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은 제사장 예수님

세상 사람들이 사대 성인이라고 부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예수님, 석가모니, 소크라테스, 공자가 바로 그 사대 성인입니다. 본 받을 것이 있고 존경할 만한 인물이라고 해서 사대 성인이라고 하는데, 예수님이 이 사대 성인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은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든 믿지 않는 사람이든 예수님이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라는 사람이 하는 말이 무엇인지 잘 모르고, 무슨 일을 했는지 잘 모르지만 어쨌건 예수라는 사람이 존경할 만한 인물이라는 것입니다.

이처럼 예수님을 믿든 믿지 않든 예수님이 좋은 사람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믿는 우리에게 예수님이 무엇 때문에 좋은 것이냐고 물어본다면 어떤 대답을 하시겠습니까? 특별히 오늘 본문에서는 레위 지파의 제사장과 예수님을 비교해서 예수님이 레위 제사장보다 더 좋은 분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세가지 직분을 왕, 선지자, 제사장이라고 말하는데 오늘 본문은 예수님이 제사장의 직분에 있어서 우리에게 좋은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제사장이신 예수님이 레위 제사장 보다 좋은 이유는 우리에게 온전함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레위 제사장들의 사역으로도 사람들에게 유익이 있었습니다. 그들을 통해 제사를 드릴 수 있었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킬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들이 주는 유익은 불완전한 유익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주실 온전한 유익의 그림자 정도 밖에 되지 않는 그런 유익이었습니다. 예수님만이 우리에게 온전한 유익을 주실 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우리가 예수님을 통해 구원받은 것입니다. 레위 제사장들을 통해 죄를 용서 받을 수 있었지만 그것은 일시적인 것이고 또 지속적으로 제사를 드려야만 하는 것이었지만,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우리는 단번에 구원받게 되었습니다. 불완전한 것이 예수님을 통해 완전해진 것입니다. 불완전한 구원이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는 그 제사장의 역할을 감당하심을 통해 완전한 구원으로 우리에게 주어지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역을 통해 우리는 완전하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레위 제사장들에게는 실제적인 능력이 없었습니다. 그들이 죄를 사해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저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규칙에 따라 제사를 드리면 하나님께서 죄를 용서해주실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우리에게 영생을 주실 수 있는 능력이 있으신 분이십니다. 예수님만이 우리를 악의 세력으로부터 자유를 주실 수 있고, 예수님만이 우리를 악에서부터 구원하여 영생을 주실 수 있습니다. 단순히 종교가 주는 어떤 위로나 안식이 아니라 정말로 실제적인 영원한 생명을 우리에게 직접 주시는 분이 바로 예수님이고, 제사장이신 예수님이 우리에게 행하신 놀라운 능력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만이 우리에게 영생을 주시는 참 제사장이 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어제 들었던 말씀처럼 우리에게 환난이 올 때에도 우리의 제사장 되시는 예수님을 의지하며 신뢰하며 나갈 때 우리는 참 소망을 가지고 이 땅 가운데 담대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의 참 제사장 되신 예수님만을 의지하며, 그 예수님이 주시는 영생을 누리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