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 언약(삼하 7: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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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가서 내 종 다윗에게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네가 나를 위하여 내가 살 집을 건축하겠느냐

6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부터 오늘까지 집에 살지 아니하고 장막과 성막 안에서 다녔나니

7 이스라엘 자손과 더불어 다니는 모든 곳에서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을 먹이라고 명령한 이스라엘 어느 지파들 가운데 하나에게 내가 말하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나를 위하여 백향목 집을 건축하지 아니하였느냐고 말하였느냐

8 그러므로 이제 내 종 다윗에게 이와 같이 말하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목장 곧 양을 따르는 데에서 데려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고

9 네가 가는 모든 곳에서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 모든 원수를 네 앞에서 멸하였은즉 땅에서 위대한 자들의 이름 같이 네 이름을 위대하게 만들어 주리라

10 내가 또 내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한 곳을 정하여 그를 심고 그를 거주하게 하고 다시 옮기지 못하게 하며 악한 종류로 전과 같이 그들을 해하지 못하게 하여

11 전에 내가 사사에게 명령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때와 같지 아니하게 하고 너를 모든 원수에게서 벗어나 편히 쉬게 하리라 여호와가 또 네게 이르노니 여호와가 너를 위하여 집을 짓고

12 네 수한이 차서 네 조상들과 함께 누울 때에 내가 네 몸에서 날 네 씨를 네 뒤에 세워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라

13 그는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의 나라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

14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니 그가 만일 죄를 범하면 내가 사람의 매와 인생의 채찍으로 징계하려니와

15 내가 네 앞에서 물러나게 한 사울에게서 내 은총을 빼앗은 것처럼 그에게서 빼앗지는 아니하리라

16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셨다 하라

17 나단이 이 모든 말씀들과 이 모든 계시대로 다윗에게 말하니라

우리가 오늘 살펴 볼 언약은 다윗 언약입니다. 아담-노아-아브라함-모세 언약을 이어서 다윗 언약으로 이어집니다. 우리가 왜 계속해서 언약을 공부할까요? 그 이유는 우리가 언약을 통해 하나님께 무엇을 기도해야 할지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하시는지, 무엇을 바라시는지 언약을 통해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언약을 통해 무엇을 배웠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 복을 주신다고 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복을 우리에게 달라고 기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제사장 나라로서 하나님을 증거하며 살 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영광을 우리에게 달라고 기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선 약속에 신실하신 분이니 우리가 그 약속을 따를 때, 약속하신 복을 달라고 기도할 수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스스로 이 약속을 지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아담으로부터 시작해서 언약이 이어졌지만 그 약속이 우리 인간에 의해 계속해서 깨뜨려졌습니다. 우리가 약속을 파기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선 우리를 찾아오셔서 약속을 계속해서 맺어주십니다. 하나님을 떠난 우리를 향해 하나님께서 찾아오셔서 다시 약속을 맺어주셨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언약을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 또한 배울 수 있습니다. 우리를 찾아오시는 하나님의 은혜, 우리와 관계를 끊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언약을 공부합니다.
그렇기에 오늘 다윗 언약에 대한 말씀을 들어보고자 합니다. 다윗 언약은 하나님께서 나단이라는 선지자를 통해 다윗과 약속을 맺은 것입니다. 이 시기는 다윗이 왕이 된 시점입니다. 다윗이 왕이 되어서 하나님을 위한 성전을 짓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을 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선 다윗에게 성전을 짓지 말라고 합니다. 다윗이 아니라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성전을 지으라고 말씀합니다. 왜냐하면 다윗은 전쟁을 하면서 많은 피를 흘리게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나단 선지자를 통해 다윗에게 언약의 말씀을 하십니다. 다윗이 성전을 짓고 싶어하는 마음이 가득할 때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그 때, 하나님께선 성전을 반드시 지을 필요가 없다고 하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선 이스라엘 백성들과 언제나 함께 하셨기 때문입니다. 6절과 7절 말씀에 하나님께선 장막과 성막에 거하시며 이스라엘 백성들과 언제나 함께 하시고, 그들과 더불어 다니셨습니다. 그들과 함께 하시며 그들을 다스리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하나님께선 그 다스림을 다윗을 통해 실현하실 것이라 말합니다. 다윗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다스리는 것을 통해 하나님께서 다스리심을 나타내겠다고 말씀합니다. 8절 말씀 후반부에 다윗을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겠다고 말합니다. 왕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들을 다스리겠다고 선포하십니다.
어떻게 다스릴까요? 우선 적들로부터 백성들을 보호할 것이라 약속하십니다. 원수들을 멸하시고, 다윗의 이름을 높이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을 괴롭게하는 원수들을 향하여 그들에게 심판을 내리실 것이라 약속하십니다. 둘째로 다스림은 평화를 이루게 합니다. 11절 중간에 보면 “너를 모든 원수에게서 벗어나 편히 쉬게 하리라”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선 이스라엘 가운데 왕을 세우셔서 그의 백성들을 지키시고 보호하시며, 그들에게 평화를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12절 말씀처럼 다윗의 씨를 통해, 자손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견고하게 할 것이라 약속하셨습니다.
이는 우선 솔로몬을 말하지만 훗날 오실 예수님을 미리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다스리시고 통치하실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으로 인해 원수였던 사탄이 심판을 받게 되고, 그의 백성들이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평화와 안식을 누리게 될 것을 미리 약속해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 곧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약속 앞에서 소망을 갖고 살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왕을 통해 그의 백성들을 다스리시겠다는 약속 앞에 백성들이 소망을 가지고 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솔로몬 이후에 왕들이 쇠퇴해서 하나님의 약속이 이뤄지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악한 왕들을 통해 오히려 하나님의 백성들이 어려움에 처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뤄져서 예수님을 통해 성취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변하지 않고 이뤄지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왕의 직무를 성실하게 감당하심으로 말미암아 예수님은 우리의 영원한 왕이 되어 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다윗 언약을 생각할 때마다 누구를 생각해야 하겠습니까? 바로 왕이신 예수님 입니다. 예수님께선 우리의 왕이 되셔서 우리를 보호해주십니다. 우리를 모든 원수들에게서 구원해주시고, 그 원수들을 물리쳐 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우리의 평화가 되어주셔서, 예수님 안에서 안식을 누리고 쉼을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수님 밖에는 이런 평화와 안식이 없습니다. 이 세상을 보십시오. 행복을 갈망하지만, 그 행복이 이뤄집니까? 바라면 바랄수록 더 많은 것들을 가지고 싶어하고, 거기서 만족을 누리지 못합니다. 세상 사람들의 인정을 받았다고 해서 그것이 만족될까요? 육체의 아름다움이 우리를 우월하게 만들어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오직 예수님 안에 있을 때에 안식을 얻고, 평화를 얻습니다. 우리 안에서 나올 수 없는 것이, 우리 밖에 있는 예수님을 통해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우리 밖에 있는 의로움, 우리 밖에 있는 평화가 우리를 만족시키기 때문입니다.
왕이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이러한 은혜를 주십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다윗언약을 생각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예수님을 통해 평화를 주시고, 안식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으니,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우리에게 평화와 안식을 달라고 기도할 수 있습니다. 왕이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우리의 원수들을 물리쳐 달라고 기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기도할 때 약속에 신실하신 하나님께선 언약대로 우리에게 이뤄주실 것입니다. 우리에게 참된 평화와 안식을 주실 것입니다. 이 말씀 안에서 평화와 안식을 누리는 저와 여러분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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