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자신을 연단하라

Sermon  •  Submitted
0 ratings
· 51 views
Notes
Transcript
본문이 '그러나'로 시작할 때는 그 앞에서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글을 읽는 방법이 되겠죠? 지난 주 마지막 본문에서 핵심은 "이 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니라" 3장 15절 말씀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집은 하나님의 교회이며, 진리의 기둥이며, 터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것들이 있다."는 말씀이 등장할 것을 알려주는 것이 '그러나'라는 접속사가 되겠지요. 그 내용은 이런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따르리라." 이제 살짝 지겨워질 정도로 등장하는 거짓교사들에 대한 경고입니다. 지겨울 정도로 계속해서 경고하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그 정도로 주의해야 한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예수님께서 마가복음 13장 22절에서 말씀하십니다.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서 이적과 기사를 행하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을 미혹하려 하리라." 바울이 사도행전 20장에서 에베소 장로들에게 경고합니다. "내가 떠난 후에 사나운 이리가 여러분에게 들어와서 그 양 떼를 아끼지 아니하며 또한 여러분 중에서도 제자들을 끌어 자기를 따르게 하려고 어그러진 말을 하는 사람들이 일어날 줄을 내가 아노라." 베드로는 베드로후서 3장에서 말합니다. "먼저 이것을 알지니 말세에 조롱하는 자들이 와서 자기의 정욕을 따라 행하며 조롱하여" 유다서에는 이렇게 기록되어있습니다. "마지막 때에 조롱하는 자들이 있으리라 하였나니 이 사람들은 분열을 일으키는 자며 육에 속한 자며 성령이 없는 자니라." 예수님과 사도들이 입을 모아 경고합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시작이 이렇게 됩니다. "성령이 밝히 말씀하시기를" 성령께서 밝히 말씀하십니다. 분명히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성령께서 보증하시는 겁니다.
이런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잘 살피고, 경계하며, 주의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먼저 이런 사람들은 믿음을 떠난 사람들입니다. 이 말은 원래는 믿음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그 믿음을 지켜내지 못하고, 이제는 미혹하는 영, 귀신의 가르침을 따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은 "자기 양심에 화인을 맞은" 사람들입니다. 화인은 불인장을 말합니다. 불로 지져진 곳은 감각이 덜해지기 때문에 민감함을 상실한 사람을 뜻한다는 해석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다른 해석이 더 맞아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사탄의 소유로서 낙인이 찍힌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과거 노예들이 주인의 이름이 새겨진 불낙인이 찍힌 것처럼 그러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외식하는 자가 되었고, 거짓말하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과거 그들의 거짓은 이러했습니다. "혼인을 금하고, 어떤 음식물은 먹지 말아라." 이 주장은 당시의 영지주의 이단의 가르침이었습니다. 더러운 육체로의 성행위는 부정하기 때문에 혼인을 금하였고, 악한 음식들을 먹는 것을 경계시켰습니다. 이들은 철저한 금욕주의를 지향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가르침에 바울은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울이 말하고 있는 첫 번째는 혼인을 금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러한 주장에 고린도전서 7장에서 정면으로 반박합니다. 결혼을 하라는 겁니다. 육체적으로 정욕을 이겨내지 못하겠거든 결혼하라고 까지 말합니다. 그러나 결혼하지 않았거나, 과부와 같이 남편을 잃은 이들은 자기와 같이 혼자 지내는 것도 괜찮다고 말합니다. 지난주에 말씀 드린 것처럼 '독신'은 은사가 아닙니다. 그저 선택입니다. 혼인은 금지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오히려 독처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셨던 분이십니다.
또한 바울은 먹지 못할 것이 없다고 말합니다. 모든 음식물은 하나님께서 지으신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믿는 자들과 진리를 아는 자들은 감사함으로 받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새벽 설교에서 본문이 피를 먹지 말라는 신명기 13장 본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피를 먹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선지해장국도 먹고, 어떤 사람들은 스테이크를 레어로 먹습니다. 그럼 이것들은 잘못된 것입니까? 구약시대에서는 피를 마시는 것이 금지되었습니다. 그러나 신약에서 우리는 피를 마셨습니다. 요한복음에 말하고 있는 바, 우리는 예수의 피를 마신 자들입니다. 물론 이게 영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실상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사건을 통해서 우리는 모든 음식에 자유로운 자들입니다. 고넬료를 만나기 전 베드로가 보았던 환상을 통해서 아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면서 바울이 강조하고 있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3절 하반절입니다. "믿는 자들과 진리를 아는 자들이 감사함으로 받을 것이니라." 둘째는 5절입니다. "하나님의 말슴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니라." 이것으로 형제를 깨우치면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이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세워진 좋은 일꾼은 말씀과 교훈으로 양육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것이 사람을 세우는 것이고, 이것이 제자 삼는 사역입니다.
그러니 디모데는, 너는, 바로 여러분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7절입니다.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경건에 이르도록 네 자신을 연단하라." 연단이 무엇입니까? 금속을 단단하게 하기 위해서 담금질을 반복하는 것을 연단이라고 합니다. 바울은 육체의 연단에는 약간의 유익이 있다고 말합니다. 육체를 연단하는 것에도 유익이 있는데, 영을 연단하는 경건은 얼마나 유익하냐는 것입니다. 경건은 모든 것에 유익하여 이번 생과 나중의 생에 모두에 유익한 약속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운동을 하면 몸이 건강해집니다. 근육은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힘을 얻고, 단단해지고, 강해집니다. 그것으로도 충분히 유익합니다. 그런데 영의 단련은 더욱 유익합니다. 그러니 여러분 스스로를 연단하십시오.
여러분의 주중은 어떠합니까? 매주 화요일, 목요일, 토요일 성경공부에 얼마나 많은 장년들이 모여서 성경을 공부하고, 연구하는지 아십니까? 매일 새벽, 매주 수요일, 얼마나 많은 어른들이 예배의 자리에 나오는지 아십니까? 연단은 가만히 있는다고 연단되는 것이 아닙니다. 신명기 5장 13절 말씀에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일곱째 날은 안식일이니 거룩하게 지키라는 말씀에 앞서 등장하는 십계명의 일부분 입니다. 안식일에 하나님의 품 안에서 안식을 하려면 여러분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성경에 서있습니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 지금도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지만, 더 치열하게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라고 해서 6일의 삶을 대충 살았다면 그 7일째가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우리는 너무 착각합니다. 하나님은 엿새 동안은 "힘써" 일하라고 말씀하십니다.
Related Media
See more
Related Sermons
See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