라서 우리는 교회 안에 있는 성도들을 차별된 시선으로 보아선 안 됩니다. 이들은 내 가족이고, 내 형제자매며, 우리의 친척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서로 친밀하며, 안부를 묻고, 서로 겸손하게, 자신과 동등되게 여김으로 교회는 바르게 세워집니다.
그리고 바울은 교회 성도들을 위해서도 기도하지만, 교회 밖에 있는 지도자들을 위해서도 기도하라고 말합니다.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해서도 기도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 때 당시에 그리스도인 통치자가 없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 말은 굉장히 놀랍고, 충격적인 일이었습니다. 로마를 다스리던 황제는 네로였으며, 네로는 기독교인에 대해 적대감을 가지고 있었고, 허영심이 많았으며 잔인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 지도자를 위해 기도하라고 말합니다. 지도자를 위해 기도하라는 말씀은 구약에서도 군데 군데 나옵니다. 예레미야는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는 유다 백성들을 향해 너희는 바벨론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기도하라고 말했고, 성전을 재건하라고 명령했던 고레스도 ‘왕과 왕자들의 생명을 위해 기도하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왜 통치자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할까요? 성도들을 위해서 기도하면 끝났지, 왜 우리들을 고통스럽게 하는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해야 할까요? 바울은 거기에 대한 명확한 대답을 우리에게 말해줍니다. 2절 중간 말씀입니다.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 우리가 지도자들을 위해서 기도할 때 이들이 지혜를 가지고 통치하며, 나라를 평안하게 다스리도록 기도합니다. 그리고 그 기도가 이뤄지면 성도들에게는 전쟁이나 차별 없이 평화가 임하게 됩니다. 또한 질서 있는 사회 속에서 교회가 하나님께서 주신 책임을 잘 완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복음이 왕성하게 잘 전해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전쟁 속에서도 복음이 전해지지만 질서 있는 사회 속에서 복음의 기초와 교리에 대해 상세하게 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교회는 국가와 지도자들을 위해서도 기도해야 합니다. 교회가 이 사회 속에서 바르게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뜻을 책임지고 행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이 말씀이 정부가 행하는 모든 정책에 순응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정부도 곧 죄인들이 모인 곳이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제정한 법 가운데 하나님의 뜻과 상충되는 법이 있을 수 있고, 또 그것으로 인해 성도들이 고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오늘과 같이 민주주의 사회 속에서 성도들은 정부의 법 제정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이 사회 속에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노력해야 합니다. 정부가 교회의 존립 자체를 없애려고 한다면 교회는 이에 대해 저항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상황이 아니라면 교회는 정부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이 정부가 그러한 길을 가지 않도록 기도하고, 이 사회 속에 정의와 평화가 생길 수 있도록 기도하면서 참여해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오늘 말씀을 2가지로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로, 교회의 성도들은 차별없이 서로를 대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선 모든 사람을 위해 피를 흘리셨고, 구원하셨습니다. 따라서 교회는 차별없이 모두 그리스도 안에서 동등한 자임을 기억하고 대해야 합니다. 둘째로, 교회의 성도들은 지도자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선 교회만 세운 것이 아니라 정부를 세우셨습니다. 이들을 통해 정의와 평화가 이뤄지게 하셨습니다. 따라서 성도들은 정부와 지도자들을 통해 나라가 바르게 세워지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이 2가지를 통해 교회는 더욱 바르게 세워질 것입니다.
1장의 말씀이 교리적인 기초, 우리의 복음에 대해서 설명했다면, 2장은 그보다 더 실제적이고 현장성이 강한 말씀입니다. 교회의 형제 자매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또 우리를 핍박하는 정부에 대해 우리가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설명해주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교회는 세상과 상관없이 살지 않습니다. 우리는 세상 속에서 이들과 어울려서 살아가며 복음을 증거합니다. 그렇기에 교회는 산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도시 속에 있고, 도시와 어울려 지냅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의 소금과 빛이라고 말씀하신 것이 바로 이것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학교 생활을 생각해보십시오. 반에서 예수님을 믿는 친구들은 거의 몇 없습니다. 나 혼자인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학생일 때도 그랬습니다. 혼자 신앙생활을 해야하니 어려움이 참 많습니다. 그러나 바울이 전한 하나님의 말씀을 비추어 볼 때, 우리는 그 속에서도 반 친구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을 받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심지어 반 속에서 부정적이고, 이미지가 좋지 않은 친구들을 위해서도 기도해야 합니다. 그 친구들이 더 나쁜 길에 빠지지 않도록, 더 좋은 사회, 하나님의 말씀에 부합한 사회를 만들어 가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것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나로부터 하나님의 정의가 나타나고, 사랑이 나타나도록 해야 합니다.
7절을 보십시오. 바울도 자신이 전파하는 자와 사도로 세움을 받았다 말했습니다. 우리 성도들도 복음을 전파하도록, 또 성도로 세움을 받은 자입니다. 우리를 통해 복음이 드러나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길 기도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가 그렇게 할 때 하나님의 교회는 더욱 왕성해지고, 견고하게 세워질 것입니다. 물론 그것은 어렵습니다. 내가 나섰다가 괜히 다른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받거나, 무시받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교회를 세워가는 일임을 잊지 말고, 하나님이 언제나 우리와 함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며 살아가는 여러분이 되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