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따르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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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신경
찬송가 438장 내 영혼이 은총입어
역대하 28장 1-15절
선택하며 사는 인생
선택하며 사는 인생
우리의 삶은 선택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야 할 것과 가지 말아야 할 것을 온전하게 선택할 때 우리의 인생 길의 순적함이 결정됩니다. 오늘 우리는 유대에 등장한 악한 왕 아하스와 평소같으면 불순종의 길을 걷던 북 이스라엘에 등장한 선지자 오뎃과 그에 순종하는 백성의 삶을 만나게 됩니다.
악한 왕 아하스
악한 왕 아하스
요담을 이어 유다 왕 중에서 가장 악한 두 왕중 한 사람인 아하스의 통치가 시작됩니다. 아하스는 모든 부분에서 하나님 앞에서 불순종한 왕입니다. 그는 바알의 형상을 만들고 하나님께서 가나안에서 추방하신 인신 제사를 지내고, 산당에서도 제사하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악랄한 일들을 행합니다.
2 이스라엘 왕들의 길로 행하여 바알들의 우상을 부어 만들고
3 또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서 분향하고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사람들의 가증한 일을 본받아 그의 자녀들을 불사르고
4 또 산당과 작은 산 위와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하니라
역대기 기자는 2절을 시작하면서 아하스가 북 이스라엘 왕들의 길로 행했다고 기록합니다.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길은 우상숭배의 길이었고, 거기에 더해진 오므리 왕조 아합의 길은 다른 나라의 신을 섬기는 더욱 악한 길이었습니다. 그런데 유다의 왕이 이러한 북이스라엘의 길을 걸어간 것입니다.
그렇다면 아하스의 시대는 주변국과 평안을 누린 시대였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아하스가 북 이스라엘의 왕들의 길을 걸었으나 그는 오히려 북 이스라엘의 왕들에 의해 고통을 당합니다. 아하스와 그 백성들이 입은 피해를 6, 7절을 통해 같이 봅시다.
6 이는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렸음이라 르말랴의 아들 베가가 유다에서 하루 동안에 용사 십이만 명을 죽였으며
7 에브라임의 용사 시그리는 왕의 아들 마아세야와 궁내대신 아스리감과 총리대신 엘가나를 죽였더라
아하스는 오히려 북 이스라엘의 왕 베가의 공격을 받아 아들이 죽고 대신들을 잃고, 군사 12만명을 하루에 잃었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그는 백성 20만명을 포로로 빼앗기기는 불행을 맞이 합니다. 8절 말씀을 봅시다.
8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의 형제 중에서 그들의 아내와 자녀를 합하여 이십만 명을 사로잡고 그들의 재물을 많이 노략하여 사마리아로 가져가니
이처럼 아하스 왕은 가지 말아야 할 길을 걸었기 때문에 그 자신도 불행했지만 믿음의 공동체인 유다를 훼손하는 심각한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악한 북이스라엘에 선지자 오뎃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는 이렇게 끌려 오는 유다 백성을 보고 심히 노하여 그 백성을 꾸짖었습니다. 우리 9-11절 말씀을 봅시다.
9 그 곳에 여호와의 선지자가 있는데 이름은 오뎃이라 그가 사마리아로 돌아오는 군대를 영접하고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유다에게 진노하셨으므로 너희 손에 넘기셨거늘 너희의 노기가 충천하여 살륙하고
10 이제 너희가 또 유다와 예루살렘 백성들을 압제하여 노예로 삼고자 생각하는도다 그러나 너희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함이 없느냐
11 그런즉 너희는 내 말을 듣고 너희의 형제들 중에서 사로잡아 온 포로를 놓아 돌아가게 하라 여호와의 진노가 너희에게 임박하였느니라 한지라
오뎃은 북이스라엘의 태도를 심히 꾸짖습니다. 하나님께서 남유다의 죄악으로 인해 그들을 북이스라엘 손에 붙여 전쟁에 이기게 하신 것인데 북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진노를 의식하지 않고 도리어 자신들의 분노로 그들을 대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심각한 지적입니다. 살다보면 세상에서 약한 자들이 있고, 우리가 알 수 없는 어떤 이유 때문에 하나님 앞에서 징계를 받아 문제가 드러나는 분들이 있는데, 그것을 두고 사람들이 판단을 해서 저들은 악한 자, 우리는 선한자라고 나누면 안된다는 뜻입니다. 심판과 사람의 삶의 길은 하나님의 손에 있는 것이지 사람이 판단한 일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오히려 그들을 선하게 대하여 하나님을 두려워할 때 하늘의 은혜가 임하하게 된다는 것이 오뎃의 가르침입니다.
감사하게도 북 이스라엘은 선지자의 말에 순종합니다. 15절에 보면 선지자의 경고에 자신을 돌이킨 이들이 포로를 이렇게 대우했다고 기록합니다.
15 이 위에 이름이 기록된 자들이 일어나서 포로를 맞고 노략하여 온 것 중에서 옷을 가져다가 벗은 자들에게 입히며 신을 신기며 먹이고 마시게 하며 기름을 바르고 그 약한 자들은 모두 나귀에 태워 데리고 종려나무 성 여리고에 이르러 그의 형제에게 돌려준 후에 사마리아로 돌아갔더라
12절에 보면 사람들이 이름이 나옵니다. 이들이 말씀을 깨닫고 포로들으를 맞아 옷을 입히고, 신을 신기고, 먹이고 마시게 하고 기름을 발라 주어 치료해 주소, 약한 자들은 나귀에 태워서 다 돌려보냈다는 것입니다. 남 유다는 왕이 타락하여 나라를 어지럽혔으나 북 이스라엘은 깨어있는 선지자를 통해 주신 말씀으로 순종의 길을 걸었다는 것입니다.
우리 예수님은 순종하신 왕이십니다.
우리 예수님은 순종하신 왕이십니다.
우리는 왕이요 선지자로 오신 예수님의 순종을 항상 마음에 붙들어야 합니다. 오늘 이 본문의 이야기는 왕이 실패하니까 선지자가를 통해 말씀과 순종을 가르칩니다. 우리 왕 예수님은 참 선지자이시기도 합니다.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백성들이 순종할 수 있도록 순종의 본을 보이신 분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의 백성들은 예수님을 좇아야 합니다. 아하스의 길, 실패의 길을 경계하고 오뎃의 길, 말씀에 순종하며 사는 길을 선택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순종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순종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임재와 함께 하심을 누리고 있다면 우리는 순종의 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선택은 주님의 모습과 삶을 따른 순종의 길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임재를 가벼이 하거나 잃어버리게 되면 우리의 길은 아하스와 같은 악을 선택하며 사는 길을 걷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주님 안에서 참 왕이요 선지자이신 예수님의 뜻을 좇아 온전한 선택,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을 택하여 살아가는 모든 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