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내의 소망되신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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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의 인내는 구원을 위한 예수님의 인내를 보여 준다.

Notes
Transcript
AG1 노아, AG2 예수님을, AP 남았더라, CP 다 죽었더라, PW 인내 MIW 물이 150일을 넘쳤더라, A 구원, C 멸망, SC 구원은 인내의 시간을 지나야 한다.
창세기 7장 17-24절

S1. 인사 및 교제

반갑습니다. 대강절 셋째 주일 예배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함께 하신 모든 분들에게 소망이 충만한 삶 넘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좌우에 계신 분들에게 ‘예수님 안에서 인내 하세요’ 하고 인사합시다.
네 감사합니다. 성도의 삶에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구원을 얻고 새생명을 가진 자가 되었으나 우리의 삶은 아직 완성된 것이 아닙니다. 성도의 영광은 종말의 날에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 주실 영원한 생명을 얻을 때 완전하게 주어집니다. 그날까지 우리 모두는 세상과 사탄, 그리고 자기 자신이라는 큰 영적인 장애물들로 인해 인내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미 임하여 우리 가운데 온 하나님의 나라 천국은 아직 완성되지 않음으로 인해 많은 아픔과 고난 속에서 인내하며 기다려야 할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어떤 분들은 깊은 경제적 고난으로, 또 다른 분들은 질병의 고통으로, 혹은 아직까지 채워지지 않는 감정적 빈곤으로 우리는 이 세상에서 여전히 인내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S2. 본문 주제 제기

오늘 본문은 40일 동안 쏟아진 비와 땅 아래에서 솟아오른 물로 인해 이후 150일간이나 배에 갇혀 있어야 했고, 이후 다시 물이 빠지는 150일의 시간을 기다려 1년 넘게 인내의 삶을 살아야 했던 노아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마른 땅에 나오기까지 노아와 그의 가족은 안전한 방주에서, 그러나 땅이 아닌 배에 갇혀 긴 시간을 보내야 했던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아들을 세상에 보내셔서 30년의 사생애와 이후 3년의 공생애를 보내게 하셨습니다. 마지막 순간에 예수님은 사흘 동안을 땅 속에 묻혀 계셔야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고자 십자가에서 부활하시기까지는 33년의 긴 세월이 필요했었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노아의 인내 속에 나타난 인내의 소망되신 예수님을 함께 묵상하고 대강절 셋째 주일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모세는 노아의 홍수가 긴 시간 지속된 사건임을 알려줍니다. 노아 홍수는 단시간에 일어나고 해결된 사건이 아닙니다. 짧은 40일간의 일이 아니라 1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의 인내를 요구하는 사건이었습니다. 우선 본문은 땅에 비가 40일간 쏟아졌다고 기록합니다. 17절 말씀을 같이 봅시다.
창세기 7장 17절
17. 홍수가 땅에 사십 일 동안 계속된지라 물이 많아져 방주가 땅에서 떠올랐고
홍수는 40일간 지속되었습니다. 그 결과 방주가 땅에서 떠 올랐고, 물은 더 많아져 방주가 땅에서 떠 다니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방주가 물 위를 떠다닌 가운데 온 산들이 다 물에 잠겼습니다. 우리 18-20절까지의 말씀을 같이 봅시다.
창세기 7장 18-20절
18. 물이 더 많아져 땅에 넘치매 방주가 물 위에 떠 다녔으며 19. 물이 땅에 더욱 넘치매 천하의 높은 산이 다 잠겼더니 20. 물이 불어서 십오 규빗이나 오르니 산들이 잠긴지라
그 결과 세상은 하나님의 큰 홍수로 인해 모든 생명이 목숨을 잃는 심판의 자리에 이르게 됩니다. 21, 22절 말씀을 같이 봅시다.
창세기 7장 21, 22절
21. 땅 위에 움직이는 생물이 다 죽었으니 곧 새와 가축과 들짐승과 땅에 기는 모든 것과 모든 사람이라 22. 육지에 있어 그 코에 생명의 기운의 숨이 있는 것은 다 죽었더라
하나님의 대홍수의 심판은 결과적으로 코로 숨쉬는 모든 육지의 짐승들을 다 죽게 하는 지구 전체를 향한 심판을 가져 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심판의 와중에서도 홍수 이후를 살아갈 다음 사람들을 준비시키시며 이들에게 긴 시간의 인내를 요구하고 계십니다. 우리 23, 24절 말씀을 같이 봅시다.
창세기 7장 23, 24절
23. 지면의 모든 생물을 쓸어버리시니 곧 사람과 가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라 이들은 땅에서 쓸어버림을 당하였으되 오직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던 자들만 남았더라 24. 물이 백오십 일을 땅에 넘쳤더라
사십 일 홍수 이후 물은 150일간을 땅에 넘쳤습니다. 이 말은 온 세상이 물에 150일간 정도 잠겼다는 말입니다. 실제로 노아가 배에서 내려온 날을 기록하는 8장의 말씀을 보면 노아와 그의 일행은 1년 넘게 방주에서 기거했던 것을 보여 줍니다. 우리 창세기 8장 13, 14절 말씀을 같이 봅시다.
창세기 8장 13, 14절
13. 육백일 년 첫째 달 곧 그 달 초하룻날에 땅 위에서 물이 걷힌지라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본즉 지면에서 물이 걷혔더니 14. 둘째 달 스무이렛날에 땅이 말랐더라
노아 홍수가 시작한 해가 노아 육백년 둘째 달 열이렛날이었다는 기록을 보면 홍수의 기간은 전체적으로 1년 열흘 정도의 시간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당시의 달력에 대한 이해 등에 따라 조금 차이는 있을 것입니다만 대체로 노아와 그의 가족들과 만물은 배에서 1년의 세월을 보내야 했던 것입니다.

S3. 문제 제기

이런 질문을 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아니 하나님께서는 심판을 단번에 끝내시면 되지 왜 그렇게 긴 시간동안 사람을 배에 가두어 두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심판은 단번에 모두를 죽이는 것으로 끝이 나면 되고, 남은 자들은 심판이 끝나면서 바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면 될 것 같은데 왜 1년이나 되는 긴 시간을 방주에 갇혀 있어야만 합니까? 그 많은 사람들이 죽은 것으로 심판은 충분할 것 같은데 어떻게 이런 고통을 노아와 그 가족들도 더 겪어야 하는가 말입니다.

J1. 하나님의 심정

우리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들을 세우시고 일하게 하실 때 쉽고 단순하게 세우시지 않습니다. 그냥 머리 속의 환상처럼 쉽게 일이 해결되고 쉽게 끝이 나는 것이 하나님의 사역이 아닙니다. 지금 이 창세기를 기록하는 모세 자신도 결코 쉽게 민족을 이끈 지도자가 아니었습니다. 이 일을 위해 그는 40년은 애굽에서 학문과 언어와 지식의 훈련을 받아야 했고, 더하여 40년은 광야에서 직접 광야를 경험하는 긴 훈련의 세월을 지나고 나서야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었습니다. 그렇게 했다면 실제로 그 백성들을 이끌고 가는 것은 좀 쉬워야 할 것 같은데, 그는 백성들의 많은 저항과 리더 그룹의 반대와 도전을 받는 힘겨운 인내의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그 결과 마침내 오늘 이 성경을 기록하여 우리에게 남긴 것입니다.
하나님은 노아와 그의 자녀들에게 이 피할 수 없었던 홍수의 과정을 다음 세대와 오늘 우리에게 알려서 인간의 악을 반드시 심판하시는 심판주가 우리 가운데 계시다는 사실을 전해야 하는 사명을 맡기셨습니다. 이런 까닭에 비록 홍수에서 구원은 받았지만, 이 세대의 생존자들도 이 사명을 위해서는 1년의 긴 인내의 시간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사람은 고난과 고통이 아니면 새로운 생각과 삶을 가지기가 참 어렵습니다. 내 삶에 하나님의 심판의 흔적을 가질 때라야 우리는 조금 바뀌기도 하고 달라지기도 합니다. 성도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징계라는 방법을 통해 자녀를 온전케 한다고 바울은 가르칩니다. 우리 히브리서 12장 10, 11절 말씀을 같이 봅시다.
히브리서 12장 10, 11절
10. 그들은 잠시 자기의 뜻대로 우리를 징계하였거니와 오직 하나님은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그의 거룩하심에 참여하게 하시느니라 11.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단 받은 자들은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느니라
하나님의 징계를 다루는 히브리서 12장에서 사도는 육신의 부모가 우리를 징계하듯 하나님도 성도를 징계하신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징계라는 말은 ‘파이듀오’라는 말로써 ‘훈련시킨다’ 혹은 ‘교육한다’는 뜻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노아를 향해 보이시는 사랑입니다. 즉, 하나님은 노아를 1년 동안 방주에 가두어 두시고 이 큰 홍수의 대 심판을 깊이 묵상하게 하셔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세상에 증거해야 할 사명을 맡은 자로 훈련을 시키신 것입니다. 이런 까닭에 노아는 비록 심판에서는 면죄되었으나 하나님의 인내의 훈련을 받아야 했던 것입니다. 인내의 훈련이야 말로 세상의 창조주이시고 심판주이신 예수님을 증거할 자로 노아가 갖추어 지는 소중한 과정인 것입니다.

J2. 하나님이신 예수님의 인내

우리 하나님은 아들이신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셔서 심판의 세상이 구원의 은혜를 맛보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의 몸을 입고 오시면 그 자체로서 이미 대단한 낮아지셨고, 고난을 당하신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우리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이 인간의 연약함을 몸소 경험하게 하셨다고 말씀합니다
히브리서 4장 15절
15.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우리 예수님은 하나님이시고, 영적인 대제사장으로 오셨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실 수 있습니다. 여기 ‘동정한다’는 말은 ‘Sympathy’라는 말인데 이는 예수님께서 우리의 연약함을 충분히 경험적으로 아신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아십니까? 육신의 몸을 입고 오신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는 우리 육신이 가진 모든 연약함을 몸소 경험하셨기 때문입니다. 비록 죄를 범하지는 않으셨지만, 육신의 유혹을 우리 주님은 경험을 통해 아시는 것입니다.

J3. 사람으로 오신 예수님의 인내

실제로 예수님께서 사람의 몸을 입고 오실 때 그냥 하나님의 아들이 장년의 모습으로 오시면 되는데 그렇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성령님을 통해 여인의 태에 잉태되신 수정란으로 이 세상에 오셔서 마리아의 태 안에서 1년의 세월을 보내셔야 했습니다. 그렇게 태어나신 예수님은 30년 동안 인간의 삶을 사셨습니다. 인간의 교육을 받으셨고, 어머니와 동생들을 위한 생계를 책임지셨습니다. 이후 3년 동안 공생애 시간에는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동시에 자기 백성인 유대인들과 세상의 지도자들에게는 끊임없이 핍박과 공격을 받으시면서 인내의 세월을 보내셨습니다. 마지막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는 유대인으로서는 치욕적인 이방인의 법정, 곧 로마 총독의 법정에 가서 재판을 받으셨고, 로마인에 의해 십자가 형을 받으셨습니다. 십자가 형벌은 로마가 로마의 지배를 거역하는 피지배 민족을 억압하기 위해 만든 형벌입니다. 유대의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로마에 반역을 일으킨 혁명가로 모함하여 예수님을 죽게 했던 것입니다. 우리 히브리서 12장 2절의 말씀을 읽어 봅시다.
히브리서 12장 2절
2.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예수님은 인내를 가지시고, 참으시고 수치를 감내하셨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것이 우리의 죄의 값을 대신하시기 위한 구세주의 사역이었기 때문입니다. 바로 우리의 허물과 죄의 심판의 값을 지불하시기 위함이었기 때문입니다.

W1. 인내로 사역하신 예수님

하나님이신 예수님은 세상에 오셨을 때 그저 그렇게 고난 없이 사역하신 분이 아니라, 인내와 인고의 삶을 경험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땅으로 오셨는데 당연하게 고통 없이, 눈물 없이 그렇게 사역을 하셔야 할 것 같은데, 주님은 그렇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주님은 인간의 모든 고난을 지고, 인내의 가시밭길을 가심을 통해 우리를 구원하기 위한 복음의 사역을 완수하셨습니다.

W2. 인내는 참고 견디는 것

인내는 참고 견디는 것입니다. 내가 옳으냐 그르냐의 문제가 아니라 기다리고 바라보고 끝까지 견뎌내는 것이 인내입니다. 야고보는 인내야말로 성도를 온전하게 하는 하나님의 은혜라고 가르칩니다. 우리 야고보서 1장 4절의 말씀을 봅시다.
야고보서 1장 4절
4.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있어 온전함과 구비됨은 인내를 통해 성취됩니다. 심지어 야고보는 성도는 시련을 기뻐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우리 1장 2, 3절 말씀을 봅시다.
야고보서 1장 2, 3절
2.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3.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W3. 성도의 인내의 삶

우리 하나님은 성도들이 인내하는 자들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온갖 시험과 어려움을 인내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것이 십자가의 길을 가신 예수님을 닮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서 이기는 자가 되기를 꿈꾸고 항상 이긴 자로 살기를 원하는 사람은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세상에 지신 분을 주인으로 삼고 삽니다. 때로 억울하지 않습니까? 그래도 지고 살아야 합니다. 성도가 이긴다면 그는 이미 실패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지고 또 질 때, 마침내 영광으로 우리를 높여 주실 것입니다. 예수님은 아버지를 소망하고 인내하시고,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죽기까지 하셨습니다.

T1. 노아의 복

노아는 이 인내의 세월 동안 낙심하지 않고 하나님의 약속의 날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하고 살았습니다. 그리고 1년 동안의 그 깊은 묵상과 심판의 두려움의 비밀을 깊이 깨닫고 노아 홍수의 사건을 자손들에게 알려 주었습니다. 모두 다 죽었는데 그가 아니면 이 이야기를 누가 알고 있었겠습니까? 그는 감옥 같은 방주의 삶을 통해 영원한 보존의 언약을 주신 하나님을 우리에게 알려 주었고, 심판주를 깊이 깨닫게 한 현생 인류의 새로운 조상이 되는 큰 복을 누렸습니다.

T2. 현대인의 복

현대인들은 인내를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쉽게 이기려 하고, 한 번에 큰 이익을 내면 이긴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늘 우리가 사는 세상은 너무 가벼운 세상이 되었습니다. 돈 좀 많으면 이긴 것이라 여깁니다. 세상에서 힘 좀 쓸만하면 이긴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쉽게 그렇게 갈 수 있는 길을 찾느냐 혈안입니다. 세상은 주님과 주님의 인내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스스로 인내의 길을 찾을 수 없는 것입니다.

T3. 성도의 복

그러나 성도인 우리 모두는 인내를 통해 영광을 얻게 됩니다. 참 은혜의 복은 참고 기다리고 인내하는 데 있습니다. 우리 로마서 5장 3, 4절의 말씀을 봅시다.
로마서 5장 3, 4절
3.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4.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성도는 인내의 연단을 통해 소망을 이루게 되고, 이렇게 붙든 소망은 결코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습니다. 성도의 삶은 인내의 삶을 통해 온전한 영광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L5. 적용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우리도 인내의 삶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인내를 통해 이 땅의 구원을 완성하셨던 것 같이 성도인 우리도 인내를 통해 영광과 존귀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환난과 시험이 그 자체로서야 어떻게 즐거운 일이 될 수 있겠습니까마는 우리가 이 길을 걸어야 하는 시간이 온다면 우리 모두는 기쁜 마음으로 인내의 길을 걸어야 합니다. 우리 하나님은 청소년 시절 형제들에게 노예로 팔려 간 요셉의 인내를 통해 그를 애굽의 총리로 세우시는 놀라운 일을 하십니다. 지배국 애굽의 정책에 의해 어린 시절 조그만 갈대 상자에 실려 나일강을 떠나니든 아무 힘도 없는 모세를 애굽의 왕자로 삼으셨고, 그에게 광야길을 인내 하게 하심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놀라운 구원자가 되게 하신 분이십니다. 이들은 자의로, 혹은 타의로 인내의 삶을 살아 냄으로써 하나님의 영광과 구원을 누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도 쉽게 포기하고 물러서지 않아야 합니다. 인내를 통해 사역을 완성하신 예수님이 우리 앞에 계십니다. 십자가를 딛고 부활의 영광을 얻으신 주님은 우리가 고난을 기쁘게 받고, 인내의 삶을 살도록 격려하시고 붙드십니다. 숨쉴 수 없는 듯한 고통 속에서도 주님은 우리 앞에서 우리를 부르십니다. 손에는 못 자국을 가지시고, 옆구리에는 창 자국을 가지신 예수님께서 상처의 스티그마, 상흔을 가지고 우리를 부르십니다. 그 인내 뒤에 이런 영광이 있다고 우리를 부르십니다.

L6. 결단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 인내의 소망되신 예수님을 붙들기를 결단하고 간구합시다. 내 힘으로 못갈 것 같은 길이지만, 주님을 보면 갈 수 있습니다. 정말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한 사람이지만, 하나님이 아들을 우리 가운데 보내시고, 성령님을 통해 오셔서 함께 해 주시면 온 세상이 홍수 심판 가운데 다 무너져 내려도, 성도는 구원의 은혜를 기뻐하고 하나님을 노래하며 즐거워할 수 있는 것입니다. 대강절 셋째 주일을 보내며 고난과 아픔의 삶 속에서도 인내의 소망되신 예수님을 온전히 붙드시는 모두가 되시기 바랍니다. 이 은혜의 항구에서 내 삶도 참 소망되신 예수님의 은혜를 깊이 누리고 사모하여 고난과 역경까지도 인내로 승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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