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의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

사도신경

214장 나 주의 도움 받고자

역대하 28장 16-27절

돌이킬 수 있는 기회

성도의 삶에는 돌이킬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이 아무리 악하고 나빠도 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모두는 내 삶에 주어지는 돌이킬 수 있는 기회를 항상 붙들어서 삶을 새롭게 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아하스의 완고함

오늘 본문에서는 악한 왕 아하스에게 돌이킬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집니다. 하나님은 아하스 주변의 왕들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인 남유다가 심각하게 타격을 입도록 조처를 취하십니다. 우리 본문 17, 18절의 말씀을 같이 봅시다.

2 Chronicles 28:17–18 NKRV

17 이는 에돔 사람들이 다시 와서 유다를 치고 그의 백성을 사로잡았음이며 18 블레셋 사람들도 유다의 평지와 남방 성읍들을 침노하여 벧세메스와 아얄론과 그데롯과 소고 및 그 주변 마을들과 딤나 및 그 주변 마을들과 김소 및 그 주변 마을들을 점령하고 거기에 살았으니

당시 아하스는 에돔의 공격을 받고 백성들을 포로로 내어 주었고, 블레세셋의 침략으로 인해 큰 고난을 받았습니다. 어제 보았던 대로 그는 이미 심각한 범죄함을 저질러 북 이스라엘에게도 큰 위기를 겪기도 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아하스의 범죄로 인해 그를 낮추신 결과였습니다. 우리 19절 말씀을 봅시다.

2 Chronicles 28:19 NKRV

19 이는 이스라엘 왕 아하스가 유다에서 망령되이 행하여 여호와께 크게 범죄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유다를 낮추심이라

삶이 잘 풀어지지 않고 내 생각대로 살았던 인생이 실패를 겪게 되면 자연스럽게 스스로를 돌이켜 하나님을 찾는 것이 믿는 사람의 도리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아하스의 죄를 심판하심으로서 그의 나라를 낮추어 회개의 자리로 인도하시고 계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는 마지막까지도 하나님께 마음을 돌리지 않습니다. 우리 16절 말씀을 봅시다.

2 Chronicles 28:16 NKRV

16 그 때에 아하스 왕이 앗수르 왕에게 사람을 보내어 도와 주기를 구하였으니

이러한 주변국들의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아하스는 하나님을 찾지 않고 아예 당대의 강국이었던 앗수르 왕 디글랏빌레셋을 의지합니다. 그에게 도움을 구한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이 때가 앗수르가 강했던 시기입니다. 아하스는 팔레스탄인을 중심으로 앗수르를 대적하고자 하던 세력들을 배신하고 앗수르와 힘을 합치고자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결과는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2 Chronicles 28:20–21 NKRV

20 앗수르 왕 디글랏빌레셀이 그에게 이르렀으나 돕지 아니하고 도리어 그를 공격하였더라 21 아하스가 여호와의 전과 왕궁과 방백들의 집에서 재물을 가져다가 앗수르 왕에게 주었으나 그에게 유익이 없었더라

앗수르 왕은 아하스를 돕지 않고 오히려 그를 공격했고, 아하스가 가져다 주는 재물에는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업친 데 덮친 상황인데도 그는 더욱 더 하나님께 범죄합니다. 우리 22, 23절을 봅시다.

2 Chronicles 28:22–23 NKRV

22 이 아하스 왕이 곤고할 때에 더욱 여호와께 범죄하여 23 자기를 친 다메섹 신들에게 제사하여 이르되 아람 왕들의 신들이 그들을 도왔으니 나도 그 신에게 제사하여 나를 돕게 하리라 하였으나 그 신이 아하스와 온 이스라엘을 망하게 하였더라

이 정도 되면 그가 마음을 돌이킬만 한데도 그는 여기에서도 회개를 향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갑니다.

2 Chronicles 28:24–25 NKRV

24 아하스가 하나님의 전의 기구들을 모아 하나님의 전의 기구들을 부수고 또 여호와의 전 문들을 닫고 예루살렘 구석마다 제단을 쌓고 25 유다 각 성읍에 산당을 세워 다른 신에게 분향하여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진노하게 하였더라

예수님은 회개의 기회입니다.

하나님께서 성도를 낮추시고 실패를 주실 때 우리는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 시기가 바로 기회의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예수님을 우리에게 선물로 주시면서 성도들이 십자가의 낮아짐을 깨닫게 하시고자 하십니다. 내가 죄인이고 내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때 부활이 있고, 구원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십자가의 낮아지신 주님을 통해 우리에게 회개와 돌이킴의 기회를 선물하신 것입니다. 내 힘을 의지하지 않고 주님을 붙들 때 참 회복과 소망이 있는 것입니다.

십자가를 기억합시다.

악한 왕이라 불리지만 아하스에게도 하나님은 기회를 주십니다. 그를 낮추시어 하나님께 마음을 돌이킬 시간을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예수님은 회개의 기회로 와 계십니다. 내 마음을 스스로 높은 자리에 두지 않도록 경계하고, 오직 십자가의 주님 앞에서 회개하여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말씀을 따라 살 때 참 복이 임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도 이러한 은혜가 풍성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