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요한복음  •  Sermon  •  Subm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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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표기도

3. 성경봉독 (신약 141p)

John 1:1 NKRV
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4. 설교

도입

요한복음의 의미
요한의 복음

본론

요 1:1창 1:1 의 연결

오늘 본문은 ‘태초에'라는 단어로 시작됩니다.

본문 주해

태초에(Ἐν ἀρχῇ)

오늘 본문을 시작하는 ‘태초에'라는 단어를 원문에서 살펴보면, Ἐν ἀρχῇ라는 전치사와 명사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Ἐν ἀρχῇ 라는 단어의 의미는
‘~안에’라는 전치사와 ‘시작’, ‘근원’, ‘처음'이라는 뜻을 가진 명사가 합쳐진 말로, 시작 안에 혹은 근원 안에, 처음 안에 라는 의미의 말입니다.
시작 안에, 근원 안에, 처음 안에 라는 말은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쓰이지 않는 형태입니다.
그렇기에 이 단어를 좀 더 명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는 ‘시작’이라는 단어의 정의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시작’이라는 말은 무엇인가가 변화되기 시작하려는 그 찰나를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고 있던 정적인 상황에서 무엇인가 움직이고, 변화되기 시작하는 동적인 상황으로 바뀌려는 그 순간을 ‘시작' 이라 말한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서,
우리가 달리기 시합에 참가했다고 생각해보겠습니다.
출발선에 서서 ‘시작'이라는 신호가 떨어지기 전까지 우리는 달리기 위한 준비 자세를 취한 채 숨을 죽이고 기다립니다.
그리고 ‘시작'이라는 신호가 떨어짐과 동시에 우리는 우리의 다리를 움직여서 땅을 박차고 나가며 달리기 시작합니다.
바로, 우리가 ‘시작'이라는 신호와 함께 달리기를 준비하고 있던 상태에서 우리는 몸을 움직이고, 그 몸의 움직임으로 인하여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는 그 달리는 상태로 바뀐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 시작이라는 것은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하는 그 첫 순간을 시작이라 말한다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 ‘시작 안에'라는 말의 의미는 바로 창세기 1:2-3f 을 통해서 이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그러니까 ‘태초에'라는 말의 의미는 바로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시기 이전의 상태가 하나님의 창조 하심으로 인하여 바뀌었다라는 것입니다.
즉,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었던 어떠한 움직임도 없고 아무것도 없이 비어 있던 그 정적인 상황이 하나님으로 인하여 흑암이 깨어지고, 혼돈하고 공허했던 땅이 동물과 식물을 비롯한 하나님의 작품들로 가득 채워진 동적인 상황으로 바뀌었다라는 것 이것이 바로 ‘태초에’라는 말이 가지는 의미다라는 것입니다.

‘그는 ~이다/~있다’ (ἦν = εἰμί 미완,능,직,3,단)

다음으로 오늘 본문에는 ‘(말씀이) 계시니라’, ‘(함께) 계셨으니', ‘(하나님) 이시니라’라는 동사가 쓰여지고 있습니다.
이 동사를 원문에서 살펴보면, εἰμί의 미완료 형태로 쓰여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헬라어에서 미완료 형태로 쓰여지는 동사들은 대게 그 끝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말씀이 계시니라’라는 말은 말씀이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계속 계신다라는 의미이고,
‘그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라는 말은 그 말씀이 하나님과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함께 계신다는 것이며,
‘그 말씀이 곧 하나님이시니라’는 말은 그 말씀이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하나님과 같은 존재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요한은 왜? 미완료의 형태를 쓰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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