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섬기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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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디모데전서 3장 1~13절
제목: 교회를 섬기는 사람
오늘은 교회를 섬기는 사람에 대해서 말씀을 듣겠습니다. 교회를 섬기는 사람이란 교회 안에서 특별히 선택을 받아 봉사하는 사람들을 뜻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대로 그 은사에 맞게 교회의 성도들을 섬기고 봉사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사람들은 직분자라고 부릅니다. 교회에 꼭 필요한 자들인 직분자들에 대해 말씀을 듣고자 합니다.
지난 말씀을 되돌아보면 1장은 교리에 대해서 곧 우리가 믿는 신앙에 대해서 고백했고, 2장은 신앙을 가진 자들이 교회 안에서, 혹은 교회 밖에서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지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3장은 이제 교회 생활 곧 예배 생활 가운데 이 예배를 어떻게 섬겨야 하는지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배를 드림에 있어서 특별히 봉사하는 자들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예배드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들을 말씀합니다. 디모데전서 말씀을 통해 교회가 어떤 곳인지, 또한 우리가 속한 교회가 어떻게 바르게 세워지는지 알아가 봅시다.
디모데전서는 직분자들의 자격에 대해서 말합니다. 감독과 집사의 자격을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감독이란 장로와 목사를 포함하는 말입니다. 즉, 목사와 장로와 집사 세 직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권사라는 직분도 있고, 권찰이라는 직분도 있지만 그것은 나중에 생긴 것이고 초기 교회에는 세 직분 곧 목사와 장로와 집사가 있었습니다.
이 세 직분은 하나님께서 직접 만드셨습니다. 왜 만드셨냐면, 바로 예배를 섬기기 위해서입니다. 성도들이 하나님께 예배드릴 수 있도록 예배 순서를 돕고, 성도들을 보살피기 위해서 직분을 세웠습니다. 그래서 목사는 예배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인 하나님의 말씀을 주관하고, 장로들은 성도들이 그 말씀을 따라 잘 살아가고 있는지 점검하며, 집사는 성도들 가운데 재정적인 어려움이나 큰 환난을 겪었을 때 그 사람을 도와서 신앙을 잃지 않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따라서 이 세 직분은 곧 예배를 섬기고 교회를 섬기는 자들입니다.
그렇기에 직분자들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들은 다른 성도들과 동일하게 하나님의 구원을 받은 자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를 따라 교회를 섬기는 자가 되었습니다.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자이기에, 가르치기를 잘하며, 지식적인 분별이 뛰어난 은사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장로는 성도들이 말씀을 잘 따를 수 있도록 지도해주고 모범을 보여야 하기에, 근면하고 성실하며, 말씀에 깊이 순종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집사는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살피고 도와주어야 하기 때문에 긍휼한 마음과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불쌍히 여기고 도와주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각각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를 따라서 교회를 섬기고, 예배를 섬기는 자들이 바로 직분자입니다. 이들은 교회 초기부터 존재하면서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성실히 순종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그래서 이 직분은 교회가 존재하는 동안 늘 함께한다고 해서 항존직으로 부르기도 했습니다. 언제나 존재하는 직분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이 직분자들을 세울 때 우리는 적합한 은사를 가진 사람을 세워야 합니다. 그리고 바울은 디모데전서 3장을 통해 직분자들의 자격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교회를 섬기는 자들이 어떤 성품을 가져야 하고, 또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 말하고 있습니다. 비록 감독과 집사의 자격은 조금 다른 부분이 있지만 교회를 섬기는 자라는 주제 안에서 같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직분자는 책망할 것이 없어야 합니다. 이것은 죄가 전혀 없다는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눈에 띄는 행동이 책망할 것이 없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모범이 되고 칭찬을 듣는 자가 직분자로 세워져야 한다는 뜻입니다. 책망할 것이 없이 모범적인 사람을 직분자로 세울 때 이 사람은 교회에서 분란을 일으키지 않고 잘 섬길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직분자는 자제력이 뛰어나야 합니다. 자제력이란 자신을 통제할 수 있는 힘입니다. 직분자가 자기 자신을 통제할 수 없다면 어떻게 다른 사람들을 지도할 수 있겠냐고 묻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직분자는 자신을 스스로 감독하고, 통제하며 말씀 앞에 바르게 세워야 합니다.
또한 나그네를 대접하는 것을 잘해야 합니다. 당시 사회는 숙박하는 곳이 마땅치 않았습니다. 더럽고 안전하지 못하며 대부분 건전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이들은 여행을 가거나 다른 지역으로 가게 될 때 필치 못하게 어려움을 겪어야 했습니다. 직분자들은 이러한 나그네들을 돌보고 불쌍히 여기는 것을 큰 덕목으로 여겼습니다. 어려움에 처한 자들을 사랑하고 대접하면서 마치 예수님을 대접하는 것처럼 여겼습니다. 말씀에도 부지중에 천사를 도왔다고 말하면서 이들을 잘 보살피고 돌보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는 이웃에 대해 관심과 사랑을 기울이라는 말과 같습니다. 직분자들은 교회 안에서 뿐 아니라 교회 밖에서도 어려움에 처한 자들을 보면 그들을 도와주어야 합니다.
직분자들은 혈기와 기질을 잘 다스려야 합니다. 특히 직분자는 인내심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거룩한 모임이지만 죄인들의 모임이기도 하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러나 직분자가 인내를 가지고 끊임없이 이들을 보살피고, 섬긴다면 이들은 말씀 앞에 바로 세워져서 점차 성장해갈 것입니다.
또한 직분자는 자기 집을 잘 다스려야 합니다. 가정에서부터 직분자는 부모의 역할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자기 집에서부터 역할을 감당하고 성실하게 섬길 때 교회에서도 마찬가지로 섬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직분자는 다양한 자격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특별한 은사를 따라 직분자가 세워지기도 하지만 다른 이들의 모범이 되고, 자제력이 뛰어나며, 약한 자들을 보살피고 자기 가정에서부터 성실히 임해야 합니다. 그래야 교회 안에서 다른 이들을 섬기고 봉사하며 이들을 하나님의 나라로 이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직분자들에게 감사히 생각하며 이들의 섬김과 봉사에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이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믿음을 지키고 살 수 있었습니다. 직분자들을 통해서 말씀을 배우고, 교회 생활에 대해서 배우며, 성도들을 사랑하고 섬기는 것이 어떤 것인지 배우기 때문입니다. 만약 직분자들이 없다면 우리는 말씀을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하고, 말씀을 다르게 이해하게 될 것이며, 서로 간에 사랑도 없이 회사를 다니는 것처럼 바뀌고 말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선 은사를 주시고 직분자를 주셔서 교회를 바르게 세우게 하셨고, 또 성도들이 직분자들을 통해 바르게 드려지는 예배를 통해서 믿음을 세워가도록 하셨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직분을 사모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가 커서 교회를 섬기게 될 때 우리도 이러한 직분을 감당할 수 있도록 허락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이 직분을 사모하는 것이 곧 교회를 사랑하는 길이며, 하나님의 나라를 섬기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지금부터 그 자격을 미리 연습해야 합니다. 우리 스스로를 통제하고, 말씀 앞에 바로 세우며, 혈기를 내세우거나 성질을 내는 것이 아니라 인내를 가지고 섬기고 봉사해야 합니다. 다른 이들에게 사랑을 표현하고, 긍휼한 마음을 갖게 해달라고 구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마음을 가질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주의 교회를 위해 헌신하고 섬기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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