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에게 배워야 할 것

클릭바이블  •  Sermon  •  Submitted
0 ratings
· 45 views
Notes
Transcript
잠언 6:6–11 (NKRV)
6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 가서 그가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
7 개미는 두령도 없고 감독자도 없고 통치자도 없으되
8 먹을 것을 여름 동안에 예비하며 추수 때에 양식을 모으느니라
9 게으른 자여 네가 어느 때까지 누워 있겠느냐 네가 어느 때에 잠이 깨어 일어나겠느냐
10 좀더 자자, 좀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더 누워 있자 하면
11 네 빈궁이 강도 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 같이 이르리라

들어가며

“노래 잘 하는 법 배우고 싶은 사람?”, “춤 잘 추는 법 배우고 싶은 사람?”, “그림 잘 그리는 법 배우고 싶은 사람?”, “축구 잘 하는 법 배우고 싶은 사람?” 이런 건 아마도 많은 친구들이 배우고 싶어하는 것… 하지만 “임진왜란의 시작과 전개 과정에 대해서 배우고 싶은 사람?”, “제레미 벤담의 공리주의와 슈트어트 밀의 공리주의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서 배우고 싶은 사람?”, “수학에서 적분과 미분 사이의 관계에 대해서 배우고 싶은 사람?” 이런 물음에는 그닥 반응이 없을 것 같습니다.
노래, 춤, 그림, 축구 이런 것도 분명히 배우는 것인데, 완전히 다른 경향을 보입니다. 둘 다 배우는 것인데 왜 하나는 싫고 하나는 좋을까요? 그것은 사람은 ‘배움’ 그 자체를 싫어한다기 보다는, 무엇을 배우는 가에 더 민감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배우고 싶어하는데, 무엇을 배우는 가에 따라 그 마음이 나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이 관심을 갖는 것을 배우는 것에는 많은 시간과 공을 들입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유익한 것을 배우기 위해서도 열과 성을 다합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솔로몬 왕이 젊은 유대인들이 반드시 배워야 하는, 배우면 유익한 것에 대해서 실제적인 교훈을 줍니다. 오늘 이 본문을 통해서 우리에게 유익하고, 우리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것을 배울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본문의 개요

오늘 본문은 두 가지 이미지를 가지고 우리에게 교훈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개미, 또 다른 하나는 누워있는 사람입니다.
솔로몬은 개미는 두령도 없고 감동자도 없고 통치자도 없지만, 먹을 것을 여름 동안에 예비하며 추수 때에 양식을 모으는 아주 지혜로운 동물이라고 설명하면서, 게으른 사람은 개미에게서 지혜를 얻어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개미는 성경에서 딱 두 번 등장하는데, 하나는 오늘 본문이고, 또 다른 하나는 잠언 30장입니다. 이 두 본문 모두 미리 먹을 것을 예비하는 모습으로 묘사가 되고 있습니다. 개미는 성경에서 그리고 있는 아주 긍정적인 동물 중에 하나인 것입니다.
본문에 등장하는 또 다른 이미지는 누워있는 사람입니다. 이 누워있는 사람은 잠에 빠져 몽롱한 상태에 있습니다. 이 사람은 스스로에게 어떻게 이야기 하고 있습니까? ‘좀더 자자, 좀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더 누워 있자’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아침에 일어나지 못하는 사람도 ‘이제는 일어나야 하는데, 일어나서 뭐라도 해야 되는데, 좀더 자면 안 되는데’라고 생각하기 마련인데 이 사람은 ‘게으름’을 아주 적극적으로 받아드리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10절에 손을 모으고 좀더 누워있자 라고 하는데, ‘손을 모으’는 행위는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는, ‘나는 절대로 일어나지 않겠다’는 자세를 보여줌. 그렇지 않나요? 혹시나 지금 영상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는 여러분들 중에도 이런 자세로 누워서 밴드를 통해서 보고 있는 친구는 없는지 모르겠네요. 혹시 그렇다면 지금이라도 똑바로 앉아서 예배를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어쨌든 이렇게 게으름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사람은 ‘가난’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 하면서 오늘 본문이 마치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가난이 강도처럼, 군사처럼 온다고 되어 있는데, 이건 급작스러운 공격보다는, 지속적인 괴롭힘에 가까운 비유예요. 가난이 불현듯 갑자기 닥치는 것이 아니라, 가난이란 놈은 우리가 완전히 빈털털이가 계속해서 우리의 가산을 괴롭게 한다는 뜻인 것입니다.

본문이 진짜로 말하는 바는?

자 그렇다면 오늘 본문의 교훈은 무엇일까요?
“사람은 부지런해야 한다. 부지런 한 사람은 모두 부자가 되고, 게으른 사람은 모두 가난한 사람이 된다”??
사실 그렇지는 않습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우리가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이 되는 데에 그렇게 관심이 없습니다. 부자가 되어도 하나님을 위해서 살기를 바라시고, 가난한 사람이어도 하나님을 위해서 살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부자들도 자신의 재력으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여러가지 일들을 많이 감당하시길 원하시고, 가난한 사람을 통해서도, 물고기 두마리 떡 다섯덩이로 5천명을 먹이신, 오병이어의 기적을 보여주시기를 원하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본문의 진짜 교훈은 무엇일까요?
키포인트는 6절에 있습니다. 6절에 어떻게 되어 있나요?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 가서 그가 하는 것을 보고 그의 부지런함을 배우라”라고 되어 있나요? 아닙니다. 무엇을 배우라고 되어 있죠? 네, 맞습니다. “지혜”를 배우라고 되어있습니다. 만약에 오늘 본문이 ‘부지런함’에 초점이 맞추어 있다면, 부지런함을 배우라고 되어있었을 것인데, “지혜”를 배우라고 되어 있는 것을 우리가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개미의 부지런함이 아니라, 개미의 지혜는 어떤 지혜일까요? 바로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능력입니다.”
누워있는 사람의 문제는? “대비하지 않는 것” 오늘 본문에서는 게으름 그 자체보다는 “대비하지 않는 그의 무지(지혜의 반대)”
앞 날을 예측하지 못하는 사람은 절대로 부지런해질 수 없다. 자신에게 닥칠 일들을 지혜롭게 분별하지 못하는 사람은 절대로 부지런해질 수 없다. 눈에 보이는 부지런함 보다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은 ‘지혜로움’이다. 지혜를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공부 잘할 수 있게 해주세요~’ 가 아니라, ‘하나님 내가 하나님을 위해서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까요? 그러면 내가 무엇을 공부하고 준비해야 할까요?’라고 기도 해야 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 눈에 보이지 않는 능력들을 구할 수 있어야 한다.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것을 좋아한다. 이런 본문을 읽을 때도.....뚜렷한 해답을 좋아한다. “‘부지런함’이면 될 거야!, 이거면 세상을 살아갈 때 꿀리지 않게 살아갈 수 있어!”보이지 않는 능력은 평가절하한다.
가장 중요한 대비는? 예수 그리스도

나가며

결론이 같은 것 같지만… 결국 우리 예배를 통해서 드러나야 할 분은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여러분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분도 예수 그리스도.
백문일답
Related Media
See more
Related Sermons
See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