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기쁨의 좋은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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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눅 2:8-21

8 ◎그 지역에 목자들이 밤에 밖에서 자기 양 떼를 지키더니

9 주의 사자가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그들을 두루 비추매 크게 무서워하는지라

10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11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12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

13 홀연히 수많은 천군이 그 천사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14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15 ◎천사들이 떠나 하늘로 올라가니 목자가 서로 말하되 이제 베들레헴으로 가서 주께서 우리에게 알리신 바 이 이루어진 일을 보자 하고

16 빨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인 아기를 찾아서

17 보고 천사가 자기들에게 이 아기에 대하여 말한 것을 전하니

18 듣는 자가 다 목자들이 그들에게 말한 것들을 놀랍게 여기되

19 마리아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새기어 생각하니라

20 목자들은 자기들에게 이르던 바와 같이 듣고 본 그 모든 것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찬송하며 돌아가니라

21 ◎할례할 팔 일이 되매 그 이름을 예수라 하니 곧 잉태하기 전에 천사가 일컬은 바러라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역사와 예수님의 탄생을 연관 짓는 누가]
예수님께서 탄생하신 것을 세상의 역사와 연관시키는 복음서 기자는 누가밖에 없습니다. 누가는 당시 로마 황제와 시리아 총독을 언급하면서 예수님의 탄생을 말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누가는 로마 황제와 총독을 언급하면서 진정한 왕이신 예수님의 탄생을 설명하려는 의도를 가진 것으로 보입니다.
[호적 명령, 하나님께서 도구로 사용하심]
로마 황제 였던 아우구스투스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호적 명령을 내립니다. 인구를 조사하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이 인구조사의 목적은 군대를 동원시키거나 세금을 징수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로마 군복무의 의무가 없었기 때문에 아마 세금 징수가 가장 큰 목적이었을 것입니다. 로마의 막강한 권력 앞에 유대인들은 호적을 하러 고향으로 갑니다. 유대인들은 고향에 가서 호적하는 것이 그들의 전통이었습니다. 그래서 요셉은 마리아와 함께 갈릴리의 베들레헴으로 갑니다. 비록 로마 황제의 명령이었지만 요셉이 베들레헴으로 간 것은 미가 5장 2절의 예언을 성취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로마 황제를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위한 도구로 사용하신 것이었습니다. 당시 요셉과 마리아가 떠난 길은 약 130km 정도 됩니다. 요셉과 마리아는 아마 구주 예수님의 탄생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기에 이 머나먼 길을 떠났을 것입니다.
[아우구스투스 황제 역사]
여기서 우리는 잠깐 아우구스투스 황제와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을 비교해보고자 합니다. 이 황제는 주전 27년에서 주후 14년까지 다스린 로마의 옥타비아누스 황제였습니다. 그가 태어났을 때 사람들은 그를 ‘구세주’라고 부르면서 축하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이름을 따서 지금 우리가 8월을 ‘어거스트’라고 부릅니다. 어거스트라는 뜻은 존귀하다는 뜻입니다. 그의 탄생은 로마의 최고 귀족이었던 원로원에 먼저 알려졌습니다. 그는 로마 제국의 행정과 재정을 살피면서 비교적 성공적으로 다스렸습니다. 그의 통치 후반에는 신하들을 무자비하게 통치하면서 자신의 왕권을 유지했고, 스스로 ‘대제사장’이란 호칭을 취하고, 자신을 신격화했습니다.
[예수님의 역사]
하지만 우리의 진정한 구세주이신 예수님께선 궁전이 아니라 구유에 누워계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여물통에서 태어났을 때 거기에는 크리스마스 장식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선 우리의 대제사장으로 태어나셨고, 가장 존귀하신 아우구스투스입니다. 그래서 천사가 베들레헴 목자들에게 나타나서 예수님의 탄생의 소식을 전했고, 셀 수 없는 천사가 영광과 평화의 찬송을 부릅니다. 천사가 노래한 평화는 로마 황제처럼 무력으로 내란을 종식시킨 후에 오는 평화가 아니라 죄인과 하나님 사이에 화목을 가리키는 평화입니다. 이처럼 누가복음 2장은 예수님의 탄생만을 기록한 것처럼 보이지만,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과 로마 아우구스투스 황제 사이의 소리없는 대결이 나타납니다.
[아우구스투스와 예수님의 비교]
로마 황제는 궁전에서 ‘구세주’라는 호칭을 들으면서 태어나, 귀족에게 먼처 출생이 알려졌다면, 반면에 예수님께선 구유에서 태어나시고, 천한 목자에게 탄생의 소식이 전해졌지만, 그는 진정한 구세주로 오신 분입니다. 하늘에서는 천군천사가, 땅에서는 목자들이 주님의 탄생을 축하함으로써 세상의 진정한 왕으로 오셨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아우구스투스는 41년간 다스리다가 아내의 품에서 생을 마감했으나, 예수님께선 오늘도 우리에게 구세주가 되십니다. 오늘 본문 11절에 보면 오늘 이라고 말하는데, 이는 주님께서 주시는 구원이 지금 우리에게도, 오늘 이 시간에도 여전히 임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우리는 지금 우리에게 임한 구원을 받아야 합니다. 지금 우리에게 구원이 있다는 소식은 우리에게 두려움을 몰아내고 기쁨이 됩니다. 예수님의 구원은 옛날 2천년 전의 이스라엘 땅에 임한 것이 아니라 지금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구원이 임합니다.
[예수님 탄생의 목격자 목자]
따라서 우는 우리의 왕이시자 구세주이신 예수님을 경배하고 전해야 합니다. 예수님 당시의 목자들은 천한 계층의 사람으로 도시에 들어오는 것도 허용받지 못했습니다. 당시 나귀와 낙타를 모는 사람, 가죽을 무두질하는 사람과 함께 멸시받는 직업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역사상 가장 중요한 사건인 예수님의 출생 소식을 처음으로 듣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왜 하나님께선 예수님의 탄생의 목격자로 목자를 선택하셨을까요? 로마 황제, 대제사장, 사두개인, 서기관들에게 주님의 탄생 소식을 전하면 더 효과적이지 않았을까요? 하나님께서 목자를 선택하신 것은 다윗도 베들레헴의 목자였고, 다윗의 후손이신 예수님께서도 이스라엘의 목자로서 일하실 것을 나타내신 말씀입니다. 그리고 이 목자들은 성전에서 희생 제물로 쓰이는 양들을 공급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따라서 목자가 등장한 이유는 주님께서 우리의 목자되신 것과 또 예수님께서 우리의 희생제물이 되어주신 것을 강조하기 위해 목자를 통해 나타내셨습니다.
[목자의 모습으로 본 제자의 모습]
천사들의 소식을 들은 목자들은 빨리 베들레헴으로 가서 구유에 누이신 예수님을 보고 천사들에게 들은 것을 사람들에게 말해줍니다. 아마도 마리아와 요셉 그리고 구유가 있던 집의 사람들은 이 목자들로부터 예수님에 대해 들었을 것입니다. 목자들은 예수님의 첫번째 증인이었습니다. 목자들은 양들을 들에두고 예수님을 만나러 달려갔던 이상적인 제자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들은 비록 낮고 멸시받는 사람들이었지만 구원의 소식을 듣고는 곧장 마을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목자와 같이 낮고 천한 우리에게도 하나님께선 예수님의 복음의 소식을 들려주시고, 믿게 하셨습니다. 목자들이 양들을 놓고 빨리 달려간 것처럼 우리도 주님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주님을 만나고, 찬송하며, 전파하며 살아야 합니다.
구주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하나님의 은총을 우리에게 비추사, 하나님과 화평하게 하려고 오셨습니다. 우리는 이 평강의 소식을 전하고 주님을 경배하며 살아야 합니다. 왕이신 예수님을 기억하며, 이 시대 속에서 그 무엇도 왕이 될 수 없음을 기억합시다. 우리의 모든 삶 가운데 오직 예수님께서 왕이 되시고, 구세주가 되시고, 가장 존귀하신 분임을 찬양하며 전파합시다. 성탄절을 앞두고 우리의 참 왕이시며, 목자이신 예수님을 찬양하며 살아갑시다.
기도하겠습니다.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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