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언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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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맺으리라

32 이 언약은 내가 그들의 조상들의 손을 잡고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맺은 것과 같지 아니할 것은 내가 그들의 남편이 되었어도 그들이 내 언약을 깨뜨렸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3 그러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4 그들이 다시는 각기 이웃과 형제를 가리켜 이르기를 너는 여호와를 알라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나를 알기 때문이라 내가 그들의 악행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5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셨느니라 그는 해를 낮의 빛으로 주셨고 달과 별들을 밤의 빛으로 정하였고 바다를 뒤흔들어 그 파도로 소리치게 하나니 그의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니라

36 이 법도가 내 앞에서 폐할진대 이스라엘 자손도 내 앞에서 끊어져 영원히 나라가 되지 못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7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위에 있는 하늘을 측량할 수 있으며 밑에 있는 땅의 기초를 탐지할 수 있다면 내가 이스라엘 자손이 행한 모든 일로 말미암아 그들을 다 버리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8 ◎보라, 날이 이르리니 이 성은 하나넬 망대로부터 모퉁이에 이르기까지 여호와를 위하여 건축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9 측량줄이 곧게 가렙 언덕 밑에 이르고 고아로 돌아

40 시체와 재의 모든 골짜기와 기드론 시내에 이르는 모든 고지 곧 동쪽 마문의 모퉁이에 이르기까지 여호와의 거룩한 곳이니라 영원히 다시는 뽑거나 전복하지 못할 것이니라

오늘 우리가 살펴 볼 말씀은 예레미야 언약입니다. 이 본문을 예레미야 언약이라고 하기도 하고, 새 언약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과 맺으신 언약을 말합니다. 이 언약의 핵심은 33절에 나옵니다. 곧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과 특별한 관계를 맺으신다는 말씀입니다. 왜 이것이 이 언약의 핵심일까요? 하나님과 유다 백성이 맺는 관계가 핵심이 될까요? 왜냐하면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32절 말씀 끝에 보면 그들이 내 언약을 깨뜨렸다고 말씀합니다. 이는 유다 백성이 하나님을 버린 것을 말합니다. 예레미야 2장 13절에는 유다 백성이 하나님께 두 가지 악을 행했다고 말하는데, 곧 생수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입니다. 이는 이스라엘의 광야를 배경으로 한 것인데, 오늘날 사막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사막에 떨어져서 목이 말라가는데, 정작 옆에 있는 오아시스를 버리고 자기를 위해서 스스로 웅덩이를 파고 있습니다. 이 모습이 얼마나 어리석습니까? 그런데 하나님께선 유다 백성들을 향하여 어리석다고 평가하십니다. 생수의 근원,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이 바로 옆에 있는데, 그 하나님을 버리고, 자기를 위해서 스스로 살아간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을 버리고, 내가 원하는대로, 나에게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는 것들만 붙잡고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선 그런 사람들을 향하여서 악을 행한다고 말합니다. 악한 사람이라고 평가하십니다. 그리고 악을 행한 자들은 필연적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선 그 유다 백성들을 심판하지 않으시고 버리지도 않으십니다. 오늘 말씀 31절에 보면,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맺으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굉장히 시각적인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제 유다와 이스라엘을 향해 언약을 맺으러 오시는 것을 두 눈으로 주목하여 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해 다가오시는 것을 보라고 말씀합니다. 특별히 여기선 날이 강조됩니다. 어떤 날이 오면 이것이 이뤄진다고 말씀합니다. 33절에도 그러나 그날 후에 라고 말씀하시며, 어떤 날이 오면 하나님께서 백성과 특별히 관계를 맺으신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날이 오면 하나님께선 이스라엘과 함께 하시며 그들의 마음에 법을 기록하신다고 말씀합니다. 마음에 법을 기록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새겨서 그것이 계속해서 생각나도록 하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셔서 하나님을 날마다 생각하며 살게 하신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그 백성들은 하나님과 교제하며 삽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선 이 백성들의 죄를 다시는 기억하지 않으시겠다고 말씀합니다.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말을 어기고, 나를 버리고 살았지만 이제 나는 너희들의 그 죄를 잊어버리겠다. 너희들의 죄를 용서해주겠다고 말씀합니다. 이것이 바로 예레미야 언약, 새 언약입니다. 하나님께서 새 언약을 맺으실 것인데, 그로 인해 너희들이 이것들을 다 누리게 될 것이라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35절부터 40절까지는 그러한 내용을 부가설명합니다. 35절부터 37절까지는 이스라엘이 죄를 저지른 것으로 말미암아 심판을 받게 될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38절부터 40절까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호와를 위한 성을 건축할 것이고, 여호와의 거룩한 곳을 영원히 지키시겠다고 약속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부가 설명하면서 실제로 이처럼 이루어질 것이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날이 오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날이 오면 이것을 이루시겠다고 약속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 날은 언제일까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이루시는 날은 언제일까요? 바로 예수님께서 성육신하신 날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오셔서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해주시고, 대속하신 날입니다. 이 언약이 예수님에 의해서 성취되었습니다. 예레미야 언약에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이 무엇입니까? 내가 너희의 하나님이 되겠다. 너희는 내 백성이 되겠다는 것입니다. 그 약속은 임마누엘이신, 하나님께서 너희와 함께하겠다라는 뜻인 예수님에 의해 성취되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십자가에 고통받으시고, 낮아지심으로 말미암아 우리 백성들의 죄가 용서받고, 대속받았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예레미야 언약을 통해서 무엇을 배울 수 있습니까? 첫째로, 하나님의 약속은 신실하게 이행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여느 언약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복을 우리에게 달라고 기도할 수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 대해 매우 공격적인 기도라서 꺼려지지만, 이는 하나님의 속성과 하나님의 약속에 근거해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근거해서 하나님의 복을 구해야 합니다. 둘째로, 하나님께선 악을 행한 죄인들을 찾아오셨다는 점입니다. 하나님께선 언약을 깨뜨린 백성들을 찾아오셔서 너희와 함께 할 것이라 약속하셨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하나님의 긍휼하심에 근거해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먼저 하나님을 찾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찾으시고, 우리에게 내려오셨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약속이 예수님에 의해 성취되었음을 배울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선 스스로 낮아지심으로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해주셨고, 그 죄를 기억하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이제 너희는 죄인이 아니니 하나님의 법을 순종하며 살도록 하셨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예수님께서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해 주셨음을 신뢰하며, 하나님의 법을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말씀에 순종함으로 자신있게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예레미야 언약입니다. 이 언약을 통해서, 신실하신 하나님과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하나님의 용서하심을 생각하며,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만족과 기쁨을 누리길 바랍니다. 언약을 생각할 때마다 하나님을 생각하고, 이 말씀에 근거해서 우리의 신앙이 더욱 자라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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