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부 설교

Sermon  •  Submitted
0 ratings
· 221 views
Notes
Transcript
본문: 요한복음 1:14

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예수님께서 성육신하신 의미
오늘 읽은 말씀 요한복음 1장 14절은 말씀이 육신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말씀 곧 예수님께서 성육신 하신 것을 말합니다. 우리는 오늘 이 말씀 곧 예수님께서 성육신하신 의미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성육신은 영어로 ‘Incarnation’(인카네이션)입니다. 이것은 라틴어 ‘Incartio’(인카르티오)에서 유래한 것으로, 육체 ‘caro’(까로)에 대한 용어입니다. 즉 이 말은 육체로 오다. 육체로 들어가다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즉 오늘 말씀처럼 예수님께서 육신이 된 것입니다.
원래 예수님께선 영으로 존재하셨습니다. 태초에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기 전부터 예수님께선 존재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선 삼위로 존재하시며, 친밀한 교제를 나누셨습니다. 그러나 영이신 예수님께서 이제 육신을 가지고 오셨습니다. 육신이 없으셨던 예수님께선, 우리와 같은 몸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우리는 이를 어떻게 고백할까요? 사도신경은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라고 말합니다. 예수님께선 여자의 몸을 통해 잉태하셨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마리아를 통해, 예수님께선 육신을 가지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왜 육신을 가지고 이 땅에 오셨을까요? 예수님께서 성육신하신 의미는 무엇일까요? 우선 마태는 마태복음을 기록하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서 성육신 하셨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몇 주 동안 살펴본 말씀이 바로 이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성육신 하신 것은 우리의 죄를 속량하시기 위해서. 속량 곧 우리의 죄값을 대신 지시기 위해 예수님께서 성육신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몸이 찢기시고, 피를 흘리심으로 우리가 죄인이 아니라 의인이 되었습니다. 우리 밖에 계신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그렇게 된 것입니다. 그렇기에 예수님께서 성육신 하신 이유 중 하나는 우리의 죄를 속량하시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성육신하신 것은 죄를 속량하는 의미만 있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성육신하신 것은 우리가 예수님을 따라 살기를 바라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선 인간의 몸을 입으셨지만 죄를 짓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범을 보여주셨습니다. 우리 성도는 예수님께서 행하신 것처럼 의롭게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모범을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예수님께선 이 모범을 보여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이것이 성육신의 두 번째 의미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성육신하신 의미 중 또 하나는 예수님께서 육신을 입고 하늘에 올라가신 것처럼 우리도 예수님처럼 천국에 가게 될 것을 확증하기 위함입니다. 예수님께선 육신의 몸으로 하늘에 올라가셔서 다시 육신의 몸으로 이 땅에 재림하십니다. 육신의 몸을 입은 예수님께서 하늘로 올라가신 것은 육체를 입은 우리도 하늘에, 저 천국에 올라갈 것을 말해줍니다. 비록 우리의 육체는 병들고, 늙고, 결국엔 사라지지만 천국에서 새로운 육체를 가지고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이것을 보여주시기 위해 예수님은 성육신 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께 참여한 자들이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하늘에 올라가신 것처럼 우리도 육신을 가지고 가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예수님께서 성육신 하신 의미를 3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죄를 속량하시기 위해서, 우리에게 모범을 보여주시기 위해서, 그리고 예수님께서 천국에 올라가신 것처럼 우리도 천국에 올라간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성탄절이 다가오는 이 시기에 우리는 이것을 기억해야합니다. 예수님께서 왜 이 땅에 오셨는가? 왜 예수님께서 사람의 몸을 입으셔야 했는가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3가지로 답변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신앙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구원자이시며, 우리의 모범이 되시고, 우리가 들어갈 천국의 보증이 되신 예수님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도 이것을 우리에게 기억하라 하시며, 성찬식을 통해 예수님을 기념하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성탄절을 우리가 지키는 이유입니다. 만일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시지 않았다면 우리는 이 모든 것들을 누리지 못했을 겁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선 스스로 낮아지셔서 우리를 위해 육신을 입으셨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에게 구원을 베푸시기 위해 자발적으로 낮아지심을 감당하셨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예수님께서 인간이시라는 사실을 굳게 붙들어야 합니다. 이를 예수님의 인성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교회사를 보면 예수님의 인성을 거부하는 자들이 많이 등장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마치 사람의 몸을 입은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 그것은 사람의 몸이 아니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고, 예수님의 몸은 우리의 몸과 다르다고 주장하는 자들도 있었습니다. 초대 교회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이런 주장을 하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말씀은 우리에게 분명하게 증언합니다. 히브리서 4장 15절에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셨다고 말합니다. 예수님께선 우리와 동일한 죄의 유혹과 시험을 받으신 분입니다. 우리와 동일한 육체를 가지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그분께선 채찍을 맞으심으로 등의 가죽이 찢기셨고, 그 갈라진 피부에서 피를 흘리셨으며,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오르실 때 몇 번이고 쓰러지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에 달리심으로 예수님은 폐가 짓눌리는 고통을 겪으셨으며, 창에 의해 옆구리가 찔려 복부가 뚫렸습니다. 예수님께서 육신을 입으셨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선 이런 고통을 겪으실 것을 미리 아셨음에도 이 땅에 오셨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천국에 대한 소망이 없어 두려워할 것을 미리 아시고, 예수님께선 육신을 가지고 하늘에 올라가셔서 우리가 천국에 들어갈 것이라는 보증이 되셨습니다. 내가 하늘로 올라간 것처럼 너희도 하늘로 올라갈 것을 미리 보여주신 겁니다. 따라서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이를 확신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 안에서 우리는 얼마나 많은 것들을 확신할 수 있습니까? 우리의 열심을 따라 구원받은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의로우심에 의해 우리가 구원받았고, 예수님의 찢기심에 의해 우리의 죄가 속량받았으며, 예수님에 의해 우리가 하늘에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이 예수님을 날마다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소망이 되시고, 우리의 구원이 되신 예수님. 지금도 하늘에서 이 땅을 다스리시고 우리를 위해 기도하시는 예수님을 기억하며, 예수님을 확신하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Related Media
See more
Related Sermons
See more
Earn an accredited degree from Redemption Seminary with Log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