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ra leads repent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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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라 9장은 회개를 주도하는 에스라를 보여줍니다. 에스라는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후 얼마되지 않아 이스라엘의 언약 공동체가 이방 우상 숭배 민족들과 섞여 결혼하는 죄를 일상적으로 행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습니다. 특히 이스라엘의 지도자들도 이러한 사회적 관행을 주도적으로 행하고 있다는 보고에 놀랍니다. 이에 에스라는 옷을 찢고 머리털과 수염을 뜯으며 기가 막혀 저녁 제사드릴 때까지 슬픔과 놀라움 가운데 앉아 있습니다. 이러한 집단적 죄에 대하여 듣고 언약 말씀의 엄중함을 알고 떠는 자들이 에스라에게 모여듭니다. 에스라는 저녁 제사를 드리며 슬픔 중에 무릎을 꿇고 여호와 하나님께 회개 기도를 드립니다. 죄악의 관영함에 대한 비탄함으로 얼굴이 뜨겁고 부끄러워 하나님을 향하여 얼굴을 들지 못하겠다고 고백합니다. 조상 때부터 죄악을 범하여 여호와의 징계를 받고 외세의 침략을 당하고 고난을 수없이 당하였음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동일한 죄를 짓는 것에 대한 부끄러움을 표현합니다. 여호와께서 은혜를 베푸셔서 남은 자들을 허락하셨는 그 은혜를 잊고 다시금 죄악을 저지른 것을 슬퍼합니다. 남은 자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성전을 세우게 하고 약속의 땅에서 보호해 주셨는데도 언약의 말씀을 배반한 것으로 인해 더 이상 말을 할 수 없을 정도라고 고백합니다. 가나안의 더러운 종교 문화와 우상 숭배에 따르지 말고 우상 숭배 민족들과 섞여 결혼하지 말라는 말씀을 배반한 것을 고백합니다. 여호와의 성별된 예배자가 되어 약속의 땅을 하나님의 주신 기업으로 누리며 대대에 물려주라는 말씀을 범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여호와는 그들의 죄악보다 형벌을 가볍게 하셔서 남은 백성을 약속의 땅으로 돌아오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귀환자들이 역사적으로 심판 받은 죄악을 다시금 범하고 이방 족속들과 연혼하여 우상 숭배를 언약의 공동체 안으로 들여와 멸망을 자초하는 것에 대하여 할 말을 잊습니다.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진노하시고 멸하시는 것이 그의 공의임을 솔직하게 인정합니다. 이러한 악한 죄를 범하고 어찌 여호와 앞에 성결한 자로 설 수 없음을 인정합니다.
에스라 10장은 언약 공동체의 회개와 그에 합당한 열매를 맺음을 보여줍니다. 에스라가 성전 앞에서 울며 죄를 자복합니다. 많은 백성들이 함께 통곡하며 회개에 통참합니다. 그 가운데 스가냐는 대표적으로 에스더에게 언약에 금지된 결혼을 행한 죄를 고백하며 말씀대로 행하여 모든 아내와 자녀를 내보겠다고 약속합니다. 에스라는 온 이스라엘을 예루살렘으로 모으고 하나님 앞에서 언약의 말씀대로 행하여 이방 여인를 보내도록 맹세케 합니다. 그리하여 111 명이 말씀대로 회개하며 약속한 대로 준행합니다. 이 숫자는 그 곳에 살고 있던 백성들의 숫자인 삼만에 비해 적은 수이지만 한 사람의 죄, 예를들면 아간의 죄가, 공동체 전체에 악영향과 결과를 미친다는 것을 볼 때 무시할 수 없는 것입니다. 111명은 정든 아내를 내어 보내야 했습니다. 하지만 말씀대로 개인과 공동체의 거룩을 위하여 과감하게 잘못된 관계를 끊어야 했습니다. 아픔과 고통이 따랐을 것입니다. 우리가 회개하고 죄를 끊을 때도 이와 비슷합니다. 죄는 죄입니다. 죄에 대한 연민, 사랑을 허용해서는 안됩니다. 암덩어리는 아무 사랑해도 해만 끼칠 뿐입니다. 회개는 행동으로 이어질 때 온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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